<?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www.blogger.com/styles/atom.css" type="text/css"?><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xmlns:openSearch='http://a9.com/-/spec/opensearchrss/1.0/' xmlns:georss='http://www.georss.org/georss' xmlns:gd='http://schemas.google.com/g/2005' xmlns:thr='http://purl.org/syndication/thread/1.0'><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id><updated>2012-02-11T10:02:51.468+09:00</updated><title type='text'>Economics of almost everything</title><subtitle type='html'>Hubris would anger the genie
@hubris2015</subtitle><link rel='http://schemas.google.com/g/2005#feed'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posts/default'/><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max-results=10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link rel='hub' href='http://pubsubhubbub.appspot.com/'/><link rel='nex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start-index=101&amp;max-results=100'/><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generator version='7.00' uri='http://www.blogger.com'>Blogger</generator><openSearch:totalResults>596</openSearch:totalResults><openSearch:startIndex>1</openSearch:startIndex><openSearch:itemsPerPage>100</openSearch:itemsPerPage><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686435145169803087</id><published>2012-02-09T09:45:00.005+09:00</published><updated>2012-02-09T10:31:51.906+09:00</updated><title type='text'>Halftime in America</title><content type='html'>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공화당 성향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를 싫어하는 민주당 성향의 인사들은 배우나 정치인을 막론하고 보지 못한 것 같다.  정치적, 이념적 편향성이 그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바라보는 인간(혹은 인간성)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가 출연한 수퍼 볼의 하프 타임 광고.  잘 만들어진 오바마의 대통령 재선 광고라고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목소리의 주인공이 클린트 이스트우드이기 때문에 가슴을 건드리는 효과가 극대화된 느낌이 있다.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할 것이고 미국은 다시 전성기를 구가할 것이란 것이란 나의 주장과 잘 어울린다.&lt;br /&gt;&lt;br /&gt;&lt;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_PE5V4Uzobc" frameborder="0" allowfullscreen&gt;&lt;/iframe&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68643514516980308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68643514516980308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686435145169803087&amp;isPopup=true' title='11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68643514516980308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68643514516980308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2/halftime-in-america.html' title='Halftime in America'/><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img.youtube.com/vi/_PE5V4Uzobc/default.jpg' height='72' width='72'/><thr:total>1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292148108723427849</id><published>2012-02-08T15:22:00.006+09:00</published><updated>2012-02-08T15:59:16.900+09:00</updated><title type='text'>에너지 기업은 랠리했을까?</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3.bp.blogspot.com/-qLyGCeztWYo/TzIaNQBJTgI/AAAAAAAABQo/9uxNUB0xCN4/s1600/%25EC%2597%2590%25EC%258A%25A4%25EC%2598%25A4%25EC%259D%25BC.gif"&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139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706652492772232706" border="0" alt="" src="http://3.bp.blogspot.com/-qLyGCeztWYo/TzIaNQBJTgI/AAAAAAAABQo/9uxNUB0xCN4/s320/%25EC%2597%2590%25EC%258A%25A4%25EC%2598%25A4%25EC%259D%25BC.gif" /&gt;&lt;/a&gt;월요일에 올렸던 차트 3개에 관해서 오늘 아침, 쥬니어 트레이더인 C군에서 물어봤더니 역시 이해를 못하고 있다. 머리가 좋고 이해력이 빠른 그가 이해를 못한 걸로 봐서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것으로 짐작했으면서도, 차트를 올리면서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던 이유는 본인의 호기심이 충분해서, 스스로 차트를 비교해서 보지 않으면, 그 충분한 설명들이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백지를 꺼내서 한번쯤 미국 주식의 50년의 움직임을 그려보는 정도의 성의가 있어야만, 정답을 봤을 때 호기심이 발동하게 된다. 하지만, 차트를 먼저 봐 버리고 나면, 괜스리 당연히 그런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할 것만 같고, 그런 식이 계속 반복되다 보면, 영원히 자신의 부족을 인정하고 발전하긴 어려워진다. (금융시장에서 일하면서, 미국 주식의 50년 움직임을 보고 신기해하지 않았다면 그것도 참 신기하다)&lt;br /&gt;&lt;br /&gt;오늘 드디어 코스피 지수는 2000을 넘었다. 지난 1월 4일 이후, 코스피 지수는 1866에서 2003으로 7% 넘게 올랐다. 굳이 1월 4일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그날, &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8291.html"&gt;"유가와 에너지 기업"&lt;/a&gt;이란 글을 썼기 때문이다. 그 글의 결론은 이랬다. "결론적으로, 시장이 프라이싱하고 있는 위기가 생기지 않을 경우 가장 랠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이미 저평가가 반영되어 있는 에너지 주식일 가능성이 높고, 시장이 의미있는 조정을 받는다면, 이미 상당히 저평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기업의 주가 약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한 달여간 지수가 7%란 엄청난 랠리를 보인 동안 그럼 과연 에너지 주식들은 랠리했을까?&lt;br /&gt;&lt;br /&gt;1. GS는 1월 4일 종가가 53,400원이었다. 오늘(2월 8일) 종가는 71,800원. 34% 올랐다.&lt;br /&gt;2. S-oil(그림)는 1월 4일 종가가 105,000원이었다. 오늘(2월 8일) 종가가 138,000원. 31.4% 올랐다.&lt;br /&gt;3. SK 이노베이션의 1월 4일 종가는 150,500원이었다. 오늘(2월 8일) 종가는 189,000원. 25.5% 올랐다.&lt;br /&gt;&lt;br /&gt;함의는 이런 것이다. 큰 그림을 보는 매크로 분석도 중요하지만, 저평가된 것을 찾는 작업은 모든 트레이딩의 기본이다. 틀려도 적게 손실을 보지만, 맞으면 크게 이익을 보기 때문이다. 만약, 1월 4일 이후, 시장이 어떤 이유로(예컨대 유럽문제 때문에) 하락했어도, 에너지 주식의 포지션은 상대적으로 손실은 제약되었을 것이다. 지수를 아웃퍼폼했을 것이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언더퍼폼의 폭은 크지 않았을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292148108723427849?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292148108723427849/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292148108723427849&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29214810872342784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29214810872342784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2/blog-post_08.html' title='에너지 기업은 랠리했을까?'/><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qLyGCeztWYo/TzIaNQBJTgI/AAAAAAAABQo/9uxNUB0xCN4/s72-c/%25EC%2597%2590%25EC%258A%25A4%25EC%2598%25A4%25EC%259D%25BC.gif' height='72' width='72'/><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932292802521727953</id><published>2012-02-06T14:18:00.018+09:00</published><updated>2012-02-06T15:29:22.845+09:00</updated><title type='text'>비싼 그림 세개</title><content type='html'>한국 금융시장에서 1970년 대 이후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백지에 그리라고 하면 정확히 그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1%도 안 될 것이다.  그렇다면, 1970년 대 이후, 미국 정책금리와 실업률의 관계나 미국 주식시장과 실업률의 관계를 정확히 그릴 수 있는 사람은?  그건 0.1%도 안 될 것이다.  그건 반 세기 동안의 미국경제에 관심을 가져야할 뿐 아니라,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데, 주가, 실업률, 그리고 정책금리라는 세 변수야 말로, 금융시장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지표를 트래킹하는데 능숙하다면, 남들보다 한 분기 정도 지표의 변화를 더 빨리 알아차리는 것은 트레이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매크로 투자자가 되려면 훨씬 더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는데, 나 자신도 그걸 자꾸 잊는다.&lt;br /&gt;&lt;br /&gt;(1) 미국의 실업률은 2013년 말까지 빠르게 떨어질 것이다. 7% 밑의 실업률도 결국 보게될 것.  짐 로저스와 빌 그로스는 뻘줌해할 것이고, 버낸키와 크루그만은 그럴 줄 알았다고 몇 년 뒤 말할 것이다. (2) 미국의 주가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전까지 랠리할 것이다.  인상을 시작하는 초기에도 급락하진 않을 것이다.  미국의 주가가 다시 하락하는 시기는 실업률이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오르는 2015년 초일 듯.  하지만 그건 조정이지 붕괴는 아니다.  (3) 연준의 금리인상은 세계 금융시장에 큰 변화와 충격을 줄 것이다. 한국 입장에서 두 가지 면에 주목해야 하는데, 하나는 채권시장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에 투자한 자금의 동향.  또 다른 하나는 금리상승으로 인해 가계부채와 주택시장에 주는 영향.&lt;br /&gt;&lt;br /&gt;&lt;a href="http://2.bp.blogspot.com/-ZYrN5iYjflg/Ty9nxvqmvlI/AAAAAAAABQc/jpFf5U5K-ko/s1600/%25EB%25AF%25B8%25EA%25B5%25AD%25EC%25A3%25BC%25EC%258B%259D%25EA%25B3%25BC%2B%25ED%2586%25B5%25ED%2599%2594%25EC%25A0%2595%25EC%25B1%2585"&gt;미국 S&amp;P500과 정책금리&lt;/a&gt;&lt;br /&gt;&lt;br /&gt;&lt;a href="http://3.bp.blogspot.com/-Trw8eLYNh1M/Ty9nkhm_tpI/AAAAAAAABQQ/2uQOhokzvXw/s1600/%25EB%25AF%25B8%25EA%25B5%25AD%25EC%258B%25A4%25EC%2597%2585%25EB%25A5%25A0%25EA%25B3%25BC%2B%25ED%2586%25B5%25ED%2599%2594%25EC%25A0%2595%25EC%25B1%2585"&gt;미국 실업률과 통화정책&lt;/a&gt;&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h6lU858NEGs/Ty9mvVcmrXI/AAAAAAAABQE/uhGv1NyFyg4/s1600/%25EB%25AF%25B8%25EA%25B5%25AD%2B%25EC%25A3%25BC%25EA%25B0%2580%25EC%2599%2580%2B%25EC%258B%25A4%25EC%2597%2585%25EB%25A5%25A0"&gt;미국 S&amp;P500과 실업률&lt;/a&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932292802521727953?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932292802521727953/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932292802521727953&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3229280252172795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3229280252172795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2/big-picture.html' title='비싼 그림 세개'/><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154486604467818408</id><published>2012-02-04T10:27:00.005+09:00</published><updated>2012-02-04T11:20:43.459+09:00</updated><title type='text'>RE:한국의 가계지출구조 변화와 비교</title><content type='html'>"가계부채문제로 부동산 시장이 무너질 거란 주장이 있지만, 실재로 가계의 지출을 압박하는 건 부채의 이자가 아니라 세금이란 것이다."란 표현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군요.  하지만, 이 문장의 경제적 함의는 "그러니까 세금(과 연금)을 낮추자"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높아진 가계 부채 규모에도 불구하고, 7% 정도인 한국의 소득증가율보다 높은 것은 세금(과 연금)처럼 수령해보지 못하고 떼어가는 조세성 지출이지, 주택관련 지출이 아니란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득증가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동안,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 지난 수 년간 이루어졌듯이, 향후 수 년간 가능하다면, 가계부채 문제의 소프트 랜딩이 가능할 수 있다, 것이 이 글의 첫번째 정책적 함의입니다.&lt;br /&gt;&lt;br /&gt;댓글중에서 Indiz님이 "제아무리 몇 년간 증가율이 높았다 해서 세금-연금 납부가 생활에 가장 큰 압박이라고 느끼는 직장인이 과연 대한민국에 몇이나 있을까요?"라고 지적해주셨는데, 직장인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은 일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통계자료의 분석이 의미가 있는 거겠죠.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정책 금리를 인상했다고 가정합니다.  과연 정책 금리인상 때문에 본인이 소비 지출을 줄인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대부분의 직장인은 한국은행이 어떤 통화정책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살아갑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소비지출은 통화정책경로(즉, 신용경로를) 통해서 감소합니다.  환율이 하락한다고 자신의 소비지출을 늘리는(정확히 말하면 실질소득의 증가로 소비지출을 늘려야겠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얼마나 있을까요?  하지만, 환율이 하락하면 소비지출은 늘어납니다. (물론 한국의 경우는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질성장률이 하락합니다.  10% 환율이 절상되면 대개 0.4% 정도 실질성장률이 하락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개인적으로 체감하는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몇 년간의 증가율이 (소득증가율에 비해서) 높으면 세금-연금 납부는 생활의 압박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저는 세금과 연금 지출을 뺀 가처분 소득으로 봐도 정책적 함의는 거의 같았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가처분 소득이 아니 조세전소득지출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세금이 많다는 우파의 주장을 옹호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현상을 정확히 보는 것이 정책적 함의의 발견을 위해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lt;br /&gt;&lt;br /&gt;지난 수 년간 가계부채가 급증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이자율이 너무 낮기 때문이었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125bp 인상한 지난 2년 여 동안 시장 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기간 동안 10년 장기금리의 하락폭은 100bp가 훨씬 넘었습니다.  3년 국고채 수익률도 60bp에 달합니다.  정책금리와 연동해 움직이는 1년 통안채 혹은 그 보다 더 짧은 3개월 CD 금리의 상승폭은 정책금리의 인상 정도에 비하면 매우 미미합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의 긴축에도 불구하고, 변동금리로 대출을 한 가계의 이자부담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1억 정도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은 경우에도, 이자 부담은 월 30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즉, 담보대출 증가 속도에 비해서 이자 부담 증가 속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가?  저는 연준이 금리를 0%까지 인하하고, 양적완화를 하면서 공급한 유동성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에 유입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지난 5년 동안 한국 채권시장에 유입된 해외자금은 이제 전체 한국 채권시장의 17%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몇 년 전에는 3% 남짓하던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입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비단 한국에만 생긴 게 아닙니다.  거의 모든 신흥시장에는 비슷한 형태의 유동성 유입이 발생했습니다.  만약 이 자금이 빠져 나가면, 저는 한국은행이 설령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시장 수익률의 상승은 막을 수 없을 것이고,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은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lt;br /&gt;&lt;br /&gt;마지막으로, 예전에도 말한 바 있는데, 저는 무례한 댓글이나 욕설이 들어간 글은 그냥 지워버립니다.  무례한 댓글은 일반적으로 무식하기까지 하기 때문에(사실 무식하지 않으면서 무례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무례하면서 무식한 인간의 글을 보는 건 시간적 감정적 낭비이니까요.   글이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 좋은 블로그를 찾아가고, 욕을 하고 싶으면 본인 속으로 중얼거리기 바랍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154486604467818408?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154486604467818408/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154486604467818408&amp;isPopup=true' title='1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15448660446781840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15448660446781840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2/re.html' title='RE:한국의 가계지출구조 변화와 비교'/><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853412340264847027</id><published>2012-02-03T16:15:00.011+09:00</published><updated>2012-02-03T17:12:15.578+09:00</updated><title type='text'>한국의 가계지출구조 변화와 비교</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4.bp.blogspot.com/-DeX2lzYfqjA/TyuMh_y_JII/AAAAAAAABPI/vkXcFnSEf2I/s1600/%25EA%25B0%2580%25EA%25B3%2584%25EC%25A7%2580%25EC%25B6%259C%25EA%25B5%25AC%25EC%25A1%25B0"&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313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704807868683723906"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DeX2lzYfqjA/TyuMh_y_JII/AAAAAAAABPI/vkXcFnSEf2I/s320/%25EA%25B0%2580%25EA%25B3%2584%25EC%25A7%2580%25EC%25B6%259C%25EA%25B5%25AC%25EC%25A1%25B0" /&gt;&lt;/a&gt;&lt;div&gt;골드만 삭스의 한국 이코노미스트 권구훈이 재밌는 통계를 보여준다. 가계대출이 1000조에 달하고, 가계부채문제로 부동산 시장이 무너질 거란 주장이 있지만, 실재로 가계의 지출을 압박하는 건 부채의 이자가 아니라 세금이란 것이다. 통계를 보면, 지난 2000년 이후와, 2008년 이후 가계지출 구조에서 가장 부담이 큰 것, 즉 절대 비중이 높은 것은 식음료비 비출, 주택관련지출, 그리고 교육비 지출의 순이다. 재밌는 건, 왼쪽 그림에서 보듯이, 지출 증가 속도로 봤을 때, 최근 3년간 드라마틱하게 변한 것은 통신비다. 통신비는 4번째 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다가 13개 항목에서 12번째로 추락했다. 가장 많이 추락한 것은 담배와 주류 지출 증기 속도다.&lt;br /&gt;&lt;br /&gt;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좀 떨어지긴 했어도, 소득에서 가장 높은 지출 증가 속도가 유지되는 것이 조세지출이며, 주택관련 지출이 올라가긴 했어도, 공포에 짓눌릴 만큼은 아니란 것이다. 즉, 대출의 절대량이 높고 증가속도가 빠른 건 사실이지만, 지난 10년 동안 시장금리가 꾸준히 하락한 것이 이자 부담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이건 정부가 의도했다기 보다, 물가압력이 꾸준히 낮아진 글로벌한 현상의 결과라고 봐야할 것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4.bp.blogspot.com/-RjURofYMwnw/TyuMYvDQX2I/AAAAAAAABO8/bdh7Aikkor8/s1600/%25EA%25B0%2580%25EA%25B3%2584%25EC%25A7%2580%25EC%25B6%259C%25EA%25B5%25AC%25EC%25A1%25B0%25EB%25B9%2584%25EA%25B5%2590"&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158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704807709569736546"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RjURofYMwnw/TyuMYvDQX2I/AAAAAAAABO8/bdh7Aikkor8/s320/%25EA%25B0%2580%25EA%25B3%2584%25EC%25A7%2580%25EC%25B6%259C%25EA%25B5%25AC%25EC%25A1%25B0%25EB%25B9%2584%25EA%25B5%2590" /&gt;&lt;/a&gt;두 번째 그림은 한국의 지출구조를 일본과 미국의 지출구조와 비교한 것이다. 역시, 한국의 주택관련 지출이 19%로 높긴 하지만, 일본의 22%나 미국의 27%에 비해서는 오히려 낮다. 어느 세대로 봐도, 한국의 주택 관련 지출은 60대 이상을 제외하면 다른 두 나라보다 높지 않다. 재밌는 건, 한국의 교육비 지출이다. 전체로 봐도 14%로 일본의 6%나 미국의 3%보다 압도적으로 높은데, 40대만 높고 보면, 소득의 20%로 다른 두 나라를 압도한다. 일본의 경우는 40대 교육비 지출이 높아지긴 하지만, 한국 만큼은 아니다. 미국은 40대가 되어도 거의 변화가 없다. 결국, 한국의 경우 40대의 교육비 부담을 낮춰주지 않으면, 60대 이후의 소득 지출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높다.&lt;/div&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85341234026484702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85341234026484702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853412340264847027&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85341234026484702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85341234026484702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2/blog-post_03.html' title='한국의 가계지출구조 변화와 비교'/><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DeX2lzYfqjA/TyuMh_y_JII/AAAAAAAABPI/vkXcFnSEf2I/s72-c/%25EA%25B0%2580%25EA%25B3%2584%25EC%25A7%2580%25EC%25B6%259C%25EA%25B5%25AC%25EC%25A1%25B0' height='72' width='72'/><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6166393954428065613</id><published>2012-02-02T09:00:00.016+09:00</published><updated>2012-02-03T14:31:45.693+09:00</updated><title type='text'>왜 시장 예측은 어려운가</title><content type='html'>미국 S&amp;P500지수가 1320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도 2800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는 1990을 넘었다.  작년 10월 초에 1100이 깨지려고 했으니까, 4달 동안 20%가 넘게 오른 셈이다.  연율로 하면, 지수 수익률은 대략 60%가 넘는다.  재밌는 건 10월 초에 주식을 사야할 때라고 말했던 사람은, 내가 기억하기론, 워런 버핏 밖에 없었다.  모든 입 달린 사람은 나서서 유럽은 위험하고 미국은 취약하며 중국은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물론, 그 언젠가는 그런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당장 내일 그런 일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정도의 랠리에 입을 다물고 있었던 전략가, 애널리스트, 투자자라면 그때 일을 생각하면서 성찰해볼 줄도 알아야 한다.  &lt;br /&gt;&lt;br /&gt;&lt;a href="http://2.bp.blogspot.com/-xXJyUVzpj-k/Tyndh0pbpwI/AAAAAAAABOw/hieCRKHwqiM/s1600/chf.gif"&gt;&lt;img style="float:left; margin:0 10px 10px 0;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320px; height: 229px;" src="http://2.bp.blogspot.com/-xXJyUVzpj-k/Tyndh0pbpwI/AAAAAAAABOw/hieCRKHwqiM/s320/chf.gif"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704333976179287810" /&gt;&lt;/a&gt;물론 전략적으로 봤을 때, 이제부터는 주식을 팔라고 권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많이 올랐으니 팔라고 하는 것인데, 잘하면 그루(guru)나 현자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 중에 하나는 짐 로저스다.  그는 미국에 대해서 비관적이고, 미국 경기가 최근 좋아지는 건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지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본다.  심지어 스티븐 젠 같은 훌륭한 이코노미스트도 지난 4달 간 현상과 동떨어진 소리를 했다.  그가 이야기한 유로나 스위스 프랑 롱 포지션을 작년 8월 이후 그대로 들고 있었으면 그냥 골로 갔을 것이다.  (작년 8월 1.38이었던 스위스프랑의 가치는 지금 1.09다) 젠은 얼마전 글에서 지금 미국의 공급 측면의 개혁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오바마의 의료보험개혁이나 금융시장개혁을 철저하게 외면하고 하는 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훌륭한 이코노미스트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생길까?&lt;br /&gt;&lt;br /&gt;첫째, 인간의 본성 때문이다.  인간의 99%는 가격이 오르면 사고, 가격이 내리면 판다.  사람들은 사는 사람이 많을 때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하지만, 실재 시장은 파는 사람이 더 이상 없을 때 오른다.  약세 뉴스에 가격이 반응하지 않을 때가 강세장인 건 그런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1%의 인간들은?  그중 절반 정도(0.5%)는 가격이 오를 때 파는 걸 편안해 한다.  너무 비쌀 때를 기다려 팔 줄 아는 사람들이다.  짐 로저스같은 사람들이다.  더 오를 수 있지만, 기다리면 역시 빠진다, 는 경험칙이 그들 행동의 준칙이다.  나머지 절반 정도(역시 0.5%의 인간들)는 빠질 때 사는 걸 더 편안해 한다.  워런 버핏 같은 사람이다.  그들은 주목하는 자산의 본질가치를 알기 때문에, 그 가치 이상으로는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산의 기본가치가 그들의 신앙이다.  후자가 전자보다 훨씬 강력하며 성공률이 높지만, 훨씬 더 인간의 본성에 반한다. &lt;br /&gt;&lt;br /&gt;둘째, 편견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념적 편견을 갖고 있다.  물론, 폴 크루그만이나 마틴 펠드스타인 같은 사람은 이념적 편향을 갖고 있긴 해도, 그것이 자신의 경제적 사고방식의 근간을 훼손하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는 영향을 받겠지만, 큰 영향은 없다.  경제적 이성이 이념적 편향과는 따로 작동한다.  그래서, 크루그만과 펠드스타인은 서로를 존중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어느 순간이 되면 그 이념적 편향성이 경제적 사고에 영향을 준다.  짐 로저스가 연준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스티븐 젠이 공급경제학자의 헛소리를 인용하는 게 그런 경우다.  그런 오류가 좀 있어도, 그들은 어느 정도 이상의 부와 명성을 쌓은 사람들이라, 시장 가격에 영향을 줄 수는 없어도, 사람들의 인식은 혼란스럽게 만든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잘 가려서 듣는 수 밖에 없다.  밖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무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능력이요 정성이지만, 필요한 정보만 골라내는 것은 지성의 영역이다.&lt;br /&gt;&lt;br /&gt;세째,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이다.  워런 버핏의 접근 방법이 훌륭한 이유는 주식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정도로 어렵지만, 개별 기업의 본질가치를 파악하는 것은 지성과 노력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수에 영향을 주는 변수들은 거의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기업의 본질 가치를 파악하는 것은 훨씬 적은 변수들의 함수를 풀어내는 일이며, 직관과 지성과 노력의 영역에 가깝다.  경제지표의 추이를 파악하는 일과 지수의 방향을 예측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경제지표는 지수에 영향을 주지만 그 역은 아니다. 결국 지성의 한계 때문에 우리는 확률에 어느 정도 의존할 수 밖에 없고, 기술적 분석을 참조할 수 밖에 없다.  트레이딩은 그래서 분석보다 훨씬 어렵다.  타이밍이 트레이딩의 거의 전부인데, 타이밍을 잡는 건 사실 우리 인생의 거의 전부다.  우리들의 모든 선택은 결국 다 타이밍의 문제 아닌가.&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6166393954428065613?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6166393954428065613/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6166393954428065613&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16639395442806561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16639395442806561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2/blog-post_02.html' title='왜 시장 예측은 어려운가'/><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xXJyUVzpj-k/Tyndh0pbpwI/AAAAAAAABOw/hieCRKHwqiM/s72-c/chf.gif' height='72' width='72'/><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7962240989475520211</id><published>2012-02-01T18:16:00.013+09:00</published><updated>2012-02-02T08:04:34.881+09:00</updated><title type='text'>변양균, 노무현의 따뜻한 경제학</title><content type='html'>&lt;div&gt;정치인과 대중의 관계는 남녀관계와 비슷하다. 진중권은 정치는 연애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것이 고도의 정책과 철학의 산물이어야 하는 정치를 얕보지 말라는 의미라면, 잘못된 말이다. 연애는 결코 정치보다 쉽고 만만하지 않다. 연애의 정수를 깨닫기는 어렵고, 깨달았다고 해도 실천하기는 더 어렵다. 정치인과 대중의 관계는 상대를 유혹하는 데 성공하거나 혹은 유혹하는 데 실패해야만 끝난다. 그래서 격렬한 사랑이나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 정치인에게는 더 무섭다. 역사의 전설적인 유혹자들은 상대를 유혹하는 방법에 정통하지만, 대상이 무관심하다면 그들도 어쩔 수 없었다. 무관심은 유혹자를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나를 선택하면 지금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주지 못한다면, 정치인의 유혹은 실패한 것이다. 그 기대감을 어떻게 하면 대중으로 하여금 갖게 만들 수 있을까? 그것은 나와 연애를 하면 완전하게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를 어떻게 갖게 할 수 있을까, 와 같은 질문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2.bp.blogspot.com/-mk0jwYeqvSc/TykFBqREWcI/AAAAAAAABOk/sdg50tvi9U8/s1600/%25EB%2585%25B8%25EB%25AC%25B8.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96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704095929125329346"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mk0jwYeqvSc/TykFBqREWcI/AAAAAAAABOk/sdg50tvi9U8/s320/%25EB%2585%25B8%25EB%25AC%25B8.jpg" /&gt;&lt;/a&gt;대통령 노무현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노무현은 훌륭한 유혹자였다. 문제는 그의 그러한 모습이 본인이 의도한 것이 아니란 것이다. 그 점은 그가 대통령이 되는데는 큰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막상 대통령이 되자 단점으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예컨대, 남자들은 여자들을 사로 잡기 위해서 원대한 목표와 이상을 과시한다. 그런데, 유혹의 과정에서 목표나 이상의 방향은 상관없다. 현실성 조차도 상관없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내용이 아니라 형식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상과 비전을 확고한 모습으로 제시하는 것에 사람들은 끌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자신감을 진짜라고 믿는다. 누군가가 7% 경제성장이 가능하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그 성장률의 현실성보다 그렇게 말해주는 것 자체에 매료되었다. 알다시피, 어리석은 매혹의 대가는 값비싼 법이다. 노무현의 매혹의 실체는 상당히 자아도취적인 면이 강했다. 그는 자신의 신념이 진짜라고 믿었고, 그 신념에 근거한 선택은 이해득실을 고려하지 않은 면이 있었다. 그것은 정치인으로서는 예외적인 것이어서 사람들은 그의 그런 모습에 매료되었다. 그가 대중의 지지를 받지 않아도 자신은 자신의 길을 간다고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매료되었다.  나르시시즘은 모든 운명적 사랑의 시작이다.&lt;br /&gt;&lt;br /&gt;막상 대통령이 되자, 노무현에 대한 사람들의 흥미는 반감되고 매혹의 마법은 풀렸다. 노무현은 남자가 여자와 어떻게 연애하고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 해박한 사람이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사랑이고, 바른 연애인지에 대해서 자신만의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연애를 할 시간을 쪼개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설득했다. 심지어, 그가 유혹해야 하는 대상들에게도 그걸 강의했다. 물론, 그에게 매혹되어야 할 대상들은 그의 강의에 설득되지 않았다. 그리고, 심지어 그의 강의의 진정성마저 의심했다. 그는 오해받았다. 그는 유혹의 기술을 이해할만큼 명석했지만 그걸 실천에 옮길 만큼 냉혹하지는 못했다. 노무현은 "난 그런 사람이니 날 좋아해주면 안 되겠니? 난 그런 식으로 널 유혹하고 싶진 않아"라고 말했지만, 그가 사랑했던 여자들은 그가 정성들여 보낸 선물과 편지를 쓰지도 읽지도 않은 채 버렸다. 쓰레기통에 남겨진 그것들을 보며 노무현은 슬피 울었다.&lt;br /&gt;&lt;br /&gt;노무현 성공의 시작은 김대중의 성공이었다. 노무현의 당선은 아무리 본인의 매력이 출중했어도 김대중의 성공 없이는 불가능했다. 다른 말로 하면, 이명박의 성공은 노무현의 실패로부터 시작했다. 2007년 대통령 선거는 이명박과 박근혜의 대결이었지, 이명박과 정동영의 대결이 아니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지했던 노무현에게 등을 돌렸다. 그리고, 그래서 선택한 상대가 훨씬 나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아무리 설득해도 듣지 않았다. 그건 논리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의 문제였다. 그들을 매료시켰던 노무현이 더 이상 자신들을 매료시키지 않고 찬찬히 설득하려고 하자, 그들은 눈과 귀를 막아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은 그런 대중을 끝까지 설득하려고 했지 매료시키지 않았는데, 그것은 그것이 옳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lt;br /&gt;&lt;br /&gt;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동양과 서양 그리고 고대와 근대를 막론하고 세금을 올려서 성공한 정권은 없었다. 세금을 올려서 꼭 해야 할 일을 한다는 시도는 대개 당대의 실패와 후대의 성공으로 비로서 빛을 발한 적이 많았다. 그것은 심지어 박정희마저도 피해갈 수 없었다. 독재자인 그도 스스로 시행한 부가가치세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많은 경우는 그런 빛을 보지도 못하고, 정권 자체 혹은 왕조 자체의 멸망으로 이어졌다. 노무현의 적들은 그 점을 집요하게 공격했다. 노무현은 그들의 집요함을 솔직함으로 맞섰다. 자신의 원칙과 신념이 옳다는 믿음이 그에게는 있었다. 그게 진짜 옳은지 혹은 옳지 않은지 검증받을 기회를 그는 갖지 못했다. 그는 좋은 경영방침을 가졌는지 모르겠으나, 그가 경영한 회사는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한 셈이었다. 가치는 있었지만 가격은 오르지 않았다. 재밌는 건, 그가 추구했던 원칙, 즉, 시대정신은 이제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그가 주장한 원칙은 이제야 이루어질지도 모를 글로벌한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lt;br /&gt;&lt;br /&gt;&lt;a href="http://4.bp.blogspot.com/-Uvw8dThcOF0/TykE2KYUkPI/AAAAAAAABOY/OGiwxAekfV8/s1600/%25EB%25AC%25B8%25EC%259E%25AC%25EC%259D%25B82.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220px; FLOAT: right; HEIGHT: 32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704095731587256562"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Uvw8dThcOF0/TykE2KYUkPI/AAAAAAAABOY/OGiwxAekfV8/s320/%25EB%25AC%25B8%25EC%259E%25AC%25EC%259D%25B82.jpg" /&gt;&lt;/a&gt;변양균 장관이 쓴 "노무현의 따스한 경제학"은 그 원칙과 신념이 무엇이었는지 말하고 있다. 그 원칙과 신념의 어떤 부분은 상당히 논쟁적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이념적 편향성과 경제적 합리성, 현실적인 필요성과 대중의 고정관념들이 부딪히는 부분 말이다. 대중들은 복지의 확대를 원하지만 세금의 확대를 원하지는 않는다. 복지의 확대를 정치적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하다 보면, 결국 복지의 확대는 공무원, 노조, 정치인들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편향된다. 정치적 지지를 확대하기 위한 연대가 그런 정치적 힘을 갖지 못한, 그러나 진짜 복지의 수혜가 필요한 대상은 소외시키는 것이다. 많은 나라에서 실재 일어났던 일이다. 유연한 노동시장은 기업들의 혁신을 위해서 필요하다. 하지만,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노동시장만 유연해지면 그것은 재앙이란 노동자들의 비판은 정당한 것이다. 그런데, 직업 안정성을 향상시키면서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드려는 노력은 흔히 좌절되고, 그 이유는 자본의 의도를 의심하는 노동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생산성의 증가 없이는 후생의 증가가 없지만, 지금 한국의 현실은 제조업과 서비스업간의 생산성 격차로 인한 부의 불평등이 심화되어 있다. 이것을 개선하려는 노력 역시 대중의 비난에 의해서 좌절된다. 대중의 비난의 근거는 역시 현실이다. 투명한 현실없이 고통은 분담시키는 것은 정당하지도 가능하지다.  문제는 정치에 대한 신뢰와 그 신뢰에 근거한 모험없이는 영원히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lt;br /&gt;&lt;br /&gt;노무현 대통령이 뿌린 원칙과 신념은 글로벌 환경의 변화속에서 잘 자라고 있다. 사람들은 오바마의 재선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의 낮아 보이던 재선 가능성은 "월 스트리트를 점거하라"는 시위로 반전됐고, 의료보험개혁과 금융개혁으로 보여준 구조적 변화가 실물 경기 반등으로 표현되면서 더 확률이 높아졌다.  노무현의 원칙과 신념이 완벽하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적어도 그것은 선의에 기인했다. 그리고 적어도 그는 자신의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을 했다.  행여 그 원칙을 어기게 되면, 미안해했다.  그 선의의 과실을 경제적 정합성과 정치적 정당성으로 추수할 정치인이 누굴까? 부채가 없는 대신 자산도 없는 한 벤처 기업가일까? 그가 대중에게 행사하고 있는 매력의 실체는 내가 보기엔, 정확히 이명박의 그것과 같다. 그가 가진 장점은 대부분 이명박이 가진 장점의 축소복사다. 그래서 대중의 안철수에 대한 지지는 이해가 가는 면은 있지만 동의할 수는 없다. 2007년과 마찬가지로, 대통령이 된 안철수의 미래에 대해서 불길한 예언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제 결론. 2012년은 2007년의 데자부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와 그 누군가의 대결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이건 안철수와 문재인의 선거다. 그리고, 문재인은 충분히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노무현에 대한 정신적 부채야 말로, 그의 가장 큰 자산이기 때문이다. 다만, 안철수의 실체를 깨닫게 만드는 것은 꼭 본인일 필요는 없다. 문재인에게는 악역이 필요하고, 그 악역의 활약은 2012년 선거의 핵심 중 하나다. &lt;/div&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796224098947552021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796224098947552021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7962240989475520211&amp;isPopup=true' title='21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96224098947552021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96224098947552021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2/blog-post.html' title='변양균, 노무현의 따뜻한 경제학'/><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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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전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본다.  즉, 빠르면 올해 말이나 2013년 초에 단행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lt;br&gt;&lt;br&gt;1월 FOMC에서도 확인된 것이지만, 많은 연준 멤버들은 정책금리가 2014년까지 낮게 유지되어야 한다고(당위) 생각하면서도, 2014년 말의 정책금리는 낮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다른 말로 하면, 지금 상황에서 최적의 정책은 정책금리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지만, 그런 정책이 결국은 2014년 말 정책금리가 높아져 있게 만드는 결과(예상)를 낳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한편, 래커나 플로스의 이런 관점은 시장의 입장에서는 혼란을 줄 수도 있지만, 연준의 입장에서는 정책 변화의 여지를 확보해준다고 볼 수 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09803575052287791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09803575052287791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098035750522877911&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09803575052287791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09803575052287791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31.html' title='미국 금리정책의 미래'/><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7050904390328511531</id><published>2012-01-28T06:59:00.009+09:00</published><updated>2012-01-28T08:17:55.839+09:00</updated><title type='text'>RE: 기업윤리와 사회적 공정성</title><content type='html'>바로 전에 썼던 글에 많은 댓글을 달아 주셨습니다.  아마도, 그만큼 중요하고 민감한 이슈임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민감함의 근원에는 재벌에 대한 불신과 정부에 대한 불만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가장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감정이야말로 지금 한국 사회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lt;br /&gt;&lt;br /&gt;최근 들어, 일본 의류회사인 유니클로 매장이 많이 늘었습니다.  일본에서 시작된 중저가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사장 야나이 다다시는 일본 최고의 부자입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에서 지적한 논리를 따르자면, 유니클로와 같은 매장들이 늘어날수록 시장에서 옷을 파는 사람들은 저가이면서 고품질인 외국 의류들에 의해 위축될 것입니다. 유니클로는 일본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며, 뉴욕의 가장 비싼 곳에 매장들을 열고 있을 정도로 엄청난 자본수준을 자랑합니다.  어쩌면 그들이 한국 의류시장을 독점해서 한국 의류시장을 고사시키고, 그리고 나서 가격을 올려 높은 이윤을 착취해 가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한국 의류업자들의 고용과 생계는 누가 보장할 것인가요.  이 논리가 맞다면, 우리는 유니클로의 한국진출을 막아야 합니다.  적어도 진출은 허용하되 유니클로의 숫자를 적절하게 막아야 할지도 모릅니다.&lt;br /&gt;&lt;br /&gt;다소 간의 희생을 치루더라도, 영세 의류 상인의 이익을 위해 유니클로의 진출을 봉쇄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면, 그렇다면, 영세 소상인들이 더 많은 아이스크림을 팔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베스킨 라빈스와 하겐 다스를 없애야 할까요?  영세 제과업자들이 더 많은 빵과 도너츠를 팔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던킨 도너츠와 크리스피 크림을 막아야 할까요?  많은 영세 카페들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는 커피 빈과 스타 박스를 폐쇄시켜야 할까요?  물론, 그 기업들과 경쟁 관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동의할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들 중 일부도 그런 의견에 동의할 "선의"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산업정책이 이루어지면, 결국 우리에게는 영세한 가게 밖에 남지 않습니다.  경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제품의 질과 서비스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고, 우리들의 선택은 제한됩니다.  무엇이 공정한 경쟁이냐, 의 판단을 개인에게 맡기거나, 그 산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행사하는 정치적 힘에만 맡기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입니다.  결국 정책은 여론과 정치적 힘에 의해서 좌우될테니까요.  &lt;br /&gt;&lt;br /&gt;많은 사람들이 재벌에 적대적인 이유는 재벌들의 이익을 위해 사회전체의 이익을 희생시키고 있는 정치현실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비록 조폭이 경찰을 압도하고, 정치가 조폭을 비위하는 현실이 있다고 해서, 조폭의 합법적인 사업을, 공정한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재하고 막자고 주장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적으로 가능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비록, 조폭이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할 정도의 힘을 가지는 과정이 불공정하고 불법했을지라도, 어쨌든 그 사업은 합법적이고, 그 사업이 싸게 질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라면, 사회적인 관점으로도 나무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은, 그 조폭이 하는 불법을 감시하고, 제재하며, 징벌하는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재벌이 불법상속을 했다고, 정상적인 기업행위를 막을 수는 없고, 기부행위를 막을 필요는 더더욱 없습니다.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일(그리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조폭이 불법한 일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재벌이 불법상속과 같은 일을 못하게 막는 일입니다.  &lt;br /&gt;&lt;br /&gt;이번 주 수요일, 호텔 신라는 베이커리/카페 회사인 '아티제'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사회적 책임을 지는 기업으로 인식되기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기 전, 이명박 대통령은 대기업이 여러 분야에 진출하는 현상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아티제'은 전국에 27개 매장에서 241억의 매출을 올렸고, 이것은 호텔 신라 전체 매출의 1.3% 밖에 되지 않습니다.  (추측컨대, 이 사업은 호텔 신라의 여러 사업 중에서도 이익률이 높지 않은 편에 속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최근의 나쁜 여론에 본인도 힘을 싣었고, 그런 행동들을 통해서 결국 그들의 사업 포기로 이어졌으니, 지금의 상황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바로 그런 생각이 바로 정상적인 기업행위는 막고, 소비자의 후생은 낮추며, 결국 불법상속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는 기회를 제공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lt;br /&gt;&lt;br /&gt;아마도, 올해 있을 선거들은 이러한 이슈들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단언컨대, 우리가 보게 될 수 많은 정치인들이, 대기업의 불법상속에 대해서 논하기 보다는, '공정한 경쟁'을 내세우며,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대한 제재를 주장할 것입니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어내며, 정의를 주장하는 정치인, 결단력 있는 정치인의 이미지를 만들기에 쉬운 방법일 뿐 아니라, 재벌들의 선심을 끌어내기도 딱 좋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에는 늘 조선일보와 같은 보수언론도 앞장 섭니다.  글을 쓰는 사람도 감정적으로 쉽고 논리적으로 단순하며, 트위터도, 페이스 북도, 블로그도 호응이 높습니다.  하지만, 그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705090439032851153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705090439032851153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7050904390328511531&amp;isPopup=true' title='25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05090439032851153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05090439032851153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re.html' title='RE: 기업윤리와 사회적 공정성'/><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957486130095313787</id><published>2012-01-25T15:15:00.006+09:00</published><updated>2012-01-26T09:53:22.856+09:00</updated><title type='text'>기업윤리와 사회적 공정성</title><content type='html'>떡볶이부터 명품 수입까지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진출하면서, 비난하는 여론이 많다.  비난의 핵심은 대기업이 떡볶이처럼 서민들의 장사까지 가로채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건 기업윤리에도 맞지 않으며 사회적 공정성도 해친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 같다.  하지만, 기업이 어떤 비지니스를 한다고 했을 때 그것을 막는 방법이 제도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비난 뿐이라면, 그건 기업의 횡포라기 보다는 여론의 횡포에 가깝다.  &lt;br /&gt;&lt;br /&gt;첫째, 대기업이 떡볶이 사업에 진출해서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우선, 대기업의 떡볶이처럼 표준화되고 진부한 맛도 이기지 못할 정도의 맛이라면 그런 떡볶이집은 열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대기업의 떡볶이가 더 싸고 맛있기 때문이라면, 소비자로서는 그 떡볶이를 환영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둘째, 만약 떡볶이 장사를 대기업이 해서는 안 된다면, 도대체 어떤 장사는 대기업이 하고 어떤 장사는 대기업이 하면 안 되는가?  당연히,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장사는 대기업이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할 것이고, 그런 자의적인 판단으로 제대로 된 결정이 내려질 리 없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생산성의 향상도 후생의 증가도 기대하기 어렵다.  셋째, 대기업이 이러저런 사업이 뛰어들다 보면, 결국 대기업이 모든 사업을 독식하고 고용도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기업이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모든 사업을 독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본의 한계도 있고, 대기업 조직이 모든 사업이 유리할 리도 없다.  물론, 대기업이 막대한 자본을 내세워 이윤을 고려하지 않고 시장을 독점한 후, 경쟁자가 사라진 시장에서 이윤을 독점할 것이란 걱정을 할 수 있다.  경제학적으로는 독점과 과점은 사회전체의 후생을 떨어뜨린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가 할 일은 공정거래법이 제대로 작동하게 해서 그런 구조를 해소하는 것이다.  넷째, 어떤 사람들은 대기업이 모든 사업이 뛰어들어서, 우리는 모두 대기업에 고용되고 말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핀란드 사람 전체가 노키아에 고용되는 건 좋은 일인가 안 좋은 일인가?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 모두가 삼성에 고용되는 일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 모두가 삼성에 고용되는 게 나쁜 게 아니라, 삼성의 경영구조나 지배형식이 (노키아처럼) 투명하지 않은 게 문제다.  &lt;br /&gt;&lt;br /&gt;우리가 해야할 일은 '출자총액제한제도'처럼 다른 주주의 돈을 마치 자기 돈인양 써가면서 문어발식 확장을 하는 걸 막고, '공정거래법'을 제대로 작동시켜 독과점을 통해 손상될 사회전체의 후생을 보호하는 일이지, 자의적으로 비난을 남발해서 특정 이해집단을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  대기업이 떡볶이가 이윤이 많은 장사라고 생각해서 대규모 투자를 한다면(나는 별로 그 점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 맛을 보고 맛이 있으면 먹고 맛이 없으면 안 먹으면 된다.  그게 기업윤리와 사회적 공정성을 제대로 작동하게 만드는 일차적 조건이다. 그리고 나서 주주의 이익과 사회적 전체의 후생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는 법을 제대로 작동시킬 정권을 뽑고, 언론과 여론을 통해 감시하면 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95748613009531378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95748613009531378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957486130095313787&amp;isPopup=true' title='39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95748613009531378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95748613009531378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25.html' title='기업윤리와 사회적 공정성'/><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39</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273493647429597367</id><published>2012-01-24T10:53:00.010+09:00</published><updated>2012-01-24T12:23:03.751+09:00</updated><title type='text'>오바마의 개혁, 미국의 미래</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4.bp.blogspot.com/-gtvjiFZcQHE/Tx4XCeKa8oI/AAAAAAAABOM/_iLbmIPCOyo/s1600/barack-obama.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39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701019509521576578"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gtvjiFZcQHE/Tx4XCeKa8oI/AAAAAAAABOM/_iLbmIPCOyo/s320/barack-obama.jpg" /&gt;&lt;/a&gt;&lt;div&gt;&lt;a href="http://www.nytimes.com/2012/01/23/opinion/krugman-is-our-economy-healing.html?_r=1&amp;amp;smid=tw-NytimesKrugman&amp;amp;seid=auto"&gt;"Is Our Economy Healing?"&lt;/a&gt;에서 폴 크루그만은 흥미로운 말을 한다. 첫째, 6년 간 침체되어 있던 주택시장이 바닥을 친 신호가 보이고, 그러한 현상은 경제에 여러가지로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둘째, 미국 경제의 문제는 국가 재정의 문제가 아니라 민간 부문의 과다한 레버리지이며 그러한 문제가 "유럽과는 달리" 해소되는 중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칼럼을 쓴 크루그만의 의도는 유럽의 재정위기의 본질을 오도하면서 오바마 정부의 재정정책을 공격하는 보수파들을 비판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크루그만 같은 조심스러운 경제학자의 눈에도 미국 경제는 개선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말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다는 것이다. 작년 말만 해도, 모든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우울한 모습인 것을 감안하면, 몇 달만에 놀라운 반전이다. 작년 11월에, &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re-11-21-2-05.html"&gt;6개월 후면 사람들이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굉장히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었는데&lt;/a&gt;, 시장은 사람들이 인정하기 전에 먼저 반영해버리기 때문에, 6개월 후가 되면, 사실상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다. 경제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지만, 시장의 타이밍을 정확히 예상하는 것은 역시 훨씬 더 어렵다.&lt;br /&gt;&lt;br /&gt;2006년 미국에서 시작된 위기가 역설적으로 미국의 헤게모니를 더 강화하는 쪽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여러차례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건, 미국의 음모나 전략 때문이 아니라, 미국 자신이 자신의 내부에서 시작된 위기를 개혁을 통해서 기회로 바꿔 놓고 있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가 지난 3년 동안 추진한 대표적인 개혁은 의료보험개혁(Healthcare reform)과 금융시장개혁("도드-프랭크 월가 개혁 및 소비자보호법"과 "볼커 룰")이다. 1/4이나 되는 미국 시민이 의료보험의 혜택에서 소외되고, 금융이 제조업의 역량에 비해서 지나치게 비대해지는 것은 미국의 건강하고 지속적인 성장에 장해가 된다. 문제는 그 둘의 개혁이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기득권의 저항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다. 의료보험회사와 의료업계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수 많은 은행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개혁을 시도한 정치인은 미국 역사에서 흔하지 않았다.  설령, 오바마라고 해도, 이런 위기상황이 아니면, 개혁의 이니셔티브를 행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른 말로 하면, 한국의 재벌개혁은 1997년 위기가 아니면 어려웠다는 얘기다) 보수주의자들의 전방위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오바마의 이러한 개혁은 훗날 미국 역사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며, 올해 대선에서 오바마의 재선을 확신하는 이유 중 하나다. 미국 역사에서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뽑은 미국의 선택은 옳았다.&lt;/div&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27349364742959736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27349364742959736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273493647429597367&amp;isPopup=true' title='5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27349364742959736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27349364742959736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7564.html' title='오바마의 개혁, 미국의 미래'/><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gtvjiFZcQHE/Tx4XCeKa8oI/AAAAAAAABOM/_iLbmIPCOyo/s72-c/barack-obama.jpg' height='72' width='72'/><thr:total>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458808801619898578</id><published>2012-01-24T10:30:00.006+09:00</published><updated>2012-01-24T10:56:57.960+09:00</updated><title type='text'>성공의 법칙 (2)</title><content type='html'>인생에서의 "한 방"은 언제 오는 것이 제일 좋을까?  인생에서 그런 것이 어떤 시기에 오는 것이 오는 것이 좋은가, 를 확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특정 직업을 택하는 순간 어쩔 수 없이 시기에 대한 기대치를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직업의 경우에는 그런 "한 방"을 20대를 전후로 한 시기가 아니면 기대하기 어렵다.  몸이 직업적 자산의 핵심인 운동선수나 예술가가 대표적인 경우다.  나이가 들어서 재능이 꽃피우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육체적 완성도가 가장 높을 때 그 "한 방"의 가능성도 높다.  그런데, 굉장히 지적인 직업이면서도 자신의 인생에서의 "한 방"이 비교적 어렸을 때 오는 경우도 있다.  연구에 몰입하거나 크게 개업을 하는 특별한 모험을 하지 않는 이상, 의사와 같은 직업은 의대에 가고, 의사가 되는 순간이 자신의 인생이 마지막 "한 방"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험이 필요가 없는 의사라는 직업의 장점은 인생의 경로가 너무 일찍 확정되어버리는 무료함보다 훨씬 강력하고 압도적이다.&lt;br /&gt;&lt;br /&gt;인생의 '한 방'을 평생 시도할 수 있는 직업도 있다.  예를 들어, 교수나 작가는 나이가 들어가고 육체적 절정기가 지나도 본인이 끊임없이 시도한다면 그 '한 방'을 노려볼 수 있다.  노후에 훌륭한 논문이나 작품을 발표한 학자나 작가는 (우리나라의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외국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사업가는 어떤 의미에서 평생 그런 "한 방"을 노리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그런 시도를 하는 그런 세계는 경쟁이 치열하고, "한 방"을 이루는 사람보다는 낙오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그런데, 어떤 직업은 그 직업을 택하는 순간, "한 방"이라는 걸 기대하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그런 직업은 많은 경우 보상은 적고, 보람도 적으며, 숙련된 기술도 얻을 수 없고, 게다가 "한 방"의 가능성도 없으니 사람들이 하기를 기피하는 것들이다. 그런 직업을 젊은이들이 기피하는 현상을 보며 젊은이들을 비난하는 기성세대의 말은 주의깊게 들을 필요가 없다.  무식해서 하는 말이거나,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그런 직업은 갖지 않는 게 좋고, 설령 잠깐 일하게 되더라고, 빨리 노력해서 다른 직업으로 옮겨 가는 것이 좋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458808801619898578?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458808801619898578/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458808801619898578&amp;isPopup=true' title='1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45880880161989857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45880880161989857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2.html' title='성공의 법칙 (2)'/><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65951153655811776</id><published>2012-01-24T07:55:00.007+09:00</published><updated>2012-01-24T10:29:21.719+09:00</updated><title type='text'>성공의 법칙</title><content type='html'>"인생은 한 방"이라고 하면, 마치 별 것 없는 인생이 로또에 당첨되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인생의 국면이 전환되는 것이 연상된다.  그 말이 맞다면, 아무 노력을 하지 않아도 그 한방이 올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마치 바람직한 자세요 희망의 정수인 것만 같다.  비교육적이고 몰상식한 가르침이며, 게다가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대다수의 선량한 사람들을 모욕하는 소리다. &lt;br /&gt;&lt;br /&gt;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인생은 한 방"이라는 것은 우리가 성공을 정의할 때, 성공의 분명한 속성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서 그 "한 방"없이 성공의 반열에 오른 사람이 과연 있는가?  나폴레옹이나 알렉산더 대왕 같은 역사적 인물에서 그 예를 찾을 것도 없다.  월드컵에서 현란한 골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지성이나 드라마 한 편으로 한류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배용준 그리고 초기의 슬럼프를 영화 한 편으로 날려버린 박찬욱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박지성은 자신의 꿈이었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트에서의 활약을 현실로 이루었고, 배용준은 평생 먹고 살 기반을 '겨울연가' 한 편으로 만들었다.  박찬욱은 몇 편의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여력을 '공동경비구역JSA'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복수는 나의 것'의 흥행실패에도 불구하고, '올드보이'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연예계나 스포츠계에만 있는 일은 아니다.  조지 소로스를 세기적인 트레이더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92년 9월, 파운드를 방어하려고 하던 영국중앙은행을 반대 포지션으로 굴복시킨 사건이었고, 케네스 로고프를 체스 챔피언 출신의 평범한 경제학자에서 세계적인 경제학자의 반열로 올려 놓은 건 1983년의 논문 한 편이었다.  &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8jEcnTCbzdE/Tx3uzUewh0I/AAAAAAAABOA/PzlcetfeWxE/s1600/%25EB%25B0%2595%25EC%25A7%2580%25EC%2584%25B1-1.bmp"&gt;&lt;img style="float:right; margin:0 0 10px 10px;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320px; height: 204px;" src="http://1.bp.blogspot.com/-8jEcnTCbzdE/Tx3uzUewh0I/AAAAAAAABOA/PzlcetfeWxE/s320/%25EB%25B0%2595%25EC%25A7%2580%25EC%2584%25B1-1.bmp"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700975268759373634" /&gt;&lt;/a&gt;성공이 갖고 있는 속성상 이러한 가시적인 한 방이 없다면, 진정한 성공의 반열에 올랐다고 말 할 수 없다.  그리고, 일단 이런 성공의 반열에 오르면 여간한 실수와 실패가 있기 전까지는 바닥으로 내려오기도 어렵다.  또 다른 이유는 그런 한 방이 있어야지만, 그것을 계기로 성공 자체가 모멘텀을 갖고 움직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속성 때문에, 우리는 그 한 방이 치밀하고 격렬한 노력없이 그저 우연히 발생한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만약 그 순간 공은 반대편으로 넘어가, 그 골을 박지성이 넣지 않았다면?  만약 박찬욱의 영화가 제작의 반대로 무산되었다면?  그런 생각들은 마치 그 성공은 노력 보다는 우연, 실력 보다는 행운에 기인한 것인양 착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만약 우연이나 행운이 도와줬다고 하더라도, 실력이나 노력이 없었더라면, 과연 그 순간 자기 앞으로 온 볼을 골로 연결시킬 수 있었을까?  아니, 과연 동료들이 신뢰하지 않는 선수에게 볼을 패스해주기는 할까?&lt;br /&gt;&lt;br /&gt;현명한 사람이라면, "인생은 한 방"이라는 말은 잘 하지 않을 것이다.  오해의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10살 난 아들에게 "인생은 한 방"이란 원리를 이해시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만약 정말 과정은 필요없고 행운과 우연만이 삶의 결정권을 갖는 한 방 만이 인생에서 중요하다면, 그것처럼 정말로 힘 빠지는 일이란 없을 것이다.  행여 그런 식의 오해를 자식이 하게 된다면 참 골치아픈 일이다. 그러고 보면, 인생의 묘미는 그 "한 방"이 도대체 언제 오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 때까지 열심히 뛰면서 골문을 서성거리는 것 뿐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65951153655811776?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65951153655811776/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65951153655811776&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6595115365581177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6595115365581177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24.html' title='성공의 법칙'/><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8jEcnTCbzdE/Tx3uzUewh0I/AAAAAAAABOA/PzlcetfeWxE/s72-c/%25EB%25B0%2595%25EC%25A7%2580%25EC%2584%25B1-1.bmp' height='72' width='72'/><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998767491837884522</id><published>2012-01-18T14:03:00.002+09:00</published><updated>2012-01-18T14:06:31.241+09:00</updated><title type='text'>통일의 경제학 (3)</title><content type='html'>중국정부의 개방개혁 정책이 시작되자, 리덩후이와 천수이볜 같은 대만 지도자들은 대만 기업의 중국 투자를 막으려고 했다.  이념에 근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큰 시장을 놓칠 수 없었던 대만기업들은 그런 시도에 격렬히 저항했고, 결국 정부가 기업들의 요구에 굴복할 수 밖에 없었다.  많은 대만 기업들이 중국으로 옮겨갔다.  결과는 옳았다.  중국은 대만의 자본의 도움을 받았고, 대만의 중국의 싼 노동력을 레버리지 삼아 경쟁력을 회복했다.  이념에 근거한 정치논리가 자본의 역동성에 어떻게 굴복하는지 잘 보여준다.&lt;br /&gt;&lt;br /&gt;대만과 달리 한국기업들의 북한 투자는 규모가 작다.  개성공단에 투자한 것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이다.  북한의 입장에서 개성공단에 대한 의존도는 높은 편이지만, 남한의 개성공단의 경제적 의미는 크지 않다.  남북관계가 경색에 빠지자, 이명박 정부는 그런 점을 이용해 북한을 움직이려고 했지만, 북한은 그러한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고, 결국 피해는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한 기업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  개성공단을 확장하는 3단계 계획은 노무현 정부시절의 1단계 계획에서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lt;br /&gt;&lt;br /&gt;혹자는 왜 이런 남북관계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위험한 투자를 하느냐고 말하지만, 그건 개성공단에 들어간 남한 기업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다.  북한 주민에 대한 임금 수준은 한국에 들어와 있는 노동자들에 비해서 너무 낮고, 그 매력은 나머지 위험을 충분히 상쇄하고도 남는다.  게다가, 개성공단의 초기에는 남한 정부가 제시한 보증도 큰 역할을 했다.  지난 4년간의 교착상태를 지나, 지금 시점에서 개성공단은 다음 단계에 대한 기대감에 차 있을 것이고, 그러한 기대감은 조만간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남북관계의 변화는 어떤 식이든 생길 수 밖에 없다.&lt;br /&gt;&lt;br /&gt;지난 90년대 말의 기근사태가 끝난 후, 남한에 진보정부가 들어서면서, 북한으로서는 남한의 자본과 중국의 시장을 이용할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지금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한 비중, 그리고 중국을 중심으로 구축된 아시아 역내 경제의 무역규모로 보았을 때, 북한은 지난 10여 년을 잘 활용했어야 했다.  하지만, 정치력의 부족(대미 불가침 조약에 대한 집착)과 척박한 대외환경(비우호적인 남한 정부)은 지난 4년을 북한 경제의 공백으로 남겨 놓았다.  하지만, 이러한 북한의 행태는 변화된 환경하에서 생긴 나름의 합리적인 선택이다. 체제의 안정을 추구하는 북한정권의 입장에서는 이명박 정권과 위험도가 높고 편익도 보장할 수 없는 개혁을 추진하는 것 보다는 위험도가 낮고 편익도 적은 수구적인 정책을 택하는 것이 합리적이었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Wbo0Xog1bZE/TxZTIJQIhxI/AAAAAAAABNk/vfG04p4C1hQ/s1600/dj%2Bkim.jpg"&gt;&lt;img style="float:right; margin:0 0 10px 10px;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320px; height: 229px;" src="http://1.bp.blogspot.com/-Wbo0Xog1bZE/TxZTIJQIhxI/AAAAAAAABNk/vfG04p4C1hQ/s320/dj%2Bkim.jpg"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8833777871587090" /&gt;&lt;/a&gt;다가올 남북관계의 변화에 반응할 각 이해당사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은 흥미롭다.  남한과 북한, 남한정부와 북한정권, 남한의 중소기업과 대기업, 남한 노동자와 북한 노동자, 이 모두의 이해관계를 만족시키는 대북정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북한 노동자들은 그 존재 자체가 남한 미숙련 노동자들에게는 재앙이다.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을 어느 수준까지 인정할 것인가는 향후 통일비용의 결정적 변수가 될텐데, 남한과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이 중간에서 수렴하는 방식은 남한 기업과 남한 노동자들로서는 가장 원치 않는 것이나, 일단 물리적인 통일(거주 이전의 자유가 보장되는)이 이루어진다면, 막을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다.  남한의 대기업이 원하는 것은 인적자본 수준이 낮은 북한의 노동력이 아니라, 남한정부가 집행하게될 재정의 편익을 과연 어디까지 누리게 될 것인지 여부일 것이다.  독일의 경우, 건설회사의 호황은 통일 후 5년 동안 계속되었다.  북한은 동독보다 인프라 수준이 훨씬 낮다.&lt;br /&gt;&lt;br /&gt;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관계를 가장 최적으로 조율하는 대북정책은 김대중의 아이디어를 따르는 것이었다.  김대중은 북한의 붕괴로 이루어지는 급격한 통일을 원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그것이 남한의 노동자들에게 너무나 큰 고통을 의미하며, 통일 이후의 북한(주민)의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  최악은 지금 정부처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김정일 체제하에서 북한의 일어버린 4년은 이제 김정은 체제에서 상당한 비용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좋은 기회를 잃어버린 다음에는 언제나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 사물의 법칙이기 때문이다.  처음 6개월이 김정은 체제에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바로 그 6개월 뒤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99876749183788452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99876749183788452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998767491837884522&amp;isPopup=true' title='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99876749183788452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99876749183788452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3.html' title='통일의 경제학 (3)'/><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Wbo0Xog1bZE/TxZTIJQIhxI/AAAAAAAABNk/vfG04p4C1hQ/s72-c/dj%2Bkim.jpg' height='72' width='72'/><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823080993921139162</id><published>2012-01-18T13:29:00.002+09:00</published><updated>2012-01-18T13:35:10.817+09:00</updated><title type='text'>중국 4분기 GDP</title><content type='html'>중국의 4분기 GDP가 8.9%y-y로 발표됐다.  (컨센서스 8.7%, 3분기 9.1%y-y) 전분기로 보면 8.1%-8.1% 정도로 추정.  2011년 전체로 보면, 9.2%로 2010년의 10.4%보다 둔화됐다.  12월 중국의 산업생산도 발표되었는데, 전년대비 12.8%로 시장 컨센서스(12.3%)보다 좋았다.  중국의 생산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정도니까, 작년 GDP 기준으로 보면, 12월 총생산은 산업생산 때문에 0.5pts 정도 둔화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서비스나 소비 분야의 성적이 보기 보다 안 좋다면, 올해 1, 2분기 중국  GDP는 나빠질 가능성이 크고, 그렇지 않다면 예상 수준일 듯. 추측건대, 중국의 내부 소비 수요는 비교적 안정적인 듯. 중국의 내년 1분기  GDP는 8%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컨센서스.  그 말은 전기비로 보면, 7% 밑으로 갈 것이란 것이다.   좋은 미국 경제지표가 계속 될 것인가 여부와 1분기 중국경기 둔화가 어느 정도일지 여부는 현재 금융시장의 관심.&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82308099392113916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82308099392113916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823080993921139162&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82308099392113916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82308099392113916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4-gdp.html' title='중국 4분기 GDP'/><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2514778653809112255</id><published>2012-01-16T15:27:00.005+09:00</published><updated>2012-01-17T09:56:34.289+09:00</updated><title type='text'>1월 미국 지표의 중요성</title><content type='html'>주말 동안 짐 로저스(@AllJimRogers), 폴 크루그만(@NYTimeskrugman), 그리고 빌 그로스(@PIMCO)를 팔로윙했다. 단지 세 명을 팔로윙 했을 뿐인데, 타임라인이 바빠지고 지저분해졌다. 금요일에 S&amp;amp;P가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이들이 내 예상보다 트윗을 꽤 많이 날렸다. 그들이 날려주는 트윗을 읽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크루그만이 경제학자로서의 관점에서 쓰는 글들과 짐 로저스가 장기 투자자로서는 하는 말은 모두 액면이 아니라 이면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해관계와 관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짐 로저스가 "나는 유로화의 미래를 어둡게 보지만, 유로에 대해서 사람들이 지나치게 비관적이라 단기적으로는 유로에 롱, 그리고 금은 8년 동안 올랐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정을 짧은 기간 동안 예상한다"고 하면, 이걸로 그대로 받아들여서 돈을 벌 생각을 하면 곤란해진다는 뜻이다.&lt;br /&gt;&lt;br /&gt;2011년을 시작할 때, 많은 사람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서 비교적 낙관적이었다. 적어도 비관론이 시장을 지배하진 않았다. 하지만 여름이 끝날 무렵에는 경기 모멘텀이 바뀌는 것이 확연히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찬 바람이 불어 오면서 비관론으로 돌아섰다. 유로존과 유로화의 운명이 도저히 거스릴 수 없이 나쁜 국면으로 갈 것이란 비관론도 커졌다. 재밌는 건 작년 봄만 해도 비관론의 그림자는 짙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찬 바람이 불어보오면서, 사람들이 비관론으로 돌아설 때, 미국의 지표들의 개선이 시작되었다. 시작은 고용지표였고, 소비와 생산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재밌는 건, 아직 시장에 노골적인 낙관론자는 거의 없다는 것. 내가 최근에 접한 대부분의 글들은 죄다 비관적이다. 유럽의 리세션이 심화될 것이고, 신흥시장의 버블이 꺼질 것이며, 미국 경제도 침체에 갈 것이다, 라는 생각들인 것이다. Stephen Jen은 신흥시장의 버블이 꺼질 것이라고 하고, 짐 로저스는 향후 3년간 주식에 숏이라고까지 말한다. 비관론자들은 최근 미국 지표의 개선이 따뜻한 날씨와 재고 증거 탓으로 생긴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lt;br /&gt;&lt;br /&gt;&lt;a href="http://4.bp.blogspot.com/-qmB8MzXSOoo/TxPEfOrqOXI/AAAAAAAABNY/A29bjV5KNOc/s1600/us%2Bhouasing.bmp"&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18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98113994350016882"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qmB8MzXSOoo/TxPEfOrqOXI/AAAAAAAABNY/A29bjV5KNOc/s320/us%2Bhouasing.bmp" /&gt;&lt;/a&gt;그런데, 이렇게 혼미한 상황에서 구조적인 변화가 보인다. 우선, 미국 주택시장이 서서히 돌아서고 있다. 지금 가장 싼 자산을 꼽아보자면 미국 주택시장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얼마전(12월 15일) 골드막 삭스는 계량 모형을 통해서 미국 부동산 시장이 10% 정도 더 빠지면 바닥일 것이고, 그것은 2013년 쯤일 것이라는 보고서&lt;a href="http://www.scribd.com/doc/74909552/GS-US-Economics-Analyst-48"&gt;("US House Price Bottom in Sight")&lt;/a&gt;를 냈다. 내 생각엔, 그 보고서의 결론이 좀 비겁하긴 하지만, 주장하고 싶은 바는 미국 부동산은 바닥에 거의 다 왔다는 것이다. 만약, 올해 부터라면 그 보고서는 각광을 받을 것이고, 만약 내년부터라면 그 보고서는 완벽한 선견지명을 보인 셈이니, 꽤 영리한 보고서다.&lt;br /&gt;&lt;br /&gt;상대적으로, 세계 여러가지 시장 중에서 미국의 부동산과 주식 시장이 가장 좋아 보이는데, 유럽의 위기가 미국에는 오히려 실보다 득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조금씩 든다. 얼마전 소개한 1997년 아시아 경제 위기와 지금의 유럽 위기와의 비교에서 보았듯이, 유럽의 위기가 직접적으로 미국에 미치는 영향은 공포에 짓눌릴 만큼은 아니며, 특히 중앙은행의 정책은 그것을 충분히 상쇄할 만큼 완화적일지도 모른다. 최근에 발표된 독일과 영국의 PMI는 모두 예상을 뛰어 넘었고, 중국의 생산지표(PMI) 마저 예상 보다 좋았다. 독일의 PMI는 변동성이 크기로 유명하고, 중국의 PMI는 1월의 구정 때문에 2월의 생산을 당겨서 한 것 뿐이란 것이 비관론자들의 해석이지만, 올해 상반기 경제가 나쁘고, 하반기 경제가 좀 나을 것이란 전망은 좀 비겁하고 근거가 빈약하다. "당장은 별로지만 나중에 좋아진다'는 그런 식의 전망은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을 이야기할 때, 투자자들이 거부감을 가장 덜 가질 안전한 주장이기 때문이다. 결국 1월과 2월 지표가 나오면서 시장의 생각에 변화가 생길 수 있겠지만, 그 변화가 눈에 보이고 난 다음엔, 늘 그렇듯이, 별로 할 일이 없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251477865380911225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251477865380911225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2514778653809112255&amp;isPopup=true' title='5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51477865380911225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51477865380911225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1.html' title='1월 미국 지표의 중요성'/><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qmB8MzXSOoo/TxPEfOrqOXI/AAAAAAAABNY/A29bjV5KNOc/s72-c/us%2Bhouasing.bmp' height='72' width='72'/><thr:total>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842547944312549817</id><published>2012-01-12T18:09:00.007+09:00</published><updated>2012-01-13T00:02:56.169+09:00</updated><title type='text'>@hubris2015</title><content type='html'>하루에 최소한 하나는 배우는 게 있어야 한다(At least, one lesson a day)고 생각했습니다.  종일 같이 있어도 하나의 가르침도 주지 못하고 배울 게 없는 사람은 가급적 만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매일 몇 가지씩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 놓았습니다.  좋은 정보도 취사하고 가공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고, 깨달음은 되새기지 않으면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며칠 전에 몇년 분량의 그것들을 옮겨 적으면서, 트위터를 활용해 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삼아 며칠 사용해 보았습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글이 안 올라가서 30분 동안 고민했는데 글자수 초과였더군요), 결국 유용하다는 결론.  새로 계정을 다시 만들어서,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아셨는지, 벌써 들어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정말 대단) &lt;br /&gt;&lt;br /&gt;다루는 정보의 양이 많은 편이고, 그 중에 의미있는 정보를 골라내서 해석을 가하는 편이라, 금융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트윗은 자신이 있어도, 멘션은 자신이 없네요.  그리고, 파워 트위터이신 estima7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트위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고, 트위터를 만들 생각을 했습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84254794431254981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84254794431254981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842547944312549817&amp;isPopup=true' title='1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84254794431254981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84254794431254981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hubris2015.html' title='@hubris2015'/><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699657664082884575</id><published>2012-01-12T16:29:00.007+09:00</published><updated>2012-01-13T00:04:05.583+09:00</updated><title type='text'>winner vs. loser</title><content type='html'>2008년 12월 30일, 현대차의 종가는 39500원이었다. 오늘 현대차의 종가는 229,500원. 2009년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08년에 비해서, 19%가 증가했다. 2010년은 09년 보다 44%가 늘었고, 올해2011년 현대차의 영업이익은 2010년 보다 대략 50% 정도 늘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리만이 망하고, 전세계가 침체의 늪에 빠졌던 것을 생각하면 놀랄만한 성과다. 주가의 움직임을 주도하는 세 가지 팩터 중에서, 경기의 흐름은 현대차에 비우호적이었지만, 기업의 가치(이익과 배당) 그리고 기업의 모멘텀은 현대차의 편이었다.&lt;br /&gt;&lt;br /&gt;2007년 세계의 대부분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역시 세계의 대부분이 간과했던 것은 위기의 순간에 위너와 루저가 적나라하게 갈려진다는 것이다. 위기에 순간에 한 인간이 감추고 있던 본성과 캐릭터 그리고 강점과 약점은 숨길래야 숨길 수가 없듯이, 기업과 국가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4년 간, 지역별, 산업별, 그리고 기업별로 위너와 루저는 명료하게 갈렸다. 유럽은 루저였고 미국은 위너였으며, 금융은 루저였고 제조업은 위너였다. 그렇다면 기업은?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살아 남았는가?&lt;br /&gt;&lt;br /&gt;대표적인 위너인 애플를 상대했던 많은 기업들이 피를 흘리고 있다. 08년 2월, 38불이었던 노키아의 주가는 지금 5불이 조금 넘는다. 08년 6월 한때, 160불에 달했던 RIM의 주가는 지금 16불이 채 안 된다. 2008년 10월 40만원 수준이었던 삼성전자는 지금 102만원. 애플에 맞서 살아 남은 대단한 기업이다. 한편, 08년 2월 296불이었던 시티은행의 주가는 31불. 07년 10월에 68불이었던 모건스탠리 주가는 지금 17불. 그나마 나은 편이다. 결국 1) (역설적으로 보이는) 미국의 상대적 부상, 2) 금융(특히 뱅킹)의 쇄락, 그리고 3) 몇몇 혁신적인 기업의 성공이 지금 두드러져 보인다. 그렇다면 이런 경향은 과연 계속 유지될까? 아니면 곧 다른 경향으로 대체될까?&lt;br /&gt;&lt;br /&gt;이 경향은 다음 충격이 올 때까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들(예컨데, 여태까지 높은 연봉을 받던 금융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결국 수용해야 하는 현실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69965766408288457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69965766408288457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699657664082884575&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69965766408288457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69965766408288457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winner-vs-loser.html' title='winner vs. loser'/><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056275834511346362</id><published>2012-01-11T13:20:00.011+09:00</published><updated>2012-01-11T13:57:30.487+09:00</updated><title type='text'>Stephen Roach, China's Longer-Term Challenges</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2.bp.blogspot.com/-Rhy_SfxVrb8/Tw0QcVMpDvI/AAAAAAAABNI/nAllBNsYXnw/s1600/300px-China_Pop_Density_svg.pn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00px; FLOAT: left; HEIGHT: 245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96227182606094066"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Rhy_SfxVrb8/Tw0QcVMpDvI/AAAAAAAABNI/nAllBNsYXnw/s320/300px-China_Pop_Density_svg.png" /&gt;&lt;/a&gt;중국의 미래를 다룬 책들은, 상업적 목적을 위해서 어쩔 수 없겠지만, 대체로 다음 두 가지 결론을 지향한다. 하나는 중국이 지난 30여 년간 놀라운 경제성장을 해왔지만, 곧 성장의 한계에 도달할 것이며('10년 후의 미래' Outrageous Future, 대니얼 앨트만), 중국이 갖고 있는 지정학적 한계로 중국은 21세기를 주도할 국가가 되지 못한다(&lt;a href="http://www.yes24.com/24/Goods/3674919?Acode=101"&gt;'100년 후'&lt;/a&gt;, 조지 프리드만)는 중국의 미래에 다소 비관적인 관점이고, 다른 하나는 중국이 서구가 생각하는 중국의 문제점(기술혁신의 한계, 인구의 한계, 그리고 민주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를 주도하는 나라로 더 성장할 것이다(&lt;a href="http://www.yes24.com/24/Goods/4259748?Acode=101"&gt;'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lt;/a&gt;, 마틴 자크)라는 낙관적인 관점이다. 경제학자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성장이 계속 될 것이냐 아닐 것이냐에 섣부른 예단을 하기 어렵다. 어떤 정책을 취하느냐에 따라서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일본과 한국이 그랬듯이 중국도 노동의 생산성에만 의존한 성장에는 곧 한계를 경험할 것이고, 다음 단계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혁신과 민주주의가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을 것이)다. 이런 예상이 맞다면, 중국의 총생산은 곧 세계1위로 올라 서겠지만, 1인당 생산(per capita)은 여전히 낮은 상태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lt;br /&gt;&lt;br /&gt;마틴 자크는 사실상 중국을 집권하고 있는 공산당의 관점(서구의 민주주의가 곧 경제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 역사적 경험으로 보면, 그가 말한대로, 서구의 민주주의 제도가 곧 높은 경제성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시기도 그랬고, 미국 경제가 급격히 발전하던 시기도 그랬으며, 심지어 최근의 한국의 사례에서 보듯 근대적인 경제발전에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결여된 적도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0여년 간 중국의 엄청난 경제적 성과는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이루어졌고, 개방을 하면서도 러시아식의 급진적 개방은 지양했다. 중국은 인도와 비교하자면 민주주의 수준은 낮고, 자본개방의 정도도 낮다. 유교적 전통에 바탕을 둔 중국식 정치체제로도 충분히 서구식 민주주의를 대신할 수 있으며, 중국인들 자신들이 그것이 동감하고 동의하고 있다는 마틴 자크의 주장에 대해, 그의 해박한 중국 역사에 대해 다소 감탄했음에도 불구하고, 의구심을 버리기 어렵다. 과연 지금의 중국인들에게 유교에 대한 의식이 있기기는 한가? 설령 있다고 해도, 유교적 전통이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를 대신할 수 있을까?&lt;br /&gt;&lt;br /&gt;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와중에, 모건스탠리 Stephen Roach의 글, "China's Long-Term Challenges"를 읽었다. 다소 관념적일 수 있는 논점들을 옆에 치우고,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단기와 장기적인 시점에서의 경제 문제들을 생각해볼 수 있게, 자신의 입장을 명료하게 정리한 글이다. 우선, 로치는 지금 현재 중국경제의 비관론자들이 제기하는 이슈들은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 이슈는 보통 다음 세가지다.&lt;br /&gt;&lt;br /&gt;1) 은행 위기&lt;br /&gt;2) 부동산 버블의 붕괴&lt;br /&gt;3) 인플레이션 급등&lt;br /&gt;&lt;br /&gt;그런데, 일부 비관론자들(예컨대, Andy Xie)과 달리, 로치는 이 세가지 문제가 중국의 특이한 수요/공급의 정황을 감안하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본다. 예를 들어, 부동산 버블은 중국의 높은 도시 주택 수요를 감안하면 버블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얼마전까지 텅 비어있었던 도시 주거공간이 높은 도시화율로 인해서 채워지는 중국 특유의 상황을 그는 주목한다. 그리고, 로치는 중국이 당면하고 있는 진짜 과제는 다음 세 가지라고 주장한다.&lt;br /&gt;&lt;br /&gt;1) 노동인구의 감소와 노령화&lt;br /&gt;2) 에너지 부족&lt;br /&gt;3) 금융구조의 현대화 필요성&lt;br /&gt;&lt;br /&gt;&lt;a href="http://4.bp.blogspot.com/-XmQhVq3LfR0/Tw0QH1td2dI/AAAAAAAABM8/uslF-uC0MaA/s1600/chinamiddleclass.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235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96226830556453330"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XmQhVq3LfR0/Tw0QH1td2dI/AAAAAAAABM8/uslF-uC0MaA/s320/chinamiddleclass.jpg" /&gt;&lt;/a&gt;로치가 이 세가지 이슈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이유는 중국이 수출 주도형 경제로 12억 인구를 더 잘 먹여 살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은 소비 중심 경제의 모델로 갈 것이고, 가야할 수 밖에 없으며, 또 그러기에 충분한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다. 문제는 중국의 현재의 낮은 소득 수준이 아니라, 중국의 복지 제도가 미흡하기 때문에, 미래를 걱정하는 중국인들로서는 소비보다는 저축에 치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인구도 점차 감소할 것(2035년까지 1억 명 정도의 인구가 줄어들 듯 것으로 추산)이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로치는 본다. 특히, 4개 은행에 집중된 은행 시스템의 문제(한때 한국에도 만연했던 "too big to fail"의 정서)를 개선하고, 금융규제 때문에 너무 낮은 예금 금리로 소비자들이 겪는 생활의 어려움도 해결해야 한다. 한편, 에너지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절대적인 대외의존도가 높은 문제는 사실 중국이 처한 또 다른 구조적 문제다. 이것들은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기술개발를 통해 해결해야 하고, 중국 정부의 문제인식과 해결의지에 따라서는 시장에 맡겨 놓은 것보다 더 효과적인 해결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중국의 미래에 대한 조명은 (설령 딱 떨어지는 결론을 얻지 못하더라도) 여러 저러 각도에서 계속 될텐데, 워낙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일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05627583451134636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05627583451134636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056275834511346362&amp;isPopup=true' title='6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05627583451134636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05627583451134636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stephen-roach-chinas-longer-term.html' title='Stephen Roach, China&apos;s Longer-Term Challenges'/><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Rhy_SfxVrb8/Tw0QcVMpDvI/AAAAAAAABNI/nAllBNsYXnw/s72-c/300px-China_Pop_Density_svg.png' height='72' width='72'/><thr:total>6</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494050781894112557</id><published>2012-01-09T15:44:00.008+09:00</published><updated>2012-01-09T16:02:30.765+09:00</updated><title type='text'>최근 미국 지표</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4.bp.blogspot.com/-Es_52X52mrQ/TwqNVKGnJQI/AAAAAAAABMw/smudLJBu9dM/s1600/us_ism_for_dec_2012.bmp"&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22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95520073392268546"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Es_52X52mrQ/TwqNVKGnJQI/AAAAAAAABMw/smudLJBu9dM/s320/us_ism_for_dec_2012.bmp" /&gt;&lt;/a&gt;&lt;div&gt;최근 나온 미국 지표는 예상대로 고무적인데, 11월 지표와 비교하면 특히 그렇다. 예를 들어, 11월 ISM 제조업 지수는 예상보다 높은 52.7이었고, 12월은 예상(53.4) 보다 역시 예상 보다 좋은 53.9였는데, 디테일을 보면 12월이 더 좋다. 우선, 11월 지표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일종의 noise였다고 주장할 수 있을 단서가 있지만, 12월 지표는 내부 카테고리의 디테일(예컨대, 5.18에서 55.1로 좋아진 고용, 56.7에서 57.6으로 개선 된 신규주문)이 다른 지표에서도 거의 같은 내용으로 지지되는 것들이 많았다. 좋은 고용은 지난 금요일 발표된 고용지표에서 확인되었고, 신규주문은 곧 발표될 생산관련 지표들에서 추가적으로 확인될 것이다. &lt;br /&gt;&lt;br /&gt;12월 고용지표를 보면, 예상(15.5만)보다 좋은 20만 건의 신규고용이 만들어졌고, 실업률은 8.5%까지 떨어졌다. 최근 고용지표들에서 계절조정이 어려운 항목이 생기면서(예를 들어서 인터넷 쇼핑 트래픽 증가에 의한 배달원의 일시채용) 생긴 계절적 요인에 의한 과장이 있다는 감안해도, 최근 나온 고용지표들은 고무적이다. 4분기 미국의 GDP는 3.5%에 육박할 듯. 그리고 재밌는 건, 유럽 위기에도 불구하고, 12월의 산업지표의 개선이 거의 모든 국가(중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호주, 그리고 인도)에서 일어났다는 점. 작년 3분기 말을 즈음해서 많은 비관론자들이 미국지표에 대해서 우울한 전망을 쏟아 내던 것을 생각하면 좀 우스워진 상황이다.&lt;br /&gt;&lt;br /&gt;이런 지표를 놓고 연준 관계자들이 보이는 반응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제임스 블러드(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처럼 몹시 고무적이며, 최근의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낙관론을 유지하면서, QE3가 필요없을 것 같으니, 추가 부양의 비용/편익을 분석해 보면서 기다리자는 입장. 둘째는, 에릭 로젠그렌(보스톤 연준 총재)처럼 지금의 경제지표는 여전히 불안하고, 더 강한 성장을 유도할 다른 방법을 계속 모색하자는 입장으로, MBS를 추가 매입하거나, 주택시장을 회복시키는 재정정책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 세번째는, 월리엄 더들리(뉴욕 연준 총재)처럼, 현재의 낮은 실업률 수준에 비해서 인플레이션 수준은 낮고, 추가 부양을 하는 것이 비용보다 편익이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통화부양정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  윌리엄 더들리의 생각에 동의.&lt;/div&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49405078189411255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49405078189411255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494050781894112557&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49405078189411255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49405078189411255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09.html' title='최근 미국 지표'/><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Es_52X52mrQ/TwqNVKGnJQI/AAAAAAAABMw/smudLJBu9dM/s72-c/us_ism_for_dec_2012.bmp'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749810602946677853</id><published>2012-01-08T13:06:00.007+09:00</published><updated>2012-01-08T22:40:47.660+09:00</updated><title type='text'>이해관계의 경제학</title><content type='html'>사람은 태어난 이후 많은 관계를 맺고 산다. 내 전화기에 들어있는 사람들의 전화번호는 대략 500개가 넘는다. 하지만, 그 중에서 한 달에 한번이라도 연락을 하는 사람은 20%도 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맺는 관계는 모두 어느 정도의 이해관계를 담고 있다. 깊게는 부모-자식 관계처럼 한번 맺으면 영원히 떼어내기 불가능한 관계에서부터, 비지니스로 만나는 단순한 거래관계처럼, 더 이상 상업적 이해가 일치하지 않으면 끝나 버리는 관계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세상에 칼로 자르듯 명괘한 이해관계는 그리 많지 않아서, 사람들은 흔히 그 관계에서 오해받고, 상처받으며, 피곤해 한다. 하지만, 그 관계를 깊게 이해하려는 노력은 대개의 경우 충분하지 않다.&lt;br /&gt;&lt;br /&gt;많은 사람이 막연히 같은 이해관계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깊숙히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은 관계가 있다. 이런 경우에 자신의 미성숙한 이해를 탓하지 않고, 관계 자체나 사회 전부를 싸잡아 매도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같은 이름의 관계라고 해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이해 역시 부족하다. 그런 경우 본인도 힘들겠지만, 그와 관계를 맺고 있는 주위 사람도 피곤해진다. 예를 들어, 부부관계. 낭만적인 로맨스에 대한 환상과 각종 종교와 윤리의 압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부들의 이해관계는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경우 부부간의 이해관계는 일치하지만, 또 상당 부분 둘 사이의 이해관계는 다르다. 이러한 충돌이 생기는 이유는 제한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충돌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아이가 태어나면 대부분 더 심각해진다. 자원의 부족이 노골화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남편의 행복은 곧 부인의 불행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 반대도 성립한다. 결국 둘 사이의 이해관계의 교집합 못지 않게 대립하는 이해관계의 조율은 부부관계의 본질적인 부분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waP-UVN6nAw/TwlRIutrTyI/AAAAAAAABMY/xEO8hktY6sw/s1600/%25EC%259D%25B4%25EA%25B1%25B4%25ED%259D%25AC.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21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95172414207119138" border="0" alt="" src="http://1.bp.blogspot.com/-waP-UVN6nAw/TwlRIutrTyI/AAAAAAAABMY/xEO8hktY6sw/s320/%25EC%259D%25B4%25EA%25B1%25B4%25ED%259D%25AC.jpg" /&gt;&lt;/a&gt;부모와 자식간의 이해관계도 마찬가지다. 부모와 자식간의 이해관계는 자식의 구조(수, 성별, 순서)에 따라서 많이 변화한다. 예컨대, 외동아들을 두고 있는 부모와 세명의 아들을 두고 있는 부모의 이해관계가 일치할 리 없다. 부모와 자식간의 이해관계는 부모의 재산에 의해서도 변화한다. 부모가 재벌인 경우와 평범한 샐러리맨인 경우 그리고 아주 가난한 부모의 경우의 부모와 자식간의 이해관계는 철저하게 다르다. 예컨대, 부모가 상당한 부자인 경우 자식의 이해는 주로 노력하지 않으면서 부모의 재산을 쓰는 쪽으로 가게 마련이다. 그럴 수만 있다면(부모가 방치한다면), 자식은 최대한 놀고 먹고 마시며 자신의 의무를 방기하는 쪽으로 갈 것이다. 문제는 그런 자식의 행동은 부모의 이해에 반한다는 것이다. 결국 부모는 자식과 대립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외동아들이나 외동딸의 경우, 그 대립과정에서 사용하는 부모의 카드는 잘 먹히지 않는다. 딱히,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식이 여러 명인 경우, 부모의 위협은 현실적으로 잘 작동한다. 이병철의 아들 이건희, 김정일의 아들 김정은 모두 그런 부모의 위협이 실제의 결단으로 이어진 경우다. 그에 비해서, 아들 하나와 딸 둘을 가진 이건희는 지금도 주머니에 여러 개의 카드를 넣고 만지작 거리고 있는 중이다.&lt;br /&gt;&lt;br /&gt;머리로는 쉽게 이해가 가지만, 마음으로 잘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이해관계다. 물론, 딸처럼 생각하겠다는 시어머니나 엄마처럼 생각하겠다는 며느리의 자세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좋은 레토릭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자산이다), 실제로 실현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둘의 이해관계는 너무나 다르기 때문이다. 시어머니의 입장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자신, 그 다음이 아들의 이해다. 며느리의 이해관계를 그 보다 더 앞세우는 시어머니가 있다면, 인간의 본성에서 한 발자국 벗어나 있는 사람이거나, 아주 정치적인 사람이거나,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분이다. 아들과 며느리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국면이 되면, 시어머니는 대개 아들의 편을 들 수 밖에 없다. 이런 이해관계의 차이를 이해하면, 며느리인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분명해진다. 대개의 경우 자신은 아들의 이해관계에 충실하고 있다고 시어머니가 있는 앞에서는 행동(그것이 설령 연기이더라도)하는 것이 좋다. 예컨대, 매일 와이프를 위해 설겆이와 청소를 맡아서 하며 와이프의 어깨를 맛사지해주는 사랑이 넘치는 남편이라고 해도, 명절날 시댁에서는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lt;br /&gt;&lt;br /&gt;하지만,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의 디테일은 사람마다 모두 다를 수 밖에 없다. 시어머니와 시아버지의 관계, 시어머니와 아들들 혹은 딸들 간의 관계, 혹은 그들의 사회적 지위나 재산상태 등 수 많은 요인에 따라서 그 입장의 디테일은 달라 진다. 따라서, 며느리 개인도 행동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르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서, 여자 입장에서 결혼을 하고 나면 불합리한 것이 하나 둘이 아니다. 특히, 명절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남편 쪽에서 먼저 차례를 지내거나 명절을 보낸 후에 처가집을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이러한 풍습이 극히 남성 중심적이므로 개선해야겠다는 의분을 느낀다면 어떤 선택이 있을 수 있을까? 물론, 합리적인 것은 양가를 번갈아 가면서 명절을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이해관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흔쾌히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가족이 모여서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남편의 부모의 편익과 여자의 편익만을 고려해서 게임 이론적인 관점에서 내쉬 균형을 찾아보자. 고려해야 하는 경우에 수는 단순하게 다음 네 개 정도일 것이다. 각각의 경우의 내쉬 균형(Nash Equilibrium)은 다음과 같다.&lt;br /&gt;&lt;br /&gt;1) 남자의 부모도 강경이고 여자도 강경인 경우: 내쉬 균형은 없음.&lt;br /&gt;2) 남자의 부모는 온경이고 여자도 온경인 경우: 내쉬 균형은 두 가지. (전통적 방식, 번갈아 명절을 보내는 방식)&lt;br /&gt;3) 남자의 부모는 강경이나 여자는 온경인 경우: 내쉬 균형은 전통적 방식.&lt;br /&gt;4) 남자의 부모는 온경이나 여자는 강경인 경우: 내쉬 균형은 번갈아 명절을 보내는 방식&lt;br /&gt;&lt;br /&gt;이 간단한 분석이 주는 함의는 뭘까? 첫째, 여자의 입장에서 양가에서 번갈아 명절을 보내야 한다는 입장을 관철하려면 남편 부모의 입장를 사전에 파악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남자의 부모가 초강경인데, 물렁하게 접근하면, 괜히 집안에 문제만 일으킨다는 나쁜 평판만 얻기 쉽다. 남자의 부모가 초강경이라면, (설사 내 주장이 옳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대로 관철될 가능성은 없다. 둘째, 남자의 입장에서는 설령 아내의 주장이 합리적이라고 해도, 부모가 강경하다면, 아내의 주장이 통할 수 없다는 걸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아내마저 초강경의 입장이라면, 어차피 답은 없다. 즉, 남편은 옳고 그름의 문제와는 상관없이 양쪽에 끼여서 그의 입장은 곤란해지고, 상황은 피곤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다른 말로 하면, 매사에 강경파인 부모를 둔 남자가 역시 모든 일에 강경파인 여자와 결혼한다며, 그의 인생은 마치 불섬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것과 같다. 곰과 결혼한 후, 털이 많다고 불평해 보았자 이미 늦은 일이다. 세째, 자신의 이해관계를 관철하기 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자신이 강경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실제로는 온경이더라도, 겉으로는 강경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게임을 수행하는데 좋다.&lt;br /&gt;&lt;br /&gt;이렇게 이해관계가 같아 보이는 것 같으면서도 다른 가족관계의 극단은 아마도 형제 관계일 것이다. 진화론에 관련된 책들을 보면, 형제 관계가 사실상 굉장히 치밀한 경쟁관계인 것에 상당히 많은 설명을 할애한다. 그런데, 한편 이해관계가 깊지는 않아도 비교적 일치하는 것이 친구관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특정 기간을 비슷한 수준에서 함께 하는 친구들은 비슷한 이해관계를 갖기 때문에 깊고 편하게 교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자식을 비슷한 이해관계를 갖는 친구들과 맺어주려는 시도는 경제학적으로 합리적인 시도다. 아마도, 가장 이상적인 친구관계는 서로의 결점을 서로의 장점으로 메워줄 수 있는 관계일 것이다. 한편 교회와 같은 단체에서 맺는 인간관계도 비슷한 이해관계(비록 깊진 않아도)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B01ZqCmLOR0/TwlR-7AmNaI/AAAAAAAABMk/GqMQ5sTKoFc/s1600/%25EB%2585%25B8%25EB%25AC%25B4%25ED%2598%2584%257E1.JPG"&gt;&lt;img style="float:left; margin:0 10px 10px 0;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320px; height: 205px;" src="http://1.bp.blogspot.com/-B01ZqCmLOR0/TwlR-7AmNaI/AAAAAAAABMk/GqMQ5sTKoFc/s320/%25EB%2585%25B8%25EB%25AC%25B4%25ED%2598%2584%257E1.JPG"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5173345220638114" /&gt;&lt;/a&gt;한편, 이해관계의 일정부분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관계도 있다. 예컨대, 좌우파의 현실 정치인들이 그렇다. 그들은 자신들의 배경이 되는 지지집단의 상이하기 때문에 상당히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있을 것 같지만, 현실적인 이해관계는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의 최대 관심은 정권의 창출이 아니라, 내 국회의원직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카메라가 비춰진 순간 서로를 적대하지만, 막상 사석에서는 서로 공존을 위해 연대하고 협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심지어 노무현나 시민단체(예컨대 참여연대)와 삼성(같은 재벌기업)간의 관계도 겉으로 보는 적대적인 관계와는 달리 (어떤 경우에는 밖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훈훈한 경우가 많다. 물론 사회에 대한 인식이 성숙해질 수록, 이런 경우 이해관계의 교집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머지 여집합의 차이가 훨씬 중요하며, 그것을 위해서 "정치인은 다 똑같아"라는 식이 낮은 정치의식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질 것이다. 물론, 부부나 가족 같은 관계의 이해를 위해서는 그 이해관계의 여집합보다 이해의 교집합이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 특히, 부모처럼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배우자를 선택하거나 같이 일할 직원을 뽑는 걸 예로 들자면, 그 이해의 교집합이 많고 분명한 것이 좋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749810602946677853?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749810602946677853/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749810602946677853&amp;isPopup=true' title='11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74981060294667785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74981060294667785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08.html' title='이해관계의 경제학'/><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waP-UVN6nAw/TwlRIutrTyI/AAAAAAAABMY/xEO8hktY6sw/s72-c/%25EC%259D%25B4%25EA%25B1%25B4%25ED%259D%25AC.jpg' height='72' width='72'/><thr:total>1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1283512579264485065</id><published>2012-01-05T17:33:00.007+09:00</published><updated>2012-01-08T13:00:46.908+09:00</updated><title type='text'>금융의 난점 혹은 묘미</title><content type='html'>우리는 상관관계가 인과관계와 다르다는 것을 교육받고 자란다. 예컨데, 주식 가격이 오를 때 채권가격이 빠지는 상관관계가 있다고 해서, 그 둘 사이의 인과관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럴 수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는 뜻이다. 계량 경제학 모델은 주식과 채권 가격간의 관계를 구성할 수 있게 해준다. 모델이 만들어지면, 우리는 둘 사이의 데이타를 수집해서 모델에 적용해볼 수 있다. 아마 과학자들도 어떤 자연현상에 대해서 비슷한 접근을 할 것이다. 문제는 과학에 비해서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현상은 둘 사이의 관계를 깔끔하게 설명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두 변수에 영향을 주는 다른 변수들이 너무 많고, 금융시장에서 영향을 주는 변수들을 통제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트레이더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인과관계를 따지는 일도 중요하지만,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할 때가 있다.&lt;br /&gt;&lt;br /&gt;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의 상관 관계는 어떤 특정한 시점에서만 작동한다.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직관적인 추론을 할 수 있다. 그건 정부의 정책 때문일 수도 있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때문일 수도 있고, 미국 주식이나 채권 가격의 큰 움직 때문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 유가의 폭등/락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당장은 그것을 입증하는데 실패하더라도, 그걸 알아차린다면 트레이더는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트레이더들은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찾아 다닌다. 심지어 인과관계는 고사하고, 상관관계조차 옅어 보이지만, 돈을 벌 비법을 발견하기 위해서 연구하고 생각한다. 그런 연구의 결과물 중에 하나가 기술적 분석이다. 과거의 가격 움직임이 미래 가격의 움직임에 단서가 된다는 황당한 생각이 기술적 분석에는 녹아 있다. 과학자가 보기엔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그건 마치 어제까지 눈이 왔으니까 내일도 눈이 온다는 것과 비슷하다. 그런데, 기술적 분석가들은 실재로 그런 믿음을 갖는다. 만약 지난 100년 동안 서울에서 10일 연속으로 눈이 온 적이 없다면, 11일 째에는 눈이 오지 않은 것에 베팅할 만하다는 생각말이다.&lt;br /&gt;&lt;br /&gt;재밌게도 그리고 다분히 안타깝게도, 이코노미스트들이 경제를 예측하는 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어떤 선행성을 갖는 지표가 반등하면 곧 후행성을 갖는 지표도 반등할 것이라고 믿고, 그걸 모델에 반영한다. 결국 과거 데이터가 없다면 우리는 미래 경제를 예측할 방법이 없다. 많은 천재들(예컨대, 뉴턴)이 금융시장에서 좌절하고 떠난 건 이런 이유에서다. 즉, 일관적인 인과관계의 입증을 통해 가격을 예상할 방법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효율적 시장 가설을 믿었던 경제학자(폴 샤무엘슨)가 자신의 신념과는 반대되는 행동(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더웨이의 주식을 사는)을 하는 일도 생긴다. 이런 일은 비단 금융시장에서만 생기는 것도 아니다. 비록 최근 들어서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한의학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일은 아직도 요원하다. 기본적으로 데이타가 너무 부족하고, 그 데이타가 과연 한의학이 상정하고 있는 모델에 적합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하지만, 현대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놈의 효능 때문에, 많은 과학자들이 침술의 원리나 효능에 대해서 연구하는 일이 벌어진다.&lt;br /&gt;&lt;br /&gt;예를 들어, 서울대 물리학과의 소병섭 교수는 북한의 김봉한이란 학자가 연구하고 발표한 "봉한소체"에 대해서 연구중이다. 경락이나 경혈에 대한 해부학적 연구중에서 가장 많은 성과를 얻은 곳은 엉뚱하게도 북한이다. 그런데 북한은 1965년 이후 관련 연구를 중단시켜 버렸다. 아무튼, 연구는 아직도 진행중이고, 침술에 대해서 무엇 하나 과학적으로 화끈하게 검증된 게 없지만, 사람들은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끊어진 것이 아니면 여전히 침을 맞으러 간다.&lt;br /&gt;&lt;br /&gt;얼마전, &lt;a href="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2/23/2011122301530.html"&gt;작년 11월 헌법재판소는 구당선생이라고 불리는 김남수옹이 뜸치료를 해도 불법이 아니라고 선고했다&lt;/a&gt;. 작년 8월의 대법원 판결도 구당선생의 손을 들어줬다. 재밌으면서도 황당한 것은 헌법재판소나 대법원이 모든 사람들이 뜸치료를 면허없이 할 수 있다, 고 결정한 게 아니란 것이다. 이 결정은 오직 김남수라는 개인을 위한 결정이다. 이런 황당한 결정이 내려진 이유는, (비록 복잡한 라이센스 이슈가 있긴 하지만) 김남수의 뜸으로 병을 고친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법이 면허를 가진 의사에게만 의술을 시행하고 돈을 받게 한 이유는 물론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그런 결정은 당연히 "지대(rent)"를 발생시킨다. 그래서 일단 의사가 되기만 하면, 충분한 경제적 지대를 누릴 수 있다. 그런데, 면허가 없는 의사가 면허가 있는 의사보다 병을 잘 고친다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그 때문에 병이 치료된 사람은 너무 많기도 할 뿐더러, 그 가운데는 유명하고 돈 많은 사람도 너무 많다면? 물론 의사들에게 의견을 물으면 100% 그런 케이스를 허용하면 안 된다, 고 할 것이다. 딱히 현재 아픈 곳이 없는 사람도 의사의 편을 들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금 병이 들어 그의 치료를 받거나 받고 있는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내 치료를 막는 것이 날 보호하기 위해서라고?")이고, 그의 치료로 병이 나은 사람들도 역시 (양심상) 환자의 편을 들 것이다. 그래서 실재로 김옹의 치료를 받았었거나 현재 받고 있는 이들은 실력행사를 했고, 김옹에 대한 헌법기관의 판결은 그 결과다. 이 판결이 정치적이라고 비난할 수는 있지만("무허가라도 병만 낫게 해주면 되는 것인가?"), 사실 법의 적용은 현실적으로 정치적일 수 밖에 없다. 천 명이 법을 어겨서 시위하면 감옥에 가지만, 100만명이 법을 어기면서 하는 시위를 법대로 심판할 간 큰 국가 기관은 없다.&lt;br /&gt;&lt;br /&gt;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정교하게 입증하는 방식으로 금융시장에서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은 많은 경제학자들로서는 기분 나쁜 일이지만, 몇몇 경제학자(예컨대 케인즈)들은 그걸 깨닫기도 했다. 금융의 난점이자 매력이다. 사실 인생의 많은 부분은 로켓 사이언스보다는 금융에 가깝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을 좌절시키는 부분일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128351257926448506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128351257926448506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1283512579264485065&amp;isPopup=true' title='1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28351257926448506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28351257926448506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3346.html' title='금융의 난점 혹은 묘미'/><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096745915756168710</id><published>2012-01-05T11:27:00.008+09:00</published><updated>2012-01-05T14:41:37.197+09:00</updated><title type='text'>몰입</title><content type='html'>내가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바하문트라는 블로거 때문이었다.  왠만한 책을 읽는 것보다 그분의 블로거가 더 재밌고 유익했다.  하루 만명 이상이 들어오는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한다고 해도, 블로깅으로 벌 수 있는 돈이란 건 그 블로그에 만드는 비용에 비하면 솔직히 별 게 아니다.  그 비용은 결국 &amp;quot;시간&amp;quot;이기 때문이다.  바하문트의 경우에는 그 비용은 본업(변호사)을 감안하면 싸 보이지 않았고,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의 절대치를 감안해도 분명 소중한 시간을 블로그에 할애한 셈이다.&lt;br /&gt;&lt;br /&gt;어떤 주제에 대해서, 긴 호흡의 글을 쓰는 건 쉽지 않다.  남이 쓴 글을 보고 비판하고 흠집을 잡는 건 쉬워도, 논리의 얼개가 탄탄하고, 정보의 질이 좋은 글을 스스로 만드는 어렵다.  일단 지적인 훈련을 어느 정도 받아야 하고, 글을 써본 경험이 많아야 하며,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성은 본인의 일과 관련된 전문성의 문제이기도 하고, 얼마나 영어로 된 문서에 대한 접근이 쉬운가에 달려 있기도 하다.  워낙 정보의 질에서 차이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생각의 독창성이나 깊이는 흉내내기가 어렵다.  그리고 깊이가 없거나 독창성이 없는 관점은 별로 흥미롭지 않다.  그래서, 내 경우에는 좋은 블로그에 대해서는 돈을 내고라도 볼 용의가 있다.  책 같지 않은 책에도 낸 돈이 얼마인데, 그 정도의 블로그에 무임승차하는 건 미안한 일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바하문트의 블로그는 돈을 받는 대신, 내가 볼 수 없는 곳으로 사라졌다. 그래서, 돈을 내고 볼 용의가 있는 블로그는 이제 두 개로 줄었다.  그리고 그 중 하나는 진짜 유료화를 한다.&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zNUBNMNibRs/TwUORUg4TSI/AAAAAAAABMM/1AzNWBix9Zk/s1600/woz2.jpg"&gt;&lt;img style="float:right; margin:0 0 10px 10px;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320px; height: 240px;" src="http://1.bp.blogspot.com/-zNUBNMNibRs/TwUORUg4TSI/AAAAAAAABMM/1AzNWBix9Zk/s320/woz2.jpg"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3972994607041826" /&gt;&lt;/a&gt;아이작슨의 &amp;quot;스티브 잡스&amp;quot;를 아직 다 읽지 못햇는데, 워낙 벌려 놓고 읽는 책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그의 인생의 역정이 워낙 파란만장하다 보니,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많아서, 가끔은 책을 덮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내가 썼던 다른 글을 찾아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다른 책을 들춰 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가 워즈니악과 만나 우정을 나누는 부분에 있어서는, 왜 당대의 최고의 인재가 같은 동네에 살게 되었을까, 과연 그게 우연이기만 한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곰곰히 꽤 오래 생각했다.  내 주위에도 보면 그런 일은 꽤 많기 때문이다.  예전같이 고교입시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강남처럼 부자 동네도 아닌데, 단지 그 시절에 훌륭한 인재들이 그 동네에 몰려 있었던 사건.  확률적으로 우연이라고 치부하고 그들의 행운이라고 믿어버리면 그만이지만, 어린 시절의 그들은 분명히 상호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즉, 그들이 따로 성장했다면 지금의 잡스와 워즈니악은 없었을 것이다.&lt;br /&gt;&lt;br /&gt;또 하나.  스티브 잡스과 워즈니악은 둘 다 게임을 좋아했다.  잡스가 처음 일한 회사도 게임회사였고, 워즈니악이 잡스가 자신을 돈과 관련해 속였다고 믿는 사건도 그 게임회사의 게임을 업그레드하면서 생긴 일이다. 그런데 왜 누군가는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회사(혹은 다른 IT 기업)를 만들어 큰 돈을 벌고, 누군가는 게임에 빠져 인생을 망치는 것일까?  후자의 자식을 둔 부모는 그게 게임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게임을 규제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가적으로 보면, 게임처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대표적인 게임회사들의 영업이익률은 40% 이상.  PER도 20배다)을 규제하는 건 잘하는 짓이 아니다. 비단 게임 뿐 만이 아니다.  어른들은 어린 학생들이 책을 읽으면 좋아하지만 무슨 책이든 읽는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톨스토이의 소설이 명작이긴 하지만, 그런 책만 24시간 열심히 읽어댄다고 해서 괜찮은 인간이 되는 건 아니다.  어떤 종류의 아이들만이 그런 명작들을 흡수해서 괜찮은 인간이 된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다가 꽤 오래 전에 바하문트가 쓴 몰입에 관한 글이 생각났다.  그 글을 읽고 몰입(flow)에 대한 여러 책을 찾아 읽었었다.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블로그가 없어져서 링크는 찾을 수 없다)&lt;br /&gt;&lt;br /&gt;&amp;quot;인생의 행복은 행복을 추구한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다.  몰입이 없이는 인생의 행복을 깨닫기란 어렵다.  그런데, 대개의 몰입이란 나쁜 것이다.  사람들이 훈련과 노력없이 몰입하는 것은 대개 쉽고 편하고 유익하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도박, 게임, 만화, 무협지, 등 몰입에서 벗어났을 때 몰입전에 비해서 상태가 나빠지는 것들이다.  물론, 수학자나 음악가나 과학자들은 생산적인 몰입에 빠진다.  그들이 작품이나 논문에 몰입하는 이유는 그것이 쾌감과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형태의 몰입은 (몇몇 천재를 빼면) 고도의 노력 없이는 빠져들기 어렵다.  그럼 무엇이 나쁜 몰입과 좋은 몰입을 결정하는가?  나쁜 몰입은 뇌가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뇌를 움직일 수 없다. 좋은 몰입은 의식의 지배를 받는다.  역시 뇌를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게임을 하는 것 자체에 재미(라는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몰입하고 밤을 새면 아침에 남는 건 피곤 뿐이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게임의 구조를 분석하고, 게임을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를 최대한 생각하면서 게임을 하면, 밤을 샌다는 결과는 비슷할지 몰라도, 몰입에서 깨어났을 때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amp;quot;&lt;br /&gt;&lt;br /&gt;바하문트의 주장에 동의한다면, 도대체 어떤 사람은 나쁜 몰입을 하고, 어떤 사람은 좋은 몰입을 할까?  스티브 잡스와 같은 경우에는 부모가 개입할 여지는 거의 없었다.  학교 교육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타고난 자질에 워즈니악 같은 친구가 더해지면서, 그들은 지적으로 교류했던 것 같고, 좋은 몰입의 선순환을 만들어냈다.  만약, 워즈니악이 없었다면?  그래도 잡스의 성향이나 인간성으로 보아 충분히 자기 살 길을 개척했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지금의 잡스와는 좀 다른 형태였을 것이다.  &amp;quot;스티브 잡스&amp;quot;란 책을 읽기 전부터 가진 생각이지만, 잡스와 같은 인재를 키우겠답시고, 아이를 방임하는 건 그다지 현명한 현명한 생각이 못된다.  일단 대부분의 아이들은 잡스와 같은 전투력을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결핍을 잉여로 바꾸겠다는 의지와 다른 사람에게서 자신에게 없는 장점을 빨아들이는 흡수력이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건, 그 아이 옆에 워즈니악이 있을 것이란 보장은 더욱 없다는 것.&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096745915756168710?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096745915756168710/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096745915756168710&amp;isPopup=true' title='2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09674591575616871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09674591575616871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05.html' title='몰입'/><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zNUBNMNibRs/TwUORUg4TSI/AAAAAAAABMM/1AzNWBix9Zk/s72-c/woz2.jpg' height='72' width='72'/><thr:total>2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740427513387521509</id><published>2012-01-04T17:19:00.006+09:00</published><updated>2012-01-04T18:30:35.081+09:00</updated><title type='text'>유가와 에너지 기업</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2.bp.blogspot.com/-fX53wYdef_c/TwQQDifpR6I/AAAAAAAABL0/kT5V03xDDMk/s1600/gold_and_other_product_in_recession.bmp"&gt;&lt;img style="float:left; margin:0 10px 10px 0;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240px; height: 320px;" src="http://2.bp.blogspot.com/-fX53wYdef_c/TwQQDifpR6I/AAAAAAAABL0/kT5V03xDDMk/s320/gold_and_other_product_in_recession.bmp"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3693481888335778" /&gt;&lt;/a&gt;한국이 편입된 MSCI은 10개 섹터로 이루어져 있다.  섹터별로 봤을 때, 한국기업들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industrial로 조선사와 건설사 등 27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 다음으로는 금융의 19개 기업, consumer discretionary(백화점, 자동차 등)의 12개 기업, materials(화학과 제철 등)의 10개 기업, IT(반도체와 게임 등)의 10개 기업, consumer staples의 4개 기업, 텔레콤의 4개 기업, 그리고, 에너지의 3개 기업, utility의 3개 기업, health care의 2개 기업으로 이루어져있다.  주식 트레이더인 L형의 모형에 의하면, 현재 가장 저평가 되어 있는 섹터는 에너지.  그런데, 의문은 지난 수 개월간 원유는 단기 저점인 70불 대에서 100불로 30% 이상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에너지 주식의 저평가가 심해졌을까?&lt;br /&gt;&lt;br /&gt;추정되는 기업의 이익 대비(즉 가치 대비) 가격이 싸진 것은 무엇인가 기분 나쁜 이유가 이면에 있는 경우가 많다.  먼저 경기 침체가 다시 온다면 원자재 가격은 어떻게 될까, 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 Hussein Allidina의 분석에 의하면, 1990년 이후 경기침체(recession)하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덜 빠진 것은 금,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은 원유가격이다.  유럽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경기침체로 이어질 때, 원유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분명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작년 4분기에는 미국 경기가 생각보다 좋고, 원유 자체의 수급 때문에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도 중국의 하드랜딩 우려가 있고, 정부의 물가 안정을 위한 원유가 규제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에너지 회사들을 외면했다.&lt;br /&gt;&lt;br /&gt;경험적으로 봤을 때,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에서 유가가 오르면 에너지 회사들의 주가가 시장을 이기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유가가 상승하면 에너지 회사들의 주가가 시장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유가 상승에는 베팅하고 싶지만, 레버리지를 싫어하는 투자자들이 에너지 기업에 투자했다가,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후자의 경우에 꽤 생긴다.  결론적으로, 시장이 프라이싱하고 있는 위기가 생기지 않을 경우 가장 랠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이미 저평가가 반영되어 있는 에너지 주식일 가능성이 높고, 시장이 의미있는 조정을 받는다면, 이미 상당히 저평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기업의 주가 약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동(특히 이란)의 정치적 상황은 또 다른 변수다.  참고로 MSCI에 편입된 한국의 에너지 기업은 GS 홀딩스, S-oil, 그리고 SK 이노베이션.&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740427513387521509?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740427513387521509/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740427513387521509&amp;isPopup=true' title='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74042751338752150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74042751338752150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8291.html' title='유가와 에너지 기업'/><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fX53wYdef_c/TwQQDifpR6I/AAAAAAAABL0/kT5V03xDDMk/s72-c/gold_and_other_product_in_recession.bmp' height='72' width='72'/><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322318706996602948</id><published>2012-01-04T16:16:00.010+09:00</published><updated>2012-01-05T13:27:42.589+09:00</updated><title type='text'>통계 생각</title><content type='html'>며칠전에 예전에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대표이사가 한 인터뷰 기사를 다시 보게 됐다.  흥미로운 구석이 있었다.  그는 메가스터디의 미래를 좋지 않게 봤는데, 그 이유가 명문대학을 나와도 별 볼일 없는 세상이 곧 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동의할 수 없었다.  사람들이 명문대학을 가려는 이유는 재벌이 되거나 팔자를 고치려는 게 아니라, 직장을 구하는 데 고생을 덜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작년 말 국세청이 공개한 2010년 기준 억대 연봉 근로자는 총 27만 7천명으로 2009년의 19만 6천명 보다 8만 3천명(+42.3%)가 증가했다.  1999년 기준으로 8천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는 1만 5천명 수준으로 전체 근로자의 0.3%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비록 99년이 경제위기 직후로 고액 연봉자가 크게 줄었을 것을 감안해도, 억대 연봉자는 꽤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2000년의 한국의 GDP는 600조가 조금 넘는 반면, 한국의 2010년 GDP는 1,100조가 조금 안 된다.  환율을 감안해도, 1인당 GDP는 60% 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99년 2월의 KOSPI 지수는 500 수준이었고, 지금은 1880 수준으로 약 4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50 수준이었던 코스피 200지수(상위 200개 기업의 인덱스)는 현재 250 수준으로, 역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가 전체로서는 2배 미만의 소득 증가가 있었지만, 상장기업의 이익은 4배, 특히 우량기업의 경우 5배 이상 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난 10년 동안은 좋은 회사에 다녔을수록 인생은 좀 더 편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손주은의 생각과는 달리, 부자집 자식이 아니라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개인의 관점에서 꽤 합리적인 의사결정이었다는 뜻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4.bp.blogspot.com/-cIQlQ7nqMk8/TwQctCJNi_I/AAAAAAAABMA/tshJCRAGSKs/s1600/six%2Bfigure.jpg"&gt;&lt;img style="float:right; margin:0 0 10px 10px;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246px; height: 320px;" src="http://4.bp.blogspot.com/-cIQlQ7nqMk8/TwQctCJNi_I/AAAAAAAABMA/tshJCRAGSKs/s320/six%2Bfigure.jpg"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3707388898348018" /&gt;&lt;/a&gt;손주은씨는 인터뷰에서 심지어 자신같은 사람조차도 강남의 1%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내가 궁금했던 것은 왜 손주은이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을까 하는 것과 과연 그것이 사실일까 하는 점이었다.  국세청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이 5억 이상인 사람은 전국에 각각 6천명이 조금 넘는다.  5억 이상의 임대소득자 역시 4,300명 정도다.  100억 이상의 부동산을 가진 사람이 2,216명이고, 과세표준인 기준을 좀 넓혀서 60억으로 잡으면 60억 이상의 부동산을 가진 사람은 2,824명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이자 수익률을 5%(좀 높아 보이지만), 배당수익률을 시가 기준으로 1%(역시 너무 높아보이지만)로 잡아도 100억 이상의 현금을 가진 사람은 약 6천명, 시가평가 기준으로 2,000억 이상의 주식을 가진 사람은 약 6천명 정도 되는 셈이다.  지금 손주은의 평가 자산인 2,400억(메가스터디의 시가 총액은 약 7천억, 손주은의 지분은 약 34%)은 그의 생각과는 달리, 강남 1%에 충분히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강남 3구의 인구는 천만명이 조금 넘는 서울의 약 15% 정도고, 강남의 인구가 대략  150 만 명이라고 하면, 강남의 1%라고 해봐야 1만 5천명 수준이다.  서울 강남의 모든 사람이 다른 지역보다 잘 산다고 가정해도, 손주은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2만명 안에 드는 부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주은이 자신을 1%에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아마도, 최근 메가스터디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 그리고 사회전반적으로 빈익빈부익부 성향이 강해진 것과 관련이 있지 않은가 싶다.&lt;br /&gt;&lt;br /&gt;국세청 통계를 보면, 대학을 나오지 않고, 윤택한 삶을 유지해 가는 것이 얼마나 고단한 것인지 추측해볼 수 있다.   보험모집이나 방문판매처럼 개인사업자로 2억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자는 보험업으로 203명, 방문판매로 9명 밖에 없다.  2010년 서울에서 소매업으로 신고된 업체가 5,233개, 음식업이 1,645개, 그리고 부동산업이 6,235개다.  좋은 직장에 다니지 않으면서, 낮은 기술이나 지식 수준만으로, 본인의 전투력(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로서)으로 잘먹고 잘 살기란 만만한 일이 아니다.  2만명 안에 드는 부자 부모를 갖고 태어나지 않았다면, 여전히 좋은 대학을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한 후에, 좋은 기업에 취직하는 건, 삶에 대해서 내릴 수 있는 상당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근로자 비율에서 2% 남짓한 1억 이상의 연봉자들이 내는 전체 소득세 비중은 40%가 훨씬 넘는다.  사회적으로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는 뜻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www.nts.go.kr/"&gt;국체청 웹사이트&lt;/a&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322318706996602948?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322318706996602948/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322318706996602948&amp;isPopup=true' title='19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32231870699660294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32231870699660294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_04.html' title='통계 생각'/><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cIQlQ7nqMk8/TwQctCJNi_I/AAAAAAAABMA/tshJCRAGSKs/s72-c/six%2Bfigure.jpg' height='72' width='72'/><thr:total>19</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025988462204243992</id><published>2012-01-03T23:20:00.011+09:00</published><updated>2012-01-04T09:06:14.024+09:00</updated><title type='text'>2012년에 대한 두 가지 시각</title><content type='html'>모건 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였던 Andy Xie의 &lt;a href="http://en.21cbh.com/HTML/2011-12-30/2OMjU1XzIxMTQ2OQ.html"&gt;"2012:the BRIC bubble burst"&lt;/a&gt;을 읽으면서 과연 이 글을 끝까지 읽어야 하는가, 하는 낭패감이 들었다.  업계를 너무 떠나 있어서인지 그는 이상한 소리를 너무 많이 한다.  설령 그가 말한 대로 신흥시장의 신용 거품이 붕괴되면서 외환위기가 등장하고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말한 디테일한 이유들 때문은 아닐 것이다.  &lt;br /&gt;&lt;br /&gt;그가 BRIC 국가들의 거품이 꺼질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미국의 정치혼란이 재정확대를 못하게 만들 것이고 결과적으로 달러가치 급등할 것이다.  신흥 통화들이 통화가치는 반대로 급락할 것이다.  둘째, 유럽은행들이 그동안 과잉 유동성을 공급해왔다면 이제는 몇 조 유로나 되는 돈을 거둬들일 것이고, 엄청난 유동성을 빨아들일 것이다.  이를 상쇄하려면 유럽중앙은행이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하는데, 독일의 반대로 그럴 가능성은 낮다.  신흥국에서 유동성이 빨려 나가면서 통화가치가 폭락할 것이다.  세째, 세계 경제의 침체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흥국가들은 곤란에 처할 것인데, 게다가 중국의 부동산 거품마저 꺼질 것이다.  &lt;br /&gt;&lt;br /&gt;몇가지 정교한 사실이 섞여있서서 혼란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그의 논리는 엉터리다.  첫째, 미국의 달러가치가 급등할 수 있지만,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그건 미국의 정치혼란으로 인한 재정지출 감소 때문이 아니라, 유럽 국가들의 부도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은행들의 부도 위험이 높아져 보이기 때문에 생기는 안전자산 선호 때문일 것이다.  둘째, 유럽 은행들이 공급한 유동성이 핫 머니의 형태로 인도나 브라질에 들어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핫 머니의 유출을 막기 위해서 유럽발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할 때, 자국 통화를 (97년 한국이 그랬던 것처럼) 무리하게 방어할 멍청한 짓을 할 가능성은 낮다.  Andy Xie도 언급한 것 처럼 중국의 경우 자본 통제 상태에 있기 때문에 통화 위기가 생길 가능성은 별로 없다.  세째, 원자재 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신흥국가들의 경제가 망가질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  원자재 가격이 급락할 가능성도 높아 보이지 않고, 설령 원자재 가격이 크게 하락하더라도 BRIC 경제 가운데 그것 자체 때문에 곤경에 처할 나라는 브라질과 러시아 정도다.  &lt;br /&gt;&lt;br /&gt;돌이켜 보자면, 연말까지 QE3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 내 전망은 절반만 맞았다.  Fed는 자산매입을 장기채권으로 확대했지만 양과 기간을 확대하진 않았다.  Andy Xie의 말대로, QE 2.5 수준에 그친 셈이다.  하지만, Andy Xie의 생각과는 달리, 나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의 바닥이 거의 끝에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유럽 경제의 침체가 미국에 미칠 영향은 공포에 짓눌릴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독일 국민들이 결국은 ECB가 미연준처럼 행동하는 것에 동의하게 될 것이란 생각은 같다.  지금까지 독일을 비롯한 우등생들의 경제는 지난 2년 간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Andy Xie는 독일이 경기침체를 맞아 어쩔 수 없이 유럽의 문제를 자기 문제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그 뿐 아니라, 독일의 입장으로서는 어차피 지원할 것을 적당한 타이밍을 찾고 있는 것 뿐이라고 본다.  자국민을 설득하고, 유럽 국가들의 충분한 감사를 끌어낼 타이밍.&lt;br /&gt;&lt;br /&gt;Andy Xie의 글을 읽으면서, 얼마전 읽은 12월 1일자 뉴욕 타임즈의 폴 크루그만 칼럼(&lt;a href="http://www.nytimes.com/2011/12/02/opinion/krugman-killing-the-euro.html"&gt;Killing the Euro&lt;/a&gt;)이 얼마나 간결하고 직관이 넘치는 것인가 생각하게 된다.  비록, 여기서 길게 설명을 하진 못하지만, 금융시장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보는 것이 좋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02598846220424399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02598846220424399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025988462204243992&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02598846220424399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02598846220424399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2012.html' title='2012년에 대한 두 가지 시각'/><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415247609225928788</id><published>2012-01-03T11:14:00.007+09:00</published><updated>2012-01-03T16:53:44.192+09:00</updated><title type='text'>One lesson a day (2006)</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3.bp.blogspot.com/-tgzfvPRCzgs/TwJqv0vbUMI/AAAAAAAABLo/EKHFX3dn_DM/s1600/eastwood.jpg"&gt;&lt;img style="float:left; margin:0 10px 10px 0;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236px; height: 320px;" src="http://3.bp.blogspot.com/-tgzfvPRCzgs/TwJqv0vbUMI/AAAAAAAABLo/EKHFX3dn_DM/s320/eastwood.jpg"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3230248793690306" /&gt;&lt;/a&gt;고이즈미 준이치로가 말했다.  “어느 시대든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다. 싸움에는 끝이 없다.”  때로는 무엇을 말하느냐 보다 누가 말하느냐가 중요해진다.&lt;br /&gt;(1/5)&lt;br /&gt;&lt;br /&gt;모건 스탠리의 Stephen Roach가 말한다.  "인위적으로 강한 통화를 추구하는 환율정책은 인위적인 주식 부양정책을 쓰는 것과 같다"&lt;br /&gt;(1/6)&lt;br /&gt;&lt;br /&gt;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각에 자신을 가져야 한다.  그 시각이 내 논리적 귀결이라면.&lt;br /&gt;(2/7)&lt;br /&gt;&lt;br /&gt;장정일.  "예쁜 사람이 머리 나쁜 것은 신이 그만큼 공평하다는 것을 증거하는 것이지 쪽팔릴 일도 아니고 사는 데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 뜻에서 나는 안티미스코리아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엄청 잔인하게 느껴진다. 모든 분야에서 완벽할 수 없기에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서 가장 뛰어난 장점과 특기로 성공하고자 노력한다.  성상품화니 여성 비하니 하는 것은 당사자가 느껴야 절실한 것이지 주위 사람들이 대신 해 줄 수 없다. 학교 성적을 알 수는 없으나, 하려고만 했다면 김희선이나 최지우도 전교 1등을 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자신이 승부를 내야 할 분야를 잘 알고 있었기에 우등상 같은 건 다른 동료들이 받을 수 있도록 양보했을 것이다." &lt;br /&gt;(2/14)&lt;br /&gt;&lt;br /&gt;포항공대 김경태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일단 쌓인 스트레스는 풀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쌓이지 않도록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한다.&lt;br /&gt;(3/8)&lt;br /&gt;&lt;br /&gt;무라카미 류.  "딸이 (사실은 아들도) 바라는 건 좋은 아버지가 아니라 멋진 남자이다.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아무리 많은 선물을 했어도 딸은 그것을 고마워할지는 모르나 존경하지는 않는다. 딸은 아버지가 남자로서의 매력을 발휘할 때 아버지에게서 프라이드를 발견하는 것이다. 사실은 딸만 그런 것은 아니다. 아들도 아내도 손자도 모두 마찬가지다."&lt;br /&gt;(3/9)&lt;br /&gt;&lt;br /&gt;숀 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내가 만나본 미국의 우상 중 나를 실망시키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다" &lt;br /&gt;(3/10)&lt;br /&gt;&lt;br /&gt;동아일보 보도에 의하면, 약속한 장소를 잊으면 건망증이고 약속한 사실을 잊으면 치매다.&lt;br /&gt;(4/24)&lt;br /&gt;&lt;br /&gt;폴 오스터의 소설, City of glass를 보면 어린 시절 언어를 습득하지 못한 인간은 다음 두가지에 대한 욕망을 갖지 못한다. 돈과 섹스.&lt;br /&gt;(4/24)&lt;br /&gt;&lt;br /&gt;"넌 왜 다빈치 코드의 상영을 반대하니?"&lt;br /&gt;"이 영화는 기독교를 오해할 소지가 있으며..."&lt;br /&gt;"그 영화를 봤니"&lt;br /&gt;"아니"&lt;br /&gt;"........"&lt;br /&gt;(5/18)&lt;br /&gt;&lt;br /&gt;Emanuel Derman.  "물리학은 데이터의 99%를 설명하는데 3개의 법칙이 필요하지만, 파이낸스는 99개의 법칙으로 3%를 설명한다."&lt;br /&gt;(8/9) &lt;br /&gt;&lt;br /&gt;McGovern said that when his daughter was applying to colleges, he once asked Galbraith "as a practical matter" what difference it would make if she attended Harvard rather than Wellesley. Galbraith, according to McGovern, replied: "Well, at Harvard, if you're lucky, you might get Galbraith once a week. At Wellesley, you might get one of my C-minus students three days a week." The story is unfair to Wellesley, which has a good economics department. But if you change "C-minus" to "A-minus," Galbraith had things about right.&lt;br /&gt;- Mankiw- &lt;br /&gt;(9/12)&lt;br /&gt;&lt;br /&gt;출근하는 아침, 남자 회사원의 존엄성을 가름하는 것은 바지의 주름이다. 다려지지 않은 쭈글쭈글한 양복 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그"는 아무리 무서운 인상을 하고 있더라도, 사자에게 시달리는 토끼의 이미지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그것이 월요일 아침이고, 그가 지하철 1호선에서 입을 벌리고 자고 있다면 더욱 더 그를 삶의 피곤함에 지쳐 한숨짓는 토끼와 동일시하게 만들고 만다. &lt;br /&gt;(9/25)&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6jDsMTV0A9A/TwJqmuk2xYI/AAAAAAAABLc/6HiYdZlzVvw/s1600/%25EC%25B2%259C%25ED%2595%2598%25EC%259E%25A5%25EC%2582%25AC.jpg"&gt;&lt;img style="float:right; margin:0 0 10px 10px;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320px; height: 213px;" src="http://1.bp.blogspot.com/-6jDsMTV0A9A/TwJqmuk2xYI/AAAAAAAABLc/6HiYdZlzVvw/s320/%25EC%25B2%259C%25ED%2595%2598%25EC%259E%25A5%25EC%2582%25AC.jpg"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3230092519916930" /&gt;&lt;/a&gt;지성의 첫번째 단계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별하는 것이다.&lt;br /&gt;(9/28)&lt;br /&gt;&lt;br /&gt;"행복이란게 뭔줄아냐? 이렇게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거 그게 행복이라는 거야 "&lt;br /&gt;- 백윤식,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출전을 앞둔 아이들에게-  &lt;br /&gt;(10/27)&lt;br /&gt;&lt;br /&gt;"하지 말라"는 부모님에 말씀에 "네"하는 어린이는 없다. 아이들은 대안없는 강요에 익숙하지 않다.  어른들도 대안없는 포기는 어려워하지 않는가? &lt;br /&gt;(12/28)&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415247609225928788?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415247609225928788/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415247609225928788&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41524760922592878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41524760922592878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one-day-lesson-2006.html' title='One lesson a day (2006)'/><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tgzfvPRCzgs/TwJqv0vbUMI/AAAAAAAABLo/EKHFX3dn_DM/s72-c/eastwood.jpg' height='72' width='72'/><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87481283805568859</id><published>2012-01-03T10:03:00.003+09:00</published><updated>2012-01-03T11:12:27.941+09:00</updated><title type='text'>One lesson a day (2005)</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1.bp.blogspot.com/-_GBcDlsdbEM/TwJj50KBIII/AAAAAAAABLQ/4iHJSzOtjoo/s1600/Michael_Kors.jpg"&gt;&lt;img style="float:left; margin:0 10px 10px 0;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210px; height: 320px;" src="http://1.bp.blogspot.com/-_GBcDlsdbEM/TwJj50KBIII/AAAAAAAABLQ/4iHJSzOtjoo/s320/Michael_Kors.jpg"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3222723854082178" /&gt;&lt;/a&gt;"포숙아는 어떻겠소?"&lt;br /&gt;그러자 관중이 말했다.&lt;br /&gt;"안 됩니다.  포숙아는 사람됨이 지나치게 곧고 고집이 세며 일 처리에 있어서 너무 과격한 면이 있습니다.  강직하면 백성들에게 포악할 우려가 있고, 고집이 세면 백성이 마음을 잃게 되며, 과격하면 아랫사람들이 등용되기를 꺼려 할 것입니다.  그는 마음에 두려워하는 바가 없으니 패왕의 보좌역이 아닙니다"&lt;br /&gt;&lt;br /&gt;그렇다면 누가 좋겠소?&lt;br /&gt;"습붕이면 좋습니다.  그는 사람됨이 안으로는 굳은 마음을 지녔고 밖으로는 청렴한 생활을 즐거워하며 욕심이 적고 신의가 두텁습니다.  안으로는 마음이 굳건하므로 표준으로 삼을 만하며, 밖으로는 몸가짐이 청렴하므로 큰 일을 맡길 수 있습니다.  또 욕심이 적으므로 백성을 다스릴 수 있고, 신의가 두터우니 이웃 나라들과 친교를 맺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패왕을 보필할 사람이 갖춰야 할 조건일 것입니다.  왕께서는 그를 쓰십시오"&lt;br /&gt;&lt;br /&gt;환공은 포숙아도 아니고 습붕도 아닌 수조를 썼다.&lt;br /&gt;&lt;br /&gt;수조는 누구인가?&lt;br /&gt;&lt;br /&gt;수조는 환공이 여색을 좋아하지만 질투심이 강한 것을 알고 스스로 거세하고 내시가 된 자다.  &lt;br /&gt;(1/8)&lt;br /&gt;&lt;br /&gt;오스트리아와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국기가 비슷하게 생긴 이유는, 오스만 투르크를 빈에서 격퇴한 함스부르크 왕가의 깃발(가로 삼색기)를 본 땄기 때문이다.  유럽의 절대왕자로 떠오른 함스부르크 왕가는 스페인과 네덜란드까지 지배했다.&lt;br /&gt;(1/10)&lt;br /&gt;&lt;br /&gt;여성이 과학과 수학에서 원래 능력이 딸린다고 말해서 파문을 부른 하버드 대 총장 서머스는 이런 연구를 한 적이 있다.  "자식이 부모에게 전화를 거는 횟수는 부모의 재산 전체가 아니라,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산의 크기에 정비례한다"&lt;br /&gt;(1/25)&lt;br /&gt;&lt;br /&gt;스페인에서는 이혼 후 1년 간 결혼이 금지된다.  그래서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호나우도가 치룬 결혼식의 공식이름은 약혼식이었다.&lt;br /&gt;(2/16)&lt;br /&gt;&lt;br /&gt;허무하지만 다행스런 일의 예.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발버둥 치는 그를 얼러 바지를 내리고 기저귀를 열었는데, 그것이 방귀소리인 줄 깨달았을 때.&lt;br /&gt;(2/20)&lt;br /&gt;&lt;br /&gt;모든 보이는 마마 보이의 가능성을 갖고 태어난다. &lt;br /&gt;(2/27)&lt;br /&gt;&lt;br /&gt;마이클 코어스가 이렇게 말했다.  "경박스럽지 않게 섹시하게 보이고 싶다면, 35세처럼 입을 것.  브래드 피트는 40세.  커트 러셀은 53세, 주드 로는 31세.  그런데 그들의 스타일은 모두 35세다.  좀 젊은 남자는 세련되고 교양있게 보이려고 수트를 입는다.  나이 든 남자는 좀 더 젊게 느끼려고 캐쥬얼 복장으로 간다.  이 모든 것이 합쳐지면 세상 남자들은 35세다" &lt;br /&gt;(3/6)&lt;br /&gt;&lt;br /&gt;1평방 킬로당 중국의 인구밀도는 132명이다.  일본은 336명이고, 한국은 478명(맙소사!)이며, 인도는 338명이다.  독일이 230명이고 영국이 247명이다.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중국 동안(東岸)의 13개 대도시의 인구밀도가 407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중국의 인구밀도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편견이다.  중국은 넓다. &lt;br /&gt;(3/9)&lt;br /&gt;&lt;br /&gt;정신과 의사 정혜신은 "진보란 사회적 소수자 혹은 인간 개개인의 현실에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이 맞다면, 기독교인이라면 모두가 진보주의자일 것이다.    &lt;br /&gt;(3/31)&lt;br /&gt; &lt;br /&gt;유성룡은 리서치하는 인간이었다.  임란중에 그는 징비록을 통해 전략을 세웠고, 기록을 남겼고, 교훈을 세겼다.  리서치하지 않는 전문가는 거짓 전문가다. &lt;br /&gt;(4/7)&lt;br /&gt;&lt;br /&gt;&lt;a href="http://2.bp.blogspot.com/-O-LgF3IFEXw/TwJjy2umy_I/AAAAAAAABLE/glsmSt5SJk0/s1600/a_bitter_sweet_life_2.bmp"&gt;&lt;img style="float:right; margin:0 0 10px 10px;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320px; height: 134px;" src="http://2.bp.blogspot.com/-O-LgF3IFEXw/TwJjy2umy_I/AAAAAAAABLE/glsmSt5SJk0/s320/a_bitter_sweet_life_2.bmp"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3222604285332466" /&gt;&lt;/a&gt;"어떻게 사장님과 만나게 되셨나요"하는 이병헌의 질문을 신민아는 "왜 사장님을 만나게 됐냐구요?"라고 돌려준다.  "괜한 걸 물어봐서 죄송합니다"라고 이병헌은 말한다.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싶어하는대로 듣고, 자기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한다. &lt;br /&gt;(4/7)&lt;br /&gt;&lt;br /&gt;예프게니 키신이 천재인 줄 오늘 깨달았다. 키신은 사라지고 베토벤만 남은 온전한 '월광'을 들었다.&lt;br /&gt;(5/9)&lt;br /&gt;&lt;br /&gt;"철학의 첫장은 논리적이어야만 하는 세계와 직관적이어야만 하는 세계를 논리적으로 구별하는 것이어야만 한다"고 김용옥 선생이 말했던 것 같다.  그리고 첨언했다.  "비논리성에 속박 당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체념이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는 인간 속성에 대한 이해와 그에 대처하는 노력이 이성적 입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20대의 내게 꽤 괜찮은 충고를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lt;br /&gt;(5/17)&lt;br /&gt;&lt;br /&gt;(김지운) 감독의 가장 ‘달콤한 인생’은 어느 때였나.“백수였을 때다. 그땐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음악 한 곡을 들어도 행복했다.”&lt;br /&gt;(7/20)&lt;br /&gt;&lt;br /&gt;강자만이 기다릴 수 있다.  약자는 기다리지 못 한다.  때로는 기다리게 만드는 것이 복수다.&lt;br /&gt;(7/22)&lt;br /&gt;&lt;br /&gt;골드만 삭스의 Bill Dudley가 말한다.  "The new forecast will be wrong, just like the old one.  Still our goal will be to try to be less wrong than others"&lt;br /&gt;(8/10)&lt;br /&gt;&lt;br /&gt;깨달은 자는 동요하지 않는다.  감정의 중용은 정태적 균형이 아니라 동태적 균형일 것이다.  그러나, 감정의 균형이 항상 유지되는 자의 삶에는 강한 자기만족이 있을 뿐, 다른 사람에게 주는 즐거움은 없다.  깨달은 자의 삶은 기능적으로 유지될 뿐, 다른 사람을 울리지도 웃기지도 못한다.&lt;br /&gt;(9/4)&lt;br /&gt;&lt;br /&gt;성경에 보면 먹을 것에 대한 예수의 태도는 둘로 나뉜다.  지치고 힘들고 오래 기다린 사람들을 위해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예수와 허기진 당신을 유혹하는 사탄에게 인간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고 질타하는 예수.  성경 뿐만 아니라 어떤 텍스트, 어떤 상황을 이해하는 올바른 방식은 그 맥락의 전후를 따지는 것이다.  인간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지만, 인간은 빵으로 사는 것이다.  우리는 빵이 없으면 살 수 없이지만, 빵만 가지고는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달성할 수 없다.  텍스트 중의 일부만을 잘라서 들이미는 방식의 해석은 성경이 아니라 만화라도, 경계해야 한다.&lt;br /&gt;(10/9)&lt;br /&gt;&lt;br /&gt;그래서 유골을 찾기 위해서 대부분의 화석학자들은 뜨겁고 건조한 지역을 찾아다닌다.  그런 곳이라고 특별히 유골이 더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곳에서는 유골을 발견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레드 오션을 피해야 하는 이유.&lt;br /&gt;(11/9)&lt;br /&gt; &lt;br /&gt;EBS 딩동댕 유치원에 의하면, 초원의 기린은 서서 자고, 동물원의 기린은 앉아서 잔다.  당신이라면 서서 자는 고단한 자유를 택하겠는가, 앉아서 달콤하게 자지만 담장안에 갖혀 살겠는가?&lt;br /&gt;(11/13)&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87481283805568859?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87481283805568859/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87481283805568859&amp;isPopup=true' title='5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8748128380556885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8748128380556885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one-lesson-day-2005.html' title='One lesson a day (2005)'/><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_GBcDlsdbEM/TwJj50KBIII/AAAAAAAABLQ/4iHJSzOtjoo/s72-c/Michael_Kors.jpg' height='72' width='72'/><thr:total>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211181571674755807</id><published>2012-01-02T23:57:00.009+09:00</published><updated>2012-01-03T22:30:44.205+09:00</updated><title type='text'>One lesson a day (2003- 2004)</title><content type='html'>엄밀한 의미의 공주병과 왕자병이란 '자기만은 예외'라는 인식이다. 무엇으로부터? 상황의 엄격한 적용, 행운과 불운의 랜덤 워크, 그리고 사람들의 이성적인 선택의 결과 따위로부터.&lt;br /&gt;(2003/11/30)&lt;br /&gt;&lt;br /&gt;진정한 예술적 재능은 그것을 갖지 못한 사람에게 절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lt;br /&gt;(2003/11/30)&lt;br /&gt;&lt;br /&gt;평론가인 양 책의 리뷰를 쓰지 마라. 내게 의미있는 것은 그 책을 읽고 무엇을 느꼈는가이고, 덧붙이자면, 기억할만한 가치가 있는 정보 몇가지 뿐이다.&lt;br /&gt;(2004/1/2)&lt;br /&gt;&lt;br /&gt;드라마를 쓸 때, 미래를 가진 남자보다 과거를 가진 여자가 훨씬 더 흥미진진하다, 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lt;br /&gt;(2004/6/2)&lt;br /&gt;&lt;br /&gt;운동의 가장 원초적인 기능은 몸보다 정신을 건강하게 한다는 것이다.&lt;br /&gt;(2004/1/28)&lt;br /&gt;&lt;br /&gt;가야할 모임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방법. 그들이 비슷한 성격의 내 모임에 오지 않아도 무방하다면.&lt;br /&gt;(2004/2/23)&lt;br /&gt;&lt;br /&gt;술모임의 원칙. 이틀 연속으로 약속을 잡지 않는다. 최초의 유부남이 일어나면 그 다음으로 집에 간다. 탐식을 하지 않는다. 계산을 할 때는 신발끈을 오래 맨다.&lt;br /&gt;(2004/3/9)&lt;br /&gt;&lt;br /&gt;두산 그룹 회장이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니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교과서에서 지워야 한다는 말을 했다. 자신의 이기적 행복을 추구할 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존경받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도덕 교과서에서 지워야 하나? 바보.&lt;br /&gt;(2004/3/18)&lt;br /&gt;&lt;br /&gt;그는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자신에게 솔직할 때 더 추해질 것이란 점이다. 나는 이제 그를 볼 일이 없다.&lt;br /&gt;(2004/3/27)&lt;br /&gt;&lt;br /&gt;&lt;a href="http://2.bp.blogspot.com/-0HnSkIU2v8s/TwJSrsCLyOI/AAAAAAAABK4/CHUImRehp_4/s1600/%25EA%25B9%2580%25EA%25B7%25BC%25ED%2583%259C"&gt;&lt;img style="float:left; margin:0 10px 10px 0;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244px; height: 320px;" src="http://2.bp.blogspot.com/-0HnSkIU2v8s/TwJSrsCLyOI/AAAAAAAABK4/CHUImRehp_4/s320/%25EA%25B9%2580%25EA%25B7%25BC%25ED%2583%259C"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3203789457901794" /&gt;&lt;/a&gt;S형에 의하면, 살아남는 정치인이 될 수 있는 자질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 1) 자기 희생을 통해 공공선을 이루로자 하는 이타적 욕망, 2) 지위를 이용해 부와 명예를 이루고자 하는 이기적 욕망, 3) 전략적 사고를 활용하고자 하는 직업적 욕망.&lt;br /&gt;(2004/3/31)&lt;br /&gt;&lt;br /&gt;용기란 최선을 가질 수 없으면 차선을 택하는 것이다. 지혜란 최악을 줄 수 없다면, 차악을 주는 것이다.&lt;br /&gt;(2004/4/25)&lt;br /&gt;&lt;br /&gt;놀라운 일이다. 인간의 입에서 나는 악취가 모두 동일하다니.&lt;br /&gt;(2004/5/12)&lt;br /&gt;&lt;br /&gt;10만원 짜리 커트를 하고, 1만원 짜리 티셔츠를 입는 것이, 1만원 짜리 커트를 하고 10만원 짜리 티셔츠를 입는 것보다 낫다. 10만원 짜리 커트를 하기 전까지는 그걸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lt;br /&gt;(2004/5/22)&lt;br /&gt;&lt;br /&gt;헥토르와 같은 인간은 아킬레스와 같은 인간에게 패배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모든 인간에게게 이기고 오직 운명에게만 패배한 인간보다는, 한 인간에게만 패배하지만 결국 자신의 운명을 긍정한 사내가 더 인상 깊다.&lt;br /&gt;(2004/5/24)&lt;br /&gt;&lt;br /&gt;에게해를 근거로 하던 미케네 문명이 '트로이 목마'로 인해 그리스 문명에 망했다는 것은 문학적 상상력일 뿐이다. 칼 브레건에 의하면, 트로이의 멸망은 지진때문이었다.&lt;br /&gt;(2004/5/24)&lt;br /&gt;&lt;br /&gt;무신론과 무종교론을 구별해야 한다. 전자는 입증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거부고, 후자는 관습적인 것에 대한 거부다&lt;br /&gt;(2004/6/7)&lt;br /&gt;&lt;br /&gt;행복의 첫번째 조건은 행복해지려는 의지다.&lt;br /&gt;(2004/6/7)&lt;br /&gt;&lt;br /&gt;너희들은 나를 잊을 수 없다&lt;br /&gt;(2004/6/17)&lt;br /&gt;&lt;br /&gt;신의 관점에서 보자면, 가공할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을 괴롭히는 게 제일 재밌을 것이다.&lt;br /&gt;(2004/6/19)&lt;br /&gt;&lt;br /&gt;현실이 드라마보다 복잡한 이유는 얼굴이 잘 생겼다고 가난의 문제까지 해결되지는 않기 때문이다.&lt;br /&gt;(2004/6/19)&lt;br /&gt;&lt;br /&gt;K형에 의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남들 하는 대로 하는 것이 최선이다.&lt;br /&gt;(2004/6/28)&lt;br /&gt;&lt;br /&gt;검찰이 송두율을 석방하는 것보다, 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리는 것이 옳다.&lt;br /&gt;(2004/7/14)&lt;br /&gt;&lt;br /&gt;만고의 진리를 하나 아는데 그건,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것"이다.&lt;br /&gt;(2004/8/9)&lt;br /&gt;&lt;br /&gt;초면에 나누는 대화의 양이 지나치게 많다면 대개 다음 둘 중 하나다. 심리적 공격 혹은 심리적 방어.&lt;br /&gt;(2004/8/17)&lt;br /&gt;&lt;br /&gt;인생의 비극은, Bach를 이해하는 기쁨과 고독이 Bach를 이해하지 못하는 누군가를 욕망하면서 그 자세가 망가진다는 데 있다.&lt;br /&gt;(2004/8/22)&lt;br /&gt;&lt;br /&gt;2004년 9월 4일 토요일 '정트리오 콘서트'에 온 배우 한혜숙은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게 저녁에 많이 잤으니.&lt;br /&gt;(2004/9/5)&lt;br /&gt;&lt;br /&gt;"얼마나 높아야 지나치게 높은 것인지는 불분명하다"를 영작하면?- How high is too high is uncertain.&lt;br /&gt;(2004/10/19)&lt;br /&gt;&lt;br /&gt;&lt;a href="http://4.bp.blogspot.com/-O1o9q7dxNVI/TwJSiD1XceI/AAAAAAAABKs/DsdJdjee9jw/s1600/%25EC%258B%25A0%25EB%258F%2599%25EC%2597%25BD.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220px; FLOAT: right; HEIGHT: 29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93203624047899106"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O1o9q7dxNVI/TwJSiD1XceI/AAAAAAAABKs/DsdJdjee9jw/s320/%25EC%258B%25A0%25EB%258F%2599%25EC%2597%25BD.jpg" /&gt;&lt;/a&gt;시트콤 '혼자가 아니야'는 여자 친구의 집 화장실에서 화장지가 없어 샤워를 하던 도중 들이닥친 여자친구의 부모에게 두들겨 맞고 쫒겨나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상상력을 다시 부팅하자.&lt;br /&gt;(2004/10/25)&lt;br /&gt;&lt;br /&gt;왜 야구 감독들만 선수와 같은 유니폼을 입는 것일까? 배구나 농구 그리고 축구 감독도 어서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서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참자.&lt;br /&gt;(2004/11/1)&lt;br /&gt;&lt;br /&gt;어떤 종교가 어떤 인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간인가가 어떤 종교를 선택하게 만든다는 이윤기 선생의 말은 옳다.&lt;br /&gt;(2004/11/14)&lt;br /&gt;&lt;br /&gt;폴 크루그만에 의하면, 자본주의 비인간성의 핵심에는 자본주의가 노동을 하나의 상품으로 다룬다는 데 있다.&lt;br /&gt;(2004/11/16)&lt;br /&gt;&lt;br /&gt;오페라 가수와 사랑에 빠졌다, 라는 문장에는 연애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lt;br /&gt;(2004/11/24, '사랑의 묘약'을 보고)&lt;br /&gt;&lt;br /&gt;혼란이 생긴 사람에게 내가 한 충고는 이랬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모르겠거든 너가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물으렴. 만약 누가 똑똑한지 모르겠거든,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으렴"&lt;br /&gt;(2004/12/4)&lt;br /&gt;&lt;br /&gt;아버지가 말씀하셨다. "지혜란 하느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것이다. 하느님을 경외할 줄 아는 것 그것이 지혜다" 틸리히의 결론과 거의 같다. 가끔 아버지 때문에 놀랄 때가 있다.&lt;br /&gt;(2004/12/26)&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21118157167475580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21118157167475580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211181571674755807&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21118157167475580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21118157167475580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one-lesson-day-2003-2004.html' title='One lesson a day (2003- 2004)'/><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0HnSkIU2v8s/TwJSrsCLyOI/AAAAAAAABK4/CHUImRehp_4/s72-c/%25EA%25B9%2580%25EA%25B7%25BC%25ED%2583%259C' height='72' width='72'/><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6713283326522750302</id><published>2012-01-02T22:18:00.013+09:00</published><updated>2012-01-04T11:04:11.408+09:00</updated><title type='text'>태음인</title><content type='html'>의사 친구와 선후배들이 많지만, 내가 아는 대부분의 의사들은 한약이라면 질겁을 하고, 침도 뜸도 맞지 않는다. 내 경험에 의하면, 침을 맞고 확연한 효과를 본 적은 없지만, 정말로 고질적으로 잘 낫지 않던 발목이 뜸으로 하루 만에 나은 적이 있다. 당연히 의사들의 대부분은 한의학을 불신하고, 사상의학이나 체질 같은 건 믿지 않는다.&lt;br /&gt;&lt;br /&gt;내가 사상체질이란 게 있다고 믿게 된 계기는 술 때문이었다. 대학 시절 나는 꽤 술이 센 편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보쌈에 막걸리를 먹다가, 정말 무슨 마법에 걸린 것처럼 맛이 갔다. 과장하자면, 술과 음식을 잘 먹고 자리에서 일어서는 순간 전부 다 토해버렸다. 그런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도대체 무슨 일이었을까 골똘히 생각해 봤지만 이유를 알지 못했다. 얼마 지나서, 역시 보쌈에 맥주를 먹다가 또 거짓말처럼 다 토해 버렸다. 그 뒤 맥주를 끓여서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하면 꽤 맛있다는 말에, 집에서 시도하다가 한 점을 딱 입에 넣고 삼켰는데, 1분도 안 되서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다. 그 뒤로는 돼지 고기는 왠만하면 먹지 않았다. 꼭 먹어야 할 땐 소주에만 먹었다. 처음엔, 돼지고기와 맥주/막걸리는 서로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음식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그 둘을 퍼먹고도 멀쩡한 인간들이 내 주변엔 너무 많았다. 그리고 술 마신 지난 20년 여년 동안 소고기에 양주만 먹었는데 탈이 난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중국집에서 빼갈을 마시고 탈이 난 적도 없었다. 우연히라고 보기엔, 분명한 규칙성이 존재했다.&lt;br /&gt;&lt;br /&gt;나는 태음인이기 때문에, 태음인에 대해서는 공부와 연구를 꽤 많이 한 편이다. 태음인은 소위 간대폐소(肝大肺小) 체질이다. 폐암환자의 90%가 태음인이란 주장도 있다. 간이 강하니까 왠만큼 술을 잘 마신다. 내가 그렇다. 폐가 좋지 않기 때문에,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역시 내가 그렇다. 담배를 조금 피우다 끊었는데, 그건 내가 독한 넘이어서가 아니라, 더 피면 죽을 거 같아서, 내가 스스로 끊었다. 소화력이 좋기 때문에 식탐이 심하다. 성격적으로도 전형적인 태음인에 가깝다. 꼼꼼하고 신중하다 못해 우유부단해 보인다. 낙천적이고, 차분하며, 수줍음이 많다. 그렇지만, 자존심은 강하다. 태음인에게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이 있는데, 그 중에는 경험적으로 몸이 깨닫고 인지하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다. 고기 중에는 소고기가 좋고, 돼지 고기가 나쁘다. 닭고기는 소음인 음식이라 중립. 생선은 나 자신이 잘 먹지 않는 편이라 별로 상관없지만, 먹는다면 비늘 없는 생선이 좋다. 대구, 명태, 등푸른 생선(참치 삼치 고등어)이 좋다. 내 경우는 비늘이 있는 흰 생선의 회를 먹거나 (겨자가 있는)스시를 먹으면 속이 차가와지고 설사를 한다. 오징어, 낙지가 맞지 않다. 좋아하지 않는 넘들이라 인생에 큰 지장 없다. 대부분의 조개가 맞지 않다. 이건 좀 문제다. 바지락 칼국수는 어쩐다. 태음인에게 좋은 음식의 압권은 게와 가재다. 소고기, 게, 가재만 먹고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하면 좋다. 태음인들은 돈 많이 벌어야 한다. 밀가루가 체질에 맞지만, 태음인은 체질적으로 소화력이 좋아 비만해지기 쉽다. 빵이나 국수를 마구 먹는 건 조심해야 한다. 율무, 콩, 밀가루, 수수, 고구마, 양파, 잣, 밤, 유제품이 전형적인 태음인 음식이다.&lt;br /&gt;&lt;br /&gt;가장 압권은 술. 태음인은 맥주를 마시면 안 된다. 특히 돼지고기에 맥주 먹으면 조금만 컨디션이 나빠도 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막걸리도 좋지 않다. 포도주를 마시면 식도염이나 위염에 걸린다. 한때 포도주에 심취했으나, 다 끊었다. 선물 받으면 양주로 바꾼다. 포도주를 태음인 음식이란 걸 알고 끊은 게 아니라 도저히 후유증 때문에 마실 수가 없었다. 정종이나 일본 사케도 좋지 않다. 소주 두 병 마신 것보다 사케 한병 마신날 다음날 두통과 설사가 심했다. 빼갈 같은 독주는 도수가 높아서 쉽게 취하지만 뒤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태음인일 가능성이 높다. 내가 그렇다. 태음인이 숙취를 해소한답시고 꿀물 먹으면 더 회복이 늦다. 차라리 설탕물을 따뜻하게 해서, 먹는 게 경험적으로 더 낫다. 설탕(사탕수수)은 태음인 음식이다. 옥수수는 양인(陽人)을 위한 음식이라, 옥수수로 만든 시리얼이나 팝콘 먹으면 좋지 않다. 극장 가더라도 팝콘은 사지 말자.&lt;br /&gt;&lt;br /&gt;태음인이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에는 슬프게도 좋아하는 것들도 있다. 신기한 건, 대부분이 좋아하면서도 먹고나면 후회하는 것들이다. 여름의 별미 메밀 국수. 맛이 훌륭해 입은 좋아하지만 먹고 나면 항상 속은 좋지 않다. 메밀은 태음인과 상극이다. 맥주가 좋지 않은데, 감자도 좋지 않으니, 포테이토 칩에 맥주는 아주 나쁜 조합이다. 고기 먹을 때, 상추에 싸먹는 건 태음인이 할 짓이 못 된다. 깻잎은 그래도 소음인 음식이니까 정 먹고 싶으면 깻잎에 양파 무침이나 파무침(역시 소음인 음식)을 먹은 게 좋다. 김치 중에서 배추김치는 양인 음식이니까 그 보다는 무김치가 좋다. 서양 속담에 아침사과가 금이고 저녁사과는 똥이라는데, 언제 먹든 태음인에게는 사과는 다 똥이다. 맥주집에서 가끔 골뱅이 파무침 시켜주면 환장하는데, 골뱅이는 빼고 파와 소면 사리만 먹는 게 좋다. 가슴 아프지만, 골뱅이는 양인들이게 양보해야 한다. 새우도 피해야 한다. 삼선짜장보다는 일반짜장이 낫겠다. 키위, 사과, 포도, 토마토, 딸기, 바나나, 파이애플은 모두 양인 음식이다. 유감스럽게도, 카페에서 파는 과일주스와는 거의 인연이 없다. 수박, 참외, 배는 그나마 태음인 음식이니, 여름에 수박 주스는 좋은 카페에서 먹어도 되겠다. 멍게, 해삼, 굴, 전복, 조개, 낙지는 모두 소양인 음식으로, 포장마차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별로 없다. 다행이다. 마장마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lt;br /&gt;&lt;br /&gt;우리 가족의 체질을 판별해 준 한태영 선생에 의하면, 같은 약물이라도 누구에게는 독이 되고, 누구에게는 약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항암제는 소음인에게 적합하다. 소음체(미각이 발달하고 앞니가 발달하고 엉덩이가 발달)인 쥐를 대상으로 만든 약이기 때문이다. 체질에 맞을 때는 항암제도 결코 힘들지 않다, 는 것이 한태영 선생의 설명이다. 결론은 태음인은 암에 걸리면 항암제가 잘 안 들을지도 모르니, 안 걸리는 게 상책이다. 다행히 다른 체질에 비해서 태음은 암에 잘 걸리는 체질은 아니다. 태음인이 몸이 안 좋다고 인삼을 먹으면 간에 무리가 오고 혈압도 올라간다. 내 경우는 인삼이든 홍삼이든 전혀 먹을 수가 없다. 정관장 홍삼 뜯어서 한 팩만 먹여도, 내 하루를 완전히 망쳐버릴 수가 있다. 녹용은 태음인을 위한 보약이다. 몸에 아주 좋다. 태음인은 관절 활액이 마르기 쉬어 무릎을 비롯한 관절이 아프기 쉽다. 나는 잘 비만해지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태음인의 기본적인 체질은 비만해지기 쉬워 관절이 아프기도 한다. 상어연골과 글루코사민이 좋다. 소염제로는 타이레놀 보다는 애드빌(혹은 부루펜)이 잘 맞는다고 하는데, 이건 딜레마다. 편두통이 올 때 타이레놀만큼 빠른 게 없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부작용(특히 위염이나 위암)이 올 수 있다고 경고를 받아서, 조심하는 중이다. 요즘 새로 나온 제 3세대 소염제라는 세레브렉스는 어떨지 모르겠다. 태음인은 중풍이나 고혈압이 오기 쉽고, 비만에 취약해서, 항상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고, 특히 어깨를 많이 움직여서 목과 상체의 순환을 도와야 한다. 한태영 선생은 임상적으로 태음인의 여러 질환에 효과를 볼수 있으며, 항암의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비타민E를 권한다. 비타민 E를 태음인것으로 한정하는 것은 국내에서 시판되는 비타민E 는 주로 밀기울에서 생산되기 되고, 비타민을 추출하는 콩류나 해바라기씨등이 주로 태음인 식품이기 때문이다. 만약 비타민 E의 천연물질의 기원이 olive oil 이나 옥수수 등에서 추출된것이라면 태음인에게 권장하고 않는다.  또 하나. 태음인은 땀을 흘려야 건강한 체질이다. 태음인이 땀이 나지 않으면 상태가 좋지 않다. 가벼운 감기에 걸렸을 때, 가벼운 사우나를 하는 것이 태음인에게는 나쁘지 않다. 그리고, 태음인은 감기에 걸려도 거의 기관지에서부터 시작도한다. 목이 붓고, 기침을 한다.&lt;br /&gt;&lt;br /&gt;김명근 선생이 "우리아이 공부비결, 체질에 숨어 있다"이란 책을 썼는데, 요약본을 어떤 잡지에서 봤다.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만간 사 볼 예정. 문제는 체질감별을 아무 한의사나 할 수 없다는 것인데, 꼭 사상을 하는 분에게 판별 받으시길.&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671328332652275030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671328332652275030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6713283326522750302&amp;isPopup=true' title='24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71328332652275030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71328332652275030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2/01/blog-post.html' title='태음인'/><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4</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7368807214826712090</id><published>2011-12-31T07:37:00.004+09:00</published><updated>2011-12-31T08:03:38.452+09:00</updated><title type='text'>Happy New Year!</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2.bp.blogspot.com/-rSYyMJrrKQo/Tv5Cf9VSizI/AAAAAAAABKg/GvZSvOjEY2w/s1600/%25EC%2586%258C%25EB%2585%2580%25EC%258B%259C%25EB%258C%2580.bmp"&gt;&lt;img style="float:right; margin:0 0 10px 10px;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320px; height: 196px;" src="http://2.bp.blogspot.com/-rSYyMJrrKQo/Tv5Cf9VSizI/AAAAAAAABKg/GvZSvOjEY2w/s320/%25EC%2586%258C%25EB%2585%2580%25EC%258B%259C%25EB%258C%2580.bmp"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2060095850122034" /&gt;&lt;/a&gt;2012년에 일어날 것 같은 일 다섯 가지.  &lt;br /&gt;&lt;br /&gt;1. 한나라당의 총선 패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면 그대로 잘 가지 않지만, 이번은 예외가 될 듯.&lt;br /&gt;2. 상반기 주식 시장의 하락 조정.  향후 2년을 놓고 본다면, 살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일 듯.  좋은 회사를 미리 골라 놓고 기다린다.&lt;br /&gt;3. 오바마의 당선.  지금의 공화당을 상대로라면, 내 눈엔 떨어지는 게 더 어려워 보인다.  대선시장(大選市場)이란 게 있다면, 민주당 롱 공화당 숏 포지션.&lt;br /&gt;4. 박근혜의 패배.  지금의 박근혜가 처한 상황은 3년 전 맥케인이 처했던 상황과 같다. 보수는 왜 박근혜가 되야 하는지 말하지 않고, 왜 안철수가, 왜 문재인이 되면 안 되는지 말하고 있다.  &lt;br /&gt;5. 소녀시대.  그들 중 한명이 시집 갈 것 같다.  라라라-&lt;br /&gt;&lt;br /&gt;Happy New Year!&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7368807214826712090?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7368807214826712090/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7368807214826712090&amp;isPopup=true' title='16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36880721482671209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36880721482671209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happy-new-year.html' title='Happy New Year!'/><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rSYyMJrrKQo/Tv5Cf9VSizI/AAAAAAAABKg/GvZSvOjEY2w/s72-c/%25EC%2586%258C%25EB%2585%2580%25EC%258B%259C%25EB%258C%2580.bmp' height='72' width='72'/><thr:total>16</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27279679564903786</id><published>2011-12-30T11:28:00.012+09:00</published><updated>2011-12-31T23:04:41.476+09:00</updated><title type='text'>한국의 미래, 나의 미래</title><content type='html'>어제 금호 아트홀에서 열린 금호 아시아나솔로이츠 공연을 모친과 큰 아이를 데리고 다녀왔다.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한 이후 어제가 네 번째로 데리고 간 공연이다.  한번은 몸이 안 좋아서 도중에 데리고 나왔고, 두 번은 인터미션 이후에 잠이 들어 버렸다.  어제도 전반부의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에서 좀 졸려하더니(곡 자체가 쉽지 않았다), 쇼스타코비치의 현악 사중주에서 약간 잠이 들었다가, 후반부의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트리오에서 아이는 완전히 잠에 빠져들었다.  라벨의 곡이 연주될 때만 해도 행여나 아이가 내는 소음이 공연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신경이 쓰였는데, 후반부의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트리오인 '위대한 예술가를 기리며'에서는 완전 몰입이 되여, 아이에게 신경을 쓸 여지가 없었다.  단연 올해 최고의 공연.&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5RIIXRhr5AQ/Tv3NfH6Fg3I/AAAAAAAABKU/623DZID9sPI/s1600/%25EA%25B8%2588%25ED%2598%25B8.bmp"&gt;&lt;img style="float:right; margin:0 0 10px 10px;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230px; height: 320px;" src="http://1.bp.blogspot.com/-5RIIXRhr5AQ/Tv3NfH6Fg3I/AAAAAAAABKU/623DZID9sPI/s320/%25EA%25B8%2588%25ED%2598%25B8.bmp"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1931438648492914" /&gt;&lt;/a&gt;권혁주(바이올린), 손열음(피아노), 김민지(첼로)의 연주를 들으면서 여러번 울컥했는데,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이렇게 마음 속에서 뜨거운 것이 차 오르는 경험을 한 건 얼마 만인지.  이 정도의 작은 공연장에서, 20대 젊은 연주자들이 어렵기로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트리오를 저렇게 완벽하게 연주할 수 있는 나라가 과연 세상에서 몇 나라나 될까?  대중가요에 한류 열풍이 있지만, 한국 클래식 연주자들도 그에 못지 않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 지 2년 쯤 되는 것 같다.  아슈케나지가 피아노 연주를 사실상 중단하고, 벤게로프가 바이올린을 놓아버린 지금, 설령 그들이 돌아온다고 해도, 예전만큼의 기대감이 생기질 않을 것 같다.  요즘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의 연주를 들으면 그만이니까.  그리고 그들의 연주를 듣다 보면, 요새 젊은 친구들은 모든 분야에서 이토록 대단한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마지막 3악장에서 권혁주의 바이올린이 1악장의 주제를 다시 반복할 때 손열음의 건반이 차분하게 치고 나오고, 김민지의 첼로가 받쳐줄 때, 가슴을 때리던 그 느낌, 그 근저에 깔린 균형감과 자신감과 확신이 주는 감동을 쉽게 잊기는 참 어려울 것 같다. &lt;br /&gt;&lt;br /&gt;개인이든 집단이든 혹은 국가든 그들 각각이 가진 에너지의 총량은 저마다 다르고 변화무쌍하다.  예를 들어서, 한때 세계를 삼킬 기세로 성장하던 일본은 어느 순간부터 고이고 정체되고 썩어버렸다.  일본에게서 다른 나라들이 자극받을 수 있는 에너지의 기세는 이제 너무 작은 듯 하고, 쇠락하는 추세에 저항하던 개개인 일본인들의 노력은 사회 전반적인 침울한 분위기에 함몰되어 버리는 느낌이다.  한국도 일본 못지 않은 폐쇄성을 가진 나라였던 것 같은데, 그것을 돌파하려는 개인의 에너지는  사회의 폐쇄성과 부딪치면서 묘한 상승효과를 내더니, 파괴력에 가깝다 싶을 정도로 에너지를 발휘한다.  도무지 이 나라에서는 심심하고 무료해 할 시간이 별로 없다.  그건 단순히 어떤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체육, 그리고 연예계까지 사건은 끊이지 않고, 상당히 다이나믹하며, 게다가, 그 역동성에는 묘한 방향성이 있어서 어쨋든 진화하고 진보하고 있다는 기대를 걸게 한다.  가끔 이명박같은 퇴행적이고 시행착오적인 인물이 있기는 하지만, 그에게 저항하는 에너지를 분출하는 모습으로 또 다시 박력을 과시한다.  최근 2년의 한국이 뿜어내는 정치적 에너지는 부시를 대통령으로 둔 미국의 마지막 2년에 비할 바가 못된다.  &lt;br /&gt;&lt;br /&gt;아마도 이런 한국이 가진 에너지의 총량은 각개격파로 자신의 역량의 최대치를 끊임없는 노력으로 끌어올리려는 개인들에 의해서 증가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제 공연에서 봤듯이 그들의 그런 에너지는 끊임없는 노력과 치열한 연습이 없이는 이루기 불가능한 것이다.  소녀시대 9인의 황홀한 군무(群舞)에서부터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현란하고 깊이있는 연주까지, 어쨌든 모두 전문가라고 불리기에 충분한 실력들을 갖고 있다.  실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인지, 일단 궤도에 오르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하면 여간해서는 잘 내려오지도 않는다.  그리고, 인기의 영역은 점점 확장된다.  심지어 국경의 장벽도 뛰어 넘는다.  그들이 다른 나라의 어떤 무대에 서도, 그들의 얼굴에서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들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고, 그 실력은 모두 치열한 연습과 훈련에서 나오는 것이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이런 면모는 예외없이 발견된다.  &lt;br /&gt;&lt;br /&gt;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보자면, 여러가지 사회적 혹은 다른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을 늘리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정답이다.  예를 들어, 정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학교에 있는 학자는 물론이고, 금융시장에 있는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도 기본은 리서치가 되어야 한다. 사고의 깊이는 정보의 총량을 늘리임으로서만 확장될 수 있고, 본인이 지적(知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도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쓴다고 해도, 개인이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절대량에서 차이가 심각하면 사실상 의미있는 경쟁이 어렵다.  아무리 열정이 있다고 해도, 그러한 차이는 본격적인 경쟁의 국면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나는 가수다"에서 반복해서 목격한다.  경쟁, 그것도 목숨을 건 경쟁, 에서 개별 인간의 에너지의 총량의 사이즈는 감추어지기 어렵다.  단순한 노래 실력의 문제가 아니다.  열정은 물론, 경연을 대하는 전략, 마음 상태의 발란스까지 포함한, 개인의 총체적인 에너지의 문제다.    &lt;br /&gt;&lt;br /&gt;에너지의 총량을 늘리는 것이 대충 마무리되면, 이제 우리는 그 역량을 잘 배분해 써야 한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분산과 분할은 실패하는 지름길이다.  세상에는 공부도 잘하고, 연애도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겠지만, 정말 엄청난 승부를 앞두고 연애도 잘 하고, 공부도 잘 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뿐 아니라 실제적으로도 불가능하다.  그렇게 보이는 사람도 있을 수도 있지만, 다른 일에 한눈을 팔지 않았다면, 본업에 '더욱' 성공했을 것이다.  올해를 돌아보면, 나 역시 골프를 그만 두었기 때문에, 다른 많은 일(독서, 피아노, 글쓰기, 보컬 트레이닝)을 할 수 있었다.  스티브 잡스 역시 애플에 돌아온 다음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무엇을 할 것인가, 여부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지 말 것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트레이딩에서도 이 원칙은 마찬가지이다.  무엇을 할 것인가, 를 고민해서는 에너지를 진짜 효율적으로 쓰기 어렵다. 정말 승부하기 위해서라면, 일단 우리는 무엇을 접고, 무엇에 몰입할 것인지 먼저 정해야 한다.&lt;br /&gt;&lt;br /&gt;이렇게 집중하고 몰입하는 젊음을 보게 되는 건 기쁜 일이다.  이런 역동성이 깔려 있는 한국의 미래는 참 밝다.  앞으로 20년은 끄덕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경우에 따라서 좌절스러운 일도 많지만, 또 한편으로는 참 신나고 재밌는 일이다.  다만, 한국의 미래가 밝다는 사실이 꼭 내 미래가 밝은 걸 의미하는 걸 아니란 사실은 명심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어떤 이유로든 가장 중요한 시기에 에너지를 쌓거나 잘 배분하는데 실패한 사람들에게는 참 힘겨운 곳이다.  이곳은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아직은 한참 모자라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아직 한국 금융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역량은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보다 떨어지는 듯 하고, 그것은 참 쪽 팔린 일이다.  더 공부하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깨닫는 수 밖에 다른 길이 없다.  나 자신도 반성해야 할 듯.&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27279679564903786?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27279679564903786/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27279679564903786&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2727967956490378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2727967956490378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30.html' title='한국의 미래, 나의 미래'/><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5RIIXRhr5AQ/Tv3NfH6Fg3I/AAAAAAAABKU/623DZID9sPI/s72-c/%25EA%25B8%2588%25ED%2598%25B8.bmp' height='72' width='72'/><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239219801480333417</id><published>2011-12-30T07:19:00.016+09:00</published><updated>2011-12-31T07:30:30.544+09:00</updated><title type='text'>김문수의 119</title><content type='html'>경기 도지사 김문수는 119에 전화를 해서 자신이 도지사라고 말했다. 그가 도지사인 것은 사실이고, 도지사인 자가 자신이 도지사임을 밝힌 것은 예의에 맞고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도지사임은 계속 밝혔지만, 긴급전화 119에 전화를 건 용건은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긴급전화에 전화를 해서 용건을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이 도지사 처럼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할 경우에, 그 전화는 장난전화이고 그 전화를 건 자는 대낮에 긴급전화에 전화를 해서 장난을 치는 정신나간 놈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인 추론이다. 물론, 0.1% 퍼센트의 가능성으로 전화를 건 자가 도지사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건 긴급전화 119에 전화해서는 자신이 오바마 대통령이라고 주장하거나, 외계인이 공격하고 있으니 구해달라는 전화가 사실일 가능성과 비슷하게 낮은 확률일 것이다. 하지만, 전화를 받은 소방공무원은 설령 그가 정신나간 놈들중에 하나라고 해도 세금을 내는 시민이고, 그런 시민에게 짜증이나 무례로 대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계속해서 무슨 일로 긴급전화를 걸었는지 묻고, 통화를 중단했다.&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r5NOMg1HtF4/TvzxNLXarVI/AAAAAAAABKI/bRed1V60_ec/s1600/%25EC%25A1%25B0%25EC%259D%25B8%25EC%2584%25B1.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3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91689237781065042" border="0" alt="" src="http://1.bp.blogspot.com/-r5NOMg1HtF4/TvzxNLXarVI/AAAAAAAABKI/bRed1V60_ec/s320/%25EC%25A1%25B0%25EC%259D%25B8%25EC%2584%25B1.jpg" /&gt;&lt;/a&gt;김문수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의 실체는 두 가지다. 첫째, 지극히 상식적인 대응을 해도 몰상식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은 막연한 분노 뿐 아니라, 분명한 공포를 준다. 우리가 선출했고 앞으로도 선출할 선출직 공무원 때문에 그 정도로 불합리한 공포를 느끼는 것은 뭔가 잘못된 일이다. 둘째, 사람들은 공개된 녹취 파일에 의해서, 그가 생각(혹은 기존의 이미지)보다 굉장히 비상식적이며, 자기 중심적이란 걸 알게 되었다. 김문수는 그 사건 이후에 마치 사람들이 녹취 파일을 듣지 못한 것처럼, 자기중심적인 변명으로 일관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분노와 공포 뿐 아니라 짜증까지 느끼게 되었다.&lt;br /&gt;&lt;br /&gt;우리는 지극히 비상식적인 사건에 대해 일어나는 지극히 상식적인 반응을 보고 있다. 아마도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될 이 사건의 함의는 다음 두 가지일 것이다. 첫째, 다음 번 선거까지 김문수는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 즉, 1)반성이냐 2)부인(denial)이냐 아니면 3) 망각이냐, 하는 것과, 둘째, 사람들은 과연 김문수의 그런 행동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 것이냐? 1) 용서냐 아니면 2) 처벌이냐, 하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 인간(타인 뿐 아니라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에 대해서 깊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그런 기회를 안 가졌으면 더 좋았겠지만.&lt;br /&gt;&lt;br /&gt;&lt;span style="font-family:arial;"&gt;&lt;a href="http://youtu.be/9Xo51g_2Pek"&gt;http://youtu.be/9Xo51g_2Pek&lt;/a&gt;&lt;/span&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23921980148033341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23921980148033341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239219801480333417&amp;isPopup=true' title='8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3921980148033341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3921980148033341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119.html' title='김문수의 119'/><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r5NOMg1HtF4/TvzxNLXarVI/AAAAAAAABKI/bRed1V60_ec/s72-c/%25EC%25A1%25B0%25EC%259D%25B8%25EC%2584%25B1.jpg' height='72' width='72'/><thr:total>8</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6221518789235647531</id><published>2011-12-29T15:27:00.008+09:00</published><updated>2011-12-29T16:06:57.543+09:00</updated><title type='text'>교육의 경제학</title><content type='html'>캐나다 퀸즈 대학의 Weili Ding과 Steven F. Lehrer는 몇년 전에 &lt;a href="http://www.nber.org/papers/w12305"&gt;"Do Peers Affect Student Achievement in China's Secondary Schools?"&lt;/a&gt;라는 working paper를 발표했다. 데이타는 중국의 것인데, 내용은 이렇다.&lt;br /&gt;&lt;br /&gt;"우리는 성취도가 높은 친구들을 사귀는 경우와 친구들의 질이 비교적 균질한 경우 상당한 편익을 얻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성취도와 관련된 친구들의 질이 1% 증가할 때의 한계 효과는 본인의 초기 성취도가 8%-15% 증가하는 효과와 같았다. 우리는 또래 집단 효과가 이질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아냈다. 높은 성취도의 학생일수록 높은 성취도의 친구들을 얻었을 때와 또래의 질이 균등한 때의 편익이 컸다."&lt;br /&gt;&lt;br /&gt;하버드 대학 경제학과의 &lt;a href="http://gregmankiw.blogspot.com/2006/06/peer-effects-in-education.html"&gt;맨큐가 이 논문의 함의를 더 간단하게 다음과 같이 정리&lt;/a&gt;했다.&lt;br /&gt;첫째, 당신의 아이를 성취감이 높은 클래스(혹은 학교)에 보내야 한다.&lt;br /&gt;둘째, 당신의 아이를 비교적 균질한 수준을 가진 또래들과 사귀게 해야 한다.&lt;br /&gt;세째, 당신의 아이가 똑똑한 아이라면 특히 더 그렇다.&lt;br /&gt;&lt;br /&gt;그렇다면 이러한 결론은 개인의 교육에 대한 선택 뿐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의미가 있을까?  물론 그렇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를 성취감이 높은 클래스에 보내려고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결국 아이들은 자신들의 성취감(학업 성취도)에 따라서 분류될 것이다.  모두가 자신의 아이를 성취감에 높은 클래스에 보내려고 한다면, 자신의 아이만 우수한 클래스로 살짝 편입되는 건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작년 3월에 뉴욕 타임즈도 비슷한 이슈를 다른 적이 있다. &lt;a href="http://www.nytimes.com/2010/03/07/magazine/07Teachers-t.html"&gt;"Building a Better Teacher"&lt;/a&gt;에 따르면, 비슷한 수준을 가진 아이들을 추려내기 위해 능력을 검증하는 작업을 거쳐 능력별로 아이들을 나누면 그렇게 하지 않는 것 보다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하지만, 성취감이 높은 클래스의 경우의 성취도는 성취감이 낮은 클래스의 경우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효율성은 높이지만 불평등은 증가시킨다.&lt;br /&gt;&lt;br /&gt;통계학자인 윌리엄 샌더스에 따르면(역시 뉴욕 타임즈의 기사에서 인용) 능력 없는 교사에게 3년을 배운 학생은 능력 있는 교사에게 3년을 배운 학생에 비해서 2배는 뒤떨어진다고 한다. 스탠포드 대학의 경제학자인 에릭 하누쉐크 교수는 상위 5% 안에 드는 교사와 하위 5% 안에 드는 교사 사이에 일 년에 가르치는 것의 효과는 거의 1년 반어치의 가르침 차이가 난다고 한다. &lt;a href="http://www.newyorker.com/reporting/2008/12/15/081215fa_fact_gladwell?currentPage=all"&gt;"Most Likely to Succeed- How do we hire when we can’t tell who’s right for the job?"&lt;/a&gt;에서 말콤 글래드웰도 ‘나쁜 학교에서 좋은 교사를 만나는 게 좋을까, 좋은 학교에서 나쁜 교사를 만나는 게 좋을까’라는 흥미로운 질문에 대해서 교사가 아이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학교가 미치는 영향을 가볍게 압도하며, 나쁜 학교에서 좋은 교사를 만나는 게, 좋은 학교에서 나쁜 교사를 만나는 것보다 훨씬 낫다, 고 결론 내린다.&lt;br /&gt;&lt;br /&gt;이런 저런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개인과 정부가 고민해야 하는 것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다.  정부 입장에서는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이를 위해서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능력별로 아이들을 분류하는 것이 효율성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면, 성취도가 낮은 클래스의 아이들을 위해서는 훨씬 능력이 좋은 교사를 확보해주는 것이 사회적 공정함을 위해서 옳을 것이다.  개인으로서는, 그런 정부가 되도록 사회적 컨센서스를 모으면서도, 자신의 아이의 성취도를 끌어올리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뛰어난 교사가 있는 학교로 아이를 보내는 것이 좋은데, (여러가지 의미에서) 슬프게도 많은 연구 결과들은 가장 좋은 교사는 부모 자신임을 보여주고 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622151878923564753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622151878923564753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6221518789235647531&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22151878923564753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22151878923564753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29.html' title='교육의 경제학'/><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2308922412263262178</id><published>2011-12-28T07:20:00.004+09:00</published><updated>2011-12-28T07:53:03.444+09:00</updated><title type='text'>유전과 환경과 의지</title><content type='html'>주말에 본가에 들렸다가 강남의 초등학교 아이들이 다닌다는 논술학원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앞으로 특목고 입학을 위해서 차별화가 가능한 재능은 글짓기 정도일 뿐이고, 글짓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논술을 미리 공부해야 한다는 형수의 생각에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시험이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데, 시험을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서 공정성의 디테일은 크게 바뀐다.  논술과 수학을 강화하면 부자와 남자애들에게 유리하고, 외국어 비중이 커지면 부자와 여자애들에게 유리해진다.&lt;br /&gt;&lt;br /&gt;도정일과의 함께 한 '대담'에서 최재천은 유전에 관한 재밌는 에피소드를 말한다. 스티븐 핑커의 '빈 서판(blank plate)에 나오는 이야기.  생화학자 조지 월드는 노벨상 수상자라는 이유로 윌리엄 쇼크리 정자은행으로부터 정액 샘플을 요청받았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노벨상 수상자를 생산하는 정자를 원한다면 우리 아버지처럼 외국에서 이민 온 가난한 재단사를 만나보시오.  내 정자에서 무엇이 나왔는지 아시오?  두 명의 기타리스트요!"&lt;br /&gt;&lt;br /&gt;&lt;a href="http://4.bp.blogspot.com/-OabYoHWy8Rk/TvpLr_M4m7I/AAAAAAAABJ8/-m7NYZnqJGA/s1600/gattaca.jpg"&gt;&lt;img style="float:left; margin:0 10px 10px 0;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320px; height: 167px;" src="http://4.bp.blogspot.com/-OabYoHWy8Rk/TvpLr_M4m7I/AAAAAAAABJ8/-m7NYZnqJGA/s320/gattaca.jpg"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90944298207976370" /&gt;&lt;/a&gt;강남의 논술 교육은 효과적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싼 돈을 내고 아이들을 보낼 리가 없다.  그리고, 재정적인 형편 때문에 그 논술 교육을 받을 수 없지만, 논술교사나 심지어 그 논술을 채점할 대학교수보다 뛰어난 글을 쓰게 될 아이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비싼 교육으로도 타고난 유전형질을 극복할 수 없는 게 비극이지만, 좋은 유전형질을 타고 났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해서 그 꽃을 활짝 피우지 못하는 것 역시 비극이다.  국가와 사회는 후자의 비극은 완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lt;br /&gt;&lt;br /&gt;영화 'Gattaca'에서 에산 호크는 유전적 불리함과 환경의 열악함을 불꽃같은 '의지' 하나로 극복해낸다.  타고난 능력도 형편없고 교육을 통해 타고난 능력을 보완할 환경마저 차단된 에산 호크가 처한 현실은 사실 대부분의 평범한 인간들이 처한 현실이기도 하다.  누군가가 옥수수로 태어난 것이 운명이라면, 옥수수의 유전형질을 조작해서 옥수수의 알갱이를 늘리는 것은 과학(처럼 보이는 교육)일 것이고, 힘이 센 부모라면 옥수수의 유통과정에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옥수수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옥수수 스스로가 자신의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는 수 밖에 없다.  아마, 모든 부모가 자식에 대해서 가지는 궁극의 안타까움은 바로 그 "의지"에 관한 것 아닐까.&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2308922412263262178?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2308922412263262178/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2308922412263262178&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30892241226326217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30892241226326217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1367.html' title='유전과 환경과 의지'/><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OabYoHWy8Rk/TvpLr_M4m7I/AAAAAAAABJ8/-m7NYZnqJGA/s72-c/gattaca.jpg' height='72' width='72'/><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7938112612707163372</id><published>2011-12-28T07:04: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2-31T07:24:07.329+09:00</updated><title type='text'>진화론의 진화</title><content type='html'>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 의하면, 진화론은 다윈에 의해서 최초로 주장된 것이 아니었다. 다윈은 진화론을 최초로 주장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종의 기원'이라는 책 제목과는 달리 종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가를 설명할 수도 없었다. 1809년 2월 12일에 태어난(이날은 링컨이 태어난 날이기도 하다) 다윈은 23세가 되던 해에 비굴호를 타고 1931년부터 1936년까지 항해에 나섰다. 의학도 법학도 포기하고, 캐임브리지에서 아무런 노력없이 신학 학위를 받은 다음이었다. 5년간의 항해에서 돌아와서 1844년까지 그는 자신의 새로운 이론을 스케치하면서 시간을 보냈지만, 갑자기 15년 동안 다른 일에 빠져버렸다. 8명의 자식을 낳았고, 8년 동안 따개비에 대해 책을 썼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에 걸려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다. 그 후유증으로 한번에 20분이상 일할 수 없었고, 절망적인 치료방법(얼음과 식초에 목욕을 하는 따위의)에 매달렸다. &lt;br /&gt;&lt;br /&gt;1844년, 로버트 체임버스가 익명으로 '창조의 자연사적 흔적'이라는 책을 발간하자 학계의 분노는 대단했다. 인간이 열등한 영장류에서 신의 도움없이 진화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자신의 이론이 심한 논란을 일으킬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던 다윈은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았고, 1844년에는 모든 노트를 치워버리기까지 했다. 죽기 전까지도 숨겨져 있을 뻔 했던 원고는 러셀 윌리스라는 젊은 식물학자가 다윈에게 다윈의 이론과 거의 유사한 자연선택 이론을 설명하는 원고를 보내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된다. 오랜 시간을 두고 완성한 자신의 체계적인 사고의 산물이 윌리스의 한순간의 번뜩인 통찰력과 거의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된 다윈은 참을 수 없는 부당함(윌리스의 발표를 방관하면 이론의 권리를 잃고, 우선권을 위해 서둘러 발표하면 순진한 자를 악용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리는 상황)을 느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858년 7월 1일에 다윈과 윌리스의 이론은 공동으로 발표되었다. (다윈은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대신 성홍열에 걸렸던 막내아들을 묻어주고 있었다.)&lt;br /&gt;&lt;br /&gt;윌리스가 이후 심령술과 같은 이상한 연구에 흥미를 가지면서, 진화론은 다윈 혼자만의 이론이 되어 버렸다. 그는 자신의 이론 때문에 끊임없는 괴로움을 당했고, 자신의 이론이 신앙심 깊은 아내에게 큰 고통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원고를 정리해 책으로 발표했다. 그의 책, '종의 기원'은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다윈의 비판자들의 공격대상이 되었다. 그의 이론이 요구하고 있는 중간 형태의 화석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질학적 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야 한다는 이유로 다윈의 주장을 싫어했던 급진적 진화론자 헉슬리는 다윈이 '종의 기원'을 개정할 때마다, 진화에 필요한 시간을 점점 늘여 주장하자 더욱 분노했다. 무엇보다도, 다윈의 이론은 한 종이 어떻게 더 잘 적응(강해지거나 혹은 좋아지거나)하게 되는가는 설명해주었지만, 어떻게 새로운 종으로 자라게 되는가는 아무런 설명도 주지 못했다. 즉, 제목과는 달리, 종이 어떻게 등장하게 되는가는 설명하지 못했던 것이다. &lt;br /&gt;&lt;br /&gt;한 세대에서 나타나는 좋은 형질은 반드시 후속 세대에 전해져서 종을 강화시켜준다고 "믿었던" 다윈의 이론을 제대로 "설명"한 것은 다윈이 아니라, 그레고르 멘델이라는 은퇴한 수도자였다. 그는 3만 그루의 완두를 이용해 교배와 잡종 교배를 반복해, 성장과정에서의 모든 변이와 씨앗, 잎, 줄기, 꽃의 모양 등을 철저히 관찰했다. 우성(dominant)과 열성(recessive)라는 말을 최초로 사용한 것도 먼델이었다. 멘델이 알아낸 것은 모든 씨앗에는 우성과 열성 인자가 있으며, 그런 인자들이 합쳐지면서 후손에게 전해진다는 것이었다. 8년에 걸쳐 그 사실을 다른 식물 실험으로 확인한 그가 정교한 수식으로 정리해 발표한 것은 1865년이었다. 하지만, 그의 연구는 호응을 받지 못했다. 이해받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실망한 멘델은 유전에 대한 연구를 포기하고, 나머지 여생을 채소를 기르고, 벌과 쥐, 태양의 흑점을 연구하면서 보냈고, 수도원장이 되었다. &lt;br /&gt;&lt;br /&gt;다윈은 일생 동안 여러 차례 영예를 얻었지만, '종의 기원' 때문은 아니었다. 1930년대와 40년대, 멘델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이론이 다윈의 이론과 합쳐진 현대 종합 이론이라는 이론이 등장하면서 비로서 다윈의 '종의 기원'은 인정을 받았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793811261270716337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793811261270716337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7938112612707163372&amp;isPopup=true' title='5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93811261270716337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93811261270716337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3567.html' title='진화론의 진화'/><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6658843954337037105</id><published>2011-12-28T06:57: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2-28T07:21:44.143+09:00</updated><title type='text'>비극</title><content type='html'>이덕일의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에 의하면, 형조참의를 제수받았던 1799년의 정약용은 실제로는 형조판서의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를 신임한 정조가 형조판서 조상진에게 실질적인 전권의 위임을 명했기 때문이었다. 18세기 말의 조선이 극도의 폐쇄사회였기 때문인지, 정약용과 정조는 큰 형사사건의 경우에 일종의 고등법원과 대법원 판사 역할을 했었던 모양이다. 사형수 함봉련 사건은 살인범이었던 함봉련의 사형집행을 '진상이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정조 자신이 7년간이나 연기하고 있다가 정약용이 재수사하면서 혐의 불분명으로 석방한 사건이었고, 황주백성 신저실 사건은 돈 2전 때문에 다툰 황주백성 신저실이 상대를 지겟작대기로 밀어낸다는 것이 항문을 찔러 죽게 한 사건을 정약용이 사형을 면하게 해준 사건이었다. 신저실 사건에 대한 정약용의 판단에 정조가 동의한 논리가 재밌다.&lt;br /&gt;&lt;br /&gt;"지극히 조그만 것이 항문이고 지극히 뾰족한 것이 지겟작대기 끝이다. 지극히 조그만 구멍을 지극히 뾰족한 것으로 찌른 것은 천하에 일어나기 어려운 것이로 지극히 우연한 일이다"&lt;br /&gt;&lt;br /&gt;계획적 살인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의 구별이 조선형법에 규정되어 있지 않았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정조는 훌륭한 임금이었지만, 조선의 비극은 그 훌륭함의 자의성에만 일국의 성쇄를 의존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정조는 언제나 구조적 개혁에 몰말라 했지만, 언제나 정치적 힘의 부족으로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조선 후기 가장 강력한 지성으로 노론 벽파의 집요한 정치적 공세를 방어하면서, 가장 힘있는 왕권을 이룩했던 정조의 사후, 조선은 빠른 속도로 모락하게 된다. 그 이후에 전개되는 인간 사냥의 광풍에 정약용의 형제들은 맥없이 쓰러지고, 희대의 천재라던 이가환이 몰고(몰매를 맞고 죽음)를 맞게 되는 것은 그 비극의 정점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665884395433703710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665884395433703710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6658843954337037105&amp;isPopup=true' title='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65884395433703710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65884395433703710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2579.html' title='비극'/><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440256614787682611</id><published>2011-12-28T06:51: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2-28T07:21:03.040+09:00</updated><title type='text'>인센티브</title><content type='html'>'그 모든 것의 역사'에 따르면, 초기 인류의 유골을 발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바에서 활동하던 랄프 폰 쾨니히스발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람 유골 조각 하나를 찾아오면 10센트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이 유골들은 간동의 솔로 강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솔로인으로 불리게 되었지만, 쾨니히스발트는 솔로인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유골 하나에 걸린 더 많은 10센트의 상금을 타기 위해서 주민들은 큰 조각을 열심히 쪼개버렸던 것이다.&lt;br /&gt;&lt;br /&gt;불완전한 인센티브 전략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44025661478768261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44025661478768261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440256614787682611&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44025661478768261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44025661478768261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28.html' title='인센티브'/><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921621301369973432</id><published>2011-12-23T16:28:00.001+09:00</published><updated>2011-12-23T20:28:09.951+09:00</updated><title type='text'>오늘의 어록</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3.bp.blogspot.com/-1KE-D9Q2FqM/TvRlvoIOT6I/AAAAAAAABJw/mk3QNn3grkE/s1600/pat_riley.jpg"&gt;&lt;img style="float:left; margin:0 10px 10px 0;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290px; height: 290px;" src="http://3.bp.blogspot.com/-1KE-D9Q2FqM/TvRlvoIOT6I/AAAAAAAABJw/mk3QNn3grkE/s320/pat_riley.jpg"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89284098175946658" /&gt;&lt;/a&gt;&amp;quot;운에만 맡겨버리면, 더 이상 행운을 잡을 수 없게 된다.&amp;quot;&lt;br /&gt;&lt;br /&gt;-팻 라일리(Pat Riley)-&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92162130136997343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92162130136997343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921621301369973432&amp;isPopup=true' title='4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92162130136997343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92162130136997343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7130.html' title='오늘의 어록'/><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1KE-D9Q2FqM/TvRlvoIOT6I/AAAAAAAABJw/mk3QNn3grkE/s72-c/pat_riley.jpg' height='72' width='72'/><thr:total>4</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788815378217803633</id><published>2011-12-23T11:14:00.007+09:00</published><updated>2011-12-23T13:40:31.313+09:00</updated><title type='text'>니얼 퍼거슨, 금융의 지배</title><content type='html'>좋은 역사책을 읽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역사에서 인간 보편의 속성을 깨닫기란 지루하고 고단한 일이지만, 일단 발견하기만 한다면, 그 어떤 경우 보다도 확고한 입장을 갖게 된다. 그런 경험을 하게 해주는 책이 몇 권 있었다.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그리고 시앙쯔의 "황궁의 성". 이들의 책은 솔직하고 적나라하며 부지런하다.&lt;br /&gt;&lt;br /&gt;우리는 과학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있다. 과학은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과학에 대해서 갖는 정보는 한쪽 방향뿐이다. 저자로부터 독자로 일방적으로 주입된다. 과학은 합리성과 이성의 산물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자가 아닌 기독교 복음주의자가 과학자의 설명에 의해서 자신의 신념을 포기하는 일은 여간해서는 일어나지 않는다. 어차피 그들의 설명은 일방적이고, 대부분의 사람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빅뱅이론은 창조론 만큼이나 허무맹랑하며 근거가 없다. 그렇지만 과학의 역사를 다룬 책이라면 어떨까. 우리는 과학 자체의 설명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과학적 사실이 발견될 때마다 사람들이 그 사실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게 된다. 사람들이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에 반하는 사실을 마주할 때 보이는 몇 천년 동안의 반응을 보는 일은 과학적 지식이 없어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적 사실을 보는 것만으로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걸 깨닫고, 얻게 된다.&lt;br /&gt;&lt;br /&gt;우리는 성에 대해서 편견을 갖고 있다. 성에 관한 지식은 왜곡되어 있고, 성에 대한 경험은 아무리 카사노바라가 해도 제한되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종교과 철학과 체면을 위해서 성을 왜곡한다. 누구도 성에 대한 실체와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 계급 양상이 복잡해지고, 계급 분포가 변동하면서, 그리고 낭만적 사랑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적 기대가 높아지면서, 성은 점점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되어간다. 사람들이 어떻게 이해하든, 성에 대한 현실은 이해와 괴리되어 있다. 하지만, 성이란 자원에 대한 접근이 사실상 무한대였던 중국 황제의 행동의 패턴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되면서, 성에 대한 나의 생각은 다소 냉소적인 결론으로 수렴된다. 성에 관한 도덕주의자 혹은 금욕주의자들은 다 각기 나름의 제한된 자원하에서 최대한의 효율적 접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 그들의 도덕 혹은 신념자체가 고귀한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lt;br /&gt;&lt;br /&gt;우리는 금융에 대해서도 편견을 갖고 있다. 금융은 아무 것도 생산하지 않고, 금융업자들은 아무 것에도 기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묵묵히 무엇인가를 만들고 무엇인가를 생산하는 사람들 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어 간다. 게다가, 그들의 탐욕에서 기인한 오류와 실수로 인해서 생긴 온갖 위험은 금융의 바깥에 있는 선량한 사람들의 삶을 황폐화시킨다. 하지만, 금융업자들의 삶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위기의 절정에서도 살아남고, 책임을 회피하며, 또 다음 위기를 조장한다. 하지만, 금융의 역사를 알 게 되면, 그러한 금융의 속성을 비난하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란 것을 알게 된다. 섹스는 세상에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내지만, 우리는 섹스 없이는 살 수 없다. 성적 욕망은 존경스러운 종교지도자를 파멸시키는 범인지만, 그것 없이는 지금의 인류도 없다. 마찬가지로, 금융은 주기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만, 금융 없이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경제적 윤택함의 상당 부분은 없다. 금융의 역사는 곧 경제 발전의 역사다.&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1donaioILt8/TvPmOqsdOUI/AAAAAAAABJk/UDbc3BQfSDE/s1600/nia.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13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9143893952379202" border="0" alt="" src="http://1.bp.blogspot.com/-1donaioILt8/TvPmOqsdOUI/AAAAAAAABJk/UDbc3BQfSDE/s320/nia.jpg" /&gt;&lt;/a&gt;니얼 퍼거슨은 몇가지 핵심적인 주제를 다룬다. 채권시장의 역사. 보험의 역사. 부동산 시장의 역사. 은행의 역사. 중앙은행의 역사. 그리고 버블의 역사. 그것들을 읽어가면서 우리는 다음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금융의 발전 없이는 근대 국가의 발전도 없었다. 다른 말로 하면, 이탈리아 르네상스는 은행과 채권 시장의 발달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부흥은 기업 금융없이는 불가능했다. 지금의 미국 제국의 위용도 보험과 모기지 금융 그리고 신용의 발달 없이는 지금보다 초라했을 것이다. 이렇듯, 금융의 발달 없이 국가의 발전이 불가능했다면, 금융의 이해 없이는 개인의 성공도 쉽지 않았을 것임을 알 수 있다. 불가능하지 않지만, 비약적이기 어렵다. 과연 미국 자본시장이 없었다면, 지금의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있을 수 있었을까? 그런데 바꿔 말하면, 금융의 발전과 금융의 도움이 가져 온 개인의 비약적 성공의 이면에는 금융에서 소외된 개인의 경제적/사회적 소외가 있다. 닐 퍼거슨은 말한다.&lt;br /&gt;&lt;br /&gt;"전 세계 금융 시장 통합이 더둑 진척될 수록 금융 지식이 풍부한 사람에게는 어디서든 기회가 더욱 많이 보장되며, 금융적으로 무지한 사람은 사회적으로 낙오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전반적인 소득 분배상황을 볼 때 세상은 결코 공평하지 않다. 미숙련 노동과 반숙련 노동의 대가에 비해 자본 이득이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정통함'에 대한 보상의 격차가 이렇게까지 벌어진 적은 없었다. 게다가 금융적 무지에 대한 불이익은 너무나 가혹하다." (19)&lt;br /&gt;&lt;br /&gt;금융의 역사는 곧 시장의 역사이기 때문에, 금융의 역사를 읽으면서 우리는 시장을 이루고 있는 인간의 속성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 성찰해 보게 된다. 개개인의 지적 능력은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집단 지성의 수준은 개인 보다 높다. 그것을 과신하면, 시장의 모든 정보를 효율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믿게 되며, 세상에 검은 백조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역사의 시계를 길게 보면 볼 수록, 세상에는 수 많은 검은 백조가 존재하지만 우리가 그것을 보지 못할 뿐이란 걸 알게 된다. 불확실성과 위험은 분명히 다른 것인데, 금융시장은 때때로 그 둘을 혼동한다. 문제는 그 혼돈이 과학과 종교, 사랑과 성욕을 혼돈하는 것보다 더 큰 혼란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다. 러시안 룰렛 게임은 위험에 관한 것이만, 내일의 이자율은 불확실성에 관한 것이다. 바꿔 말하면, 미래를 예측하는 데 있어서 우리가 아는 것은 (그것이 단지 내일의 일이라 해도) 사실상 없다. 시장이 때때로 보이는 광폭한 반응(예컨대 북한 김정일의 죽음에 대한 코스피의 반응)에는 어떤 합리적인 구석이라고는 별로 없다. 물론 시장은 다시 평온함으로 돌아가지만, 그 짜증섞인 반응에는 묘한 규칙성이 있다. 그리고 그 규칙성은 금융의 역사가 일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788815378217803633?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788815378217803633/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788815378217803633&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78881537821780363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78881537821780363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23.html' title='니얼 퍼거슨, 금융의 지배'/><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1donaioILt8/TvPmOqsdOUI/AAAAAAAABJk/UDbc3BQfSDE/s72-c/nia.jpg' height='72' width='72'/><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15155549547572144</id><published>2011-12-21T12:06:00.022+09:00</published><updated>2011-12-21T13:59:04.974+09:00</updated><title type='text'>애플의 미래</title><content type='html'>아이들의 관심은 1년 전만 해도 '메탈 베이 블레이드'라는 만화영화에서 등장하는 팽이였다. 그게 '유희왕'이란 만화의 카드 게임으로 옮겨가는 듯 하더니, 이제는 '앵그리 버드'로 완전히 쏠려버린 느낌이다. 어제 밤에는 둘째의 간곡한 부탁으로 저녁을 먹고 앵그리 버드 스티커를 사러 갔다. 오늘 아침에 유치원 방학식을 앞둔 둘째가 유치원을 가지 않겠다고 땡깡을 부렸는데, 갔다 오면 앵그리 버드를 5분 동안 하게 해 준다고 했더니, 벌떡 일어나 주섬주섬 옷을 입었다. 스티커와 뱃지, 그리고 인형에서 필통까지 온 집안에 앵그리 버드들이 즐비하다. 많은 게임이 있지만, '앵그리 버드'에 아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우선 캐릭터가 재밌고 귀엽기 때문이다. 마냥 착한 캐릭터들이 아니다. 심술맞은 표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뒷끝은 없어 보이는 표정이 매력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앵그리 버드는 아이패드라는 직관적인 기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게임이다. 아이들은 내 아이패드 암호를 풀기 위해서 머리를 쓰고, 몇 번인가 성공했다. 나는 거의 매주 암호를 바꾼다. 그럴 때 마다, 아마도 이 기기의 진화는 당분간 계속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lt;br /&gt;&lt;br /&gt;&lt;a href="http://3.bp.blogspot.com/-kHVy2e1g0Vg/TvFcKLRXO1I/AAAAAAAABJY/vuKpZA25I9A/s1600/angry%2Bbirds.pn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192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8429134239710034" border="0" alt="" src="http://3.bp.blogspot.com/-kHVy2e1g0Vg/TvFcKLRXO1I/AAAAAAAABJY/vuKpZA25I9A/s320/angry%2Bbirds.png" /&gt;&lt;/a&gt;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iPad는 훨씬 혁식전인 제품이었다. iPad가 나오고 나서 처음 6분기 동안의 판매량은 iPhone과 iPod의 같은 기간 판매량과는 거의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다. iPad는 3,990만대가 팔렸고, iPhone은 1,400만대가 채 안 된다. iPod의 판매량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iPhone이나 iPad 뿐 아니라 모든 혁신적인 기기들은 처음 열광적인 반응으로 팔리고 나서 정체기를 맞는다. 결국, 얼리 아덥터들의 호응을 넘어 더 큰 규모의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느냐 마느냐의 국면으로 넘어가게 된다. iPhone은 그것을 iTunes Music Store와 App Store를 런치하고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넘어섰다. iPad는 비슷한 상황을 iCloud를 통해 하드웨어에 핵심적인 기능을 추가함으로서 타개하려고 하고 있다. (물론 가격도 내릴 것이다)&lt;br /&gt;&lt;br /&gt;아마도, iPad의 진정한 진화는 지금의 iPad2 보다는 내년 초에 나올 iPad3에서 확인될 것이다. Siri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Siri의 용도는 전화기보다는 iPad에서 훨씬 크지 않을까, 싶은데 만약 그렇다면, iPad3d의 성공은 애플 TV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충분히 자극할지도 모른다. 애플이 TV를 만든다고 할 때,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TV가 가지는 전형적인 수동적 속성이었다. 그러한 속성을 애플이 쌍방향의 속성으로 바꿀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가능성을 Siri가 탑재된 iPad3가 보여준다면, 내년도 애플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lt;br /&gt;&lt;br /&gt;애플의 주가를 몇 년째 관찰하면서 느끼는 것은 시장이 애플의 주가에 대해서 긴장을 풀지 않는다, 는 것이다. 영업이익이 이미 30%인 제조업 회사에 대해서 과연 그 수준의 영업이익이 유지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시장의 의심이 있는 것이다. 물론, 애플의 PER는 현재 10배로 삼성전자와 비슷한 수준이고, 비싼 주식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현재 150배가 넘는 PER를 가진 아마존의 주가는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2008년 말, 애플의 주가는 85불이었다. 아마존의 주가는 51불 정도. 애플의 현재 주가는 380불 정도 하고, 아마존의 지금 주가는 180불 정도한다.  애플도 많이 올랐지만 아마존도 많이 올랐다) 아마존의 1년 수익은 5천 억 정도로, 40조에 유박하는 애플과는 비교가 안 되고, 심지어 네이버 보다도 약간 작다. 네이버의 PER는 17배 정도다. 아마존의 PER는 지금이 거의 고점 수준이지만, 역사적 저점일 때도 25배 이하로 내려간 적은 없었다. &lt;br /&gt;&lt;br /&gt;인터넷 회사들이 삼성이나 애플 같은 제조업보다 높은 PER를 받는 것에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주식 트레이더인 L형의 설명에 의하면, 1) Capex에 대한 부담이 적고, 2) 현금흐름의 질이 좋으며 3)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속성이 없다. 이미 아마존은 경쟁자들을 많이 죽여놓은 상태다. 아마존이 오프라인 서점들을 죽여 놓은 것은 이미 오래 되었다. 최근 아마존의 경쟁자는 월마트같은 전통적인 리테일러다. 최근 5년간 아마존 매출의 CAGR은 무려 36%로 월마트의 7%, 타겟의 6%와는 비교가 안 된다. 하지만, 아마존의 수익성은 월마트의 10% 마진과는 비교가 안 되게 낮다. 우리나라의 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이 5~7% 가까이 되는 것을 보면 아직도 사람들은 어떤 제품들은 직접 보고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결론적으로, 나라면 PER가 100배 이상 넘어가는 회사는 사지 않을 것이다.&lt;br /&gt;&lt;br /&gt;iPad3가 성공한다면, 애플의 주가는 한 단계 높아질 듯 하다.  그리고 그 주가는 이익이라는 실체로 지지될 것이다.  그 때가 되면, 사람들은 이 세상에 없는 스티브 잡스에 대해서 또 한번 생각하게 될 듯.&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15155549547572144?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15155549547572144/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15155549547572144&amp;isPopup=true' title='6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1515554954757214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1515554954757214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21.html' title='애플의 미래'/><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kHVy2e1g0Vg/TvFcKLRXO1I/AAAAAAAABJY/vuKpZA25I9A/s72-c/angry%2Bbirds.png' height='72' width='72'/><thr:total>6</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688930174707591124</id><published>2011-12-19T20:41:00.006+09:00</published><updated>2011-12-19T23:16:58.988+09:00</updated><title type='text'>두 권의 책</title><content type='html'>지난 주 무리한 덕분에 결국 주말에 감기의 공격에 쓰러졌다.  인간의 몸처럼 인과응보의 법칙에 질서정연하게 반응하는 것은 없는 듯 하다. 무리하면 반드시 고장이 난다. 눈물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통에 누워서 책을 읽다가 감당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르면 그 자리에서 자고, 좀 나으면 눈떠서 책을 읽는 생활을 이틀 동안 했다. 처가 최근에 산 책 중에 눈이 가는 책이 있어서, 그 중 두 권을 읽었다. 엄기호의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와 김정운의 '노는 만큼 성공한다'였다. 전혀 달라 보이는 두 권의 책이 어떤 맥락에서는 서로 호응하고 있었다. &lt;br /&gt;&lt;br /&gt;"여진 엄마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대학에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그것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진은 이런 엄마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화장하고 꾸미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에만 바쁘다.  이런 여진을 붙잡고 여진의 엄마는 말했다고 한다.  "엄마는 다 괜찮아.  네가 하고 싶은 일만 하면 돼.  엄마는 그게 뭐든 간에 응원해줄께"  그러나 현관문으로 뛰어나가며 여진이 홱 돌아서면 대답했다.  "엄마는.  내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있으면 이러고 있겠어요?  그걸 열심히 하고 살지"  여진은 엄마가 하는 말 중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이 "너는 무엇을 하며 살고 싶니?"라는 말이라고 한다.  엄마가 볼 때는 자기가 놀러만 다니는 거 같지만 자기도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다고 한다.  생각할수록 머리만 아프고 도무지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가뜩이나 이런 상태인데 엄마가 무엇을 하고 싶다고 물을 때마다 머리가 돌 지경이라고 한다.  대다수 학생들은 이런 상태에서 대학에 들어온다."&lt;br /&gt;-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214)- &lt;br /&gt;&lt;br /&gt;아이를 키우다 보면, 알 게 되는 게 몇 가지 있다.  아이들은 재미를 추구한다.  그 재미는 밖에서 동네 친구들과 놀면서 새로운 놀이를 개발하는 것부터 단순히 아이패드로 앵그리 버드를 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부모로서는 아이패드를 던져주고 앵그리 버드를 하게 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추운데 나가서 감기라도 걸릴까 걱정할 일도 없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아이를 다루다 보면, 부모로서는 편하긴 하지만, 아이는 바보가 될 것이란 것도 잘 안다.  아이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게 해주는 건 어렵다.  아직 글을 깨우치지 못한 아이라면 일일이 성대묘사도 해가며 책을 읽어 줘야 한다.  그렇게 30분만 하다보면 진이 쏙 빠진다.  하지만, 아이들은 앵그리 버드도 재미있지만, 부모가 소리내어 책을 읽어 주는 것도 재밌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재미있기만 하다면, 아이들은 상관하지 않는다.  어쨌든 몰입하고, 즐거워하며, 행복해한다.  &lt;br /&gt;&lt;br /&gt;아이가 재밌다고 생각하면 몰입하고, 재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몰입하지 않는다는 건 아주 의미심장하다.  왜냐면, 아이들이 그렇다면 어른도 그 본심에 있어서는 별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어른 역시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면 몰입하지 못한다.  몰입하지 않으면, 오버씽킹에서 벗어날 수 없다.  김정운은 말한다.&lt;br /&gt;&lt;br /&gt;"그럼 도대체 어떻게 해야 오버씽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정말 중요한 일에 몰입하면 된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일이란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뜻한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당황해 한다.  재미있는 일이 중요한 일이라니?  이렇게 묻는 이들에게 나는 되묻는다.  아닌가?  자기가 정말 재밌어하는 일만큼 중요한 게 또 어디 있겠는가?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내가 행복해하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발견하는 일이다.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평생 주어진 의무를 다하며 그저 먹고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견디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  삶의 목적이 되는 행복과 재미를 추구하면 뭔가 죄의식을 느낀다."&lt;br /&gt;- 노는 만큼 성공한다 (73)-&lt;br /&gt;&lt;br /&gt;세상에는 의사란 직업에 천성으로 맞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의사로서의 길을 추구하는데 재미를 느낀다.  몰입하고 재미를 늘끼고 행복해한다.  게다가 의사로서의 높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보상까지 따르니 불만이 없다.  하지만, 어떤 의사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몰입하고 재미를 느끼진 못하지만, 의사가 주는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보상에 만족한다.  사실 의사들의 대부분의 현실은 전자 보다는 후자에 가까울 것이다.  &lt;br /&gt;&lt;br /&gt;"내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있으면 이러고 있겠어요?  그걸 열심히 하고 살지?"라는 말에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의사가 대답할 수 있는 건 "내가 원하는 건 의사라는 직업"일 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건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편익"일 수도 있다.  그 둘은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  하지만,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알아냈다면 제 3자가 보기엔 그 둘 사이의 차이는 거의 없다.  어차피 걸어 가야하는 길은 의사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의사라는 직업"인데도 나는 변호사를 하고 있다면 나는 행복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편익"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말단 시청 공무원이라면 역시 행복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변호사인 내가 의사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변호사를 포기하고 의사의 길을 선택하는 "결단"인 반면, 시청의 말단 공무원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다.  의사로서의 편익을 누리가 위해서는 의사가 되어야 하지만 의사는 아무나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자신들이 의사로서의 소명이 있는지 알아내는 데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진짜 본인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더 많은 편익을 주는 직업이었을 뿐인데 말이다.  그게 의사든 변호사든 가수든 배우든 말이다.  하지만, 세상에 일정한 노력없이 그런 직업을 가질 수는 없다.  사실은 그게 대부분의 인간의 문제인 것이다.  편익은 원하되 노력은 귀찮아 한다는 것 말이다.&lt;br /&gt;&lt;br /&gt;부모로서 첫번째 할 일이란 자신의 아이가 무슨 일에 소명을 가지고 태어났는지 알아내는 일이다.  그게 수학자나 과학자의 길이든, 혹은 배우나 가수의 길이든, 설령 그 일이 힘들고 외로워 보여도, 소질과 적성이 있고, 본인의 의지가 충만하다면, 충분히 격려해주고 도전하게 도와줄 필요가 있다.  적어도 그 아이는 몰입하고 재밌어할 것이다.  하지만, 좌절하고 실패하고 포기하더라도, 인생은 끝이 아니고 대안은 많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아무 일에도 소명을 갖지 못한 아이라고 해도(아마도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겠지만), 절대 실망할 필요가 없다.  직업이 주는 보상을 통해, 충분히 직업 밖에서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  중요한 것은 소명에 관한 것이라면 절대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편익에 관한 것이라면, 자신의 욕망에 정직해지라는 것이다.&lt;br /&gt;&lt;br /&gt;엄기호의 책은 훌륭하지만, 우울하다.  그는 대안을 말하지 않는데 그에게 대안까지 말하라는 것은 무리다.  모두가 다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적 대안이란 건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는다.  김정운의 책은 예상보단 가볍진 않지만, 백퍼센트 솔직하진 않다.  어쩔 수 없다.  대중을 위한 책에서 더 이상을 기대할 수는 없고, 노골적이라고 해서 꼭 설득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688930174707591124?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688930174707591124/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688930174707591124&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68893017470759112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68893017470759112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19.html' title='두 권의 책'/><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25042691265692618</id><published>2011-12-19T18:07:00.008+09:00</published><updated>2011-12-19T20:39:25.305+09:00</updated><title type='text'>통일의 경제학 (2)</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4.bp.blogspot.com/-zXgpyL-4o2M/Tu8EsOK2pEI/AAAAAAAABJM/rv4EWrtFQxg/s1600/1217%2B%2B%2B%2B%2B%2B231.00%2B%2B%2B3m.gif"&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02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7770012156601410"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zXgpyL-4o2M/Tu8EsOK2pEI/AAAAAAAABJM/rv4EWrtFQxg/s320/1217%2B%2B%2B%2B%2B%2B231.00%2B%2B%2B3m.gif" /&gt;&lt;/a&gt;김정일이 죽었다. 금융시장의 반응은 김일성이 죽었을 때와 사뭇 달랐다. 김일성이 죽었던 94년 7월 9일 코스피는 1%도 하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 코스피는 86 포인트까지 빠지더니 전일보다 63포인트 낮은 1753(-3.43%)에 마감되었다. 환율은 한때 27원이 오르더니 종가상으로 1185원까지 올라서 끝났다. 국고채 선물 시장은 한때 86틱까지 빠지더니 결국 32틱 낮은 104.32에서 장을 마감했다. 장이 급격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일차적으로 외국인의 매도 때문이었다. 국고채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9,000 계약이 넘게 순매도했다. 코스피 선물과 현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300계약과 2천억 정도를 팔았다. 과거의 경험으로 보면, 북한의 도발로 인한 금융시장의 흔들거림은 짧은 충격으로 끝났다. 이번에도 짧은 시각으로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의 흔들림은 시간이 지나면서 평정을 되찾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김정일의 죽음은 지금까지 북한의 도발로 생겼던 이벤트들과는 성격이 다르다. 북한의 미사일 박사, 핵실험, 혹은 NPT 조약 탈퇴는 모두 북한의 전략 전술의 일환이었지 북한의 변화를 내포하는 사건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김정일의 죽음은 북한의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lt;br /&gt;&lt;br /&gt;2010년 4월에 통일이 멀지 않았다, 는 요지의 글&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4/1.html"&gt;(통일의 경제학)&lt;/a&gt;을 쓴 적이 있다. 원래는 생각을 좀 더 가다듬어서 책으로 쓰고 싶었지만, 그럴 처지도 못 되고, 그럴 능력도 부족해서, 용두사미로 끝난 글이다. 그래도 지난 1년 동안 이런 저런 사람들을 만나면 통일이 임박했다는 걸 진지하게 말했다. 올해 초에는 아시아 세일즈와 트레이딩을 총괄하는 보스와 점심을 먹은 일이 있었다. 아시아 거의 모든 국가들에서 헤드를 해 본 경험이 있는 그에게 "곧 북한도 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더니 정색을 하고, 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통일이 멀지 않았다, 고 했더니 같이 식사를 하던 사람들은 저 인간이 뜬금없이 무슨 소리하나, 싶은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짧게 내 생각을 설명한 후, 이렇게 말했다.&lt;br /&gt;&lt;br /&gt;"3년 후의 세상은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lt;br /&gt;&lt;br /&gt;통일이 쉽지 않다고 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1999년 북한이 훨씬 경제적으로 심각할 때도 북한은 붕괴되지 았았다. 둘째, 중국이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통일이 임박했다고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자본의 힘.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남한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남한의 자본이다.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남한에서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남한의 저소득 미숙련 노동자들이다. 남한의 외국인 노동자들의 수는 2010년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었다. 인구의 2%다. 지금 한국의 경제는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가 4% 이상을 차지하게 되면 여러가지 마찰적 비용이 생긴다. 특히 경제가 나빠질 때, 그 비용은 부담이 너무 크다. 게다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비용은 점점 비싸지고 있다. 남한 자본은 더 싸면서도 생산성이 높은 노동력을 원한다. 우리에게는 교육수준이 높고, 생산성이 높으며, 심지어 같은 언어까지 쓰는 노동력이 2천만명이나 있다. 게다가, 남한의 인구구조는 점점 노령화되어 가고 있다. 지금의 인구구조로 20년이 지나면 한국경제는 사실상 구조적으로 침체된다. 둘째, 북한 체제의 허약성.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북한에서 가장 원하지 않는 것은 북한의 지배계층이다.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가장 원하는 것은 피지배층을 이루는 대부분의 북한 인민들이다. 통일이 되면 북한 노동자들의 생활수준은 지금보다 드라마틱하게 오를 것이다. 북한의 완고한 체제에 균열이 가고 있는 모습은 최근 여러가지 면에서 드러난다. 지금까지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탈북자들은 2만명을 넘었다. 북한 인구의 0.1%가 국경을 넘어 남한으로 왔다는 뜻이다. 이 정도면 북한 체제는 사실상 붕괴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가 약간의 돈만 브로커에게 지불하면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콕 찍어서 데려올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남한의 있는 가족이 그들을 데려올 유인이 없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북한의 체제가 붕괴되지 않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남한이 (아직은) 그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지, 북한의 체제가 철통같은 전제국가이기 때문은 아니다.&lt;br /&gt;&lt;br /&gt;중국이 북한의 붕괴를 원치 않는 것은 사실이다. 남한이 그렇듯이, 미국도 북한의 붕괴를 감당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하지만, 한반도에 세워질 친미성향의 통일 정부는 미국에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 중국과 일본을 동시에 견제해야 하는 미국의 입장에서 통일된 한국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지금 미국과 중국과 북한은 모두 남한이 결단을 내리기를 바라는 형국에 가깝다. 김대중은 북한이 자립하길 바랬고 그래서 노골적으로 북한을 도왔다. 이명박도 원칙적으로는 김대중의 생각에 동의했지만, 우파의 눈치를 보았고, 그래서 북한을 돕기를 꺼렸고 북한은 더욱 취약해졌다. 이런 국면에서 다음 대통령은 어쩔 수 없이 북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다. 지금 남한의 대중이 북한의 붕괴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필연적으로 남한의 정치/경제적 지형도를 변화시킬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전향적인 도움을 북한에 준다고 해도, 과연 북한은 자생할 수 있을까? 오늘의 금융시장 패닉은 곧 잠잠해지겠지만, 진짜 태풍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고, 그걸 피할 길은 사실상 없어 보인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25042691265692618?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25042691265692618/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25042691265692618&amp;isPopup=true' title='14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504269126569261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504269126569261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2_19.html' title='통일의 경제학 (2)'/><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zXgpyL-4o2M/Tu8EsOK2pEI/AAAAAAAABJM/rv4EWrtFQxg/s72-c/1217%2B%2B%2B%2B%2B%2B231.00%2B%2B%2B3m.gif' height='72' width='72'/><thr:total>14</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232159358200770504</id><published>2011-12-16T17:39:00.006+09:00</published><updated>2011-12-16T23:38:23.214+09:00</updated><title type='text'>아시아 금융위기와 유럽 금융위기의 비교</title><content type='html'>골드만 삭스의 Dominic Wilson의 괜찮은 리서치. &lt;a href="http://bg.panlv.net/report/bec9762e39afd00a.html"&gt;"The Euro Area Crisis and the World: Lessons from Asia 1998"&lt;/a&gt;.&lt;br /&gt;&lt;br /&gt;간단하게 말하자면, 1997-78년 사이의 아시아의 금융위기 기간 동안, 해당된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는 예상보다 훨씬 많이 망가졌지만, 그 망가진 수요가 다른 비아시아 주요 경제에 미친 영향은 예상보다 보다 적었다. ("In 1997-98, investors both substantially underestimated the breadth and depth of the hit to Asian demand, and at the same time overestimated its impact on the major non-Asian economies") 97년 7월 태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로 인해, 98년 금융위기가 아시아 국가들에게 미친 충격은 예상보다 컸다. 태국이 10%, 인도네시아 13%, 말레이시아 7%, 한국 6%, 일본 2%, 정도의 성장률 위축을 경험했다. (중국경제에 준 영향은 미미했다) 흥미로운 것은 아시아 이외의 다른 지역의 국가들에게 미친 영향은 생각보다 미미했다는 것인데, 미국은 98년 성장율이 98-99년에 4.4%에 달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국가들도 견조한 성장을 했고, 심지어 아시아 국가들에게 직접 수출 비중이 높았던 호주마저도 성장률이 좋았다. 결과적으로 역내 성장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과소평가됐고, 역외 성장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과대평가되었으며, 98년과 99년 전체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은 훨씬 좋았다.&lt;br /&gt;&lt;br /&gt;&lt;a href="http://3.bp.blogspot.com/-ilo71AUaLhQ/TusIVgKDMCI/AAAAAAAABJA/cnW-8uX51lE/s1600/chat9.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275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6648119987744802" border="0" alt="" src="http://3.bp.blogspot.com/-ilo71AUaLhQ/TusIVgKDMCI/AAAAAAAABJA/cnW-8uX51lE/s320/chat9.jpg" /&gt;&lt;/a&gt;97-98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이번 유럽 금융위기의 차이점은 뭘까? 1) 가장 큰 차이는 금융산업의 다른 지역과의 연계성이 아시아보다 유럽의 경우가 훨씬 크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간단히 말해서, 98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아시아가 아닌 지역 은행들에 미친 영향력은 미미했던 반면, 유로존의 은행들이 전체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은행자산으로 대충 봐도 20%가 넘는다. 다른 지역 은행들이 유럽에 가진 익스포저도 아시아의 경우와 비교하면 훨씬 크다. 2) 아시아의 경우, 사실상 고정환율 제도하에서 생긴 문제점들이 한 나라에서 발생해 다른 나라로 급격하게 퍼져가는 와중에 최종 대부자의 역할을 할 기관이 없었다. 하지만, 유럽의 경우, ECB의 존재로 인해, 유럽 재정위기의 규모가 아시아 금융위기에 비해서 훨씬 크지만, 소비수요 위축의 정도는 훨씬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3) 98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선진국들이 행한 통화 완화 정책은 소비 회복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금의 유럽 재정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생긴 정책 효과가 98년처럼 예상치 못한 큰 규모의 경기부양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아시아 위기 기간에 아시아 국가들의 금리가 오르는 동안 미국, 영국, 그리고 독일과 같은 다른 나라들은 금리 하락을 경험했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 지금도 나타나고 있기는 하지만, 금리 하락의 정도는 그 때에 비해서 훨씬 작다.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들 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도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많은 나라에서 정책금리는 더 낮아지기 힘든 레벨에 이미 와있고 낮은 금리가 일으키는 정책효과도 적다. 게다가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금리 하락 국가들은 완화적인 재정정책을 의도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lt;br /&gt;&lt;br /&gt;한 지역에서 벌어진 경제위기가 지역적으로 국한될 것인가 아니면 글로벌한 수준으로 확산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해당 지역에서 사용되는 정책과 해당 지역 외에서 사용되는 정책의 총합이 결정한다고 할 수 있다. 최종 대부자로서의 ECB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고, 연준과 다른 중앙들의 금리인하와 더불어 각 정부들이 사용하는 재정정책이 중요해진다. &lt;a href="http://krugman.blogs.nytimes.com/2011/12/14/interest-rates-inflation-and-the-way-the-world-works-slightly-wonkish/"&gt;"Interest Rates, Inflation, and the Way the World Works"&lt;/a&gt;와 &lt;a href="http://krugman.blogs.nytimes.com/2011/12/13/they-dont-care-about-deficits/"&gt;"They Don’t Care About Deficits"&lt;/a&gt;에서의 크루그만의 일관적인 입장은 지금과 같은 유동성 함정하에서는 미국은 낮은 이자율과 확정적인 재정정책을 사용해야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나 국가 부도 가능성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한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 낮은 이자율 정책에 반대하고, 정부 재정적자의 확대를 이유로 정부 지출의 확대를 반대하며 작은 정부를 주장하는 자들(공화당 성향을 가진 통화주의자들)을 그는 일관적으로 비판한다. 최근 미국 정치의 파행은 재정안 통과과정에서도 확인되었듯이 공화당의 위선에서 비롯되었다. 끝없이 이어질 듯 했던 당파적인 논쟁은 월가를 몰아친 시민들의 시위로 인해 미묘하게 민주당쪽으로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 10년 전 미국에 있을 때, 왜 시위가 미국을 바꾸지 못하는가?, 를 놓고 미국 친구들과 논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올해 미국에서 벌어졌다. 오바마 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의 입장에서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 시위의 내용이 전부 옳아서가 아니라, 그 시위가 행사했던 정치적 영향력의 방향이 옳기 때문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232159358200770504?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232159358200770504/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232159358200770504&amp;isPopup=true' title='5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23215935820077050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23215935820077050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dominic-wilson-euro-area-crisis-and.html' title='아시아 금융위기와 유럽 금융위기의 비교'/><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ilo71AUaLhQ/TusIVgKDMCI/AAAAAAAABJA/cnW-8uX51lE/s72-c/chat9.jpg' height='72' width='72'/><thr:total>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52475735659080374</id><published>2011-12-13T15:09:00.010+09:00</published><updated>2011-12-13T15:37:22.051+09:00</updated><title type='text'>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title><content type='html'>2011년 12월 8일을 기준으로, 미국 주식 시장을 보면 재밌는 점이 발견된다. 우선 S&amp;amp;P 500기준으로 보면 연초와 지수는 거의 같다. 수익률 0%. 그럼 섹터별로는 큰 차이가 있을까?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섹타는 무엇이었을까? 의외의 정답은 유틸리티. YTD로 무려 14%. 그 다음은 예상대로 소비재 10%. 미국 내수는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 다음은 헬스케어 8%. 그렇다면 가장 좋지 않았던 섹터는? 이건 쉽게 예상한대로 -19%를 기록한 금융 섹터. 대표적인 금융주인 모건 스탠리는 연초 대비 41%가 하락했다. 그나마 최근 9%를 회복해서 그렇다.&lt;br /&gt;&lt;br /&gt;그렇다면, 한국은 어떨까? 다음 종목들의 주가를 확인해보니 생각할 거리가 많다.&lt;br /&gt;&lt;br /&gt;&lt;a href="http://4.bp.blogspot.com/-2tEMXeRiOAI/Tubvx5NwvmI/AAAAAAAABIw/itJS-bpgKxQ/s1600/lotte.pn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19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5495220052999778"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2tEMXeRiOAI/Tubvx5NwvmI/AAAAAAAABIw/itJS-bpgKxQ/s320/lotte.png" /&gt;&lt;/a&gt;한국전력&lt;br /&gt;한전기술&lt;br /&gt;이마트&lt;br /&gt;롯데쇼핑&lt;br /&gt;KB금융&lt;br /&gt;&lt;br /&gt;많은 사람이 주식에서 원하는 수익률은 엄청나게 높다. 하지만, 그런 엄청난 수익률을 거둘 수 있으려면 둘 중 하나는 가져야 한다. 엄청난 직관력 혹은 엄청난 내부자 정보. 후자는 불법이고, 왠만한 연줄이 없으면 얻기도 어렵다. 그런 것 없이 본인의 직관력으로 시장을 이길 수 있을까? 어려운 이야기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차피 매사에 대해 호기심과 직관력을 발휘하기는 보통 사람으로서는 쉽지 않은 부분일테고, 자신의 생활 혹은 일과 관련되어서 사고를 좀 깊게 그리고 넓게 하면 된다. 예를 들어서, 아이폰을 쓰다가 큰 화면의 아이폰이 있다면 더 편리하겠다, 고 생각했다면, 애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 본인에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화면만 넓어진 아이패드란 게 뭐가 그리 좋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 애플은 아이패드가 실재로 현금을 벌어들일 때까지는 저렴한 가격에 머물러 있을테니까. 만약, 새로 나온 그랜저나 K7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주문해서 타보았는데, 토요타의 캠리보다 훨씬 더 맘에 들었다면, 현대나 기아차에 투자하는 것이다. 혹시, 주변에서 "그래도 아직 국산차는 멀었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 좋다. 싸게 살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lt;br /&gt;&lt;br /&gt;우리가 아이패드나 그랜저를 만들 아이디어가 있다고 해서, 애플이나 현대차라는 회사를 직접 세우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회사의 제품과 제품을 만드는 능력과 그리고 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미래에 투자할 수 있다. 물론, 그 사업이 옳지 않은 방향으로 간다면 그 회사를 팔 수 있다. 심지어 공매(short sell)할 수도 있다. 공매할 수 없다면, 지수를 팔고 경쟁제품을 살 수도 있다. 최근 롯데쇼핑의 참혹한 주가와 실적은 중국 비지니스의 처참한 실패에서 비롯됐다. 이마트는 이미 27개의 중국매장 중에 10개를 접었다. 이러한 시장의 심판은 경영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하지만, 경영자가 내리는 경영상의 결정(예컨대, 중국에 대규모 투자를 할 것인가)과 투자가가 내리는 결정(예컨대, 애플이나 기아차를 살 것인가 혹은 롯데쇼핑을 팔 것인가)은 사실상 똑같다. 둘 다 힘들고 어려운 결단이다.&lt;br /&gt;&lt;br /&gt;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에 동의한다면, 스티브 잡스의 천재성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가 우리보다 훨씬 더 벌겠지만, 우리도 제법 많이 벌 수 있다. 게다가, 우리의 선택은 스티브 잡스에게 힘을 주고, 우리에게는 수익을 준다. 그리고, 그 수익이란 건 분명한 실체(애플이 벌어들이는 이익)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가 옳은지 그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단지 아이폰을 써보면? 하지만, 모든 아이폰 매니아들이 애플 주식을 사는 건 아니다. 그런 선택을 하려면 좀 더 진지한 사고가 필요하다. 적어도 애플의 영업이익과 그 인더스트리의 PER 정도는 개괄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약간의 시간과 성의만 있다면 그렇게 어려운 건 아니다. 그런 기본적인 정보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나면, 다시 본질이 남는다. 스티브 잡스가 바라본 미래는 어떤 것이었을까? 현대차가 공격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전장은 어디일까? 이런 것들을 고민하다 보면, 세상이 생각보다 호기심을 발휘해 볼만 한 곳이란 걸 알게 된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52475735659080374?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52475735659080374/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52475735659080374&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5247573565908037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5247573565908037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13.html' title='주식 시장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2tEMXeRiOAI/Tubvx5NwvmI/AAAAAAAABIw/itJS-bpgKxQ/s72-c/lotte.png' height='72' width='72'/><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2244066183652991126</id><published>2011-12-12T17:11:00.009+09:00</published><updated>2011-12-13T10:05:54.416+09:00</updated><title type='text'>Bernett Miller, Money Ball</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1.bp.blogspot.com/-n3bZti2L5Jw/TuW4OprPrtI/AAAAAAAABIk/1znb3xkTJt4/s1600/peter.pn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214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5152666470035154" border="0" alt="" src="http://1.bp.blogspot.com/-n3bZti2L5Jw/TuW4OprPrtI/AAAAAAAABIk/1znb3xkTJt4/s320/peter.png" /&gt;&lt;/a&gt;주식투자란 도대체 무엇일까? 이것에 대한 논란은 끝이 없다. 미국의 전설적인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처럼 주식시장을 하나의 게임이나 도박처럼 접근한 사람도 있었다. 그의 책은 지금까지도 트레이더들에게는 고전으로 남아 있다. 모건 스탠리의 수석 전략가였고 'Hedgehogging'의 저자인 Barton Biggs 같은 사람조차, 단 하나의 책만을 골라야 한다면, 그의 책 "Reminiscences of as stock operator"를 고르겠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트레이딩으로 큰 돈을 벌었던 제시 리버모어는 거의 빈털털이 상태에서 권총으로 자살했다.&lt;br /&gt;&lt;br /&gt;주식의 세계에서 현자로 꼽히는 워런 버핏의 등장은 효율적 시장 가설을 믿는 경제학자들에게는 골치거리였다. 예컨대, 폴 사뮤엘슨은 케인즈가 주식은 일종의 카지노라고 본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장가격이 모든 정보를 반영하고 있다는 데에 강력한 믿음을 가졌다. 따라서 누구도 시장을 지속적으로 이길 수는 없다. 그는 미국의 주가 폭락 이후 상원위원회에서 그렇게 증언한 적이 있는데, 자신의 증언 내용과는 상반되게도, 증언 후 어느 시점에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을 상당량 매입했다. 로웬스타인은 이를 "마치 볼테르가 임종에 이르러 교회를 받아들인 것"과 같았다고 쓰고 있다. (로웬스타인, 버핏, 498)&lt;br /&gt;&lt;br /&gt;워런 버핏이 제시 리버모아와 가장 달랐던 점은 그는 시장을 예측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는 1987년에 이렇게 말했다.&lt;br /&gt;&lt;br /&gt;"나는 시장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을 한 번도 본적이 없다"&lt;br /&gt;&lt;br /&gt;그는 시장의 방향을 예측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느냐에 초점을 맞추었다. 시장을 예측하기 위해서 다른 펀드 매니저들이나 트레이더들이 다른 동료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예상을 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는 것에 그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에게 주식은 주당 예상 현금 흐름과 같았다.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부연하자면, 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주식에 투자했다. 하나는 그 회사가 시장 가치에 비해서 저평가 되어 있는 경우, 또 하나는 그 회사의 미래가 밝아서 앞으로의 현금흐름이 좋아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경우였다. 전자에 해당하는 경우는 섬유회사인 버크셔가 대표적이었다. 버핏은 버크셔를 인수해서 버크셔가 갖고 있는 풍부한 현금으로 다른 수익률(성장성)이 좋은 회사를 샀다. 오늘 날의 엄청난 자산을 가진 버크셔 헤서웨이는 이러한 그의 의사결정이 계속 확장된 결과다. 후자에 해당하는 것의 대표적인 회사는 보험회사인 Geico와 코카 콜라였다. 그는 소위 "유료 다리"를 갖고 있는 회사(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돈을 내야만 하는 것처럼 독점권이 있는 회사)가 좋은 투자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생각한 가격보다 싸다고 생각하면, 시장의 방향과 상관없이 그 회사들을 사들였다.&lt;br /&gt;&lt;br /&gt;그의 투자 스타일 중에는 시장의 격언을 거스리는 것이 많았다. 우선, 그는 적정가격 보다 싸다고 생각하면 물타기(하락했을 때 추가로 매수해서 평균단가를 낮추는 것. 거의 모든 투자 서적들은 이러한 averaging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다.&lt;br /&gt;&lt;br /&gt;"주가가 25퍼센트 하락하면 보통사람은 자신이 실수한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버핏은 자신의 일반인보다 더 잘 안다고 굳게 믿었다. 1974년 1월 8일, 그는 어필리에이티드 주식을 더 사들였고, 11일과 16일에도 매수했다. 마치 빗속에 양동이를 들고 서 있는 목마른 사람처엄 1년 내내 이 주식을 매입했던 것이다. 그는 107일간 어필리에이티드 주식을 매입했고, 주가는 최저점인 주당 5.5달러까지 떨어졌다."&lt;br /&gt;- 로웬스타인, 버핏, 265-&lt;br /&gt;&lt;br /&gt;게다가, 그는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도 무시했다. 그가 좋아하는 전략은 주식을 한 바구니에 담고 노려보는 것이었다. 코카 콜라는 버핏이 가진 자산의 25%를 차지했다. 그는 1985년 후반, 자신의 포지션을 비워 놓고 기다렸다. "그러다가 코카콜라 주식이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을 대 버크셔 시가총액의 거의 4분의 1을 이 하나의 주식에 걸었다." (로웬스타인, 버핏, 522) 이러한 그의 투자는 결과적으로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lt;br /&gt;&lt;br /&gt;&lt;a href="http://2.bp.blogspot.com/-2XgF3IRYX3c/TuW4FQWhMvI/AAAAAAAABIY/uQrbpS-oVTM/s1600/pitts.pn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13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5152505053393650"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2XgF3IRYX3c/TuW4FQWhMvI/AAAAAAAABIY/uQrbpS-oVTM/s320/pitts.png" /&gt;&lt;/a&gt;한때 촉망받는 선수였던, 브래드 피트(빌리 빈)는 세이버 매트릭스라는 통계적 방법에 의해서 자신이 단장으로 있는 가난한 메이저 리그 야구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을 다시 디자인한다. 이를 이론적으로 서포트 해주는 사람은 그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에서 데려온 조나 힐(피터 브랜드)이다. 다른 스카우터들과 달리 그는 선수경험이 없는,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20대 청년이다. 그의 서포트에 의존하고 자신의 추진력을 더해서, 그는 자신의 팀을 메이저 리그에서 가장 가난한 팀 중 하나에서 레드 삭스나 양크즈와 같은 부자 팀과 겨루어 이기는 팀으로 만들어 낸다. 그가 팀을 디자인 하는 이론은 통계학에서 출발했고, 겉으로 보기엔 출루율을 다른 선수 선발 기준보다 우선시 하는 것 뿐인 것 같지만, 그가 사용한 전략의 핵심은 워런 버핏과 같다.&lt;br /&gt;&lt;br /&gt;고평가된 선수를 팔고, 저평가된 선수를 사서, 제한된 예산하에서 최선의 팀을 꾸리는 것이다.&lt;br /&gt;&lt;br /&gt;이 영화에서 브래드 피트의 역정은 정확히 워런 버핏의 경로를 따라간다. 초반의 위기를 극복하고 그의 팀은 메이저 리그 역사장 전무 후무한 20연승을 달성한다. 하지만, 그는 리그 우승을 하는 대신 챔피언 리그에서 패배하는데, 그는 그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수용하지 못한다. 심지어 보스턴 레드삭스가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 제시한 1천 2백만 달러 마저 스스로 우승의 꿈을 이루겠다며 거부해버린다. 그렇지만, 2년 후, 우승의 꿈을 이룬 것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아니라, 그의 방식을 수용한 보스턴 레드삭스였다. 워런 버핏의 원칙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따라하기 어려운 반면, 브래드 피트의 실험은 수 많은 모방자들을 쉽게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아마도, 브래드 피트(빌리 빈)은 세이버 매트릭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정으로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레드삭스가 세이버 매트릭스를 도입하는 순간, 수익률에서는 여전히 레드 삭스를 이길 수 있을지 몰라도, 총 수익액이 레드삭스보다 많기란 어렵다) 아니면, 이해했으면서도, 자신의 컴플렉스 때문에 그걸 애써 외면했는지도.&lt;br /&gt;&lt;br /&gt;2011년 최고의 영화. 두 시간 내내 빨려 들어가듯 봤다.&lt;em&gt;&lt;/em&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2244066183652991126?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2244066183652991126/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2244066183652991126&amp;isPopup=true' title='1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24406618365299112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24406618365299112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ernett-miller-money-ball.html' title='Bernett Miller, Money Ball'/><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n3bZti2L5Jw/TuW4OprPrtI/AAAAAAAABIk/1znb3xkTJt4/s72-c/peter.png' height='72' width='72'/><thr:total>1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7538161877169359272</id><published>2011-12-12T10:06:00.022+09:00</published><updated>2011-12-12T10:47:29.808+09:00</updated><title type='text'>기술과 일상의 변화</title><content type='html'>블랙베리를 회사에 반납했다.  아이폰에 아이패드에 블랙베리까지 갖고 다니다 보니 정신도 없고,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블룸버그를 워낙 잘 구현해주는 바람에 블랙베리의 효용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회사 이메일을 못 보는 불편함은 생겼지만, 주말 동안 회사 이멜을 꼭 써야할 정도로 긴급한 일이 생겼다면 회사에 나오면 그만이란 생각도 들었다.  &lt;br /&gt;&lt;br /&gt;아이패드를 사고 난 후 생긴 일상의 변화는 블랙베리와는 비교도 안 되고, 자동차를 산 다음 생겼던 변화보다도 오히려 더 큰 것 같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일상적인 변화였다.  우선, 아이패드를 사기 전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아이폰의 효용가치가 확 떨었졌다.  아이패드를 사기 전엔 아이폰으로 처리하는 일들이 많았다.  인터넷을 보거나, 전자책을 읽거나, 이메일을 쓰거나 하는 걸 아이폰으로 하는 일은 이제 거의 없다.&lt;br /&gt;&lt;br /&gt;그 다음의 변화는 가족들이 달가와하지 않는 것인데, 집에 와서도 업무와 상관되는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전 같으면 컴퓨터를 켜는 일이 귀찮아서라도 자제하는 일들이, 아이패드를 켜는 일은 너무나 단순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리서치 페이퍼를 읽거나,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일이 급격히 늘었다.  결과적으로, 머리 속이 이전보다 훨씬 정교한 정보로 채워지게 됐지만, 제 3자가 보면 아이패드만 끼고 앉은 한심한 가장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싶다.  이렇다 보니, 집에서는 회사 일로 하는 리서치나 고민이 이어지고, 회사에서는 사적인 블로깅을 하는 일도 종종 생긴다.  그게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 고 단정하기엔 일의 성격이 좀 모호하다.  나는 회사를 위해서 돈을 벌고 있지만, 내가 일하는 곳은 사실상 24시간 열려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내가 어디서 뭘 하든 돈만 벌면 좋아할 것이고, 회사에 있는 동안 열심히 집중해서 일을 하더라도 돈을 못버는 트레이더는 짜를 것이다.&lt;br /&gt;&lt;br /&gt;얼마전 선물로 받은 (들고 나니기엔 좀 무거운) "스티브 잡스" 책을 들고 다니다가, 결국 아마존에서 전자책을 11불에 사버리고, 운동하면서 들으려고, 오디오북도 26불인가 샀다.  그러면서, 이제 종이로 만든 영어로 씌여진 책은 사지 않는 것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럴 돈이 있음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사면 된다. &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4/blog-post.html"&gt;아이패드가 화면이 큰 아이폰일 뿐이라고 평가절하는 생각은 잘못되었고, 200불 좀 넘는 애플의 주가는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다&lt;/a&gt;, 라는 글을 작년 4월에 쓴 적이 있는데, 애플 tv가 나오면, 또 어떤 변화가 삶에서 벌어질지 흥미진진하다. 그 변화 중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아이폰이 얼마나 많은 고용을 없애 버렸는지 생각해 보면 놀랍다.  MP3, 디지털 카메라, 네비게이션.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그렇다)이 다 있을텐데, 트레이더는 24시간 시장에 얽매어 살 게 될 것이 거의 분명해 보인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753816187716935927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753816187716935927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7538161877169359272&amp;isPopup=true' title='4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53816187716935927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53816187716935927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2613.html' title='기술과 일상의 변화'/><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4</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7348530003484690141</id><published>2011-12-11T16:09:00.016+09:00</published><updated>2011-12-13T10:08:30.121+09:00</updated><title type='text'>사물의 원리</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4.bp.blogspot.com/-vSu1D8mKFpA/TuRlHLLV-EI/AAAAAAAABIM/b3p6hHkNXIg/s1600/warrenbuffett.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14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4779803582265410"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vSu1D8mKFpA/TuRlHLLV-EI/AAAAAAAABIM/b3p6hHkNXIg/s320/warrenbuffett.jpg" /&gt;&lt;/a&gt;트레이딩을 하다보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미래를 잘 예측하는 것이 트레이딩의 핵심이지만, 그것만 갖고 돈이 벌리지는 않는다. 그래서,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 거시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한편, 시행착오를 통해 돈을 버는 미시적이고 전략적인 디테일을 배우고 깨달아야 한다.&lt;br /&gt;&lt;br /&gt;트레이딩을 하는 초기엔 다들 돈을 버는 방법에만 몰입한다. 매크로 분석에 의해서 어떤 세상이 곧 올 것인지, 이런 차트에서는 과연 시장은 위로 혹은 아래로 갈 것인지, 혹은 지금 살 것인지 혹은 팔 것인지. 그러나, 어떻게 하면 돈을 벌 것인가? 이건 완전히 잘못된 질문이라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 잘못된 질문으로는 잘못된 대답밖에 나올 수 없다. 간단히 말하자면,&lt;br /&gt;&lt;br /&gt;"어떻게 하면 손실을 보지 않을 수 있는가?"&lt;br /&gt;&lt;br /&gt;이것이 먼저 고민해야 하는 진짜 질문이어야 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보기에는 백만불짜리 깨달음이 누구에게나 백만불 짜리 깨달음은 아니다. (워런 버핏같은) 몇몇 타고난 천재나 현자를 빼면, 지금까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들만 공유할 수 있는 백만불 짜리 깨달음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저 말은 "너무나 당연"하게 들릴 것이다. 돈을 깨먹지 않아야 돈을 버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그건 마치 성공을 위해서는 실패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고,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을 정하는 것 보다 (소극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정하는 것과 같은 것 아닐까?&lt;br /&gt;&lt;br /&gt;하지만, 어떤 두 트레이더가 포지션이 없다고 하자. 과연 두 사람은 똑같이 포지션이 없는 것일 뿐일까? 그렇지 않다. 그건 마치, 소근거리는 생쥐와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는 사자의 목소리가 설령 같은 데시벨이라고 해도, 완전히 다른 것과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기회를 찾기 위해 눈빛을 번득이며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중이고, 다른 사람은 지금까지 들고 왔던 포지션이 더덜더덜 걸래가 된 상태에서 포지션을 자른 것이라면, 두 사람의 차이는 사자와 생쥐의 차이보다 컸으면 컸지 결코 작지 않다. 그래서, 트레이딩에서는 감히 말하건대,&lt;br /&gt;&lt;br /&gt;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을 때가 훨씬 더 중요하다.&lt;br /&gt;&lt;br /&gt;깨지지 않는 (각론적인) 방법을 깨닫지 못했다면, 아무리 대단한 거시적 안목을 갖고 있더라도, 트레이딩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그럴 수 있었다면, 그건 엄청난 운(블랙 스완이 발견될 가능성에 가까운)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lt;br /&gt;&lt;br /&gt;이런 걸 트레이딩의 핵심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멍청한 짓일 것이다. 어차피, 이 당연한 말을 당연하지 않다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 안 될 테니까. 아무리 우리가 보편적인 인간으로서의 약점이 트레이딩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이야기해도, 인간은 그 약점에 취해서 돈을 걸고 돈을 잃는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마치 굶주림이란 인간의 본능에 의지로 대항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간의 굶주림과 싸우면 인간의 의지는 반드시 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로 굶어서 살을 빼려는 노력은 모두 실패한다. (무인도에 난파되면 본의 아니게 가능하겠다) 가격이 오르고 빠지는 시장에서 거의 모든 인간은 "오르면 사고 싶어하고, 빠지면 팔고 싶어 할" 뿐이다. 이런 보편적인 인간적인 약점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하나 밖에 없다.&lt;br /&gt;&lt;br /&gt;돈을 잃어 보는 것이다.&lt;br /&gt;&lt;br /&gt;물론 돈을 잃는다고 해서, 모두 그 본성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건 마치, 스티브 잡스가 겪었던 실패를 겪는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한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스티브 잡스는 훌륭한 장점(예컨대, 훌륭한 디자인을 생각해내고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는 것 따위)을 가졌지만, 많은 인간적 약점(예컨대, 독선적이서 훌륭한 인재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떠나 버리는)을 가진 사람이었다. 트레이더가 돈을 벌고 싶다는 탐욕과 돈을 잃기 싫다는 공포에 사로 잡히는 것에서 벗어나기 어렵듯이, 인간은 실패를 맛 보기 전까지는 자신이 가진 인간적 결점을 극복할 인센티브를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대충 자신이 생겨먹은 성격대로 산다. 경쟁이 적고 이익도 적은 그런 곳이라면 모를까, 경쟁이 치열한 산업이나 시장에서 사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전투에 임하다가 망해버린다. (많은 트레이더들이 그래서 자신의 펀드를 만드는 것을 두려워한다)&lt;br /&gt;&lt;br /&gt;&lt;iframe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9qCeF2QeRyI" frameborder="0" width="560"&gt;&lt;/iframe&gt;&lt;br /&gt;&lt;br /&gt;시간이 흘러 무참한 결과가 나온 다음, 자신의 문제가 뭔지 깨달았을 때 즈음엔 원래 있었던 곳으로 되돌아갈 용기도 가지지 못할 만큼 망해버린 다음이다. 그래서 딜레마가 있다. 우리는 바닥까지 가지 않으면 본성을 극복할 생각을 하지 못하고, 막상 바닥으로 떨어지면 본성(약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은 깨닫지만 그럴 용기와 힘을 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란 인간은 좀 달랐다. 그는 바닥까지 내려와 그게 무엇인지 처절하게 깨달은 다음, 그것들(자신의 인간적 약점들)을 극복해냈다. 워런 버핏과 같은 (타고난) 현자를 보는 것보다, 그런 고초를 겪고 극복해 내는 한 인간을 보는 것은 훨씬 감동적인 일이다.&lt;br /&gt;&lt;br /&gt;스티브 잡스가 자신의 팀을 꾸리는 원칙이라고 언급한 말중에는 투자회사의 CEO가 한 말이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명언이 있다. 결국 사물의 원리는 그게 사람과 관련되어 있는 한, 결코 다르지 않다.&lt;br /&gt;&lt;br /&gt;"The best ideas have to win, otherwise good people don’t stay."&lt;br /&gt;- Steve Jobs-&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734853000348469014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734853000348469014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7348530003484690141&amp;isPopup=true' title='6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34853000348469014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34853000348469014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11.html' title='사물의 원리'/><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vSu1D8mKFpA/TuRlHLLV-EI/AAAAAAAABIM/b3p6hHkNXIg/s72-c/warrenbuffett.jpg' height='72' width='72'/><thr:total>6</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190534111609751735</id><published>2011-12-09T17:01:00.004+09:00</published><updated>2011-12-09T17:26:47.058+09:00</updated><title type='text'>Willem Buiter, The terrible consequence of a eurozone collapse</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3.bp.blogspot.com/-KhqnX7Ix7XQ/TuHDBqEta8I/AAAAAAAABH0/-6j4pODn6kI/s1600/alex0912_2079560a1.gif"&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91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4038637959605186" border="0" alt="" src="http://3.bp.blogspot.com/-KhqnX7Ix7XQ/TuHDBqEta8I/AAAAAAAABH0/-6j4pODn6kI/s320/alex0912_2079560a1.gif" /&gt;&lt;/a&gt;Citi의 Chief Economist인 Williem Buiter가 FT에 &lt;a href="http://www.other-news.info/2011/12/the-terrible-consequences-of-a-eurozone-collapse"&gt;"The terrible consequence of a eurozone collapse"&lt;/a&gt;란 글을 썼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유로존이 붕괴되는 방식에 따라서 어떤 결과가 있을지 묘사하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싶을 정도로 으스스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만약, 그리스 하나만 쫓아내면 모를까, 그리스 이외의 나라(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그리고 벨기에의 다섯 나라)도 해당되는 것이라고 시장이 이해하는 순간 시장은 박살나고, 망하는 은행은 속출하고, 경제는 침체로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다섯 나라가 전부 망하거나 유로존을 탈퇴하는 경우엔 GDP는 10% 이상 하락하고, 실업률은 20% 이상이 될 것으로 본다. Buiter의 가정대로 다섯 나라가 다 디폴트를 선언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도 그럴 가능성은 5% 미만으로 본다. 결국,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생각해 볼만한 상황은 그리스가 스스로 유로존을 벗어나거나, 그리스에 대한 펀딩을 거부하는 경우(Buiter는 25% 정도로 본다) 시장의 반응이다. 당연히 시장은 다음 타자가 누구인지에 주목할 것이고, 해당 국가의 국채 금리는 폭등하고 은행들은 위기에 처할 것이다. 하지만, 유로존 전체의 GDP의 2.2%, 전체 공공부채의 4%를 차지하는 그리스 자체는 큰 충격은 아닐 것이다.&lt;br /&gt;&lt;br /&gt;그런데 그리스 입장에서 유로존을 떠나는 것이 도움이 될까? 유로에서 새로운 그리스 통화로 갈아타는 순간, 그리스 통화는 엄청난 평가절하를 겪어야 할 것이고, 빛은 몇 배로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 경제가 평가절하로 무역에서 얼마만큼의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 여부가 관건일텐데, 안타깝게도 그리스는 (한국이 90년 후반에 발휘한) 그럴 수 있는 제조업에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 과연 한국처럼 그리스가 그러한 상황에서 (비록 높은 금리라도) 자국통화로 펀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의미있는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까? 은행을 통합하고 정리하며 국내자금의 해외 이탈을 막을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lt;br /&gt;&lt;br /&gt;Buiter는 독일을 비롯한 경쟁력이 높은 나라가 유로존을 떠나는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럼 그 나라들만 따로 통합된 경제체제를 만들까? 재정적인 통합도 고려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금 독일이 기록하고 있는 무역흑자는 사라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들만의 유로존은 잘 기능할 것이다. 하지만, Buiter는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바이마르는 성립될 가능성이 3% 미만으로 낮다고 본다. 그는 독일이 이런 결정을 하는 순간, 나머지 다섯 나라는 디폴트로 갈 것이고, 그로 인한 금융충격은 엄청난 규모의 구제금융으로 이어질 것이고, 새로운 통합 통화는 엄청난 평가 절상을 겪을 것이기 때문에, 이 경우 결국 각각의 (11개) 통화로 쪼개질 것으로 본다.&lt;br /&gt;&lt;br /&gt;주식이 연말까지 좋을 것이란 생각엔 변화가 없지만, 유럽은 계속해서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작동할 것이고, 그 끝을 내년 상반기에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그게 끝나면, 세상은 당분간 조용해지고, 사람들은 누가 그래도 좀 나은 나라인지 생각해보게 될 것.&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19053411160975173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19053411160975173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190534111609751735&amp;isPopup=true' title='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19053411160975173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19053411160975173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willem-buiter-terrible-consequence-of.html' title='Willem Buiter, The terrible consequence of a eurozone collapse'/><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KhqnX7Ix7XQ/TuHDBqEta8I/AAAAAAAABH0/-6j4pODn6kI/s72-c/alex0912_2079560a1.gif' height='72' width='72'/><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2555991859480533186</id><published>2011-12-09T09:14:00.009+09:00</published><updated>2011-12-09T13:39:08.220+09:00</updated><title type='text'>블로그 2주년</title><content type='html'>블로그를 만든지 2년이 되었다. 댓글은 별로 달리지 않지만, 찾아오는 사람은 적지 않았다. 그래서 댓글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래도 좋은 댓글이 달리면 반가웠다. 어렵게 쓴 글에 댓글이 없으면 서운했다. 예상치 못한 많은 댓글이 달리면 당황하기도 했다. 어쩌다 예의없는 댓글이 달리면 주저하지 않고 지워버렸는데, 2년 동안 딱 두 번 그런 일이 있었다. 얼마전 몇가지 가젯을 추가하면서 안 사실인데,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과 내가 좋아하는 글은 차이가 많다. 아마도, 내 관심사와 그분들의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재밌는 건,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단숨에 쓴 글들이고, 내가 좋아하는 글은 수 많은 생각들을 녹여내느라 시간이 걸린 글들이다. 내가 쓴 글 중에는 나도 자주 찾아보고 싶은 글도 있다. 이상하게 들리지만 그렇다. 방법과 원칙을 안다고 해도 마음대로 잘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이고 트레이딩이고, 뭘 하나 깨달았다고 해서, 당장 내 삶도 그렇게 잘 진행되어 가지만은 않는다. 예전에 쓴 글을 금방 찾아낼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걸 알고, 500여개의 글 중에 30개를 골랐다. 30분이 좀 넘게 걸렸다. 처음에는 순서를 세우다가 곧 포기.&lt;br /&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3/blog-post_04.html"&gt;결혼의 경제학&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09/12/230.html"&gt;미국의 형법적 정의- 범죄의 경제학 &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09/12/conscience-of-liberal.html"&gt;폴 크루그만/ The Conscience of a liberal &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3/blog-post_14.html"&gt;천재의 탄생&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1/08/blog-post_08.html"&gt;질문의 수준이 곧 인간의 수준이다 &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5/blog-post_31.html"&gt;진보의 운명&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4/blog-post_801.html"&gt;입장의 역사&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09/12/blog-post_867.html"&gt;인간의 유형&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10/blog-post_04.html"&gt;천국과 지옥&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2/blog-post.html"&gt;가위 바위 보의 심리학&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4/blog-post_9433.html"&gt;언어와 관계&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09/12/blog-post_9597.html"&gt;매춘의 경제학 (불평등의 경제학)&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1/07/blog-post_14.html"&gt;시간의 이해&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11/blog-post_9980.html"&gt;김지운/달콤한 인생 &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11/blog-post.html"&gt;시앙쯔/ 황궁의 성&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11/blog-post_17.html"&gt;김종대/ 노무현, 시대의 문턱을 넘다&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6/blog-post_19.html"&gt;괜찮은 부모가 되는 쉬운 방법&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4/1.html"&gt;통일의 경제학 (1)&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1/05/blog-post_29.html"&gt;운명을 극복하는 캐릭터&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3/blog-post_06.html"&gt;화류계의 경제학 &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12/blog-post_1859.html"&gt;빵과 자유 &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6/blog-post_17.html"&gt;상처의 원리&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7002.html"&gt;위대한 유혹자&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1/09/blog-post_5931.html"&gt;앤서니 라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9/blog-post_02.html"&gt;파란 갈매기 프랭크&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1/blog-post_6377.html"&gt;스티븐 레빗/스티븐 더브너, 수퍼 괴짜경제학&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1/09/vs.html"&gt;요셉 vs. 캐빈 코스트너 &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30.html"&gt;강용석&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5/blog-post_3696.html"&gt;임상수/ 하녀&lt;/a&gt;&lt;br /&gt;&lt;a href="http://seoul.blogspot.com/2010/03/rape-of-american-prisoners.html"&gt;The rape of American prisoners&lt;/a&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2555991859480533186?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2555991859480533186/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2555991859480533186&amp;isPopup=true' title='28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55599185948053318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55599185948053318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2.html' title='블로그 2주년'/><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8</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9068831725159708910</id><published>2011-12-07T10:43:00.013+09:00</published><updated>2011-12-07T15:30:55.366+09:00</updated><title type='text'>한겨레와 정명훈</title><content type='html'>조선일보를 싫어하는 입장에서, 한겨레의 기사나 논조가 맘에 들면 참 기쁠텐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한겨레의 경제기사는 읽다보면 졸음이 쏟아진다.  돈을 내고 읽을만한 유용한 정보가 있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나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 회사의 이념적 방향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는 나름의 읽을만한 정보들을 담고 있다.  몇몇 칼럼니스트들은 왠만한 경제학 교수나 투자은행의 전략가 못지 않은 직관을 뽐낸다.  하지만, 한겨레의 경제기사는 정보도 부족할 뿐 아니라 정보의 결핍을 보완할 직관도 부족하다.  그렇다면 정치기사에서 한겨레가 심층적이고 일관적인 비판기능을 보여주는가 하면, 그렇지 않다.  한겨레가 싣는 최근 정치기사는 그 분명한 노선(반 이명박)에도 불구하고 설득력과 심층성이 없다.  "내가 이명박을 싫어하는데 너도 싫어하는구나"하는 위안을 받는 정도랄까.  최근 조선일보에 염증을 내는 독자가 단지 진보적이고 리버럴한 성향을 갖는 사람만은 아닐텐데, 한겨레는 그들의 염증을 자신의 이익으로 전환시키려는 의지도 능력도 없는 듯 하다.  그리고 가끔 터무니 없는 글을 단지 이명박 비판 논조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싣기도 한다. &lt;br /&gt;&lt;br /&gt;예컨데, &lt;a href="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08291.html"&gt;[문화 칼럼]정명훈,‘토목공사식 성과주의'/ 김상수&lt;/a&gt;&lt;br /&gt;&lt;br /&gt;이 칼럼에 있는 정보 중의 상당부분은 엉터리다.  물론 칼럼을 쓰다보면 잘못된 정보를 옮기는 실수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게 실수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잘못된 정보의 상당부분이 나쁜 의도 없이는 나올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가 노무현을 비난할 때 자주 써먹었던 방법이다.  이런 글을 읽으면 조선일보에서 비슷한 글을 읽을 때보다 10배 쯤 더 짜증이 난다.  그건 아마도, 그 매체가 한겨레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정명훈이 20억을 받고 서울 시향을 지휘하는 게 나는 별로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번 기회에 그가 1회 공연에 4천만원을 받고 지휘한다는 걸 알고 너무 싸다고 생각했다.  조승우가 뮤지컬 한 회 출연에 4천만원을 넘게 받고, 이병헌, 배용준이 드라마 한 회 출연에 1억원 가까이 받는 세상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서울 시향의 표를 구하는 게 얼마나 어려웠는지, 특히 이번 달 말러 공연은 몇 달전부터 이미 매진이었다.  &lt;br /&gt;&lt;br /&gt;이명박을 싫어하는 건 알겠다.  나도 그러니까.  그렇지만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9068831725159708910?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9068831725159708910/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9068831725159708910&amp;isPopup=true' title='8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06883172515970891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06883172515970891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07.html' title='한겨레와 정명훈'/><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8</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45900508598104411</id><published>2011-12-06T10:05:00.014+09:00</published><updated>2011-12-06T17:18:01.615+09:00</updated><title type='text'>위기의 의미</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2.bp.blogspot.com/-A9kEwqCmOQU/Tt10nedddWI/AAAAAAAABHo/EBF5jaumKdc/s1600/eur%2Bdec%2B2011.pn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222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2826526351783266"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A9kEwqCmOQU/Tt10nedddWI/AAAAAAAABHo/EBF5jaumKdc/s320/eur%2Bdec%2B2011.png" /&gt;&lt;/a&gt;97년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위기의 원인을 우리나라 경제와 대기업의 낮은 건전성에 이유를 돌렸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그건 마치 신종 플루의 원인이 개별 환자들의 낮은 면역력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물론 면역력이 좋았다면, 신종 플루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신종 플루의 원인은 개인의 면역력이 아니라 신종 플루 바이러스다. 마찬가지로, 97년 외환위기의 원인은 경제의 체질이라기 보다 정부의 외환정책의 실패에서 찾아야 한다. 그 뒤 15년에 가까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우리는 기업과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데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상당히 많은 성취를 해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첨예해진 경쟁이 많은 사람들을 피폐하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오히려 위기의 본질에 대한 성찰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외환정책의 실패를 사법적으로 단죄하려는 이상한 시도에 이어, 외환정책 실패의 책임자가 경제대통령을 자임한 이번 정권의 경제 실무의 핵심으로 등장하는 걸 목격해야 했다.&lt;br /&gt;&lt;br /&gt;하버드 대학의 Richard Cooper 교수는 미국의 경제 위기가 어느 정도 우연히 일어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위기 발생의 근저에는 다음 세 가지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금융 혁신. 금융 혁신으로 인해 은행들은 위험을 새로운 형태의 금융상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제공하게 되었다. 문제는 위험의 형량이 이전보다 훨씬 복잡한 상품 때문에 어렵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저축과 투자의 관계를 조절해 효율적인 자본 운용을 가능하게 해주는 금융혁신 자체를 비난하는 것이 옳을까? 둘째, 장기금기가 오랜 동안 평균 보다 낮았다. 나는 낮은 금리를 미국 금융위기의 핵심 요인으로 주장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Cooper 역시 마찬가지다. 역사적으로 보자면, 모든 자산 시장의 거품 뒤에는 중앙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있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자면, 미국을 제외하면 오랫동안 저축이 투자보다 많았기 때문에 저금리 정책을 획일적으로 비난하기는 어렵다. 그린스펀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저금리를 유지했던 것이 아니었고, 저금리는 재투자와 성장에 도움을 주었다. 돌아보면, 그리스펀이 2004년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을 때 너무 빠르다고 비난한 사람이 훨씬 더 많았다. 셋째, 부동산 대출 조건이 지나치게 완화되었다. 부동산 대출 조건이 낮아진 것 자체는 좋은 일이다.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집을 가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 집을 가지는 사람의 비율이 올라가는 것은 경제전체 입장에서는 바람직한 일이다. 하지만, 집을 구매할 여건이 안 되는 사람들이 집을 사도록 대출 절차를 지나치게 간소화했고 결국 문제가 생겼다.&lt;br /&gt;&lt;br /&gt;&lt;a href="http://2.bp.blogspot.com/-PRKTYqUDny4/Tt10awCbpRI/AAAAAAAABHc/4KlncFadzJ0/s1600/merkel.pn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4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2826307731957010"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PRKTYqUDny4/Tt10awCbpRI/AAAAAAAABHc/4KlncFadzJ0/s320/merkel.png" /&gt;&lt;/a&gt;미 경제 위기가 갖는 함의는 본질적으로 이처럼 우연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미국 경제보다는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는 게 내 생각이다. 대표적인 것이 유로존의 위기다. 유로존의 위기는 미국의 위기가 아니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제는 미국의 위기는 우연의 결과인데 반해서(미국이 지금 갖고 있는 문제는 다른 나라들도 갖고 있다. 오히려 다른 나라는 더 심각한 경우도 많다), 유로존의 위기는 필연의 결과라는 것이다. 그것은 유럽 국가들이 화폐를 단일화하면서 사실상 통화정책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따라서 미국의 위기로 침체된 자국의 경제위기를 각자의 재정정책으로 풀어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재정을 하나로 통합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 나라들이 사용한 재정정책의 결과로 몇몇 나라들의 디폴트 가능성이 부각되자 통합된 경제구조의 속성상 순식간에 다른 나라도 번졌고, 정치적 분산의 한계로 통합적인 대책이 나오지 못하며 사태가 악화되었다. 따라서, 이 국면에서 개별 나라의 복지정책이나 지하경제 혹은 국민성을 위기로 거론하는 건, 신종플루의 원인이 개인의 허약한 면역성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비슷하다. 틀린 소리는 아니지만, 맞는 소리도 못 된다. 하나 마나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유로존을 깰 생각이 아니라면, 사태의 진전은 독일의 결단에 의해서 가능할텐데, 독일이 결단을 해야 할 유인은 충분하지만, 독일이 결단할 최적의 순간은 지금은 아니라는 데 문제가 있다. 독일의 입장에서는 유럽의 모든 국가들이 독일의 결단이 유로존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때 결단하는 것이 자신들의 정치적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렇다면, 독일이 결단을 내리지 않고, 유로존이 깨질 가능성은? 배제할 순 없지만 쉽지 않은 방법이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세계 금융시장은 엄청나게 출렁거릴텐데, 단순히 결혼보다 이혼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이혼을 하면서는 결혼에서 보여준 인간성의 100배 정도의 클리어하고 명징한 인간성의 바닥이 드러나기 때문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4590050859810441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4590050859810441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45900508598104411&amp;isPopup=true' title='8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4590050859810441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4590050859810441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6684.html' title='위기의 의미'/><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A9kEwqCmOQU/Tt10nedddWI/AAAAAAAABHo/EBF5jaumKdc/s72-c/eur%2Bdec%2B2011.png' height='72' width='72'/><thr:total>8</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6473377640920545409</id><published>2011-12-06T09:30:00.005+09:00</published><updated>2011-12-06T17:18:56.231+09:00</updated><title type='text'>석지영 인터뷰</title><content type='html'>―또 다른 판사는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정부를 비난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 판사가 관련 사건을 맡는 것이 적절하겠냐는 논란도 불거졌다.&lt;br /&gt;"판사들도 하나의 개인이다. 판사라고 해서 판결하는 사람으로만 존재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판사에게도 가족이 있고, 성장 배경이 있고 나름의 관심사가 있다. 판사가 자신의 신념과 개인적 가치관을 판결 및 분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판사들이 두 사안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들에게 ‘판사’의 지위를 맡긴 것이다. 판사가 그 책임과 약속을 받아들였다면 윤리 규범을 위반하기 전까지는 판사들을 믿어야 한다.”&lt;br /&gt;&lt;br /&gt;―판사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에 대해 대법원은 “신중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lt;br /&gt;“판사가 정치적 쟁점에 대해 자신의 주관적 견해를 표현해선 안 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판사 자신이 특정 사건에 연루돼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미리 금기를 정해서는 안 된다. 판사도 특정 정당과 후보에게 투표한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판사도 (투표권을 가진) 시민이다. 그래서 판사들에게 재갈을 물리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판사가 FTA에 대해 의견을 갖는 것이 왜 문제인가. 다만 판사가 FTA 관련 사건을 맡을 경우 객관적 판단을 약속하면 된다고 생각한다.”&lt;br /&gt;- &lt;a href="http://news.donga.com/3/all/20111204/42359833/1"&gt;동아일보,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종신교수 인터뷰 “개인 신념과 판결 구분할 거라 믿기에 판사직 맡긴 것&lt;/a&gt;-&lt;br /&gt;&lt;br /&gt;동아일보의 전지성과 장관석 기자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한 질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행여나 석교수에게 듣고자 했던 대답이 그녀가 대답한 것과 같은 방향이 아니었다면 안타까운 일이다. 그 질문은 사실 제대로 된 법/정치의식을 가진 사회에서는 할 수 없는 수준의 질문이고, 석교수의 대답은 석학만이 할 수 있는 대답이 아니라 지극히 상식적일 사고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페이스북에 밝히는 것은 헌법적 권리이고, 그 헌법적 권리가 판사이기 때문에 제한받아야 한다는 건 넌센스다. 사실, 판사들의 SNS 이슈보다 100배 쯤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건 &lt;a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20111025103747"&gt;현직 판사가 자신의 정치인 부인을 위해 검사에게 기소를 청탁했다는 주장이다&lt;/a&gt;. 만약, 사실이라면, 그 판사는 옷을 벗어야 하는 게 맞고, 사실이 아니라면 주장을 한 사람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여러 정황상 진실은 밝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선거도 끝난 마당에 더 이상의 출혈을 원하지 않는 이해관계자들 모두가 원하는 바일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였다면 두 사건에 대한 사회적 파장은 정확히 반대였을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6473377640920545409?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6473377640920545409/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6473377640920545409&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47337764092054540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47337764092054540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_06.html' title='석지영 인터뷰'/><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6979341707893521923</id><published>2011-12-05T15:14: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2-06T11:37:16.470+09:00</updated><title type='text'>나는 가수다</title><content type='html'>최근 '나는 가수다'는 두 가지 사실을 보여준다. 첫째, 경쟁은 자체의 혹독함에 의해 경쟁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본질을 드러낸다. 누군가는 위기의 순간에 좌초하고 누군가는 위기의 순간에 혼신의 능력을 발휘해낸다. 그러는 과정에서 숨길 수 없는 것은 인간성이다. 다른 가수들과 융합되지 못하는 사람, 다른 가수들에게 자신을 낮추는 사람, 다른 가수들에게 긴장감을 주는 사람. 그들의 캐릭터는 감춰지지 않는다. 둘째, 사람들이 '나는 가수다'라는 경연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경쟁을 통해 얻어지는 높은 생산성이다. 즉, 달콤한 경쟁의 과실때문에, 가능한 패배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출전하는 모양새를 취해야 사람들은 비로서 열광한다. 만약, 누군가 그 시합에 합류하는 것만으로도 이익을 본다면, 그리고 그런 사람의 수가 늘어난다면, 그 시합은 순식간에 매력을 잃는다. 적우라는 가수가 자신의 참가 자체에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는 순간, 어떤 사람들은 감동할지도 모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보는 것 자체가 촌스럽고 궁상스럽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추락하고 있는데, 한 두번 더 이런 실수를 하면, 이 프로그램은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6979341707893521923?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6979341707893521923/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6979341707893521923&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97934170789352192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97934170789352192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2/blog-post.html' title='나는 가수다'/><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764540875256004281</id><published>2011-11-30T17:07:00.010+09:00</published><updated>2011-12-05T15:16:06.798+09:00</updated><title type='text'>The Hard Part of Trading</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4.bp.blogspot.com/-Rz7tGD5Y7w4/TtXl4OSY2hI/AAAAAAAABHE/FEnf5xwkyJs/s1600/neal-1.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229px; FLOAT: right; HEIGHT: 32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80699259068406290" border="0" alt="" src="http://4.bp.blogspot.com/-Rz7tGD5Y7w4/TtXl4OSY2hI/AAAAAAAABHE/FEnf5xwkyJs/s320/neal-1.jpg" /&gt;&lt;/a&gt;드라마 화이트 칼러- 시즌3의 두 번째 에피소드. 억만장자가 죽자 평생을 일해온 남자가 그의 손녀를 납치한다. 그가 주인공 닐 카프리에게 말한다.&lt;br /&gt;&lt;br /&gt;&lt;span style="font-family:arial;"&gt;"I came to him a year ago. I told him, "I have money problems... and I need help." And you know what he said to me? He said... "Make a plan. See it through." "Make a plan. See it through." Advice taken."&lt;/span&gt;&lt;br /&gt;("일년 전에 그에게 가서 말했지. 돈 문제가 좀 있어요. 좀 도와주시죠. 그가 머라고 했는지 알어? 계획을 세워서 그게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 계획을 세운 후, 그게 어떻게 되는지 보래. 그래서 그대로 했을 뿐이야")&lt;br /&gt;&lt;br /&gt;닐이 말한다.&lt;br /&gt;&lt;br /&gt;&lt;span style="font-family:arial;color:#000000;"&gt;The crime isn't the hard part. Hard part's getting away with it. You see, you never know how an investigation is gonna go... Or what little clues you might accidentally leave behind. I hope you've learned to sleep with one eye open.&lt;br /&gt;&lt;/span&gt;("일을 저지르는 건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어려운 건 벗어나는 일이죠. 당신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몰라요. 어쩌다가 뒤에 방치됐는지 전혀 모른다구요. 한 눈은 항상 뜬 채 자야해요")&lt;br /&gt;&lt;br /&gt;범죄와 트레이딩 사이에는 닮은 점이 있구나. 사람들은 돈을 벌 포지션을 원하지만, 사실은 포지션을 만드는 것보다 몇배 중요한 것이 포지션을 정리하는 법이다. 누구나 한 때 벌었던 포지션으로는 벤틀리를 살 수 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76454087525600428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76454087525600428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764540875256004281&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6454087525600428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6454087525600428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hard-part-of-trading.html' title='The Hard Part of Trading'/><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4.bp.blogspot.com/-Rz7tGD5Y7w4/TtXl4OSY2hI/AAAAAAAABHE/FEnf5xwkyJs/s72-c/neal-1.jp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9162777185247425305</id><published>2011-11-30T14:25:00.013+09:00</published><updated>2011-12-01T00:42:04.445+09:00</updated><title type='text'>강용석</title><content type='html'>판사인 여자 선배에게서 들은 말이 있다. 강간으로 기소된 자에게 최악의 판사는 여자 판사가 아니라 딸을 둔 아빠 판사라고. 그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인간이 형량하는 이해관계과 리스크. 여자 판사의 의지에 반해서 본인이 강간당할 가능성은 미미하지만, 남자 판사의 의지에 반해서 딸들이 강간당할 가능성은 훨씬 높다. 아빠의 적개심은 이해가 가는 구석이 있다. 둘째, 판결의 자의성. 판사는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한다는 말은 법이 판결의 기준이 되지만, 양심이라는 보이지 않는 기준에 따라서 얼마든지 판결의 수위가 자의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는 뜻이 된다.&lt;br /&gt;&lt;br /&gt;&lt;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1292144145&amp;amp;code=940301"&gt;'법률과 양심에 따라서 판결을 하는' 판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다. &lt;/a&gt;판결에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것과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고, 구별되어야 한다. 설령 우리가 판사의 정치적 의사표현을 제한한다고 해도, 그 판사가 마음속으로 정치적 편향성을 갖는 것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낸 판사에게 정치적 판결을 맞길 수 밖에 없는 것은 법률 시스템이 갖고 있는 구조적인 한계일 뿐이지,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해서, 정치적 편향성이 어느 정도 판결에 반영되는 것을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다. 예컨대, 딸을 둔 아빠 판사가 강간 사건을 맡는 걸 배제하기란 쉽지 않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사들의 정치적 의사표현을 비난하는 건, 논란에 핵심이 되는 판사들이 SNS라는 사적 공간에 의견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파급효과를 갖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파급효과는 (보수언론이 대변하는 보수진영)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반하고 있다.&lt;br /&gt;&lt;br /&gt;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우리의 헌법적 가치를 지켜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요구한다. 우리는 헌법적 가치를 인정하고 있지만, 그것이 다른 가치와 충돌할 경우 헌법적 가치에 한계를 두어야 한다는 생각에 암묵적 동의가 이루어지는 사회에 살고 있다. 같은 말을 교수가 하면 시비거리가 되지 않지만 교사가 하면 해임의 사유가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자의로 고등학교를 택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예배를 강요하면 거부할 방법이 사실상 없다. (종교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는 한 고등학생이 지루한 법률적 투쟁을 거쳐서 겨우 보호받을 수 있었다) 사실상 형식절차에 지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지만, 여전히 몇몇 사립대학의 교수가 되려면 개신교 신자가 아니면 안 된다. 그 학교들의 시장 지배력을 고려할 때, 그러한 절차는 헌법상 직업 선택의 자유에 반한다, 고 나는 생각한다. 이렇게 본질적인 헌법적 가치가 다른 이해관계 혹은 더 하위의 법률 때문에 한계가 설정되고 용인되는 사례는 너무 많다.&lt;br /&gt;&lt;br /&gt;미국에 경우 토요일 안식일을 지킬 수 없어서 해고된 &lt;a href="http://en.wikipedia.org/wiki/Sherbert_v._Verner"&gt;안식교 신자(집에 와서 찾아 보니 그의 이름은 Adell Sherbert다)가 실업급여 지불과 관련해서 종교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가 침해 받았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lt;/a&gt;승리했다. 심지어 &lt;a href="http://en.wikipedia.org/wiki/Employment_Division_v._Smith"&gt;종교의식에 사용하기 의한 마약 소지를 처벌하는 법률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이라며 낸 소송&lt;/a&gt;에서도 Alfred Smith란 이름의 마약 소지자는 연방대법원에서 5대 4라는 근소한 차이로 졌을 뿐이다. 지난 21일, 캔자스 주에서는 주지사의 강의를 듣던 &lt;a href="http://edition.cnn.com/2011/11/28/us/kansas-high-schooler-tweet/index.html"&gt;에마 설리번&lt;/a&gt;이란 이름의 고등학생이 "주지사가 말이 많고 개판이라고 욕을 해줬다"는 허위 트위터 멘션을 올렸다가 주지사가 사과를 요구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난에 오히려 주지사가 사과를 해야 했다. "헌법의 풍경"이란 책을 쓴 김두식 교수에 의하면, 헌법적 가치라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정신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지 "그러나"의 정신으로 제한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미네르바나 PD 수첩 사건의 본질 역시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여러가지 비용에도 불구하고 보호할 것이냐의 문제다. 다행스럽게 내려진 판결의 결과는 비록, 인터넷으로 쓴 글이나 보도 내용이 (의도적으로 혹은 실수로) 잘못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lt;strong&gt;그럼에도 불구하고&lt;/strong&gt;",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그 행위를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다.&lt;br /&gt;&lt;br /&gt;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명예훼손에 대해서 상당히 포괄적으로 처벌하고 있다. 도둑인 자를 도둑이라고 공공연하게 비난해도 만약 이러한 사실의 적시가 그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켰다면 명예훼손죄가 성립된다. 그렇다고, 한국이 명예를 그토록 중요하게 여기느냐하면 현실은 별로 그렇지 않다. 명예훼손은 자주 언론과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침해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용석 사건. 강용석은 20여명의 대학생들을 앞에 두고 여러가지 실언을 하는데, 그 중에는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각오가 되어야 하는데 마음의 준비가 되었냐?"라는 말도 포함되어 있다. 발언의 대상인 여학생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말함으로써 이 발언은 정의상 성희롱이 분명해졌다. 그러나, 이 여학생은 강용석을 상대로 고발하지 않았다. 엉뚱하게도, 아나운서들이 자신들의 직업이 모욕을 당했다며 민사상/형사상 고발을 했다. 그리고 민사에서는 패소했지만, 형사에서는 유죄가 선고되었다. 2심에서 받은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강용석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할 수 없다.&lt;br /&gt;&lt;br /&gt;이런 식으로 집단모욕죄라는 게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면, "기자(혹은 교사)들은 촌지나 받고 사회정의(바른 교육)에는 관심도 없다"는 표현이나, (한 개그맨이 표현했듯이)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이익대신 자신들의 안위만 신경쓴다"는 표현, 그리고 "술집에서 일하는 여자들은 대부분은 잠재적 성매매자"라는 식의 표현은 모두 집단모욕죄에 해당된다. 특정집단의 일부에서나 가능할 법한 행위를 전체로 확대하여 그들이 추상적인 명예란 가치를 훼손했다는 점에서, 아나운서를 잠재적 성매매자로 표현한 강용석과 국회위원을 저질 집단으로 싸잡아 비난한 개그맨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죄질로 따지자면, 비교적 사적 모임에 가까운 곳에서 발언한 강용석의 발언보다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명예를 훼손한 개그맨이 더 나쁘다. 만약, 같은 말을 해도, 개그맨이 아니라 (공적 지위에 있는) 국회의원이 하면 다르게 다뤄야 한다는 논리라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이슈에 발언하는 판사야 말로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 집단모욕죄라는 게 이런 식으로 포괄적으로 인정되어 경찰 전체가 자신을 모욕했다며 시민을 고발하고, 의사협회 전체가 환자 개인을 고발하는 사회는 생각만 해도 우울하다. 만약, 최효종에 대한 소송이 실제로 진행이 됐다면 최효종은 그다지 여유있게 대응하지는 못할 것이다. 물론 법원이 최효종에게 유죄를 선택할 가능성은 (국민정서상) 높지 않지만, 법리면으로 봤을 때 터무니없는 소송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집단모욕제 사건은 많은 경우 피해를 입은 집단과 발언을 한 개인간의 소송일 것이다. 개인(혹은 약자. 예컨대 아나운서 협회를 상대로 하는 강용석, 강용석을 상대로 하는 최효종)으로서 집단을 상대로 그런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대단한 스트레스다.&lt;br /&gt;&lt;br /&gt;강용석은 여러가지 점에서 내가 좋아하기는 어려운 인간이지만, 지금 강용석에게 가해지는 비난과 처벌은 저지른 잘못과 처벌이 조화를 못 이룬다는 점에서 부당한 면이 있다. 어쨌든, 그걸 다채로운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강용석도 은근히 대단(이건 칭찬일까 욕일까)한 면이 있고.&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916277718524742530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916277718524742530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9162777185247425305&amp;isPopup=true' title='1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16277718524742530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16277718524742530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30.html' title='강용석'/><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1425224469056288377</id><published>2011-11-24T10:07:00.010+09:00</published><updated>2011-11-30T17:35:01.925+09:00</updated><title type='text'>생명력</title><content type='html'>&lt;p class="mobile-photo"&gt;&lt;a href="http://3.bp.blogspot.com/-4nexIMiZyGA/Ts2ZDV0e1VI/AAAAAAAABG4/VGVWWH599R4/s1600/__-709059.JPG"&gt;&lt;img id="BLOGGER_PHOTO_ID_5678362987859989842" border="0" alt="" src="http://3.bp.blogspot.com/-4nexIMiZyGA/Ts2ZDV0e1VI/AAAAAAAABG4/VGVWWH599R4/s320/__-709059.JPG" /&gt;&lt;/a&gt;&lt;/p&gt;10월 15일이었다. 프로암 대회가 있었다. 6개월만에 치는 골프. 전반부 9번째 홀이 끝났는데 그린에 이 놈이 걸어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쥐처럼 보였다. 캐디 말로는 자주 있는 일이라고 했다. 골프장에서 바다가 멀리 보였다. 어떻게 걸으면 저기서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을까. 잡아서 골프공 박스에 넣었다. 점심 식사 때 사람들에게 보여줬더니 신기해했다. 집에 가져와서 아이들에게 보여줬다. 3초 정도 바라보던 큰 아들이 말했다.&lt;br /&gt;&lt;br /&gt;"왜 잡아 오셨어요?"&lt;br /&gt;"너희 보여주려고"&lt;br /&gt;"이제 어떻게 할 건데요"&lt;br /&gt;"글쎄 아빠도 모르겠다"&lt;br /&gt;&lt;br /&gt;인터넷을 뒤져서 게 키우는 법을 찾았다. 딱 부러진 설명이 없다. 일단 세숫대야에 담아 두었다. 저녁에 보니, 없어졌다. 1시간 뒤에 서재에서 발견됐다. 8살 난 아들이 비난한다.&lt;br /&gt;&lt;br /&gt;"왜 잡아와 왔어요? 빨리 놔줘요"&lt;br /&gt;(이놈아, 나도 그러고 싶다)&lt;br /&gt;&lt;br /&gt;그날밤 잠을 자는데, 차를 몰고 인천에 가는 꿈을 꿨다. 게를 돌려 보내기 위해서. 새벽에 일어나 잘 있는지 살펴봤다. 인터넷에서 본대로, 멸치를 갈아서 넣어줬는데, 전혀 손댄 기색이 없다.&lt;br /&gt;&lt;br /&gt;(이 놈 때문에 진짜 차를 몰고 인천을 가야할까?")&lt;br /&gt;&lt;br /&gt;결말은 허무하게 났다. 이 놈은 한달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잘 살아있다. 30센티 높이의 큰 휴지통에 물(소금물도 아니다)을 채워놓고, 이삼일에 한번씩 밥을 준다. (역시 밥은 대단하다. 거의 모든 동물들이 밥을 먹을 수 있다) 보면 볼수록 놀라운 생명력이다. 날씨가 추워지니 별 생각이 다 든다. 게가 겨울잠을 자던가? 게의 평균수명은 얼마지? 도대체 눈은 언제는 밖으로 쑥 빼고 언제는 숨기는 걸까? (눈을 쑥 빼면 정말 표정이 웃긴다) 겨울잠을 자고 스르륵 깨어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랄 거 같다. 그때는 이름을 지어줘야겠다. 얼굴은 꼭 마징가처럼 생겼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142522446905628837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142522446905628837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1425224469056288377&amp;isPopup=true' title='5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42522446905628837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42522446905628837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24.html' title='생명력'/><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4nexIMiZyGA/Ts2ZDV0e1VI/AAAAAAAABG4/VGVWWH599R4/s72-c/__-709059.JPG' height='72' width='72'/><thr:total>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20526297420221889</id><published>2011-11-23T16:53:00.010+09:00</published><updated>2011-11-23T17:23:40.197+09:00</updated><title type='text'>각자의 FTA</title><content type='html'>한미 FTA를 하려고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생각은 두 가지였을 것이다. 이론적으로, 한미 FTA로 두 나라간의 경제적 이익의 총합은 증가한다. 한국이 얻는 이익의 총합도 증가한다. 하지만, 한미 FTA는 이해관계자간의 이익충돌을 가져온다. 대표적으로 수출업자는 이익을 보지만, 수입업자와 농민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 한국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어서 생기는 이익은 물론 단순히 통상적인 차원에 국한되지 않는다. 향후 50년은 여전히 미국의 시대일 것이고, 미국의 시대에서 중소국으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견고한 관계가 필수적이다. 대통령의 입장에서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정책을 국가 전체의 이익을 위해 추구하는 것은 윤리적일까 비윤리적일까? 노무현은 자신의 지지층의 이익에 반하지만 국가 전체 이익에는 부합하는 한미 FTA를 추구했고, 결국 그 선택은 지지층이 등을 돌리는 이유 중에 하나가 됐다. 한미 FTA는 해방 이후 일본식으로 이루어진 사회제도를 미국식으로 바꿀 것이다. 그리고 그건 지금의 정체된 성장을 다뤄야 하는 한국으로서 나쁜 선택이 아니다. 하지만 변화는 밝음과 어두움을 다 만들어낸다. 밝음의 이익을 치환해 어두움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노무현에게는 있었다.&lt;br /&gt;&lt;br /&gt;&lt;a href="http://2.bp.blogspot.com/-lBmAfuwQcY4/Tsym1mU1IoI/AAAAAAAABGU/whjneE8vkww/s1600/fta.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179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78096669958546050"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lBmAfuwQcY4/Tsym1mU1IoI/AAAAAAAABGU/whjneE8vkww/s320/fta.jpg" /&gt;&lt;/a&gt;한미 FTA를 추진해야 하는 당위적인 총론과 그것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추구해야 하는 각론적 이익은 구별되어야 한다. 심지어 두 인간이 사랑해서 하는 결혼조차도 두 사람의 이익의 총합은 늘어나지만(적어도 그렇게 기대하지만) 결혼생활은 끊임없는 이해관계의 충돌이다. 재협상은 있을 수 없다, 고 주장했던 협상단은 미국이 반발하자 재협상을 할 수 있다고 말을 바꾸었다. 그리고 개정된 협정의 내용은 정황(미국의회가 냉큼 통과시킨)으로 보건대, 미국에 유리하고 한국에 불리하게 개정되었다. 하지만, 김종훈을 비롯한 협상단과 정부는 그렇지 않다고 우겼다. 그의 우격다짐의 동기가 이해가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걸 곧이 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정부와 여당은 직접적으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의 반발을 사회적으로 수용하고 공론화하는 대신 일방적으로 무시해 버렸다. 여기에 격렬하게 반발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정부와 여당이 FTA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반면, FTA로 손해를 보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적 경제적 장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걸음 나아가, 그들 중 일부는 FTA로 인한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는 것 자체를 FTA가 막을 것이라고 의심한다. 그들이 반발하면 할수록 미국은 자신들이 유리한 협정을 맺은 것이라고 흐믓해할 것이기 때문에, 정부와 여당이 충분히 전략적이라면 그들의 반발을 개무시할 것이 아니라, 정당한 반발로 인정하면서 정중한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었다. 어차피 의심을 풀지 않을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부가 그들을 다루는 태도를 지켜보는 대중을 위해서 말이다.&lt;br /&gt;&lt;br /&gt;한미 FTA의 날치기 통과는 한나라당에게 독이 될까 약이 될까? 결론적으로는 독이 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한미 FTA 처리 여부와 상관없이, 150여명의 찬성 국회의원 중에서 어차피 1/3 정도는 공천을 받지 못할 것이고, 1/3 정도는 내년 국회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한미 FTA 사태는 이명박과 안티 이명박 세력을 가르고 갈려진 구분을 견고하게 해줄 것이다. 그건 경제적 이해관계에 의한 이성적 판단이라기 보다는 올라른 대접을 받지 못한 사람들의 감정적 대응에서 기인한 것이다. 촛불 집회의 촛불이 단지 미국산 수입 소고기 문제를 규탄하기 위해서 타오른 것이었다고 생각하는 한, 이명박과 한나라당은 이 국면을 헤쳐가지 못할 것이다. FTA는 미국산 소고기 문제보다 몇 십배는 더 첨예한 이해관계에 관한 이슈지만, 두 사안의 본질은 같다. 그건 이명박의 철저한 소통결핍에 대한 대중의 짜증과 분노다. 보통의 짜증이 자신(이 처한 상황)을 향하고 분노가 타인을 향한 것이라면, 이 짜증은 이명박을 향한 것("넌 어쩜 그런 것도 모르니? 바보 아니야?")이고 분노는 자신을 향한 것("도대체 나는 왜 저런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았을까?")이란 점이 다를 뿐이다.&lt;br /&gt;&lt;br /&gt;마지막으로, 최근까지도 손학규는 여전히 방향을 못 잡고 있는 듯 보여 안타깝다. 손학규의 생각과 달리, 상당수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민주당이 집권하는 것에 관심이 없다. 대부분의 민주당 국회의원은 그러한 심오한 욕심을 갖고 있지 않다. 그들은 선출직 국회의원으로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에 만족하고 있고, 민주당이 그것을 담보로 삼아 집권 가능성에 도전한다면 단호히 반대할 논리적 심정적 준비가 되어 있다. 손학규가 그들을 갈아 치우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민주당을 선택하면서도 민주당을 저주할 것이다. 손학규가 깨달아야 하는 사실은, 낮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그와 민주당은 힘이 세다는 사실이다. 사귀고 있는 여자를 떠나려고 할 때, 민주당은 사실상의 유일한 대안인 여자의 이름인데, 민주당에게는 손학규가 그들의 민주당이다. 문제는 그 사실을 레버리지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20526297420221889?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20526297420221889/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20526297420221889&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052629742022188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2052629742022188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fta.html' title='각자의 FTA'/><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lBmAfuwQcY4/Tsym1mU1IoI/AAAAAAAABGU/whjneE8vkww/s72-c/fta.jpg' height='72' width='72'/><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817963370747365706</id><published>2011-11-21T17:49:00.008+09:00</published><updated>2011-11-22T08:58:29.344+09:00</updated><title type='text'>RE: 11월 21일 2시 05분 현재</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1.bp.blogspot.com/-9JpbS2rcRmc/TsoXt_ShOrI/AAAAAAAABGI/BGnEsj-eAzk/s1600/global_yiels.bmp"&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94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77376359104592562" border="0" alt="" src="http://1.bp.blogspot.com/-9JpbS2rcRmc/TsoXt_ShOrI/AAAAAAAABGI/BGnEsj-eAzk/s320/global_yiels.bmp" /&gt;&lt;/a&gt;저는 미국경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낙관적입니다. 미국 부동산이 다른 자산에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가장 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장이 미국경제의 반등 가능성을 이해하고 시장에서 반영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을 봅니다. 아마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시장은 그 점을 어느 정도 반영했거나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미국의 지표를 보면, 고용과 재정지출을 뺀 나머지 카테고리에서는 특히 자동차와 투자와 제조업 부분에 상당한 호조가 있음이 보여집니다. 미국의 경우도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상황인데, 유럽 이슈와 겹쳐서 상당히 혼미한 시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원하는 포지션을, 충분히 싼 가격에 잡을 때 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것 뿐일 것입니다. 미국 S&amp;amp;P가 1110까지 하락하면 일차적인 기회가 온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lt;br /&gt;&lt;br /&gt;최근 세계 이자율 시장을 보면, 국가별로 상이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월 이후 지난 한달 반 동안, 스페인(5.08%-&amp;gt; 6.56%)과 이탈리아 등의 유럽국가들과 인도 금리(8.5%-&amp;gt;8.8%)가 크게 올랐고, 중국(3.9%-&amp;gt;3.6%)과 태국(3.7%-&amp;gt;3.4%)과 한국(3.7%-&amp;gt;3.5%)이 금리가 비교적 크게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호주 금리는 2%와 4%대에서 횡보하는 중입니다. 미국의 경우는 유럽 사태와 계속적인 operation twist로 금리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지만, 너무 낮은 금리 수준과 지표 호조는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고 있습니다. 미국은 12월 초까지는 금리가 급등하기는 어렵지만, 12월에 들어서면 상당한 상승압력을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약 QE3가 시행된다면 (이미 QE3 가능성은 채권 가격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그때가 미국 금리의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합니다. 미국을 뺀 나머지가 지역은 유럽 이슈에 의해서 철저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결국 크루그만이 이야기한 것처럼 자국 통화로 펀딩할 수 있는 지역과 그렇지 않은 지역으로 둘로 쪼개서 보면 이해가 쉽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인도의 경우는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다소 예외적인 지역입니다.&lt;br /&gt;&lt;br /&gt;환율은 결국 당분간은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과 같이 움직일 것(위험자산 회피시 달러 선호)으로 보지만, 만약 2008년과 같은 유동성 위기가 나타난다면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준이 퍼다 부은 유동성 때문에, 모든 동유럽부터 아시아까지 신흥지역 채권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급증한 상태라 달러 선호에 의한 자국통화가치 하락 현상이 돌출할 경우 (외국인의 자국 채권 매도를 우려하는) 채권시장의 패닉은 피할 수 없을 겁니다. 다만, 지금은 2008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에 보였던 여러 선행지표들(예컨대 TED spread)도 안정적이고, 정부도 제법 진지한 대비를 한(미/중/일과의 통화스왑 확대) 상황입니다. 물론 유동성 위기가 재현되면 그러저런한 대비책이 있다는 것을 무시하고 패닉하는 모습이 연출되겠지만, 2008년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될 것입니다.&lt;br /&gt;&lt;br /&gt;솔직히 지금은 인내와 용기가 모두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되어지는데, 아마도 앞으로 2-3년 동안은 트레이더 입장에서는 상당히 어려운 시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상당한 변동성이 있기 때문에 정신을 바싹 차리면 의외로 선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는 그런 시기.&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817963370747365706?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817963370747365706/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817963370747365706&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81796337074736570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81796337074736570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re-11-21-2-05.html' title='RE: 11월 21일 2시 05분 현재'/><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9JpbS2rcRmc/TsoXt_ShOrI/AAAAAAAABGI/BGnEsj-eAzk/s72-c/global_yiels.bmp' height='72' width='72'/><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008004794247946710</id><published>2011-11-21T14:06: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1-21T14:19:42.875+09:00</updated><title type='text'>11월 21일 2시 05분 현재</title><content type='html'>지난 주에 나온, 미국 지표들은 유럽 사태에 때문에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다. 소매판매, 산업생산, 주택착공, 주간실업청구건수, 그리고 선행지수까지 거의 모든 지표들이 예상보다 좋았다. 특히 소비가 예상보다 좋아서, 4분기 미국 지표는 3%는 확실히 넘을 것 같고, 잘하면 3.5%도 넘지 않을까 싶다. 현재 미국 지표의 암운을 드리는 불확실성은 두 가지. 하나는 유럽 위기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 의회에서 추가적인 재정지출과 감세에 합의해주지 않는 것이다. 지금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의 관점은 주로 암울한 유럽의 전망에서 나온다. 하지만, 상당한 주식 시장의 랠리가 곧 있을 것이라고 보는 나와 같은 사람의 관점은 미국의 경기호조와 중국의 소프트 랜딩(혹은 no landing)이 유럽이 가져오는 위험을 압도할 것이며, 특히 미국 연준의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이 위험 자산의 랠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물론 이 랠리의 끝에는 상당히 심각한 조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보지만, 그건 좀 시간이 남아있는 이슈일 것이다.&lt;br /&gt;&lt;br /&gt;KOSPI 선물_ 237.05&lt;br /&gt;S&amp;amp;P 500 선물_ 1206.50&lt;br /&gt;3년 국채선물_ 104.47&lt;br /&gt;KRW/USD_ 1139.65&lt;br /&gt;미국채 10년 선물_ 130"15.5&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008004794247946710?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008004794247946710/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008004794247946710&amp;isPopup=true' title='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00800479424794671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00800479424794671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11-21-2-05.html' title='11월 21일 2시 05분 현재'/><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014097981951066863</id><published>2011-11-21T11:25:00.004+09:00</published><updated>2011-11-21T13:44:49.972+09:00</updated><title type='text'>올해의 책</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2.bp.blogspot.com/--5FhNwJU2_A/TsnXOnoI1qI/AAAAAAAABF8/XqkKJfEq8rU/s1600/%25ED%2595%259C%25EA%25B8%2580%25EC%2597%25AD%25EC%25A3%25BC.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229px; FLOAT: left; HEIGHT: 32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77305451432695458"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5FhNwJU2_A/TsnXOnoI1qI/AAAAAAAABF8/XqkKJfEq8rU/s320/%25ED%2595%259C%25EA%25B8%2580%25EC%2597%25AD%25EC%25A3%25BC.jpg" /&gt;&lt;/a&gt;김용옥, 논어 한글역주 1&lt;br /&gt;489.&lt;br /&gt;"아버지의 명령이 윤리에 어긋날 때, 우리는 얼마든지 불복종할 수 있다. 그러나 불복종에는 하나의 단서가 있다. 불복종조차도 예로서 해야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한다고 하는 것이 꼭 무례함을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이 요즈음의 젊은이들이 크게 혼동하는 문제였고, 공자 당시의 사람들의 오해였다. 생과 사를 일관하는 것은 오직 예이다. 그 예를 지킨다고 하는 것이 무위(無違)의 본뜻이라고 공자는 갈파한 것이다. 효의 본질은 복종에 있는 것이 아니요, 예로써 섬김에 있는 것이다."&lt;br /&gt;&lt;br /&gt;김용옥, 논어 한글역주 2&lt;br /&gt;620.&lt;br /&gt;"인간은 항상 걱정과 근심 속에서 산다. 공포는 구체적 대상을 가지고 있지만 걱정은 구체적 대상이 없는 것이 그 특징이다. 걱정이란 존재의 병이다. 그러나 이 막연한 걱정이 지나치면 인간의 행태는 매우 편협해지고 불필요한 고집이 많아지고 집착이 강한 유형의 인간으로 발전한다. 이런 유형의 인간들이 대개 종교에 매달리거나 범죄에 빠지거나, 스트레스 환자가 되어 가정을 파탄시킨다. 결국 불교가 추구하는 해탈(enlightenment)라는 것도 이 일상적 삶의 의식의 저변으로부터 막연한 걱정이란 구름이 활짝 걷혀버린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아무리 대단한 고승이라고 해도 이 이상의 해탈을 운운하기가 어렵다. 걱정으로부터의 해방은 존재의 병으로부터의 해방이다."&lt;br /&gt;&lt;br /&gt;김용옥, 논어 한글 역주3&lt;br /&gt;440.&lt;br /&gt;"더불어 말한 만한 상대인데도 더불어 말하지 아니하면 그 사람을 잃어버리고, 더불어 말한 만한 상대가 아닌데도 더불어 말하면 그 말을 잃어 버린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않고, 또한 말도 잃지 아니 한다."&lt;br /&gt;&lt;br /&gt;로버트 그린, 유혹의 기술&lt;br /&gt;361&lt;br /&gt;"사람들은 질서정연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순간 싸움을 벌인다. 그 때문에 그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으며 의심과 후회에 갉아 먹히고 있다. 강한 욕망을 억누르며 도덕군자처럼 생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점을 염두에 둔다면 유혹은 훨씬 쉬워진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유혹이 아니다. 유혹은 매일 매일 일어난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유혹에 빠지는 것이다. 그것만이 그들의 삶의 긴장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유혹에 저항하느니 차라리 항복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lt;br /&gt;&lt;br /&gt;&lt;a href="http://1.bp.blogspot.com/-PB0949cAlMM/TsnXCXdYc-I/AAAAAAAABFw/K3nz-dsUMKI/s1600/beffet.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222px; FLOAT: right; HEIGHT: 32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77305240934183906" border="0" alt="" src="http://1.bp.blogspot.com/-PB0949cAlMM/TsnXCXdYc-I/AAAAAAAABFw/K3nz-dsUMKI/s320/beffet.jpg" /&gt;&lt;/a&gt;로저 로웬스타인, 버핏&lt;br /&gt;531&lt;br /&gt;"한마디로 사람들이 단순함을 손쉬움으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버핏의 방법은 단순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카 콜라 같은 기업의 평가는 여러 해에 결친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느 날 버크셔의 한 주주가 코카콜라 같은 프랜차이즈가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고 불평했다. 이 말을 들은 멍거는 "두세 번 잘되면 가족을 평생 부자로 만들 기회를 그리 쉽게 찾길 바란단 말입니까?"라고 말했다."&lt;br /&gt;&lt;br /&gt;알렉산더 엘더, Trading for a living&lt;br /&gt;"사람들은 대개 영원히 살 것처럼 삶을 꾸려간다. 과거를 뒤돌아보지도 않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살아가며 과거의 실수에서 눈곱만큼의 교훈도 배우지 않는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에는 시간 개념이 없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소망은 평생 바뀌지 않는다. 인간은 군중 속에 들어가면 혼자 있을 때보다 훨씬 원초적이고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시간의 흐름에 영향을 받고 살면서도 시간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개인은 달력과 시계에 따라 살지만 군중은 시간 개념이 없다. 군중은 마치 세상의 시간을 다 가진 양 감정을 그대로 행동으로 옮긴다. 트레이더는 대개 주가의 변화에만 몰두하고 시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 역시 군중심리에 사로 잡혀 있다는 증거다. 시간에 대한 인식은 문명의 징표다.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시간을 의식하지만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은 시간을 의식하지 않는다. 시간에 주목하는 트레이더는 시장의 군중 뒤에 숨은 또 하나의 차원을 인식하는 것이다."&lt;br /&gt;&lt;br /&gt;김어준, 닥치고 정치&lt;br /&gt;305&lt;br /&gt;"컨텐츠는 재밌어야 한다. 당연하지. 하지만 그런 하나 마다 한 소리보다 더 본질적인 게 있어. 사람들이 흔히 이런 말을 해. 왜 달을 가리키는 데 손가락 끝을 보냐고. 논리를 전개하는데 태도를 문제 삼는 사람들에게 흔히 그런 반론을 하지. 아니야. 달을 자지로 가리키면 자지를 본다. (웃음) 태도부터 컨텐츠다. 그래서 난 좋은 컨텐츠의 가장 첫번째 조건을 애티튜드라고 생각해."&lt;br /&gt;&lt;br /&gt;앤서니 로빈스,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Awaken the giant within&lt;br /&gt;"438.&lt;br /&gt;사람들이 지닌 대부분의 목표는, 원하는 인생을 설계하기보다는 하루 하루를 근근히 살아가면서 '그저 잡다하게 필요한 돈을 버는 일'이다. 이런 목표로 내 안에 잠자는 거인을 깨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겠는가? 불가능한 일이다. 어떤 수준의 목표를 세우느냐에 따라 삶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 마음의 정원에 자신이 원하는 씨앗을 뿌리지 않는다면 잡초만 무성할 것이다.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아도 잡초는 잘 자란다. 잡초를 키우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lt;br /&gt;&lt;br /&gt;무라카미 하루키, 언더그라운드&lt;br /&gt;186&lt;br /&gt;"환자의 주변을 정리해주는 일에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여동생을 사회에 복귀시켜야 한다. 절대로 이대로 내버려둘 순 없다'라는 오빠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그것은 깊은 애정이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며, 어처구니없는 폭력과 범죄에 대한 말없는 항변이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분노가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평온하고 온순한 얼굴에다 상냥한 미소를 띄고 말투도 부드럽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강한 결의가 불타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lt;br /&gt;&lt;br /&gt;황농문, 몰입&lt;br /&gt;217.&lt;br /&gt;"역사적으로 뛰어난 과학자 중에는 독학으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이들이 많다. 어떤 내용을 남에게 배우지 않고 스스로 깨우치려면 자연스럽게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독학도 영재교육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뉴턴은 미적분 등 수많은 과학적 업적을 남겼지만 중학교 때까지 수학은 구경조차 하지 못했다. '프린키피아의 천재'를 보면 그가 어떻게 기하학을 터득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데카르트의 기하학을 구입하여 혼자서 읽는 동안 수없는 난관에 봉착해야 했다. 두세 장, 서너 장을 넘어갈 때마다 이해할 수 없는 구절들이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이때마다 그는 지독한 의지와 근면성을 발휘했다. 그는 주저없이 책장을 맨 앞으로 넘겼고, 되돌아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진행해나갔다. 이런 식으로 계속하여 그는 어느 누구의 도움이나 가르침을 받지 않고 전체 내용에 정통하게 되었다. 1분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1분 걸려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밖에 못 푼다. 60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그보다 60배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10시간 생각하는 사람은 그보다 600배나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lt;br /&gt;&lt;br /&gt;Jack D. Schwager, Market Wizard&lt;br /&gt;123&lt;br /&gt;"I will always liquidate half my position below new highs or lows and the remaining half beyond that point."&lt;br /&gt;- Paul Tudor Jones-&lt;br /&gt;&lt;br /&gt;조지 애커로프/로버트 쉴러, 야성적 충동(Animal sprits)&lt;br /&gt;167&lt;br /&gt;"에리카 그로센은 같은 노동자들이 거쳐온 6가지 산업의 임금을 분석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그녀는 임금의 어느 정도가 노동자 개인의 영향을 받고 어느 정도가 단지 운의 영향을 받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임금 격차의 50퍼센트는 개별 노동자의 기술 수준이 아니라 근무처에 따라서 결정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실은 같은 기술 수준을 가진 노동자들이 매우 다른 임금을 받는다는 존 던롭의 추측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lt;br /&gt;&lt;br /&gt;조지 프리드만, 100년 후&lt;br /&gt;135.&lt;br /&gt;"무엇보다 중국은 섬과 같다. 비록 바다에 둘러싸여 있지는 않지만 통행불가 지역이나 사막에 둘러싸여 있어 외부세계로부터 고립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중국의 북쪽에는 시베리아와 몽골초원이 있는데, 이곳은 인구밀도가 낮고 통행이 어려우며 황폐한 지역이다. 남서쪽으로는 통행이 불가능한 히말라야 산맥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남쪽 경제는 산과 정글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은 바다를 면하고 있다. 카자흐스탄과 경제를 이루는 서쪽이 유일하게 사람들이 여행할 수 있는 지역이지만, 중국 역사상 그 지역으로의 이동이 합법적이었던 적은 별로 없다."&lt;br /&gt;&lt;br /&gt;에이미 추아, 타이거 마더&lt;br /&gt;120.&lt;br /&gt;"하지만 그런 것은 내게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그녀는 제드의 아머니였으니까. 중국인에게 부모란 타협의 여지가 없는 대상이다. 부모는 그저 부모이며, 자식은 부모에게 모든 걸을 (별로 가진 것이 없다고 해도) 빚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그것이 자신의 삶을 파괴한다고 해도) 해야 한다."&lt;br /&gt;&lt;br /&gt;무라카미 하루키, 1Q84 II&lt;br /&gt;"그 순간, 폭력적인 사념이 강력한 전류처럼 아오마메의 살갗을 뚫고 지나갔다. 포니테일의 손이 쓰윽 뻗어나와 그녀의 오른 팔을 잡으려 했다. 그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동작일 터였다. 공중의 파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신속함. 그런 생생한 순간의 낌새가 엄습해왔다. 온몸의 근육익 긴장했다. 소름이 돋고 심장이 한 박자씩 건너뛰었다. 숨이 차오르고 등에는 얼음벌레가 기어갔다. 강한 백열광 세례가 아오마메의 의식에 쏟아졌다. 지금 이 사람에게 오른 팔을 잡히게 된다면 권총은 잡을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내게 승산은 없다. 이 남자는 감지하고 있다. 내가 뭔가를 했다는 것을. 방 안에서 "뭔가"가 일어났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심히 부적절한 일이. 그의 본능은 "이 여자를 잡아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바닥에 넘어뜨려 힘껏 체중을 싣고 우선 어깨 관절부터 빼버리라고 지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직감에 불과하다. 확증은 없다. 단순한 착각일 경우, 지독히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그는 격렬하게 망설이고, 그리고 결국 포기했다."&lt;br /&gt;&lt;br /&gt;에두아르도 포터, 모든 것의 가격&lt;br /&gt;136.&lt;br /&gt;"경제가 발전하고 부를 축적하는 방법으로서 직업을 갖는 것이 되면서 아이들의 인적 자본에 대한 투자가 현명한 전략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부유한 세상에서는 더 많은 아이들이 생존하여 성인이 되기 때문에 남성은 아이를 많이 낳기 위해 부인을 많이 거느려야 할 필요성은 줄어들었다. 대신 자식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 현명한 아내를 얻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여성의 교육을 부추겼다. 가난한 사회에서는 여성을 교육하는 것 자체가 경제적 불안을 초래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아무 소용없는 짓이다."&lt;br /&gt;&lt;br /&gt;헬렌 피셔, 왜 사람은 바람을 피고 싶어할까? (사랑과 배신의 진화 심리학) Anatomy of Love: The natural history of monogamy, adultery, and divorce&lt;br /&gt;"그러나 분명 예외는 있다. 기회만 주어지면 남성들은 흔히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고자 여러 명의 배우자를 선택하곤 한다. 이렇게 보면 다처제 역시 자연스럽다. 한편 여성들은 그들이 얻을 수 이는 자원이 불이익보다 크다면 기꺼이 하렘에 동참한다. 따라서 다부제 또한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공동의 아내들이나 공동의 남편들은 늘 서로 다투게 마련이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공동의 배우자가 되게 하기 위해서는 재물로써 달래야 한다. 고릴라나 말을 비롯한 많은 다른 동물들이 언제나 하렘을 구성하는 반면, 인간들 사이의 다처제와 다부제는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예외에 불과하며 통례는 일부일처제인 것이다. 인간은 달래고 부추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한 쌍을 이룬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유혹을 하고 매혹을 당하며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는 것이다. 이때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오직 한 사람과만 결혼을 한다. 일부일처제는 인간 고유의 특성이라 하겠다."&lt;br /&gt;&lt;br /&gt;강재현, 12주로 끝내는 마지막 다이어트&lt;br /&gt;73.&lt;br /&gt;"살이 찌는 원리는 단순하다. 몸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면 남은 에너니가 체지방으로 전환된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소비 에너지는 늘리고 섭취 에너지를 줄여야 한다. 문제는 섭취 에너지를 줄이는 것을 음식의 양을 줄이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배가 부른 이유가 충분한 칼로리를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포만감은 칼로리와는 상관이 없다. 포만감을 느끼는 이유는 단순하다. 위 속에 음식물이 들어왔기 때문이다."&lt;br /&gt;&lt;br /&gt;정민, 죽비소리&lt;br /&gt;294.&lt;br /&gt;"하던 대로 따라하고, 잠시의 편안함만 취하며, 구차하게 놀고, 임시변통으로 때운다. 천하의 온갖 일이 이 때문에 허물어지고 만다."&lt;br /&gt;- 박종채(1780-1835), 과정록-&lt;br /&gt;&lt;br /&gt;천진, 하버드 경제학 (Notes from Harvard on economics)&lt;br /&gt;371.&lt;br /&gt;"매키넌 교수는 위안화를 절상해도 중국의 무역 흑자는 줄지 않을 것이라 본다. 그는 무역균형의 탄력성 접근이 환율변화에 따른 소득효과와 부의 효과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본다. 소득효과는 수출이 감소하면 총소득이 감소해 수입을 포함한 소비가 감소하는 것을 의미한다. 총수요가 감소하면 판매 전망이 좋지 않아 국내 투자도 감소하고, 해당 국가의 통화가 절상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 역시 감소하여 총소득은 더욱 줄어들어 수입에 사용되는 돈이 감소한다. 부의 효과는 외국 통화가 평가절하되면 외하를 보유한 개인과 기관이 더 가난해졌다고 생각해 돈을 쓰지 못하게 되고 수입도 따라서 감소하게 된다."&lt;br /&gt;&lt;br /&gt;존 내버로, 행동의 심리학-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lt;br /&gt;175.&lt;br /&gt;"얼굴은 진실한 감정을 가장 자주 숨기고 속이는 신체의 한 부분이다. 사람들은 신체언어를 읽을 때 얼굴에서 출발해 아래로 내려오지만, 나는 정반대다. 용의자의 발과 다리에 주의를 집중한다.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즉 발에서 머리로 이동할수록 진실성이 감소한다."&lt;br /&gt;&lt;br /&gt;토니야 레이맨, 몸짓의 심리학&lt;br /&gt;300.&lt;br /&gt;"만날 상대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옷을 입어라."&lt;br /&gt;&lt;br /&gt;알레한드로 융거, 클린&lt;br /&gt;188&lt;br /&gt;"현대인은 하루 종일 자주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소화와 흡수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쓴다. 가끔은 소화 이외에 다른 일을 할 에너지가 하나도 남지 않은 경우도 있다.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도 이를 증명해 준다. 사자는 큰 먹이를 사냥한 후 며칠 동안 잠만 잔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014097981951066863?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014097981951066863/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014097981951066863&amp;isPopup=true' title='4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01409798195106686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01409798195106686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21.html' title='올해의 책'/><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5FhNwJU2_A/TsnXOnoI1qI/AAAAAAAABF8/XqkKJfEq8rU/s72-c/%25ED%2595%259C%25EA%25B8%2580%25EC%2597%25AD%25EC%25A3%25BC.jpg' height='72' width='72'/><thr:total>4</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570309678295753182</id><published>2011-11-17T19:24:00.001+09:00</published><updated>2011-11-17T19:37:21.436+09:00</updated><title type='text'>RE: Paul Krugman, Legends of the Fails</title><content type='html'>자식을 미국 학부에 보낼지 말지는 일차적으로 교육의 문제라기 보다 소비의 문제입니다.  등록금만 해도 이미 5배 가까이 비싼 미국 대학이 한국 대학보다 교육 서비스의 질이 낮을 리는 없습니다.  현대차의 품질은 최근 많이 좋아졌지만 독일이나 일본의 고급차보다 아직 품질이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점점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는 이유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기 때문입니다.  자식에게 어느 차를 사줄 것이냐와 자식에게 어떤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인가는 본질적으로 가격 대비 편익을 따진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자식의 입장에서 보자면, 고급 외제차를 타는 것이 국산차를 타는 것보다 더 좋을 것입니다.  당연히 그들의 입장에서는 (한국에 도저히 떨어질 수 없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뭐 이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미국 대학이 훨씬 좋아요, 라고 말할만 합니다.  미국의 학부에 가는 건 그들 자신들의 이해관계에서 봤을 때 훨씬 좋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형편이 안 되는 부모 입장에서 미국의 사립대학을 보내겠다는 결정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많은 비용이 들고, 일단 결정이 내려지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은 곳은 자식에게 고급 외제차를 사주진 않아도 대학은 보내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의 부담이 있습니다.  (설명했듯이) 한국의 교육 환경이 갖고 있는 불확실성과 높은 리스크를 고려하면 이곳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이에게도 본인에게도 고통이라고 생각할만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식을 미국에 유학을 보내고 있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그 대안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lt;br /&gt;&lt;br /&gt;아래의 글을 쓴 이유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들의 지적 능력이 한국에서 대학을 나온 사람들보다 떨어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제가 만난 본 졸업생/재학생들은 모두 영어에 능통하고, 태도들도 비교적 좋았습니다.  다만, 그런 레쥬메를 가진 사람들은 이제 너무 많아졌고(정말 많아졌습니다), 뽑아줄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저는 정말로 금융시장에서 일할 생각이 있고, 너의 능력에 확신이 들면, 굳이 외국계만 집착할 필요는 없으며, 로칼 증권사에서 실력을 발휘해서 두각을 나타내는데는 3년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마 가슴에 와 닿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런 비용/편익에 대한 회의에 대해서, 대학을 졸업한 후에 미국(예를 들어 월가)에서 정착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박할 수 있을 것이고, 실제 부와 명예를 함께 이룬 한국인들도 간간히 신문에 보도 됩니다.  하지만, 그건 마치 야구를 해서 메이저 리그에서 뛰고 축구를 해서 프리미어에서 뛰며 연예인을 시작해서 한류스타가 되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열심히 하고 운도 따라줘야 가능한 일일 겁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나 프리미어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이 왜 그렇게 한국에 부단하게 돌아오는지 생각해보면, &amp;quot;해외에서 뛴다&amp;quot;는 의미가 한국과 인연을 끊는다, 라는 의미도 아닐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이 미국의 유명한 헷지 펀드 매니저나 경제학자 혹은 의사가 되어 정착하게 되었다면 그 자체로 몹시 기쁜 일이지만, 부모의 행복이란 관점에서 그게 과연 좋기만 한 일일까, 하는 회의도 드는 것이죠.  그 비용을 들여서 자식 얼굴도 못 보고 사는 것이.&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57030967829575318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57030967829575318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570309678295753182&amp;isPopup=true' title='5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57030967829575318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57030967829575318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re-paul-krugman-legends-of-fails.html' title='RE: Paul Krugman, Legends of the Fails'/><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449689414811649475</id><published>2011-11-16T18:43: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1-16T18:53:48.422+09:00</updated><title type='text'>Paul Krugman, Legends of the Fails</title><content type='html'>&lt;P&gt;&lt;FONT face=Arial size=2&gt;얼마전에 인턴을 뽑기 위해 면접을 하면서, 과연 내 아들을 미국 대학에 보내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에 대해 한참을 생각했다.&amp;nbsp;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아마도 보내지 않을 것 같다.&amp;nbsp; 몇 가지의 케이스로 일반화할  수는&amp;nbsp;없겠지만, 과연 저 엄청난 비용 대비 효용이 적당한가, 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기 어려워진다.&amp;nbsp; 미국 대학을  보내는&amp;nbsp;쪽으로 아이의 진로를&amp;nbsp;설정하는 부모의 마음은 다음 두 가지일 것이다.&amp;nbsp; 1) 돈이 좀 들더라도 아이가 한국의  입시환경에 압살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하기 바란다.&amp;nbsp;&amp;nbsp;2)&amp;nbsp;일단 돈을 들이기만 하면, 적어도 수능 당일의 컨디션이나  수능 자체의 난이도&amp;nbsp;때문에 아이의 장래가 망치는&amp;nbsp;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amp;nbsp; 물론, 미국 대학을 목표로 한다고 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amp;nbsp;하버드를 갈 뻔 한 아이라면&amp;nbsp;비교적 괜찮은 미국의 명문대학에 모조리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amp;nbsp;&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Arial size=2&gt;경제학에서는 그 크기를 형량할 수&amp;nbsp;있는 리스크(risk)와 형량할 수 없는  불확실성(uncertainty)을&amp;nbsp;구별하는데,&amp;nbsp;개인이든 시장이든 불확실성을&amp;nbsp;리스크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싫어한다.&amp;nbsp;&amp;nbsp;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한국 교육의 결과는&amp;nbsp;불확실성이 큰 것은 사실이다.&amp;nbsp; 사람들은 돈으로  불확실성을 회피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미국 대학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amp;nbsp; 하지만,&amp;nbsp;문제는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돌아오는"&amp;nbsp;아이들의 경쟁력이 그다지 높지 못하다는 것이다.&amp;nbsp; 특히 한국적 현실을 살아내는데.&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Arial size=2&gt;미국의&amp;nbsp;명문대학을 졸업한 한 청년은, "왜 제대하고 4개월 동안 직장을 구하지  않았냐"고 묻는 내게, "학원에서 (유학생과 국제학교 학생들에게) 물리를 가르치면서&amp;nbsp;GRE&amp;nbsp;준비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amp;nbsp; 나는 "인터뷰에 정답은 없고, 그 정답을 위해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지만, 진실과 솔직함이 꼭 정답은 아니다"고 말해  주었다.&amp;nbsp; 그런 말까지&amp;nbsp;해주는 호의를 베풀었던&amp;nbsp;이유는 그 친구의 태도와 표정이 너무 진지하고 겸손했기  때문이다.&amp;nbsp; 결과적으로 안타까운 일이다.&amp;nbsp; 미국의 좋은 학교를 나온 학생들은 너무 많고,&amp;nbsp;그들이 서로 가고 싶어하는  직장의 수는 제한적이다.&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Arial size=2&gt;누구나 준비했을 법한 질문- 유럽의 재정위기의 원인과 대책과 향후 전개방향-에 대한 한 학생의  대답도 실망스러웠다.&amp;nbsp; "유럽의 재정위기가 유럽의 복지위주의 정책 때문"이란 대답은 조선일보 기자에게는 정답일지 몰라도, 거시 경제학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시장에 트레이더로 일하기 위한 첫관문으로서의 인터뷰를 준비하는 학생으로서 준비해둬야 할 정답은 아니다.&amp;nbsp; 그  질문에 딱히 완벽한 정답은 없지만, 인터뷰어는 정답을 준비하는 태도와 성의와 관점을 보기 때문이다.&amp;nbsp;&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Arial size=2&gt;그 학생이 미리 읽어 보았더라면 완벽한 대답을 할 수 있었을 그런 글을 폴  크루그만이&amp;nbsp;얼마전 뉴욕 타임즈에&amp;nbsp;썼다.&amp;nbsp;&amp;nbsp;&amp;nbsp;"이자율 수준을 결정하는 것은 국가부채의 수준이 아니라,  정부가 자기 통화를 통해 돈을 차입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amp;nbsp; 일본과 영국은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 부채가 많고 재정상황이 좋지  않지만 그들의 금리는 훨씬 낮다"라고 크루그만이 말했다.&amp;nbsp; 맨큐는 훌륭한 경제학자지만 이런 글을 쓰진 못한다.&amp;nbsp; 맨큐의 글을  지난 10년 간 비교적 자주 읽어왔지만, 그가 예측한 많은 일들이&amp;nbsp;실제와&amp;nbsp;반대로 흘러갔다.&amp;nbsp; 예측에 젬병인 경제학자를  조롱할 수는 없지만, 그 점이 크루그만과 맨큐의 간극이란 점은 부인할 수는 없겠다.&lt;/FONT&gt;&lt;/P&gt; &lt;P&gt;&lt;FONT face=Arial size=2&gt;&lt;FONT face=Arial size=2&gt;&lt;A  href="http://www.nytimes.com/2011/11/11/opinion/legends-of-the-fail.html?scp=19&amp;amp;sq=paul%20krugman&amp;amp;st=cse"&gt;http://www.nytimes.com/2011/11/11/opinion/legends-of-the-fail.html?scp=19&amp;amp;sq=paul%20krugman&amp;amp;st=cse&lt;/A&gt;&lt;/FONT&gt;&lt;FONT  face=Arial&gt; &lt;/FONT&gt;&lt;/P&gt;&lt;/FONT&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44968941481164947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44968941481164947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449689414811649475&amp;isPopup=true' title='3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44968941481164947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44968941481164947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paul-krugman-legends-of-fails.html' title='Paul Krugman, Legends of the Fails'/><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3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959823241738402032</id><published>2011-11-11T14:28: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1-11T14:29:03.007+09:00</updated><title type='text'>롯데 월드</title><content type='html'>&lt;p class="mobile-photo"&gt;&lt;a href="http://3.bp.blogspot.com/-jwFyDRd7Vzc/Tryyn4Dpl4I/AAAAAAAABFk/ZsJQ14CLNLw/s1600/__-743009.JPG"&gt;&lt;img src="http://3.bp.blogspot.com/-jwFyDRd7Vzc/Tryyn4Dpl4I/AAAAAAAABFk/ZsJQ14CLNLw/s320/__-743009.JPG"  border="0" alt="" id="BLOGGER_PHOTO_ID_5673606028712318850" /&gt;&lt;/a&gt;&lt;/p&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95982324173840203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95982324173840203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959823241738402032&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5982324173840203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5982324173840203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11.html' title='롯데 월드'/><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jwFyDRd7Vzc/Tryyn4Dpl4I/AAAAAAAABFk/ZsJQ14CLNLw/s72-c/__-743009.JPG' height='72' width='72'/><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74813413024401425</id><published>2011-11-09T13:31: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1-10T09:40:52.480+09:00</updated><title type='text'>The big picture의 함의</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2.bp.blogspot.com/-fLso3ps3ULI/TroEOW28X_I/AAAAAAAABFY/4HhgYN4nPCQ/s1600/us_liquidity_index.bmp"&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148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72851325327269874"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fLso3ps3ULI/TroEOW28X_I/AAAAAAAABFY/4HhgYN4nPCQ/s320/us_liquidity_index.bmp" /&gt;&lt;/a&gt;2007년 미국에서 시작된 서브 프라임 사태로 인해 전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유럽 문제 역시 시작의 발단은 미국이다. 미국의 문제를 봉합하는 과정에서 풀어 놓은 유동성은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시장의 자산가격을 지지해오고 있다. 신흥 시장이 미국보다 견조해보이는 것은 그러니까 일종의 착시다. 문제는 경기 회복에 들어가고, 물가압력을 관리하기 위해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시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미국 경기 회복에 기대가 크겠지만, 미국 연준의 유동성을 조이기 시작하면, 세계 금융시장에는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일들(예컨대 중국과 한국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비로서 깨닫게 될 것이다. 패권 국가로서의 미국은 이제 시작일 뿐이란 걸.&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7481341302440142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7481341302440142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74813413024401425&amp;isPopup=true' title='1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7481341302440142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7481341302440142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ig-picture_09.html' title='The big picture의 함의'/><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fLso3ps3ULI/TroEOW28X_I/AAAAAAAABFY/4HhgYN4nPCQ/s72-c/us_liquidity_index.bmp' height='72' width='72'/><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834802550862301878</id><published>2011-11-09T11:19:00.007+09:00</published><updated>2011-11-10T09:45:14.926+09:00</updated><title type='text'>제이 엘리엇</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2.bp.blogspot.com/-mOIKeVRnRYw/TroDDJbtvvI/AAAAAAAABFM/R3UcFAz94Bk/s1600/%25EC%25A0%259C%25EC%259D%25B4_%257E1.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18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72850033233215218"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mOIKeVRnRYw/TroDDJbtvvI/AAAAAAAABFM/R3UcFAz94Bk/s320/%25EC%25A0%259C%25EC%259D%25B4_%257E1.JPG" /&gt;&lt;/a&gt;"나와 스티브 잡스는 삼성 갤럭시 제품을 본 순간 불같이 화가 났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갤럭시S’)이 나왔을 때 ‘아이폰’과 매우 닮아 잡스나 나는 몹시 화를 냈다. 삼성은 하드웨어적으로 매우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더 보강해야 한다. (소송은) 불행한 일이고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힘들지만 삼성과 애플의 관계는 특허 문제가 불거지기 이전에는 돈독한 관계였던 만큼 경쟁을 넘어선 관계로 가야 한다. 삼성이 TV 등에서 훌륭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삼성이란 브랜드보다는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삼성이 좀더 제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삼성은 물론 소니와 델 같은 기업들도 자체 소프트웨어(OS)를 보유한 애플과 달리 하드웨어만 갖고 세계 시장에서 싸우고 있는데 이는 제품을 절반만 만드는 것이다.  이들 회사들이 왜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삼성 광고를 보면 하드웨어만 얘기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그 안(하드웨어)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들어있어 결국 한 제품에 두 개의 주체가 있는 셈이다.&lt;br /&gt;&lt;br /&gt;애플의 많은 팀은 잡스의 비전과 그의 장기적인 제품개발 로드맵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그들은 훌륭한 팀과 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 가지만 주의하면 혁신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다.  잡스가 팀 쿡 CEO를 중심으로 디자인, 기술, 마케팅, 판매까지 애플을 이끌 후임팀을 만들어놨기 때문에 애플은 항상 2~3년의 로드맵을 갖고 있으며 향후 5년간은 혁신 기업으로 남을 것이다. 애플의 차기 도전은 TV 시장이 될 것이며 모든 것은 화면(스크린)으로 종결될 것이다. 사람들이 어떤 화면으로 정보를 보게 할 지가 관건인데, 잡스는 TV까지 보여주지 못했지만 결국 애플이 정복할 화면은 TV다. 나 역시 ‘앱스토어’에서 전자책을 팔았을 때 애플이 30% 수익을 가져가는 게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결국 앱스토어는 성공했고 디지털콘텐츠의 유통이 어떻게 변하는지 산업계가 대응해야 할 것이다. (폐쇄적인) 애플 정책은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다.&lt;br /&gt;&lt;br /&gt;기업이 변화하려면 CEO 자신부터 혁신을 단행해야 한다. CEO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과 그들이 제품의 가치에 눈뜨게 하는 위대한 브랜딩 사이를 조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잡스는 항상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를 단순화시켰다. 기업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으로 나아갈 수 있게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CEO다.&lt;br /&gt;&lt;br /&gt;당시 차를 운전하고 있었는데 잡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차를 세워야만 했다. 잡스는 천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정말 특이한 사람이었고, 쉽게 대체될 수 없는 자신만의 비전을 갖고 있었던 사람이었다. 일부 맘에 안드는 행동이나 개인적으로는 비사회적인 행동도 많이 해서, 나는 아니다 싶을때는 조언도 해줬다. 그는 사람들하고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비상한 재주가 있었다. &lt;strong&gt;잡스의 가장 큰 유산은 그가 세상에 남긴 위대한 제품과 그의 죽음에 대해 애플 소비자들이 그를 추모하는 모습이다.&lt;/strong&gt; 이는 미래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꿰뚫는 혁신적인 통찰력과 소비자를 새로운 디지털 정보의 세계로 이끄는 그의 창의적인 제품개발 능력 때문일 것이다."&lt;br /&gt;&lt;br /&gt;- &lt;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1090950471&amp;amp;code=930100"&gt;제이 엘리엇, 전경련 초청 강연, 경향신문&lt;/a&gt; -&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834802550862301878?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834802550862301878/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834802550862301878&amp;isPopup=true' title='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83480255086230187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83480255086230187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09.html' title='제이 엘리엇'/><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mOIKeVRnRYw/TroDDJbtvvI/AAAAAAAABFM/R3UcFAz94Bk/s72-c/%25EC%25A0%259C%25EC%259D%25B4_%257E1.JPG' height='72' width='72'/><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1267547962901593492</id><published>2011-11-08T13:41:00.008+09:00</published><updated>2011-11-08T14:07:33.928+09:00</updated><title type='text'>위대한 유혹자</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2.bp.blogspot.com/-ccd78hfCbY4/Tri2QhXdSZI/AAAAAAAABFA/fq6ePYeUIGc/s1600/jobs"&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240px; FLOAT: left; HEIGHT: 32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72484125624060306"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ccd78hfCbY4/Tri2QhXdSZI/AAAAAAAABFA/fq6ePYeUIGc/s320/jobs" /&gt;&lt;/a&gt;스티브 잡스 자서전을 선물로 받았다. 얼마전 회사 엘리베이터에서는 고객들에게 선물로 준다며 쇼핑 백 두 개에 그 책을 가득 채워서 내려가는 분도 봤다. 스티브 잡스라는 예외적인 인물을 분석하는 방법. 예컨대 그의 자서전을 읽는 자세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겠다. 첫째, 잡스와 같은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가득찬 사람이 되고 싶으니 그의 책을 읽고 감동받고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는 것. 둘째, 도대체 사람들이 잡스에게 왜 저토록 열광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잡스를 이해하기 위해 그 책을 읽는 방법.&lt;br /&gt;&lt;br /&gt;이건희가 그의 기업을 자식에게 물려준 방법은 어떤 각도에서 봐도 정직하고는 거리가 멀다. 그는 자신의 조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늘상 강조하는 가치(정직, 청렴, 깨끗함)를 스스로 지키지 않았다. 우리가 이건희 대신 잡스를 추앙하는 것은 당연한 감정의 귀결이지만, 그게 애플이 삼성보다 어떤 경우에도 훌륭하다는 결론으로 귀결되어서는 곤란하다.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창의성은 아주 중요한 가치이고 점점 더 중요해지는 가치이긴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는 아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갖고 있는 여러 장점은 충분히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이건희와 스티브 잡스를 구별하고, 애플과 삼성을 구별하는 지적 능력은 평범한 일상을 조금 더 낫게 바꾸려는 보통의 인간에게는 창의성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lt;br /&gt;&lt;br /&gt;스티브 잡스는 창의적인 사람이지만, 창의적이서 성공한 것은 아니다. 모든 성공에는 창의적인 면모가 있지만, 창의성을 현실의 성공으로 연결시키려면 인내와 끈기, 결단력과 추진력, 신중함과 사려깊음, 용기와 자신감과 같은 것들의 힘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중요하지만, 그건 성공의 1%도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트레이딩이나 투자에서조차 아이디어는 그 자체만으로는 얼마나 허망한가.&lt;br /&gt;&lt;br /&gt;스티브 잡스의 모습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의 창의력 보다 그의 결단력이었다. 인생의 어려운 순간에 그는 보통의 인간이라면 느껴야 할 번민과 고민의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을 소모했다. 그리고 나머지 에너지를 모두 실천과 행동에 소진했다. 세상의 성공한 목사중에 우유부단한 목사는 없다. 목사 뿐 아니라 성공한 종교인 중에는 편견과 무지로 가득찬 사람은 있어도 우유부단한 자는 없다. 사회적으로 보자면, 결단력을 갖고 해악을 주는 정치인과 기업인은 많지만, 개인적으로 보자면 우유부단함은 가장 나쁘다. 에너지의 효율을 떨어뜨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매력을 감퇴시킨다. 세상에 우유부단한 바람둥이는 없다. 창의성은 너무 과대포장되어 있고, 결단력과 끈기는 너무 과소평가되어 있다.&lt;br /&gt;&lt;br /&gt;대중을 상대해야 하는 스타와 정치인의 관점에서 보자면, 스티브 잡스는 연구해볼만한 위대한 유혹자다. 한 사람이 아닌 대중 전체(심지어 경쟁자와 라이벌 까지)를 유혹해버렸으니 그는 카사노바 보다 더 위대한 유혹자인 셈이다. 그는 대중에게 사랑을 갈구하지 않았는데, 그것이 그의 유혹의 핵심이었다. 대중은 그의 결단력있고 고독해보이는 모습이 내면의 것인지 연기인지 금방 알아버렸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126754796290159349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126754796290159349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1267547962901593492&amp;isPopup=true' title='1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26754796290159349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26754796290159349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7002.html' title='위대한 유혹자'/><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ccd78hfCbY4/Tri2QhXdSZI/AAAAAAAABFA/fq6ePYeUIGc/s72-c/jobs' height='72' width='72'/><thr:total>1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426244436989370503</id><published>2011-11-08T10:56:00.005+09:00</published><updated>2011-11-08T11:14:02.158+09:00</updated><title type='text'>손주은 인터뷰</title><content type='html'>"목숨 걸고 공부해도 소용없습니다. 생각이 모자랐어요. 이젠 신자유주의 시대 아닙니까? 취업공부, 고시공부에 목매는 건 두렵기 때문이에요. 경쟁에서 밀리면 끝이다, 안전망이라도 찾자는 거죠. 양극화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발버둥일 뿐입니다. 공부해서 취업한들 대기업 부속품밖에 더 됩니까. 얄팍한 인생밖에 더 됩니까. 이제 공부는 구원이 아니라, 기득권층 뒷다리만 잡고 편하게 살자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마르크스 혁명론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냐?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어떤 기술적 변화, 기술적 혁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잡스가 보여주었던 변화, 남들과 완전히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지적인 능력이 아니라 창의성, 이것이 미래 경쟁력이 아닌가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거죠."&lt;br /&gt;- 머니 투데이 손주은 인터뷰, "차라리 깽판을 쳐라”-&lt;br /&gt;&lt;br /&gt;최근에 들은 가장 바보 같은 소리. 공부가 뭔지, 경쟁의 본질이 뭔지, 기술이 뭔지, 스티브 잡스가 누구인지, 심지어 지적인 능력과 창의성이 뭔지 전혀 이해를 못하는 척 하고 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은 아닐테고, 아마도 다음 사업구상과 관련된 일종의 선전이겠지.&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426244436989370503?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426244436989370503/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426244436989370503&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42624443698937050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42624443698937050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4210.html' title='손주은 인터뷰'/><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7214524969901321860</id><published>2011-11-08T10:51: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1-08T10:54:47.003+09:00</updated><title type='text'>홍사덕 인터뷰</title><content type='html'>&lt;strong&gt;-공정하지 못한 정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lt;/strong&gt;&lt;br /&gt;&lt;strong&gt;"&lt;/strong&gt;고쳐야 할 과제로 대체해서 답하겠다. 첫째는 창궐하는 비정규직 문제다. 이렇게 염치없는 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 현상에 대해 집권당이 방치하고 조장하는 이상 정권 심판론이 먹혀들 수밖에 없다. 비정규직 노동자 임금이 같은 일을 하는 정규직의 75~80% 수준이 될 때까지 정규직 임금을 동결하는 등의 결단과 대타협을 유도해야 한다.&lt;br /&gt;&lt;br /&gt;둘째는 공정과 정의의 시대정신에 맞도록 세제를 조정하는 일이 시급하다. 연간 몇십억에서 몇백억원을 버는 사람들이 8800만원 정도를 버는 중견기업 부장과 같은 세율(35%)로 세금을 내는 게 말이 되는가. 또, 연간 소득이 1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많은데 이들에게 정부가 베푸는 것은 의무다. 이를 위해 세금을 더 걷자고 하면 좌클릭 운운한다. 이는 시대정신을 망각한 행동이다. 대기업도 242조원(10대 그룹)의 잉여비축금을 국공채에 묻어놓고 있으면서 투자 자금은 이자가 싼 은행대출을 받아서 하는 등 공정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짓을 하고 있다. 시급히 조정돼야 한다.”&lt;br /&gt;- &lt;a href="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504157.html"&gt;한겨레 김종철의 홍사덕 인터뷰&lt;/a&gt;, “이 대통령과 함께 갈 수 없을지도”-&lt;br /&gt;&lt;br /&gt;박근혜는 방향을 제대로 잡은 듯 보인다. 이제 남은 건 이명박과 강하고 단단한 전선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 와중에 생기는 잡음은 크면 클수록 유용하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7214524969901321860?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7214524969901321860/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7214524969901321860&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21452496990132186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721452496990132186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3385.html' title='홍사덕 인터뷰'/><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1828072726175959122</id><published>2011-11-08T05:57: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1-08T10:48:59.035+09:00</updated><title type='text'>가을</title><content type='html'>&lt;p class="mobile-photo"&gt;&lt;a href="http://3.bp.blogspot.com/-ixohAlhBdkU/TrhGxEGshaI/AAAAAAAABEo/mKvbYjEQo3Y/s1600/__-787986.JPG"&gt;&lt;img src="http://3.bp.blogspot.com/-ixohAlhBdkU/TrhGxEGshaI/AAAAAAAABEo/mKvbYjEQo3Y/s320/__-787986.JPG"  border="0" alt="" id="BLOGGER_PHOTO_ID_5672361539402499490" /&gt;&lt;/a&gt;&lt;/p&gt;금요일 밤. 시원하고 적막한 강바람과 풍경을 생각하며 원효대교를 걷기 위해 올랐다. 끔찍한 경험이었다.  공기는 더럽고 주위는 시끄럽고 풍경은 살벌했다. 토요일 아침의 남산은 그 전날의 경험이 무색하도록 아름다웠다. 아이는 뛰었다가 걷다가 마침내 내게 업혔다. 6킬로 중 마지막 1킬로는 6살 아이에게 무리였나보다.  그런 아이를 데리고 청계산을 가려고 했으니. 아직은 과욕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182807272617595912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182807272617595912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1828072726175959122&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82807272617595912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82807272617595912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08.html' title='가을'/><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ixohAlhBdkU/TrhGxEGshaI/AAAAAAAABEo/mKvbYjEQo3Y/s72-c/__-787986.JPG'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063391425326637203</id><published>2011-11-03T09:23: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1-03T09:34:40.978+09:00</updated><title type='text'>노무현</title><content type='html'>"김대중 전 대통령은 '햇볕정책'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북한체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이상주의자였다. 일부는 그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김정일과의 갈등을 피하려 한다고 느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었다. 그는 나에게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균형자로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하며 강의를 하는 등 반미적 성향을 시사하는 발언을 때때로 했다." &lt;br /&gt;-라이스 회고록 한반도 부분, 임민혁, 조선일보-&lt;br /&gt;&lt;br /&gt;노무현은 남자가 여자와 어떻게 연애하고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 해박한 사람이었다.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사랑이고, 바른 연애인지에 대해서 자신만의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그걸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연애를 할 시간을 쪼개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무엇인가를 설득했다.  심지어, 그가 유혹해야 하는 대상들에게도 그걸 강의했다.  물론, 그에게 매혹되어야 할 대상들은 그의 강의에 설득되지 않았다.  그리고, 심지어 그의 강의의 진정성마저 의심했다.  그는 오해받았다.  그는 유혹의 기술을 이해할만큼 명석했지만 그걸 실천에 옮길 만큼 냉혹하지는 못했다.  노무현은 "난 그런 사람이니 날 좋아해주면 안 되겠니?  난 그런 식으로 널 유혹하고 싶진 않아"라고 말했지만, 그가 사랑했던 여자들은 그가 정성들여 보낸 선물과 편지를 쓰지도 읽지도 않은 채 버렸다.  쓰레기통에 남겨진 그것들을 보며 노무현은 슬피 울었다.  잔인한 사랑의 속성.&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063391425326637203?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063391425326637203/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063391425326637203&amp;isPopup=true' title='1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063391425326637203'/><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063391425326637203'/><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03.html' title='노무현'/><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1</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6560677855023059134</id><published>2011-11-03T09:12: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1-03T09:13:23.734+09:00</updated><title type='text'>Jim O'Neil on China</title><content type='html'>&lt;!-- Converted from text/plain format --&gt; &lt;P&gt;&lt;FONT face=Arial size=2&gt;As I mentioned in a couple of the meetings and the  speeches I gave in NY, it now seems as though the consensus economic forecasting  community agrees that, implicit in the prices of equities and bonds, the major  G7 economies are set for at least another 12 months of Japan-style weak growth,  with some expectation that this will go on for years. I return from the US  thinking that the &amp;#8220;Japanisation&amp;#8221; of the US is quite unlikely, and while I can  sympathize more with the idea regarding Europe, it is far from obvious to  me.&lt;BR&gt;&lt;BR&gt;In contrast to this &amp;#8220;agreement,&amp;#8221; a more interesting development is  occurring in the background about China. Influenced by recent published data,  the forecasting consensus shares my general sanguine views that China is facing  a near term outlook somewhere between &amp;#8220;no landing&amp;#8221; and a &amp;#8220;soft landing&amp;#8221;. The  markets, however, appear to be giving a rising probability to the chances of a  hard landing, citing the continued poor performance of Chinese equities, bonds  and, especially interesting now, the CNY. As pointed out to me by a highly  experienced crisis FX investor , the skew of the options market is demonstrating  a belief that we may have RMB devaluation, rather than a never-ending rise of  the currency. In my view, the only way devaluation would happen would be if  China is indeed heading for something more akin to a hard landing.&lt;BR&gt;&lt;BR&gt;-  "Strange Thoughts from 40,000, Jim O'Neil, GSAM- &lt;/FONT&gt;&lt;/P&gt;&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6560677855023059134?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6560677855023059134/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6560677855023059134&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56067785502305913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56067785502305913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jim-oneil-on-china.html' title='Jim O&apos;Neil on China'/><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969316915575634565</id><published>2011-11-01T21:44:00.004+09:00</published><updated>2011-11-01T22:06:16.023+09:00</updated><title type='text'>나의 퇴행</title><content type='html'>나는 이건희를 싫어한다.  그의 위선이 나는 싫다.  직원들에게는 도덕성을 강제하면서 그는 전혀 도덕적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는 남자답지 못하고 찌질했다.  하지만, 이건희를 싫어한다고 해서 삼성에 다니는 사람을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고위 임원 승진을 눈앞에 두고 이건희가 "자, 부사장을 달아주는 대신 당신 계좌에 내 비자금 30억을 꽂아야 겠어.  괜찮겠지?"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뭐라고 말할 것인가.&lt;br /&gt;&lt;br /&gt;조선일보와 마찬가지로 한겨레도 내 맘에 들지 않은 말을 할 때가 있다.  그때마다 나는 조선일보도 한겨레도 다 비판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  나는 노무현이란 사람을 참 좋아했지만, 그의 정책중의 어떤 것(예컨대 수도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비판적이었다.  S형의 말대로, 조선일보와 조선일보 기자는 다 사악하다, 는 것은 한겨레와 한겨레 기자는 다 빨갱이다, 라는 것과 마찬가지 옳지 않는 논리일 것이다.  &lt;br /&gt;&lt;br /&gt;하지만, 조선일보가 어떠 사안에 대해 표명하는 정치적 입장이 관철되고 그 파장이 사회의 해악이라고 판단되는 일이 계속되면서, 조선일보에 대해서 냉정한 감정을 유지하는 일은 내게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마치 조폭이 하는 일에 대해서 그들의 불법적인 사업만 비판하지 않고, 조폭의 본질을 비난하고 경멸하듯이, 조선일보의 입장에 대한 반감이 그들 구성원 모두에 경멸로 점점 바뀌어 버렸다.  물론 나는 운좋게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 뿐이고, 그 운에 기대어 타인에게 감당할 수 없는 도덕적 선택을 강제하는 건 시건방진 일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순히 그들의 주장 뿐 아니라 그들의 뻔뻔스러운 태도가 나는 싫다.&lt;br /&gt;&lt;br /&gt;얼마 전만 해도, 나는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되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이제는 그런 가치판단의 문제를 떠나 미래를 예측하고,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며, 내가 능한 것은 그 부분이라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내가 틀렸다.  나는 다시 퇴행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96931691557563456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96931691557563456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969316915575634565&amp;isPopup=true' title='4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96931691557563456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96931691557563456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_01.html' title='나의 퇴행'/><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4</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6270682819635545928</id><published>2011-11-01T12:26:00.006+09:00</published><updated>2011-11-01T12:35:09.720+09:00</updated><title type='text'>The Big Picture</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2.bp.blogspot.com/-kgN5rk0Zxms/Tq9n_fwv99I/AAAAAAAABEc/lUBes0o7Zg8/s1600/Outlook-727320.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279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69864796438132690"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kgN5rk0Zxms/Tq9n_fwv99I/AAAAAAAABEc/lUBes0o7Zg8/s320/Outlook-727320.jpg" /&gt;&lt;/a&gt;미국 부동산 시장이 붕괴된 후, 세계 금융시장이 심한 변동성을 겪기 시작한지 벌써 5년째다. 아주 큰 그림으로보면 최근 5년간의 사태가 의미하는 것은 뭘까. &lt;br /&gt;&lt;br /&gt;"세상은 여전히 미국의 패권하에 있다" &lt;br /&gt;&lt;br /&gt;2006년 말,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망가지고, 리세션이 올 것이라고 했을 때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소위 '글로벌 인발란스'의 해소가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해소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터무니 없이 높은 부동산 가격, 가계의 엄청나게 높은 레버리지의 이면에는 결국 미국이란 나라의 저축률이 마이너스라는, 유지될 수 없는 현상이 있었다. 결국 경제의 경기순환적인 변동에 의한 충격은 금융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불러왔다. 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되자, 미국 중앙은행의 대처는 일본의 20년 전과는 달리 아주 신속하고 빨랐다. 엄청난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되었다. 하지만, 경제가 리세션으로 빠지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없었다. &lt;br /&gt;&lt;br /&gt;유럽이 통합되고 나서, 통합된 통화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은 나라는 독일이었다. 통일비용으로 허덕이는 독일 경제는 낮은 통화가치에 의해 경상수지 흑자국으로 돌아섰다. ECB는 미국에서의 충격을 금리인하로 대응했지만, 각 나라의 사정은 저마다 달랐다.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서 각 나라가 쓸 수 있는 건 재정정책 밖에 없었고, 재정정책을 사용하면서 재정상황은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예상보다 경제 회복이 늦어지면서, 나라의 세수는 감소했고, 사용한 재정은 부채로 돌아왔다. 유럽 연합은 초기 대응에 실패했고, 그것은 유럽 연합이 가지는 정치구조의 태생적 한계였다. 그리고 일부 국가들의 디폴트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유럽 은행들의 부실문제가 표면에 떠올랐다. 유로 자체를 깰 수 없다는 정치적 전제에 의해서 해결안이 모색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 연합을 떠나는 것도, PIGS를 유럽 연합에서 쫓아내는 것도 답안이 될 수 없다. 결국 독일의 양보로 현체제를 유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쪽으로 흘러갈 것이다. &lt;br /&gt;&lt;br /&gt;연준이 0.25%에서 금리를 타겟팅하는 동안 몇번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은 상당한 랠리를 했다. 2009년 3월 680선에서 저점을 보였던 미국의 S&amp;P500은 지금은 1253이다.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 역시 등락을 거듭했지만 낮은 수준인 2.10%에 머물러 있다. 미국 주식의 조정을 가져온 것은 그리스 문제를 포함한 유로존 문제였고, 미국 채권 수익률의 조정을 가져온 것은 (역설적으로) 양적완화 정책이었다. 유가는 거의 주식을 따라갔다. 이러한 자산가격의 반등과 지지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서 왔고, 변동성 역시 정책의 변화 가능성에서 상당부분 기인했다. &lt;br /&gt;&lt;br /&gt;나는 연말 전에 연준이 QE3를 도입할 것이라고 본다. QE3의 비용(인플레이션)에 비하면 편익(경기침체 가능성으로부터의 탈출)이 더 크다고 볼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미국 공화당이 정부 정책에 비협조적인 상황(이라고 쓰고 개진상이라고 읽는다)에서 경제를 위해 연준이 택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은 많지 않다. 게다가 유럽의 경기부진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QE3를 한다면, 금융시장은 부진한 경제환경에 주목할까 아니면 강화된 유동성과 향후 경기회복 가능성에 주목할까? &lt;br /&gt;&lt;br /&gt;중국의 10월 PMI가 50.4로 발표되었다. 9월의 51.2에서 떨어졌다. 재고가 늘면서 생산이 줄었고, 수출을 포함한 신규주문도 줄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좋지 않다. 중국의 하드 랜딩 가능성에 대해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이코노미스트들의 모습이 보인다.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높고, 부동산 시장도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하드 랜딩 가능성이 금융시장에 별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중국의 하드랜딩은 빠른 시간내에 가시화되지 않을 것이다. 비관론자들이 지쳐갈 때, 연준이 양적완화 이후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기 시작할 때,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그때 쯤이면 연준은 금리인상을 생각할 것이고, 물론 시장은 실재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 보다 빨리 반응할 것이다. 그건 우리나라의 수출, 부동산, 소비에도 나쁜 소식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6270682819635545928?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6270682819635545928/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6270682819635545928&amp;isPopup=true' title='4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270682819635545928'/><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270682819635545928'/><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ig-picture.html' title='The Big Picture'/><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2.bp.blogspot.com/-kgN5rk0Zxms/Tq9n_fwv99I/AAAAAAAABEc/lUBes0o7Zg8/s72-c/Outlook-727320.jpg' height='72' width='72'/><thr:total>4</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338435501099458491</id><published>2011-11-01T10:17: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1-01T10:19:12.089+09:00</updated><title type='text'>작은 행복</title><content type='html'>가끔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의기소침해질 때면 피트니스 클럽에서 조선일보를 꺼내든다.  트레드 밀을 시속 6킬로 정도로 고정해 놓고 걸으면서 조선일보를 읽는다.&lt;br&gt;&lt;br&gt;&amp;quot;아,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서 이런 글도 쓰고 그러는구나&amp;quot;&lt;br&gt;&lt;br&gt;적어도 조선일보 기자들처럼 먹고 살기 위해서 양심을 팔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행복감이 밀려온다.   미네르바 사건, 천안함 사건, 정연주 사건, 한명숙 사건, PD 수첩 사건.  이 사건을 다루는 조선일보 기자들의 모습을 보면, 어쩌면 먹고 살기 위해서 인간이 팔 수 있는 모든 걸 팔아야 하는 인간의 숙명 같은 게 느껴져서 엄숙하다.  그리고 한참 읽다보면, 어쩌면 이들 중에 몇몇은 자신이 양심을 팔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못하는 확신범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이 엄습한다.  세상에는 절대악이 있고, 그 절대악에서 내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에 삶의 의욕을 되찾는다.  그리고 그 확신범에 대한 적의는 내 몸에 충분한 아드레날린을 만들어낸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33843550109945849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33843550109945849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338435501099458491&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33843550109945849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33843550109945849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1/blog-post.html' title='작은 행복'/><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500832782224720129</id><published>2011-10-27T16:24:00.005+09:00</published><updated>2011-10-28T11:40:12.878+09:00</updated><title type='text'>승자와 패자</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1.bp.blogspot.com/-ZbWO-aQjJSs/TqkUh-x6-xI/AAAAAAAABDI/LpyvgfQCBVU/s1600/%25EC%2584%25B8%25EB%258C%2580%25EB%25B3%2584%2B%25EC%25A7%2580%25EC%25A7%2580%25EC%259C%25A8.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142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68084180043102994" border="0" alt="" src="http://1.bp.blogspot.com/-ZbWO-aQjJSs/TqkUh-x6-xI/AAAAAAAABDI/LpyvgfQCBVU/s320/%25EC%2584%25B8%25EB%258C%2580%25EB%25B3%2584%2B%25EC%25A7%2580%25EC%25A7%2580%25EC%259C%25A8.jpg" /&gt;&lt;/a&gt;&lt;strong&gt;박근혜/&lt;/strong&gt;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박근혜는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 중에 한 사람이다. 이번 선거 결과는 박근혜의 위기가 아니라 박근혜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한나라당의 이니셔티브는 완전히 박근혜로 넘어갈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붙은 FC 서울이 5:3으로 졌다. 그 3골은 전부 박근혜가 넣었다. 그럼 그 경기의 패배로 박근혜의 3골은 빛이 바랬을까? 박근혜는 애초부터 나경원의 당선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여자인 나경원 서울시장의 존재는 대통령을 노리는 자신에게도 분명한 부담이다. 박근혜의 입장에서 최선의 결과는 애초부터 질 것이란 패배감이 만연했던 경기에 박빙의 흥미진진함을 던져 준 후 아슬아슬하게 지는 것이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정확히 박근혜의 의도에 부합한다. 게다가 박근혜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나경원, 오세훈, 이명박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급이 다른 정치인이란 걸 확인시켰다. 지금부터 1년 동안 박근혜가 해야할 일은 이명박과 정확하고 분명한 전선(戰線)을 긋는 것이다. 박근혜에게 호감을 갖고 있거나, 반감이 적은 사람들중 엄청나게 많은 숫자가 이명박에게 적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이명박을 심판하고 싶다는 욕구는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다. 지금부터 박근혜에게 필요한 것은 이명박과의 긴장관계이며 필요하다면 강력한 전선을 형성하는 것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당선되면 이명박은 사법처분하겠다는 암묵적 시그널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무기일 수 있다.&lt;br /&gt;&lt;br /&gt;&lt;strong&gt;민주당/&lt;/strong&gt; 정당정치의 기능이 퇴색되었다는 언론들의 호들갑과 달리, 민주당 역시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자다. 이번 선거는 어차피 큰 표차이로 이길 수 밖에 없는 선거였고, 그런 의미에서, 나라면 절대 박원순과 같은 시민운동가에게 서울시장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보다 안전한 길을 걸었고 결과는 나쁘지 않다. 민주당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박원순은 절대 당선될 수 없었다. 제 1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민주당의 정치력은 안타깝다. 하지만, 이번 선거로 민주당은 보폭과 입지를 확연히 넓혔다. 민주당은 내년도 총선에서 충분히 지금까지 지리멸렬했던 이미지를 벗고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다. 지금 민주당의 능력을 회의하는 사람은 내년도 총선 이후에 생각을 바꾸게 될 것이다. 문제는 민주당이 얼마나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는가 여부인데, 다른 말로 하면, 총선이야말로 민주당이 내년도 대선에서 박근혜를 이길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lt;br /&gt;&lt;br /&gt;&lt;strong&gt;손학규/&lt;/strong&gt; 손학규 역시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그리고 세간의 분석과는 달리, 성공을 거두었다. 손학규의 문제는 너무 생각이 많고 우유부단한 사람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너무 생각이 많아서 여자에게 대시도 하지 못하는 남자, 처럼 그는 보인다. 아무리 얼굴이 멀끔하고 경력이 화려해도 우유부단한 (것처럼 보이는) 남자에게 여자들은 유혹되지 않는다. 그런 남자도 여자와 차를 마실 수 있고, 밥을 먹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결혼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여자들은 그런 남자에게 유혹되지 않는다. 손학규의 진짜 문제는 생각이 너무 많아 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자신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는 자신 스스로가 생각해보면 충분히 알 수 있고, 고칠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자기 정체성을 바꾸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서, 현재 손학규의 캐릭터로는 대중을 유혹할 길이 없다. 사랑은 설득하는 게 아니라 매혹시키는 것이다. 불공평하지만 그게 현실이다. 그리고, 박근혜와 달리, 손학규에게는 손학규의 이해관계를 위해 몸을 던질 측근이 부족하다. 그는 대중을 유혹하기 전에 자신의 측근부터 유혹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자기 과에서 인기없는 남자가 다른 학교에서 인기가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과욕이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이제는 승부를 걸어야할 때다.&lt;br /&gt;&lt;br /&gt;&lt;strong&gt;안철수/&lt;/strong&gt; 얼핏 보면, 이번 서울시장 재선거라는 드라마는 안철수가 주연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대중의 나경원과 박원순에 대한 감정을 보면, 안철수의 미래가 보인다. 박원순과 한명숙과 나경원은 결국 같은 그룹에 넣을 수 있다. 그들은 비교적 깔끔하고, 도덕적이며, 그다지 흠잡힐 곳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막상 (어느 정도는 사실을 포함하는) 네가티브와 (전혀 근거가 없는) 흑색 공세가 계속되자 그들의 이미지는 상처 받았다. 여자들은 말로는 도덕적인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실재로는 카사노바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연애와 유혹이라는 공간에서 위선보다는 위악이 힘이 훨씬 세다. 듣기 거북하겠지만, 이명박이 속한 곳은 존 F. 케네디나 빌 클린턴이 있는 곳과 같다. 이명박이 "사실은 20년간 만난 정부(情婦)가 있었다"라고 고백한다고 해도, 대중이 지지했던 그의 정체성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이 도덕적인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안철수가 포지셔닝하고 있는 공간은 이명박이 속한 곳이 아니라, 반대 방향이다. 그가 '무릎팍 도사'에서 말한 것처럼 "단란하게 술 마시는 곳"이 진짜 단란주점이라고 믿고 있는지 아닌지 여부는 별 의미가 없다. "알고 보니 그도 여자가 있다더라" 혹은 "알고 보니 그도 부패했다더라"라는 루머와 마타도어에 그가 취약하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정치인을 혐오하는 이유는 정치인이 갖고 있는 더러운 속성 때문이다. 그리고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희망한다. 하지만, 대중의 속셈은 유능하면서 깨끗하면 좋겠다는 것이지, 무능하고 따분해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대중의 원하는 그런 정치인은 환상에 불과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유능하고 매력있는 것이 따분하고 깨끗한 것보다 좋다. 정치인들은 일종의 면죄부를 받고 출발한다. 안철수에게는 면죄부가 없다. 안철수가 머리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당을 만들거나, 본인이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그런 야망은 지금의 환상적인 지지율과는 달리 현실성이 없다. 정치적이 역할을 하고 싶다면 결국 야당의 이름 아래서 할 일을 찾아야 할 것이다.&lt;br /&gt;&lt;br /&gt;&lt;a href="http://3.bp.blogspot.com/-GjCZ6l3trc8/TqkJ2D7rR3I/AAAAAAAABC8/eY-CJ6G1Vrc/s1600/%25EA%25B9%2580%25EC%259A%25A9%25EC%2598%25A5.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237px; FLOAT: left; HEIGHT: 32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68072430395672434" border="0" alt="" src="http://3.bp.blogspot.com/-GjCZ6l3trc8/TqkJ2D7rR3I/AAAAAAAABC8/eY-CJ6G1Vrc/s320/%25EA%25B9%2580%25EC%259A%25A9%25EC%2598%25A5.jpg" /&gt;&lt;/a&gt;&lt;strong&gt;나경원/&lt;/strong&gt; 나경원은 이명박이나 오세훈과 차별화를 통해 자신의 품격을 박근혜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걷어 차 버렸다. 나경원이 사용했던 전략은 상대를 이기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선거의 승리는 상대후보를 논쟁에서 제압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그 싸움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서 얻는 것이다. 나경원이 내밷는 말을 들으면서 통쾌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나경원을 찍을 골수 보수들이다. 하지만, 많은 중간세계 사람들은 그녀의 그런 말투를 보면서 환멸을 느꼈다. 40억이 넘는 그녀의 재산, 그녀가 받는다는 고급 피부마사지,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가 갖고 있다는 사학재단의 이미지가 그녀의 오만한 표정과 어투와 맞물려서, 그녀는 된장녀 정치인의 이미지로 강렬하게 남았다. 나라면 당선 가능성이 낮은 2년 짜리 임기의 선거에 그런 식으로 정치적 자산을 훼손하진 않을 것이다.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안철수와 아름다운 승부를 펼치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아쉽지만 박원순씨와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고 코멘트 했을 것이다. 박원순의 학력조작은 막후에서 문제를 제기했겠만 오히려 본인은 시대의 아픔을 이해하는 논평을 냄으로서 감동을 줬을 것이다. 아파트 월세에 대한 문제 제기는 했겠지만, 시민운동가조차로 자유로울 수 없는 강남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드러내며 교육이나 도시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표현했을 것이다. 병역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했겠지만, 역시 그런 식으로는 아니었을 것이다. 박근혜라면 나경원처럼 하지 않았을 것이나,나경원이 박근혜처럼 할 수 없는 이유는 첫째, 그녀의 사람 됨됨이가 박근혜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나경원이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내�았을 뿐이고, 그건 가장 낮은 급의 정치인들이나 하는 짓이다. 둘째, 나경원의 주변은 나경원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싸워주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지 않았다. 그들은 자신의 이해관계, 기껏해야 한나라당의 이해관계를 위해 싸웠을 뿐이다. 하지만, 나경원이 획득한 그 자리 (강남의 된장녀 정치인)도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니다. 본인이 만족하기만 한다면.&lt;br /&gt;&lt;br /&gt;&lt;strong&gt;이명박/&lt;/strong&gt; 이번 선거에서 그는 민주당의 엑스-맨 역할을 확실히 했다. 노후를 준비하기 전에, 더 중요한 걸 조심해야 할 듯한데, 단순히 머리가 나쁘다는 해석만으로는 이번 사태가 쉽게 해석되지 않는다. 미스테리한 인물이다.&lt;br /&gt;&lt;br /&gt;&lt;strong&gt;오세훈/&lt;/strong&gt; 머리가 나쁘다. 똑똑한 친구가 주위에 없다. 있어도 친구의 말을 듣지 않는다. 정치적 재기는 불가능하다. 공천을 받기만 한다면 국회의원은 할 수 있겠지만.&lt;br /&gt;&lt;br /&gt;&lt;strong&gt;문재인/&lt;/strong&gt; 노무현과 박근혜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이기려고 하지 않았다. 노무현은 자잘한 승부에서 지는 과정에서 자신의 캐릭터와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그게 의도된 것이었든 아니든, 그러한 그의 승부사 기질은 패배 속에서 매력을 더했다. 사람들은 패배하는 노무현 속에서 승리의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박근혜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는 누군가를 논쟁에서 제압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녀는 말로 중언부언하지 않고,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그녀의 캐릭터를 인식시켰다. 위기 순간에서 한나라당 사람들은 박근혜를 쳐다 보았고, 그녀는 그 눈빛에 맞는 위엄과 행동을 보였다. 심지어 한나라당 밖에 있는 중간세계의 사람들도 그런 기대를 걸어보고 싶어하게 만들 만큼 그녀가 쌓아올린 이미지는 강력하다. 안철수의 박원순 지지선언 때, 나경원은 "협찬 정치"로 비난했지만, 박근혜는 함구했다. 그런 모습이 나경원과 박근혜 사이에 놓인 간극이다. 유시민은 논쟁에서 이기지만, 진짜 승부에서는 진다. 사람들이 논쟁에서, 경쟁에서, 혹은 전투에서 이긴 사람에게만 매혹된다면 이땅의 수컷은 모두 조폭이나 경찰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삶의 진실은 그렇지 않다. 사람들은 논쟁에서 이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논쟁에서 나오는 그 사람의 태도에 매혹된다. 문재인이 갖고 있는 캐릭터는 유시민보다는 박근혜에 가깝다. 그는 그런 이미지를 상당히 잘 구축했다. 게다가 그는 경상도 출신이고, 현역 특전사 출신이고 변호사였다. 그가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이명박에게 정중하게 인사하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다. 그에게 권력의지가 있다면, 민주당의 유일한 대안으로 올라설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러기엔 먼저 손학규를 넘어서야 한다. 쉽진 않겠지만 박근혜보다 어렵진 않다. 문재인 또한 이번 선거의 승자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500832782224720129?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500832782224720129/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500832782224720129&amp;isPopup=true' title='15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500832782224720129'/><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500832782224720129'/><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blog-post_27.html' title='승자와 패자'/><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ZbWO-aQjJSs/TqkUh-x6-xI/AAAAAAAABDI/LpyvgfQCBVU/s72-c/%25EC%2584%25B8%25EB%258C%2580%25EB%25B3%2584%2B%25EC%25A7%2580%25EC%25A7%2580%25EC%259C%25A8.jpg' height='72' width='72'/><thr:total>15</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1283182986789054231</id><published>2011-10-26T20:37:00.003+09:00</published><updated>2011-10-27T16:45:38.256+09:00</updated><title type='text'>박원순 시장</title><content type='html'>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압도적이다. 금융시장에는 나경원 지지자들이 많았다. 그들이 자신들의 계급적 이해관계에 충실한 걸 비난할 생각은 없다. 다만 10%가량 차이 나는 선거결과를 예상하는 것과 자신의 오호를 구별하지 못하는 건 좀 답답한 일이다.&lt;br /&gt;&lt;br /&gt;아침에 100만원까지 걸 생각이 있다 했는데 아무도 걸지 않았다. 5만원에 만족.&lt;br /&gt;&lt;br /&gt;나의 iPhone에서 보냄&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1283182986789054231?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1283182986789054231/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1283182986789054231&amp;isPopup=true' title='8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283182986789054231'/><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283182986789054231'/><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blog-post_26.html' title='박원순 시장'/><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8</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289581219542219905</id><published>2011-10-25T13:42:00.003+09:00</published><updated>2011-10-27T09:56:32.275+09:00</updated><title type='text'>정치헌금 10만원</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3.bp.blogspot.com/-OtAP0uXpFsA/TqZAOO1CqyI/AAAAAAAABCY/xyUHeCSFrzw/s1600/DL.pn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221px; FLOAT: left; HEIGHT: 32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67287794335263522" border="0" alt="" src="http://3.bp.blogspot.com/-OtAP0uXpFsA/TqZAOO1CqyI/AAAAAAAABCY/xyUHeCSFrzw/s320/DL.png" /&gt;&lt;/a&gt;"후원하세요"&lt;br /&gt;"몰 후원해?"&lt;br /&gt;"이정희 의원"&lt;br /&gt;"ㅎㅎㅎ"&lt;br /&gt;"돈 없어"&lt;br /&gt;"세액 공제에요"&lt;br /&gt;"일단 내야하잖아"&lt;br /&gt;"너무 하시네"&lt;br /&gt;"전 감수성 있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긴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lt;br /&gt;"맞는 말이야.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 나쁜 짓을 했다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겠지."&lt;br /&gt;"전 20만원 했음"&lt;br /&gt;"헉"&lt;br /&gt;"너무 공짜로 먹는 거 같아서"&lt;br /&gt;"10만원까지 공제 아녀?"&lt;br /&gt;"어차피 세금 맥스로 때려 맞으니, 6만원 한 셈이죠"&lt;br /&gt;"홈피 들어가 보니, 나경원보다 10배쯤 예뻐 보이네"&lt;br /&gt;"ㅎㅎㅎ"&lt;br /&gt;"10만원 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289581219542219905?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289581219542219905/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289581219542219905&amp;isPopup=true' title='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289581219542219905'/><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289581219542219905'/><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blog-post_53.html' title='정치헌금 10만원'/><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OtAP0uXpFsA/TqZAOO1CqyI/AAAAAAAABCY/xyUHeCSFrzw/s72-c/DL.png' height='72' width='72'/><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6758184428670514422</id><published>2011-10-25T10:44:00.005+09:00</published><updated>2011-10-25T10:53:56.490+09:00</updated><title type='text'>그의 말이 곧 그 사람 자신이다</title><content type='html'>사람들의 대부분은 말을 할 때 별 생각없이 내밷는다.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그게 편하고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 생각없이 말을 밷는 결과는 결국 자신의 본질 이상의 직업은 얻지 못하고, 자신의 본질 이상의 이성은 사귀지 못하며, 자기 본질 이상의 성취는 하지 못한다. 예컨데, 어떤 이성을 만나서 그(녀)를 유혹하고 싶다면, 적어도 약간의 생각이 필요하다. 하나마나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하고, 얄팍한 속을 드러내는 말은 할 필요가 없으며, 신비감을 없애고 지성의 바닥을 드러내는 그런 말투는 고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지 못한 채 인생을 살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lt;br /&gt;&lt;br /&gt;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거든 입을 다물고 가만히 있는 편이 좋다.&lt;br /&gt;&lt;br /&gt;내가 나경원이라면 2년 남은 서울시장에 당선되기 위해서 지금의 선거전략을 펴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나경원이 사용하는 전략은 상대를 이기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선거의 승리는 상대후보를 논쟁에서 제압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그 싸움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아서 얻는 것이다. 나경원이 내밷는 말을 들으면서 통쾌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나경원을 찍을 골수 보수들이다. 하지만, 많은 중간세계 사람들은 그녀의 그런 말투를 보면서 환멸을 느낀다. 40억이 넘는 그녀의 재산, 그녀가 받는다는 고급 피부마사지,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가 갖고 있다는 사학재단의 이미지와 맞물려서, 그런 그녀의 말투에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은 그녀의 계급에 압도된 무기력한 사람 아니면 그녀의 계급을 뛰어넘는 부자들 뿐이다.&lt;br /&gt;&lt;br /&gt;나라면 당선 가능성도 높지 않은 2년 짜리 임기 선거에 그런 식으로 정치적 자산을 걸진 않을 것이다. 차라리, 되면 드라마, 되지 않아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수 있는 전략을 사용했을 것이다.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면서는, "안철수와 아름다운 승부를 펼치기를 내심 기대했는데, 아쉽지만 박원순씨와 멋진 승부를 기대한다"고 코멘트 했을 것이다. 박원순의 학력조작은 막후에서 문제를 제기했겠만 오히려 본인은 시대의 아픔을 이해하는 논평을 냄으로서 감동을 줬을 것이다. 아파트 월세에 대한 문제 제기는 했겠지만, 시민운동가조차로 자유로울 수 없는 강남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드러내며 교육이나 도시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표현했을 것이다. 병역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했겠지만, 역시 그런 식으로는 아니었을 것이다. 나경원은 이명박이나 오세훈과 차별화를 통해 자신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모두 걷어 차 버렸다.&lt;br /&gt;&lt;br /&gt;박근혜라면 나경원처럼 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경원이 박근혜처럼 할 수 없는 이유는 첫째, 그녀의 사람 됨됨이가 박근혜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나경원이 하고 싶은 말을 내밷으면 지금의 꼴이 된다. 둘째, 나경원의 주변은 나경원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싸워주는 사람들로 채워져 있지 않다. 그들은 자신의 이해관계, 기껏해야 한나라당의 이해관계를 위해 싸운다.&lt;br /&gt;&lt;br /&gt;셀즈 헤드분과 내일 선거결과를 두고 어제 5만원 내기를 했다. 아침에 피트니스 센터에서 만났더니, 이미 다른 분과 내기에서 박원순에게 걸었다고 한다.&lt;br /&gt;&lt;br /&gt;"기분이 찜찜해서 full hedge 했어."&lt;br /&gt;&lt;br /&gt;나는 헷지 않는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675818442867051442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675818442867051442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6758184428670514422&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75818442867051442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675818442867051442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blog-post_25.html' title='그의 말이 곧 그 사람 자신이다'/><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9048133521406173557</id><published>2011-10-24T15:58:00.004+09:00</published><updated>2011-10-25T09:24:45.687+09:00</updated><title type='text'>절제와 인내</title><content type='html'>세상에는 하고 싶은 일을 못하게 하는 건 잘 참지만 하기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는 걸 못 참는 사람이 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하고 싶은 일은 꼭 해야 하지만, 하기 싫은 일도 꽤 잘 참는 사람들이다. 妻의 분석에 의하면 전자는 절제에 능한 사람이고, 후자는 인내심이 강한 사람들이다. 절제란 정도에 넘지 않도록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고, 스스로 알아서 실천해야 한다. 인내는 괴로움이나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것인데, 외부의 억압이나 강요 혹은 고통을 잘 견뎌내는 것이다.&lt;br /&gt;&lt;br /&gt;절제가 인내 보다 쉬운 사람은 자존심이 강하고, 복종과 권위를 싫어한다. 이런 부류의 인간들은 논리적이고 온순하지만, 권위적이지 않은 대신 권위를 강요받는 걸 싫어한다. 이런 사람이 교회나 성당에 다니면 대개 예배나 미사 시간에 혼자 딴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 중에서는 뚱뚱한 사람이 거의 없다. 먹어서 찌는 건 강요로 생기는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먹는 행위에 능동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어쨌든 살은 찌지 않는다. 따라서, 뚱뚱한 사람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의외로 인내심이 많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 분명히 없는 것은 절제다. 그들이 살을 빼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에 들어가야 한다. 그건 절제를 "강요"받는 것인데, 그건 곧 그들이 잘하는 것, 즉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9048133521406173557?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9048133521406173557/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9048133521406173557&amp;isPopup=true' title='4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048133521406173557'/><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9048133521406173557'/><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blog-post_8818.html' title='절제와 인내'/><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4</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3665990716849491512</id><published>2011-10-24T12:02:00.002+09:00</published><updated>2011-10-24T13:49:37.175+09:00</updated><title type='text'>대화</title><content type='html'>1.&lt;br /&gt;어제 운전하고 오는 도중에 아이들에게 물었다.&lt;br /&gt;&lt;br /&gt;"비싼 건, 조금 있을 것일까 아니면 소중한 것일까?"&lt;br /&gt;&lt;br /&gt;6살인 작은 아이는 "소중한 것이요"라고 말한다. 8살인 큰 아이는 "조금 있는 것이요"라고 말한다.&lt;br /&gt;&lt;br /&gt;많이 있는데 소중한 것은 뭐가 있을까, 라고 묻는다. 큰 아이가 공기라고 대답한다. 조금 있는데 소중하지 않는 것은 뭐가 있을까, 라고 묻는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나도 아무 말 하지 않는다. 과연 그런 게 있을까? 분명히 있을텐데 생각나지 않는다.&lt;br /&gt;&lt;br /&gt;2.&lt;br /&gt;어제 밤 아이들을 재우러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아냐고 물었다. 작은 아이는 모른다고 하고, 큰 아이는 안다고 한다. 토끼와 거북이가 경주를 했는데, 토끼가 자다가 시합에 졌다는 것. 아빠가 2탄을 이야기해주겠다고 하자, 아이들은 좋아라 한다.&lt;br /&gt;&lt;br /&gt;거북이가 토끼를 약을 올린다. 토끼는 발끈해서 거북이의 말대로 달리기 시합을 바다에서 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토끼가 그럭저럭 앞서 나간다. 거북이가 일부러 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가 깊어지자 거북이는 드디어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뒤쳐진 토끼는 보이지도 않는다. 거북이는 토끼가 걱정이 되서 되돌아간다. 토끼는 허우적 거리고, 저 멀리서 죠스(요새 큰 아이가 죠스에 관심이 많다)가 오고 있다. 거북이가 토끼에게 말한다.&lt;br /&gt;&lt;br /&gt;"너가 졌다는 걸 인정하면 내가 널 도와줄께. 난 친구가 상어에게 잡아 먹히는 걸 원치 않아"&lt;br /&gt;&lt;br /&gt;토끼가 고개를 끄덕인다. 거북이는 토끼를 등에 태우고 헤엄을 치기 시작한다. 나는 아이들이 무작정 토끼를 도와주는 걸 원하진 않았나 보다. 세상에는 도와준 거북이등을 밟고 넘어서서 자기가 이겼노라고 외치는 토끼들도 가끔 있다.&lt;br /&gt;&lt;br /&gt;3.&lt;br /&gt;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원에 들려 낙엽을 주을까 했더니 공원에 차를 댈 공간이 없다. 집 근처 가로수에 달려 있는 은행잎을 딸까 했더니, 큰 아이가 싫다고 소리를 꽥 지른다.&lt;br /&gt;&lt;br /&gt;"저 낙엽들은 이쁘지가 않다구요!"&lt;br /&gt;&lt;br /&gt;그냥 싫다는 정도가 아니라, 목소리가 울먹거리를 정도다. 역시 은행나무의 색깔 보다는 단풍 나무의 빨간 잎이 더 아름다운가보다.&lt;br /&gt;&lt;br /&gt;4.&lt;br /&gt;본가에 있는 감나무에 감들이 주렁주렁 달렸다. 아이들이 감따기에 열광하는 걸 보신 아버지가 혹시 애들이 다칠까봐 베란다에서 손에 닿을만한 감들은 다 따버리신다. 아이들이 감을 따더니, 그 다음에 차를 닦겠다고 한다. 물장난을 하고 싶어 하는구나 싶어서, 호스를 건네주고 걸레를 하나씩 나눠 주었다. 물을 뿌리더니 걸레로 차를 닦기 시작하는데, 차가 꽤 깨끗해지고 반짝거린다. 차 안도 청소해보지 그러냐, 고 했더니, 차 안 청소는 아빠가 하라고 한다. 차안에서 나온 쓰레기가 한 무더기다. 자기 전에 오늘한 일 중에 뭐가 재밌었냐고 묻는다.&lt;br /&gt;&lt;br /&gt;"차 청소요"&lt;br /&gt;&lt;br /&gt;좋은 징조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366599071684949151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366599071684949151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3665990716849491512&amp;isPopup=true' title='4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66599071684949151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366599071684949151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blog-post_24.html' title='대화'/><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4</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332500798966285476</id><published>2011-10-20T16:01:00.006+09:00</published><updated>2011-10-20T16:26:00.158+09:00</updated><title type='text'>왜 우리는 시장에게 유혹당하는가?</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1.bp.blogspot.com/-Vsq15AYIHjw/Tp_LbMinAOI/AAAAAAAABCA/bo69hTGQJo0/s1600/MP-michellepfeifferdangerousliai-5.png"&gt;&lt;stron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182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65470524338667746" border="0" alt="" src="http://1.bp.blogspot.com/-Vsq15AYIHjw/Tp_LbMinAOI/AAAAAAAABCA/bo69hTGQJo0/s320/MP-michellepfeifferdangerousliai-5.png" /&gt;&lt;/strong&gt;&lt;/a&gt;시장은 지성적이다/&lt;strong&gt; &lt;/strong&gt;시장의 지성은 완벽하지 않다. 누구나 시장보다 잠시는 똑똑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보다 계속적으로 똑똑할 수는 없다.&lt;br /&gt;&lt;br /&gt;시장은 변덕스럽다/ 그는 절대 참여자 한 사람에게 마음을 주지 않는다. 시장과 한번 잘 수는 있어도 영혼을 정복할 수는 없다.&lt;br /&gt;&lt;br /&gt;시장은 도망가는 법이 없다/ 시장은 시간을 두고 기다릴 줄 안다. 시장은 도망하지 않고 항상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다.&lt;br /&gt;&lt;br /&gt;시장은 열정적이면서도 냉정하다/ 사람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시장에 끌리는 이유는 거절당하기 때문이다. &lt;br /&gt;&lt;br /&gt;시장은 대담하다/ 기회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하면 상대가 생각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달려들어 영혼을 빼앗아 버린다.&lt;br /&gt;&lt;br /&gt;시장은 만족을 주지 않는다/ 만족을 주지 않는다는 것은 주도권을 뺏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지배하는 것은 시장 자신이다.&lt;br /&gt;&lt;br /&gt;시장은 모순된 속성을 갖고 있다/ 남성적이면서 여성적이고, 뻔뻔하면서 매력적이고, 교묘하면서도 노골적이다.&lt;br /&gt;&lt;br /&gt;시장은 지루한 수다를 늘어놓지 않는다/ 지루한 수다를 늘어놓는 사람은 이기적이다. 시장은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지 않는다.&lt;br /&gt;&lt;br /&gt;&lt;a href="http://2.bp.blogspot.com/-prWJOESqfog/Tp_KRYFLxBI/AAAAAAAABB0/0W4gsstXj8M/s1600/936full-dangerous-liaisons-photo.jpg"&gt;&lt;img style="MARGIN: 0px 10px 10px 0px; WIDTH: 320px; FLOAT: left; HEIGHT: 218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65469256126153746" border="0" alt="" src="http://2.bp.blogspot.com/-prWJOESqfog/Tp_KRYFLxBI/AAAAAAAABB0/0W4gsstXj8M/s320/936full-dangerous-liaisons-photo.jpg" /&gt;&lt;/a&gt;시장은 모험을 좋아하며 비현실적이다/ 대부분의 인간은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지겹도록 진부하다. 시장은 새로운 영역으로 뛰어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lt;br /&gt;&lt;br /&gt;시장은 카리스마로 가득 차 있다/ 대부분의 인간은 우유부단하고 타협적이다. 시장은 다른 것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과격하다는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lt;br /&gt;&lt;br /&gt;시장은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고 있다&lt;strong&gt;/&lt;/strong&gt; 방향은 중요하지 않다. 시장은 분명한 계획과 목적이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lt;br /&gt;&lt;br /&gt;시장은 느긋하고 침착하며 의연하다/ 시장은 시간을 두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보여준다. 불안해 하지 않는다. 가격의 움직임은 종교의식과도 같다. 시장은 어려운 순간에 느긋함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한다.&lt;br /&gt;&lt;br /&gt;시장은 질투하지 않는다/ 시장은 성공한 사람을 질투하지 않는다. 시장은 감정적으로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다. 시장은 질투심을 유발할 뿐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332500798966285476?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332500798966285476/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332500798966285476&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33250079896628547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33250079896628547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blog-post_20.html' title='왜 우리는 시장에게 유혹당하는가?'/><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1.bp.blogspot.com/-Vsq15AYIHjw/Tp_LbMinAOI/AAAAAAAABCA/bo69hTGQJo0/s72-c/MP-michellepfeifferdangerousliai-5.png' height='72' width='72'/><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097583323619885106</id><published>2011-10-19T11:36:00.003+09:00</published><updated>2011-10-19T11:49:24.987+09:00</updated><title type='text'>EFSF의 보증구조</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3.bp.blogspot.com/-fHovJklKt2I/Tp46hyBb9JI/AAAAAAAABBo/9En3uUkq1FM/s1600/efsf.bmp"&gt;&lt;img style="float:left; margin:0 10px 10px 0;cursor:pointer; cursor:hand;width: 142px; height: 320px;" src="http://3.bp.blogspot.com/-fHovJklKt2I/Tp46hyBb9JI/AAAAAAAABBo/9En3uUkq1FM/s320/efsf.bmp" border="0" alt=""id="BLOGGER_PHOTO_ID_5665029733316555922" /&gt;&lt;/a&gt;전체의 32%가 3년간 돈을 열심히 빌려야 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4097583323619885106?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4097583323619885106/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4097583323619885106&amp;isPopup=true' title='0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09758332361988510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409758332361988510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efsf.html' title='EFSF의 보증구조'/><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fHovJklKt2I/Tp46hyBb9JI/AAAAAAAABBo/9En3uUkq1FM/s72-c/efsf.bmp' height='72' width='72'/><thr:total>0</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8615878750191416644</id><published>2011-10-19T10:54:00.001+09:00</published><updated>2011-10-19T10:59:16.067+09:00</updated><title type='text'>미국의 9월 자동차 판매</title><content type='html'>며칠전에 미국의 9월 자동차 데이터를 보다가 두 가지 생각을 했었다.&lt;br /&gt;1. 미국은 리세션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lt;br /&gt;2. 현대차가 꽤 대단하구나.&lt;br /&gt;&lt;br /&gt;9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보다 10.8% 올랐다. 131만대가 팔렸다. 일본 지진 이후 130만대 이후가 팔린 것은 처음이다. 전월보다도 8.1%가 더 팔렸다. 미국에서 자동차는 필수품이라 아무리 소득 개선이 없고 고용시장이 나빠도 몇년씩 계속 나쁘긴 어렵다. 그런데, 2009년 말 이후, 소매판매와 자동차 판매간의 괴리가 2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결국 소매판매가 떨어지거나 자동차 판매가 올라가는 쪽으로 수렴될텐데, 후자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lt;br /&gt;&lt;br /&gt;토요타와 혼다는 여전히 재고가 많지 않고, 미국의 트럭 수요는 꽤 견고하다. 일제차의 미국 점유율은 38.1%에서 34%까지 떨어졌는데 그나마 6월의 33%보다는 올라온 것이다. 현대차의 판매가 9월에 다소 부진해보이는 이유는 재고가 달렸기 때문이다. 재고가 부족해 차를 못 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현대/기아치의 미국 판매량은 어느 수준일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감이 없을텐데, 토요타보다는 조금 적고, (토요타는 9월에 12만대 정도를 팔았다) 혼다(8만9천)나 니산(9만2천)과 비슷한 수준(8만 7천)이다. 현대보다는 기아의 성장이 빠르다. 소나타가 1만8천대로 가장 많이 팔리는데, 제네시스도 3천대나 팔린다. 에쿠스도 292대 팔았다. 재밌는 건 미국에서 소울이 9월에 6,191대나 팔렸다는 것. 니산의 무라노보다 많이 팔렸고, 맥시마와 비슷한 수준이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8615878750191416644?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8615878750191416644/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8615878750191416644&amp;isPopup=true' title='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615878750191416644'/><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8615878750191416644'/><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9.html' title='미국의 9월 자동차 판매'/><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27347857011812526</id><published>2011-10-13T10:39:00.009+09:00</published><updated>2011-10-13T15:55:05.149+09:00</updated><title type='text'>10월 13일, 목요일</title><content type='html'>&lt;a href="http://3.bp.blogspot.com/-TGwCk8LrQKY/TpZCMclRQ4I/AAAAAAAABBc/B69It0smCRE/s1600/steve-jobs-tribute.jpg"&gt;&lt;img style="MARGIN: 0px 0px 10px 10px; WIDTH: 320px; FLOAT: right; HEIGHT: 240px; CURSOR: hand" id="BLOGGER_PHOTO_ID_5662786363063354242" border="0" alt="" src="http://3.bp.blogspot.com/-TGwCk8LrQKY/TpZCMclRQ4I/AAAAAAAABBc/B69It0smCRE/s320/steve-jobs-tribute.jpg" /&gt;&lt;/a&gt;&lt;strong&gt;주식시장/&lt;/strong&gt; 보고 있는 종목들이 지난 3일 동안 20%가까이 올랐다. 그 회사들의 주식은 지난 2달동안 절반 이상 시가총액이 날라갔었다. 하지만,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나빠진 것은 아니었다. 부채가 전혀 없는 회사도 있었다. 만약 거기서 주가가 반토막이 더나면 회사를 인수해서 배당만해도 주가보다는 높을 것이다. 이런 회사가 최근 많아졌었다. 최근 주가하락이 스몰캡 진영의 수출 위주 기업에 집중된 탓이다.&lt;br /&gt;&lt;br /&gt;&lt;strong&gt;나경원/ &lt;/strong&gt;3년 쯤 전 여의도의 한 와인 바에서 본 적이 있다. 체구는 자그마했고, 얼굴은 예뻤다. 딱히 지적인 느낌은 없었다. 얼굴이 예쁘다는 것은 여자로서의 굉장한 프리미엄이다. 하지만, 그녀의 결점은 목소리에 있다. 해석의 여지를 닫아버리는 음색이고, 그녀의 말투는 건방지고 교만해 보인다. 그녀가 한나라당 대변인 시절, 노무현과 관련된 발언을 할 때는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저 여자는 지금 자기가 말로 무슨 잘못을 하는지 잘 모르고 있구나, 라고 느꼈다. 말로 지은 죄는 행동으로 지은 죄보다 더 크다, 고 많은 종교는 가르친다.&lt;br /&gt;&lt;br /&gt;&lt;strong&gt;민주당/ &lt;/strong&gt;나는 민주당이 제대로 된 후보를 내기를 바랬다. 시민후보에게 바라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나는 정치제도가 잘 기능한다면, 진보와 보수는 중간에서 만나게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한국 정치의 미래가 제대로된 중도좌파 정당을 만들어내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박원순이든 진중권이든 김규항이든 결국 민주당의 프레임 웍에 들어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거부하는 그들을 존중하지만, 별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한다. 민주당이 박원순 단일후보로 동의해주는 것은 좋은 전략이 아니다. 박원순은 좋은 사람이지만 민주당의 이해관계와 부합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명박에 대한 원한이 깊다는 것이겠지만, 내가 손학규라면 그런 전략을 취하지 않을 것이다.&lt;br /&gt;&lt;br /&gt;&lt;strong&gt;서울시장 선거/&lt;/strong&gt; 나경원은 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박근혜가 나와도 한나라당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한나라당은 지금 조선일보가 우기는 것보다 큰 표차이로 질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세훈이 한명숙을 아슬아슬하게 이긴 이후, 2년 동안 서울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해 보기 바란다.&lt;br /&gt;&lt;br /&gt;&lt;strong&gt;박원순 서울시장/&lt;/strong&gt; 광화문 광장에 들어선 전 괴상한 세종대왕 동상을 빨리 치워주었으면 좋겠다.&lt;br /&gt;&lt;br /&gt;&lt;strong&gt;스티브 잡스/&lt;/strong&gt; 스티브 잡스가 왜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로 가능하다. 첫번째는 일반적인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이다. 그가 어떻게 태어나서 자랐으며 무엇을 성취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그가 갖고 있는 카리스마와 자신감. 그리고 그가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은 그의 삶의 여백, 그래서 증폭되는 다양한 해석. 그리고 그가 가진 종교성. 그리고 외모에서 풍기는 상처받은 남자로서의 매력. 그리고 그의 낭랑한 목소리가 가지는 명료함. 두번째는 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는 사람들을 이해함으로서 그를 이해하는 것이다. 왜 빌 게이츠가 아닌 스티브 잡스에게 사람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는가. 그건 인간들이 가진 속성 때문이다. 사람들은 명료하게 어딘가를 가리키는 사람을 따른다. 그곳이 맞는지 혹은 옳은 길인지 여부는 상관없다. 사람들은 자신감이 충만한 사람에게 끌린다. 대개의 인간들에게는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이 있으면 좋겠지만, 성과가 수반된다면 겸손함 따위는 없어도 상관없다. 그런 남자에게 환장하는 건 드라마속 여주인공들만은 아니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27347857011812526?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27347857011812526/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27347857011812526&amp;isPopup=true' title='7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27347857011812526'/><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27347857011812526'/><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10-13.html' title='10월 13일, 목요일'/><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media:thumbnail xmlns:media='http://search.yahoo.com/mrss/' url='http://3.bp.blogspot.com/-TGwCk8LrQKY/TpZCMclRQ4I/AAAAAAAABBc/B69It0smCRE/s72-c/steve-jobs-tribute.jpg' height='72' width='72'/><thr:total>7</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5511871468061310790</id><published>2011-10-11T11:30:00.000+09:00</published><updated>2011-10-11T11:32:35.832+09:00</updated><title type='text'>My thoughts on current markets</title><content type='html'>1) 지금의 주식반등이 계속될 것이라고 믿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더 오를 것 같다.&lt;br&gt;2) 중국의 하드랜딩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중국 부동산의 붕괴는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시작될 것이다.&lt;br&gt;3) 물가 압력이 숫자상으로 고점을 치고 빠지는 중. 그게 채권시장에 호재라고 생각하는 건 너무 단순하고 맹목적이다.&lt;br&gt;4) 싼 주식이 많아 보인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보다도 많은 기업들이 많이 보인다.&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5511871468061310790?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5511871468061310790/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5511871468061310790&amp;isPopup=true' title='3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511871468061310790'/><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5511871468061310790'/><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my-thoughts-on-current-markets.html' title='My thoughts on current markets'/><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3</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1844876943769777822</id><published>2011-10-07T13:44:00.005+09:00</published><updated>2011-10-07T13:57:55.936+09:00</updated><title type='text'>나는 사오정인가 아니면 노화중인가</title><content type='html'>1.&lt;br /&gt;런던에서 세일즈가 잠깐 서울을 방문했다.  내 앞자리에 하루 동안 자리를 정하고 앉았다.  그 앞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그가 혼자서 중얼거린다.&lt;br /&gt;&lt;br /&gt;"종목이 너무 늦었어요"&lt;br /&gt;&lt;br /&gt;옆에 계신 분에게 저 영국인이 한국말을 했다고 했더니 믿지 못하는 눈치.&lt;br /&gt;&lt;br /&gt;2.&lt;br /&gt;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뒤에서 여자 세 명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lt;br /&gt;&lt;br /&gt;"성관계가 안 좋았어요"&lt;br /&gt;&lt;br /&gt;(흑, 무슨 저런 대화를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단 말인가.  그리고 잠시 정적.  그 동안 나는 앞면에 비친 그들의 얼굴을 확인한다)&lt;br /&gt;&lt;br /&gt;"하반기에는 좋아지겠죠"&lt;br /&gt;&lt;br /&gt;3.&lt;br /&gt;시크릿이란 걸그룹이 있다길래, 물었다.&lt;br /&gt;&lt;br /&gt;"걔네가 유명한 얘들이야?"&lt;br /&gt;"꽤 알려져있지"&lt;br /&gt;"걔네가 무른 노래가 모야"&lt;br /&gt;"나도 몰라"&lt;br /&gt;"유명한 애들이라면서 노래도 몰라?"&lt;br /&gt;"마돈나,라고"&lt;br /&gt;&lt;br /&gt;그리고 기억나지 않는 비슷한 해프닝들.  나는 사오정으로 진화하고 있는가, 아니면 노화로 인해 퇴행하고 있는가.&lt;div class="blogger-post-footer"&gt;&lt;img width='1' height='1' src='https://blogger.googleusercontent.com/tracker/11021227-1844876943769777822?l=seoul.blogspot.com' alt='' /&gt;&lt;/div&gt;</content><link rel='replies'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seoul.blogspot.com/feeds/1844876943769777822/comments/default' title='Post Comments'/><link rel='replies' type='text/html' href='http://www.blogger.com/comment.g?blogID=11021227&amp;postID=1844876943769777822&amp;isPopup=true' title='2 Comments'/><link rel='edit'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844876943769777822'/><link rel='self' type='application/atom+xml' href='http://www.blogger.com/feeds/11021227/posts/default/1844876943769777822'/><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eoul.blogspot.com/2011/10/blog-post_07.html' title='나는 사오정인가 아니면 노화중인가'/><author><name>Hubris</name><email>noreply@blogger.com</email><gd:image rel='http://schemas.google.com/g/2005#thumbnail' width='16' height='16' src='http://img2.blogblog.com/img/b16-rounded.gif'/></author><thr:total>2</thr:total></entry><entry><id>tag:blogger.com,1999:blog-11021227.post-4887803622080704589</id><published>2011-10-06T14:37:00.004+09:00</published><updated>2011-10-07T09:45:01.688+09:00</updated><title type='text'>정치적 비효율성은 어떻게 문제를 악화시키는가?</title><content type='html'>5월부터 몇 주 동안 이 블로그에 열심히 미국 지표 분석을 열심히 업데이트 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묘한 시기였다. 미국 지표가 나빠진다는 냄새가 조금씩 풍겨왔지만 아무도 그런 이야길 하지 않았다. 주택지표에서 시작해서 제조업지표까지 나빠지는데 2달 정도가 걸렸다. 그리고 7월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폭락했다. 그리고 지금은 미국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질 것이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 냉정하게 미국 지표를 들여다 보면, 미국 경제는 더블 딥으로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블 딥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건, 유럽이 위기가 금융부문의 붕괴로 이어지고, 그것이 실물 경제의 위기로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지표만 놓고 보면 미국의 더블 딥 가능성은 높지 않다. 최근 며칠 동안 나온 지표들은 그걸 암시하고 있다. 내가 가장 인상적으로 보았던 것은 최근의 ISM 제조업 지수와 자동차 판매 지표였다. 재밌는 건 이제와서 미국 경제의 더블 딥, 특히 4분기 마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