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무인자동차가 42만 킬로를 무사고로 주행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네바다 주에서는 번호판도 받았다고 한다. 이런 발전 속도라면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20-30년은 고사하고 10년 뒤에도 과연 내가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계속 타게 될지 의문이다. 막상 그런 차가 나오면 우리의 삶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을텐데, 무인 자동차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담담하다. 아마도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에 스스로 대답할 능력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무인 항법 장치의 가격은 얼마 정도일까?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 과연 그런 무인 항법 장치를 저가 자동차에도 달게 될까? 무인 항법 장치가 달린 최고급 승용차를 과연 사람들은 지금처럼 비싼 값을 주고 사게 될까? 나같이 운전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안전하다면 굳이 비싼 차를 살 필요가 없을 듯 한데. 무인 항법 장치를 거부하고 수동으로 운전하는 사람이 무인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일으키면 과실 여부를 어떻게 따지게 될까? 무인 자동차의 등장에도 택시 기사는 존재하게 될까? 트럭 운전사는? 아이를 목적지까지 무인 자동차에 태워서 보내는 건 불법이 될까? 무인 자동차에서 섹스를 하면 불법일까? 사람들은 운전할 필요가 없는 차에서 무엇을 하려고 들까? 이런 사회적 변화의 수혜자는 누가 될까? 교통사고 사고율은 감소하게 될 것 같은데 그 경우 보험회사는 이익을 보게 될까 손해를 보게 될까? 구글 뿐 아니라 고도의 광학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들은 이러한 발전에 직접적인 수혜자가 되지 않을까? 어떤 회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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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소설:
ReplyDelete무인 항법 장치의 가격은 얼마 정도일까? 최종적으론 스마트폰+통신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렴.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 과연 그런 무인 항법 장치를 저가 자동차에도 달게 될까? A/T 같은, 필수 같은 옵션.
무인 항법 장치가 달린 최고급 승용차를 과연 사람들은 지금처럼 비싼 값을 주고 사게 될까? 네, 사고의 위험은 줄더라도 존재하며, 안전이 아닌 과시를 위한 수요는 불변.
무인 항법 장치를 거부하고 수동으로 운전하는 사람이 무인 차량을 상대로 사고를 일으키면 과실 여부를 어떻게 따지게 될까? 센서에 의해 대부분 사전 예방되기 때문에 사고율은 낮지만, 돌발성 및 자동안전장치 사용 여부 등을 고려, 운행기록장치에 의해 가려질 듯.
무인 자동차의 등장에도 택시 기사는 존재하게 될까? 당분간.
트럭 운전사는? 책임자 개념으로 일부 유지.
아이를 목적지까지 무인 자동차에 태워서 보내는 건 불법이 될까? 최소한 미국에서는. 이동 중 돌발상황(갑자기 아이가 아프다거나)에 대처할 수 없으므로.
무인 자동차에서 섹스를 하면 불법일까? 최소한 한국에서는 썬팅이 약해 외부에서 잘 보일 경우 풍기문란죄.
사람들은 운전할 필요가 없는 차에서 무엇을 하려고 들까? 한국과 미국에서는 업무시간이 증가.
이런 사회적 변화의 수혜자는 누가 될까? 로비 잘해서 보안솔루션 업체로 선정되는, 잉카인터넷 같은 기업은 제발 아니길 기원.
교통사고 사고율은 감소하게 될 것 같은데 그 경우 보험회사는 이익을 보게 될까 손해를 보게 될까? 시장규모는 축소될 듯.
구글 뿐 아니라 고도의 광학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들은 이러한 발전에 직접적인 수혜자가 되지 않을까? 광학 및 센서기술기업의 매출은 커지지만 이익률은 점차 감소.
어떤 회사가 있을까?
- GOOD: 엔터테인먼트, 통신사, 매춘업(특히 취객 상대)
- BAD: 가장 큰 타격은 운전이 직업인 사람들(기사, 대리운전, 발레파킹), 사고로 먹고 살던 사람들(보험, 차량수리, 의료, 교통경찰, 보험사기꾼 등), 차에서 즐겨서 찾지 않게 된 GOOD에 언급된 업종 일부
다른 분들이 소설을 이어주시면 재밌을 듯..
저의 질문은 1) 역시나 사고시 책임소재 2) 차량제조사, 통신사업자, 서비스사업자간 주도권 경쟁에서 국가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3) 교통통제는 공기업의 영역일까 사기업이 경쟁할까 4) 2&3는 국가별로 다를텐데 결국 어느 쪽이 옳은 선택으로 평가될까 5) 해킹으로 인한 사고 및 살인 등 범죄가 처음 등장하는 시기
근데 운전보단 변수가 조금 적은 지하철도 아직 유인운행되는 걸 볼 때, 무인자동차는 생각보단 멀리 있을지도..
과연 과시를 위한 수요는 불변일까요? 운전할 필요가 없다면 전 좀 무식하게 안전한 차를 고를 거 같기도 합니다.
Delete애초에 '과시'가 목적이었던 사람들은 바뀔 게 없으며, '안전'이 목적이었던 사람들 역시 비싼 최고급 승용차를 살거란 얘기인데요. 좀 무식하게 안전하면서 최고급이 아닌 승용차는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볼보? 사브?(매각되지 않았나요?)
Delete예전부터 계속 궁금해오던 질문인데 이제 정말 무인자동차가 몇 발 앞으로 다가왔군요. 제가 예상하는 무인자동차 관련 이슈는...
ReplyDelete1. 무인운전의 불법. 운전자와 자동항법장치 간의 역할분담이 중요.
비교적 안전한 고속도로나 국도에서는 자동운전, 위험하고 변수가 많은 골목, 복잡한 시내, 주차장에서는 수동운전을 하게 되겠지요. 어찌보면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크루즈나 자동주차장치보다 몇발 더 나아간 수준으로 일단 정착되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니 자동운전이라고 해도 상황을 주시하다가 유사시에 즉각 대처할 책임은 운전자에게 주어질테고, 다양한 위험을 미리 감지하는 메카니즘과 알람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음주운전은, 졸음운전은 계속 법적으로 불가능할테고, 대리운전기사도 계속 일을 할수 있겠죠. 항공기 기장들이 이륙, 착륙과 유사시를 빼고는 모두 자동항법장치에 맡기지만 감독과 관리책임을 지고 있는 현 상황과 유사할 것이라 봐요.
2. 차량 간 네트워크
아직까지는 단일 차량의 자동운전이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만, 자동항법장치는 현재 주변에 있는 차량들의 자동/수동운전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위험성을 미리 예측해야 할테구요. 일방적인 모니터링보다는 상호간의 synchronization이 금방 자리를 잡을 것이예요. 항법장치끼리 얼마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할지, 차선변경이나 끼어들기 등을 어떻게 할지 미리 약속을 잡아놓아야 도로 전체의 효율과 안전도가 같이 향상되겠죠. 그러다 보면 자동운전을 하는 차량들끼리 뭉쳐서 가는 것이, 수동운전자가 중간에 섞여있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겠네요. 아마 자동운전전용 차선이나 도로도 생겨나겠죠.
3. 운전 감독하면서 다른 일하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해도 수동운전에 비할 바 없이 편해질테니,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가 늘어나겠죠. 지금처럼 장시간 운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패밀리 밴 같은 차량에서 굳이 운전자 좌석을 운전에 특화시킬 필요도 없구요. 비상시에 누구나 작동시킬 수 있는 위치에 빨갛고 큰 비상 버튼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4. 도로와 운송 인프라의 cloud화
운전자의 기억과 시각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차선, 자전거 도로, 신호등, 도로표지판등 인프라가 실시간 분배될 수 있을 거예요. 출퇴근시에 특정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만들어서 효율을 높인다거나, 보행자 건널목이나 자전거 도로는 필요할 때 순간적으로 만들어지게 할수도 있겠네요.
예상대로라면 교통사고는 훨씬 줄어들게 될 것 같네요. 아마도 자동운전차량에 대해서는 보험회사는 보험료를 깎아주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Delete지금도 실행되고 있지않나요???미국에서지만 자동으로 운전하고 그런던데...
ReplyDelete우리나라에서도 야시시하게 광고했구요
주차자동으로 하는것같은것도 이 개념의 일종이구요
구글차는 그것을 좀 더 확장한 개념같구요
현재 나오는 Part Assist가 큰 문제없이 비싼 부가장치로 달리는 것처럼, Drive Assist도 Smart Cruise의 연장선 상에서 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ReplyDelete물론 구글의 최종 목표는 Hubris님이 가정하신대로 시각장애인조차도 몰 수 있는 완전 무인 자동차겠지만, 그것은 제가 보기엔 Drive Assist가 대중화된 다음에 고민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 Park
Delete너무 대중화되고 나면 이익이 적지 않을까 싶어서요. 가능하면 미리 투자해서 들고 있으려구 합니다.
Delete무인자동차의 적정 가격은 얼마일까? 라는 질문은 저 같이 컨설팅에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게스티메이션 주제로 아주 좋군요 ^^ 예전에 어떤 분은 '너가 바다를 헤엄치다가 무인도에 갔는데, 거기 공룡이 있었다. 정신없이 도망쳐서 집으로 돌아왔는데, 생각해보니 돈벌이가 될것 같더라. 다시 그 무인도를 찾아갈 수 있다면, 그 공룡이 있는 섬의 값어치는 어떻게 계산할래?' 라는 질문을 하셨더랬습니다.
ReplyDelete공룡의 가치가 아니라, 공룡이 있는 섬의 가치를 묻는 질문이면, 생각보다 분석이 많이 복잡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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