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두 살의 김연아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인 황상민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교생 실습이 쇼"라고 한 황상민의 말 때문이다. 그 뉴스를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인터넷 상에서의 여론이 김연아에게 우호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더 좋지 않았다. 물론 김연아로서는 그런 말을 들어야 하는 게 억울하고 기분이 나빴을 수 있다. 김연아는 법을 어긴 적이 없고 스스로 잘못한 적이 없다. 하지만, 김연아는 고등학생을 가르칠 만큼 학교에서 공부를 한 적이 없다. 다른 학생처럼 출석을 하고, 시험을 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그녀가 졸업할 수 있게 배려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연아의 교생 실습이나 입학과 졸업 여부에 비판할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녀에 관한 모든 것이 사회적 맥락과 닿아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발끈해서 그 발언을 한 대학교수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은 도를 넘는 일이다. 황상민의 발언은 김연아를 향해 있는 것 같지만 실은 김연아를 입학시키고, 졸업시키고, 그녀에게 돈과 명예를 제공한 사회를 향한 것이기 때문이다. 양식이 있는 자라면, 사회적 맥락이 닿아 있는 사람의 발언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그런 식이라면, 우리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가 있을까? 게다가, 그녀는 대중의 반응과 인기로 먹고 사는 대중 스타다. 그녀와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회사는 오만하고 건방지며 무식하다.
학생을 선발할 선발권이 100% 대학에게 있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인 그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할 전권은 당신에게 있다고 하자. 시험성적이 좋든 나쁘든, 얼굴이 잘 생겼든 못 생겼든, 여자든 남자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당신은 원하는 학생을 마음대로 뽑을 수 있다. 지금 미국의 대학 모습이기도 하다. 당신은 과연 어떤 학생을 뽑겠는가? 스포츠 스타인 김연아를 뽑겠는가 안 뽑겠는가? 소녀시대 제시카를 뽑겠는가 안 뽑겠는가? 빅뱅의 G 드래곤을 뽑겠는가 안 뽑겠는가? 시험을 잘 본 순서대로 학생을 뽑겠는가 아니면 각종 기록을 보면서 학생의 집안 배경과 성장 환경도 감안해서 뽑겠는가? 성적으로 보면 올 수 없는 재벌집 아들이 학교에 30억쯤 기부를 한다고 한다. 뽑겠는가 안 뽑겠는가?
신념이나 철학을 내세우지 않고 철저하게 학교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건 나의 도덕적 의무다. 그게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에 상관없이 학교에 이익에 부합하도록 학생 선발권을 행사하는 것이 나의 윤리적 행동이라는 뜻이다. 책임 윤리와 상관없는 상황윤리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나는 ‘수능’이나 ‘SAT’ 처럼 표준화된 학력평가검사만으로 학생을 뽑지 않을 것이다. 학력평가점수가 보여주는 인간의 면모는 극히 단면적이기 때문이다. 학력평가점수와 사회적 성취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이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시카고 대학의 경제학자 제임스 헤크만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수능이 보여주는 인지적 능력보다 더 사회적 성취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은 인성적 자질과 같은 비인지적 능력이다. 예를 들어, ‘성실성’은 임금과 사회적 성취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인지적 능력을 평가할 방법이 있을까?
비인지적 능력은 안타깝게도 학교에서 교육되기 어렵다. 비인지적 능력의 차이는 보통 3세 정도부터 나타나는데, 비인지적 능력이 사회적 성취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기 쉽지 않고, 안다고 해도 정확히 무엇을 아이들을 위해 해줘야할지 알기도 어렵다. 무엇보다 제한된 학교의 자원을 생각할 때 비인지적 능력을 올리는 교육을 쉽게 하기도 어렵다. 그러다 보니 비인지적 능력에 대한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은 부모를 비롯한 가정뿐이다. 우선 시간이 있어야 하고, 교육하는 사람 자신이 비인지적 능력이 높아야 하기 때문이다. 비인지적 능력은 사회적 성취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은 대개 사회적 지위가 높고 소득 수준이 높다. 따라서, 비인지적 능력의 차이를 줄이려는 사회적 고려 없이 비인지적 능력을 학생선발에 감안하면 돈이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집의 자식들이 대학에 들어가기 훨씬 쉬워진다. 언뜻 보면 대학이 자신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 같지만, 미국의 명문대학이 아들 부시를 기꺼이 입학 시키는 것도 이러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 그리고 결국 그는 대통령이 되는 의외의 결과를 만들었다. 미국에서도 아들과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는 건 역사적으로 전례가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내가 이런 식으로 집안이 좋고 돈이 많은 자식들만 합격시킬까? 물론 그렇지 않을 것이다. 나는 공부를 잘 하는 최고의 수재와 천재들도 뽑을 것이다. 그런 학생들이 학교에 제공하는 지적인 분위기, 학문적 성취, 그리고 사회에서의 성공은 학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도 뽑을 것이다. 나탈리 포트만도 뽑을 것이고, 제레미 린도 뽑을 것이며, 요요 마도 뽑을 것이다. 장영주도 지원만 한다면 기꺼이 뽑을 것이다. 학교를 다채롭게 만들고 학생들에게 풍부한 자극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학교의 지성적 수준과 맞지 않는 지적 수준을 보이면 시험을 보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이런 식으로 사람을 뽑고 나면 미국 대학의 모습이 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다 보니, 미국의 사회적 불평등은 교육이란 제도를 통해서 더욱 견고해지고 심각해졌다. 머리가 똑똑하고 성적이 좋아도, 비슷한 수준의 부자 집 자식보다 대학에 들어가기가 훨씬 어려워진 것이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 미국의 대학선발고사인 ‘SAT’다. 우리나라가 대학선발고사인 학력고사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다가 다양한 선발기준이란 이름으로 자의적 선발권을 학교에 준 것과는 달리, 미국은 자의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다가 표준적인 학력평가시험 점수를 선발의 기준으로 삼기 시작한 것이다. 사회적 불평등이 악화되는 것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학 자신의 이해를 최대한으로 올리려는 대학과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기를 원하는 사회(대중)간에는 적절한 긴장관계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은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게 된다. 예컨대, 고려대학교의 입장에서는 한 두 명의 김연아를 받아들이는 것은 학교의 수준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반면, 자신의 명성과 이름을 알리는 데는 도움이 된다. 나탈리 포트만이 하버드를 진학해서 하버드가 유명해진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하버드가 나탈리 포트만이 여러 학교 중에서 하버드를 선택함으로써 조금이라도 더 유명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은 하버드 말고도 수십 개의 명문 대학이 있다. 그러나 한국처럼 소위 3개의 대학만 명문 대학 취급을 받는 나라에서 김연아 류의 학생 선발이 빈발해지면 필연적으로 사회적 불평등은 악화된다. 학교가 뽑을 수 있는 학생의 수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고, 김연아와 같은 스타가 별 어려움 없이 학교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은 이미 다른 기준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열등한 학업 성취도를 갖고도 대학에 쉽게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돈이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의 자식들이 훨씬 유리하다. 김연아처럼 본인이 돈이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경우는 말할 것도 없다.
제임스 헤크만은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기 위한 교육 방법과 교육제도의 고안을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성실함, 집중력, 온순함과 같은 좋은 인성적 성품이 생각보다 빠른 시기부터 큰 격차를 보여준다는 것에 주목한다. 이미 세 살 때부터 격차를 보이기 시작하는 비인지적 능력은 나이가 들수록 확대될 뿐 줄어들지 않는다. 교육수준이 높고 소득 수준이 높은 집안의 자식일수록 그런 교육이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스티븐 레빗 교수가 주장한 것처럼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의 학업적 성취와 상관관계가 낮지만, 집안에 책이 많다는 것은 아이의 학업적 성취와 높은 상관 관계를 보이는 것도 헤크만의 설명에 따르면 이해될 수 있다. 비인지적 능력이 낮은 사람이 인지적 능력을 높이기 위한 능력에 투자하는 행동은 효과가 낮지만, 비인지적 능력이 높은 사람은 굳이 인지적 능력을 높이기 위한 인위적 행동을 하지 않아도 본인의 일상적인 행동자체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즉, 본인들이 스스로 책을 많이 읽어서 집에 책이 많은 경우, 그런 사람의 아이들이 오히려 스스로 책을 찾아 읽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헤크만은 그래서 미국의 교육 자원이 조금 더 낮은 연령의 아이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특히 비인지적 능력을 자극하고 개발하는 데 일찍부터 자원이 투자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회적 불평등을 낮추기 위한 그의 정책적 제안들은 오바마의 개인적 경험과 화학 작용을 일으켜 그의 교육 개혁에 일정부분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다.
나탈리 포트만과는 달리 김연아는 제대로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그녀는 대회에 나가고, 광고를 촬영하고, 올림픽을 홍보하느라 바빴으니 그럴 틈이 없었던 것은 놀랍지 않다. 따라서 학생을 가르칠 만한 지적인 능력과 실질적인 자격은 그녀에게 없다. 그런 온통 그런 교생들만 실습을 나온다면 그건 학생들에게 큰 폐해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교생 실습을 나온 이유는 그녀가 속한 과를 졸업하려면 교생 실습이 필수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가르칠 게 없는 교생이 배울 게 없는 학생들 앞에서 선생님 노릇을 하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그녀는 자신의 스케이트 선수로서의 경험담과 스타로서의 깨달음을 아이들과 나눌 수 있다. 그것 자체로만 본다면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돈을 주고도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그러한 이벤트는 분명히 ‘티칭’이 아니라 일종에 ‘쇼’에 가깝다.
대중 스타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차별이 없는 사회는 사회적 불평등을 점점 확대시킨다는 것이 나의 일관된 주장인데, 대중 스타들은 그 정점에 있다. 기껏해야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시장의 효율성을 올리는 것이 주된 사회적 기여인 트레이더에 비해서 대중 스타는 적어도 무엇인가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노래일수도 있고, 연기일수도 있고, 멋진 경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너무나 많은 것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소득 1%에 들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변호사와 의사가 되는 것이지만, 0.1%에 들어가려면 변호사나 의사가 되는 것으로 어렵다. 0.1%의 절반 정도는 타이거 우즈와 같은 스포츠 스타거나 레이디 가가와 같은 가수 등의 대중 스타다. 나머지 절반은 대기업 CEO들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에도 김연아 같은 스포츠 스타이나 이효리 같은 가수가 몇 십억의 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이 그렇게 높은 소득을 벌어들일 수 있는 것은 물론 대중이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십시일반 덜어주기 때문이다. 기업은 대중이 환호하는 스타에게 기꺼이 돈을 쓰고, 그 돈은 당연히 그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 대중에게서 나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대중이 원하지 않고 혐오하는 짓을 대중 스타가 지속적으로 하기란 쉽지 않다. 탈세 혐의로 처벌 받은 강호동과 인순이가 자숙하며 고개를 숙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한국처럼 대중의 인기도의 부침이 큰 나라에서 김연아가 저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은 대중이 그런 행동을 용납할 것이란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엄청난 돈과 지위를 가진 스타가 “교생 실습은 쇼”라는 정도의 발언을 갖고 명예훼손을 일삼는다면 대중은 아무 것에도 마음대로 말할 수 없다. 게다가 황상민의 발언에는 상당한 사회적 맥락이 닿아 있다. 그가 연세대 교수이지만 그의 발언이 다만 고려대만 겨냥한 것은 아니다. 김연아의 교생실습이 ‘쇼’라면 연세대를 다니고 있다는 다른 스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런 말의 정황을 이해하면서도 김연아가 황상민을 고소한 것이라면 그녀는 참 고약하다. 그건 강용석이 개그맨 최효종을 고소한 것 보다 더 나쁜 짓이다. 강용석이 ‘집단 모욕죄’라는 것이 얼마나 법리적으로 어이없는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최효종이란 불특정 다수 중 한 명을 골라 ‘쇼’를 한 것이라면, 김연아는 자신을 건드리지 말라는 ‘폭력’을 휘두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김연아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라는 점에서 나를 포함한 대중이 반성해야 할 면이 크다. 우리는 사회가 불평등해지는 과정에 너무 무심하다.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 불평등의 해소가 장기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란 관점이 없다. 없는 사람들은 사회적 불평등에 신음할 뿐 그런 문제를 해소할 정치인들을 골라서 지지할 의지가 없다. 그리고 중간 어디쯤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다. 이런 구조가 김연아로 하여금 ‘쇼’라는 말에 발끈해서 교수를 고소하게 만드는 오만한 행동을 만들었을 것이다. 김연아의 ‘폭력’을 멈출 사람은 대중인 우리뿐이고, 그것이 평생을 ‘쇼’와 함께 한 김연아에 지금 필요한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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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그리고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됩니다. 책 나오면 꼭 사서 봐야겠어요..
ReplyDelete김연아는 자신의 상품성을 지키기 위해 고소 한 거죠..
ReplyDelete소송하고, 이기고, 사과 받아야, 이미지 지킬 수 있는 거..
GK
ReplyDelete매우 동감합니다. 연대 교수의 비난은 고대, 교육체계를 향한 것이었는데, 언론에서 특정 수사(쇼다..)에 호들갑을 떨면서 이슈화하기 시작하였고 더구나 기사 말미에 '김연아 측의 대응 어쩌고'하면서 의도적으로 대중과 김연아측을 자극시키기 까지 하였습니다. 황교수의 의도는 김연아를 비난한 것이 아니었는데 언론과 그들의 팬이 의도를 곡해하였고, 김연아 측도 큰 그림은 보지 못한채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되어버렸네요.
소송이 진행된다면 김연아측이 얻을 것 보다는 잃을 것이 많네요.
김연아가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별로 얻을것이 없죠. 소송 과정에서 김연아가 평소 학업에 충실했다 아니다 이런 논란도 나올거고요. 이번 건도 기획사의 실수. 어차피 일인 기획사이니 사실상 김연아의 실수.
ReplyDelete아직 우리 사회의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된다는 씁쓸함이 들게하는 사건... 황교수의 의도가 그렇게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깊은(?) 수준까지도 아닌거 같은데...
ReplyDelete사과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말을 보고 권력적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오히려 김연아에게 실망했습니다.
ReplyDeleteHubris 님의 이번 글은 다른 글보다 제가 동의하지 않는 점이 많네요. 다른 일을 하는 와중에 쓰는 글이라 단편적인 몇 개의 생각만 적겠습니다. 일단 저도 김연아가 꼭 연세대 교수를 고소했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굳이 고소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보는 이유는 단지 김연아의 이미지 관리면이고 나름 김연아 측에서도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보는거죠.
ReplyDelete저는 나탈리 포트만과 김연아가 같은 처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포트만은 대학 4년간 배우일을 전혀 하지 않아도 (적어도 이론적으로는) 졸업 후 배우일을 다시 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인기도의 하락이나 대중에게 잊혀지는 일 정도를 걱정할 수 있겠지만 그리 치명적이지는 않죠. 반면에 김연아는 대학 4년간이 피겨 스케이터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겁니다. 포트만이 학업에 열중했다고 해서 (실제로 그랬는지 알 수 없지만) 김연아가 그 만큼 못했다고 비난할 일은 아니라는 거죠.
김연아은 일반적인 대중 스타하고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스포츠 스타하고도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것도 없었던 한국 피겨계를 혼자서 개척해서 오늘의 김연아가 된데에는 대중의 관심이나 기여보다도 자신의 노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연아가 교생의 자격이 없다거나 능력이 없다는 판단은, 어쩌면 황교수가 김연아가 제대로 교생 실습을 하지 않았다고 했던 것처럼 현실을 잘 알고 판단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저의 중고등학교 기억으로 보건데 김연아 선수가 자신의 노력과 성취에 대해서 한마디 하는 것이 어지간한 대학생들의 교생 실습보다 고등학생들에게 더 가치있는 수업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blue303님, 나탈리 포트만과 김연아 비교는 대학 생활과 졸업에만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커리어와 학업에 어떻게 비중을 둘지는 두 개인의 몫이죠. 대학 4년에 해당하는 기간이 피겨 스케이터로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면, 언제든 할 수 있는 학업은 뒤로 미루는 방법도 있었을 것입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4년간 배우 일을 안해도 그 일을 다시 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이야기도 그저 나이브한 가정으로 보입니다.
ReplyDelete동감합니다. 그런데 정작 언론에선 이런 글을 보기 어렵군요. 이런 말을 해줘야 하는게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하는데요.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까봐 그런가 봅니다...
ReplyDelete저는 blue303님의 의견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며 또한 반대합니다. 김연아양이 다른 스포츠 스타와 다른 면은 분명히 있고 그녀의 노력과 성공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다르게 봐 줘야 한다는 사고는 위험하지 않을까요? 그 논리는 검찰이 배임, 횡령 범죄를 저지른 대기업 총수를 사면하면서 한국경제에 영향이 큰 사람이니 사면한다는 논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고방식이야말로 사회적 불평등을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이죠. 김연아의 노력과 성취를 알려 줘서 중고생들을 고취시키고 싶다면 교생실습 보다는 대중강연이나 tv 다큐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ReplyDelete사실관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http://goo.gl/cTxda
ReplyDelete제 생각은 위 링크의 Comment에도 달았지만, 황 교수님께서 지적하시려는 문제는 명확하였지만 그 문제에 대한 시각을 근거를 바탕으로 주장하시는 과정에서 근거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사소한 오타가 있군요 제이미 -> 제레미 린
ReplyDelete교생실습 나온 사범대 학생보다 가치 있는 수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셀 수 없이 많지만, 교생실습은 조금이라도 더 가치 있는 수업을 하려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죠. 이는 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ReplyDelete황 교수님의 문제 제기는 이전까지 언론에서 제대로 해주지 못한, 유의미한 것이었지만 너무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져서 문제가 되었다고 봅니다. 사회적 맥락의 발언을 제대로 해서, 정말 사회적 파급력을 미치려는 생각이 있었다면 좀 더 정제된 언어로 말을 할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김연아가 타 학생들에 비해서 성적이 떨어지거나 시험을 안본 특혜가 주어진게 사실인가요? 이게 사실이라면 일부 글쓴이분의 주장에는 동의 합니다. 그리고 황상민 교수의 경우 김연아같은 스타들이 학교에서 특혜를 받는 부분에 대해 비판적인 말을 했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사석도 아닌 방송에서 사실과는 틀린 단정적으로 교생실습이 쇼에 불과하다는 뤼앙스의 말을 뱉은건 고소를 당해도 할말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현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이 단순 지식축적 즉 암기식 교육방식에 비판적입니다. 마찬가지로 김연아와 같이 어떤 한분야에서 자기가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왜 교생의 자격이 안되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히 편견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김연아와 같은 스타들이 교생실습은 쇼일거라는 편견을 방송에서 그것도 일류대학의 교수가 하는 말에 대한 파급력은 생각해보셨나요? 글쓴분께서는 저런 발언을 아주 작게 보신다면 저런 인기인들이 저 발언에 의한 악플이 생기는 것은 인기인으로서 당연히 짊어지고 가야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들이 가지는 특혜를 비판을 한다면 그들이 겪는 비난들도 짊어져야한다고 하지 마십시오. 전 김연아의 빠도 아니고 까도 아니지만 황교수의 주장도 찬성을 하지만 사실과 틀린 비판에 대해서는 그죄를 받아야한다고 봅니다. 좋은 결과를 이루기 위해 잘못된 수단을 사용한건 잘못된것 같습니다.
ReplyDelete교생의 자격이라.. 교사는 국가가 규정한 교육과정을 가르쳐야 합니다. 사범대에서도 이 교육과정에 따라 커리큐럼이 존재합니다. 교육실습기간에 김연아학생이 수행한 스케이팅에 관한 수업은 단정적으로 말하면 교사의 역할이기보다는 일일강사라고 볼 수 있지요. 사범대에서 배운 교과지식을 가르치는 체육교사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Delete물론 기타 수업들도 하셨겠지만, 문제는 출석하기도 힘드셨던 분께서 당당히 카메라 앞에서 수업을 하시고, 그 내용은 정규교육과정이 아닌 것이고, 게다가 이 모습이 무수한 매체들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었다는 겁니다. 마치 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양. 그러나 그건 교사가 보여줄 수업은 아니었고, 스타가 보여준 교사 연기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카메라에 비춰진 장면은 완벽한 쇼지요.
사회적으로 성공하신 분들을 초청해서 수업하는 제도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은 정규교사가 아니죠.
저는 사실 김연아학생이 좋은 체육교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그 학생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겠습니까. 광고도 이제 그만 찍으시고요, 진정으로 학생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으로.
광고는 왜 그만찍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본인이 보기 싫어서 찍지말아달라는 아니겠지요?... 허나 김연아를 기용하는 기업들은 광고효과가 여타의 연예인이나 스포츠선수보다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Delete이말은 뭘 의미하겠습니까? 그만큼 김연아를 원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얘기겠지요.본인만 보기 싫다고 이제 그만찍으라니 무슨 유치원생 떼쓰는 것도 아니고 참말로 유치하군요.
졸업을 위한 필수과정중 하나인 교생실습을 나가도 뭐라하고 안나가면 안나간다고 뭐라할거 아닙니까. 참 편리하군요. 남을 그렇게 잘 알지도 못하고 조중동이 하는 식으로 왜곡비난했으면 사과하는게 도리지... 무슨 교수가 대단한 신분이라고 특권의식에 쩔어서 개소리만 주구장창 해대는지 요즘 세상 참 이상하게 돌아갑니다 그려.
재미 있으시네요. 남의 집에서 싸움하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Delete교사가 되기 위해 고시원에 엉덩이 붙이고 하루종일 있어도 될까말까입니다. 김연아학생이 교사가 되시려면 아마 많은 이론들을 더 공부하셔야겠지요. 공교사가 되시면 상업광고 못 찍으십니다. 너무 글을 어렵게 썼나봐요. 오해 없으시길..
박태환도 교생실습하면서 광고 찍었는데 박태환은 학교가 달라서 문제가 안되는 겁니까? 졸업을 이수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써놨는데도 많이 했갈리시나 보군요.
Delete하하 교사가 되기위해 고시원에서 하루종일이라... 제가 쓴글을 뭐로 보셨는지... 그렇게 원론적인것을 좋아하시는분이 김연아측이 고소하는건 왜 부정적으로 보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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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Delete1. 누구는 힘들게 공부해서 대학 가는데, 김연아는 연예인처럼 특례로 고려대에 갔다?
ReplyDelete김연아 선수는 체육특기생으로 체육교육학과에 들어온 것입니다. 이는 연예인 특례와는 다르며, 운동선수라면 자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선택입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이러한 방법으로 체육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을 뽑고 있습니다.
대학이 해당 전공의 재능을 가진 인재를 우선적으로 뽑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문과, 이과, 예체능의 교육과정이 중등교육 때부터 다르고 문과는 문과대로, 이과는 이과대로, 예체능은 예체능대로 해당 과목을 위해 피나게 노력합니다. 책을 보는 공부만 힘든 것이 아닙니다.
2. 김연아는 학교도 안나오고 수업도 안 들으면서 특혜과 편법으로 학점을 이수했다?
고려대 교칙 제5조 3호에 따르면 "국내외의 중요한 훈련 및 경기 참가를 위하여~ 출석인정요청서를 제출하여 출석인정을 요청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고 이에 따라 출석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교칙에 따라 화상수업 및 레포트로 학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어느 대학을 막론하고 선수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체육특기생은 이러한 교칙에 따라 학점을 이수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입학했을 때가 2009년 세계선수권 직전이었고 이후 올림픽을 준비할 시기였습니다. 우리나라의 피겨환경은 매우 열악하여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토론토에서 장기 전지훈련을 하며 그랑프리, 세계선수권, 올림픽을 준비하고 대회를 참가하였으며 교칙에 따라 학업을 병행했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국내에서 휴식할 때와 시즌오프한 3학년 이후에는 꾸준하고 성실하게 학교에 나가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는 고려대 커뮤니티 사이트나 트위터 등을 통해 자주 올라온 인증된 사실입니다.
3. 김연아는 교생실습도 안나오면서 공개수업 '쇼' 한 번으로 교생실습을 날로 먹는다?
김연아 선수는 교생실습을 위해 매일 학교에 나갑니다. 이는 진선여고 학생들의 트위터, 해당 담임교사의 인터뷰, 수위 아저씨 증언 등으로 인증된 사실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첫 날 공개수업을 한 이유는, 교생실습기간동안 기자들의 취재 때문에 학생들의 수학이 방해받을 염려가 있기에, 첫날에 한 번에 기자들의 취재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배려였을 뿐입니다.
4. 김연아가 교사가 될 필요도 없는데 교생실습해서 교사자격증 딸 필요가 있냐?
교생실습은 대학을 졸업하기 위한 전공필수과정입니다. 그리고 교생실습한다고 교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임용고시가 왜 있겠습니까?
또한 교육학과 학생들의 인생의 목표가 전부 교사인 것은 아닙니다. 사범대 출신 중 절반이 훨씬 넘는 수많은 학생들이 교사가 아닌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5. 대학은 공부하는 곳이니까 공부에 소홀한 사람은 대학에 오지 마라?
대학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곳입니다. 그 전문성을 키우는 방법은 과목에 따라 다르고 같은 과목 내에서도 진로의 방향에 따라 다릅니다. 모든 대학생이 학자가 될 필요도 없고, 이론적 지식의 깊이만이 전문성의 척도가 될 수도 없습니다.
단순히 강의실과 도서관에서 책만 파는 학생을 만드는 것이 대학교육의 목적은 아닙니다. 미대생은 그림을 그리고 음대생은 연주를 하듯이 피겨특기의 체육교육학과생은 피겨 기술을 연마하며 이를 체육교육의 이론과 연결시키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수학방법 아닐까요? 체육특기생이 문과생처럼 365일 도서관에서 책을 파야만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닌가요?
6. 김연아는 이미 세계최고의 실력자인데, 뭘 배울 것이 있다고 대학에 가나?
김연아 선수가 대학교육과정에서 배운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피겨 기술 자체를 대학에서 가르쳐 줄 수는 없지만 그와 밀접한 체육심리학이라든지 신체이론 등 인접과목에서 배운 유용한 것들이 많습니다. 특히 경기 당시의 긴장 때문에 심리학 쪽에 많은 관심을 가졌었고 해당 전공서적들을 대출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7. 김연아같은 사람이 대학을 가야만 하는 것이 이상하다?
김연아든 누구든 개인이 해당 교육제도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는 개인의 선택의 자유입니다. 적법하게 짜여진 교육제도를 적법하고 정당하게 이용하는 개인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대학입학제도를 비판하고 싶으면 해당 제도를 비판하고, 교수채용방식을 비판하고 싶으면 해당 제도를 비판하기 바랍니다.
8. 김연아 선수를 편견으로 바라보자?
김연아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을 하며 올림픽을 한창 준비할 때 '훈련일지와 훈련영상을 레포트로 제출하라'는 해당 과목의 강사의 요구를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 가장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였던 김연아 선수에게는 1급 비밀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이것이 유출될 경우 타국 선수들에게 김연아 선수의 몸상태와 올림픽 전략을 무방비로 노출하게 됩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레포트를 제출을 거부하여 F학점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해당 강사가 이를 두고 김연아 선수가 학업에 불성실한 것처럼 호도하였고, 김연아 선수는 F학점을 받았다는 사적인 정보마저 공개되어 올림픽을 앞두고 심리적 압박 까지 받습니다.
레포트 제출 안하고 F학점을 받은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것이 이상한 일인가요? 오히려 올림픽 앞둔 선수의 훈련비밀을 요구하거나 개인정보인 성적을 공개한 것이 이상한 일 아닌가요?
이와같은 왜곡된 사실들이 하나 하나 쌓여서 김연아는 유명한 스타니까 유명세를 이용하여 뭔가 부정한 방법으로 대충 학위를 취득하려 할 것이라는 편견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정도를 성실하게 걸으면서 오로지 실력으로써 피겨계의 모든 압박과 편견을 극복하고 세계최고의 선수가 된 과정을 알게 된다면 이러한 편견이 금방 부숴질 것입니다
끝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를 마치 진짜인냥 얘기하고, 그것도 방송에 나와 특정인물을 비방하는 교수가 과연 제대로 된 교수인지요?
연대에는 체육특기생이 없으면 모르겠는데 버젓이 존재하고 거기다가 체육과 관련도 없는 학과에 들어갔던 선수들까지 있으면서 연대로 왔어야 한다느니 이딴 개소리나 하는 교수가 과연 교수인가싶군요.
황상민씨 본인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더군요. 그 낮ㄹ난 교수특권의식부터 좀 버리라고.
좋은 얘기 많이 써주셨지만, 주인장이 쓰신 글의 요지를 잘 파악 못하신듯...
DeleteGK
ReplyDeletehubris님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방문하였지만, 찾을 수 없고 다른 리플에 리플들이 달렸네요.
요지는 고려대 교칙에서 김연아 출석인정을 해주니까, 정당하게 교직이수를 끝냈다는것이 아니라 그러한 '교칙' 그 자체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는게 hubris님의 의견인거 같은데요.
악법은 법은 아니잖아요?
맥락을 보자는 것이 요점이고 거기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황상민 교수는 대학의 상업화를 우려하는 견지를 지니셨고 이를 비판하고자 사례를 드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주제에 대한 담론은 사회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다만, 사례를 드실 때 잘못 알고 계신 사실을 근거로 말씀을 하셔서 문제가 불거진 듯 합니다. 논의하고자 하는 주제는 좋았으나, 주제에 대한 본인의 Opinion을 얘기하실 때 잘못된 근거를 대신 것이죠. 황 교수님께서 김연아 선수에게 사과를 했다고 하니 사건이 잘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plyDelete이번 일 본질을 제대로 짚은 훌륭한 글입니다. 이미 자본에 굴복한, 따라서 김연아 같은 내셔날리즘의 스타에 대해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한국 언론이 블로깅에 슬슬 자리를 내줘야할 것이란 증거가 되는 글이기도 합니다. 김연아는 사랑스럽지만 김연아를 팔아먹고 사는 내셔날리즘, (대학의) 상업주의가 황우석 사건처럼 언젠가는 심판을 받겠지만 당분간 위 댓글처럼 피곤한 공격이 많을 것입니다. 건필을 바랍니다.
ReplyDelete(나탈리 포트만 보충: 미국에서 정말 창의적인 고등학생들만 도전하는 인텔과학영재발굴대회 Intel Science Talent Search 준우승 출신입니다. 인텔과학영재발굴대회 수상자 중 노벨상 수상자만 7명 나왔고 필즈 메달 수상자도 2명이나 나왔습니다. 맥아더천재상이나 미국국가장학생 수상자는 수가 많아 뒤로 밀립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오스카 여우주연상 탔을 때 나온 뉴욕타임즈 기사 보면 레터먼쇼 같은 곳 나가기 전에 이미 교수에게 리포트 같은건 다 내고 녹화 나갔다는 것, 하버드 학생들이 놀라운 것은 수업 다하고 나가서 공부 외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낸다는 본인 얘기가 나옵니다. 머릿 속에 든 것은 관두고 이런 학생으로서의 기본자세만을 놓고도 나탈리포트만과 비교하는건 큰 무리이겠습니다.^^)
글쎄요.황교수의 발언 취지야 옳을 수도 있겠죠.하지만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근거로 비방에 가까운 비판을 쏟아 냈는데 절대 정당하거나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군요.입장 바꿔서 제가 황교수라면 미치지 않고서야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토대로 무언가를 주장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리고 글을 읽다보니 hubris님이 황교수의 해당 방송을 직접 들었는지 의심되네요.
ReplyDelete교수님들은 교생실습도 않고 애들 가르치죠. 연대 졸업한 우지원은 법대 졸업했습니다. 황교수는 특기생 문제를 지적해야 했지만 쓸데없이 김연아를 갖다붙였죠. 그래서 문제인거죠.
ReplyDelete음...SAT나 수능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예체능 분야의 우수자들을 다른 기준으로 뽑는게 비합리적인 일인가요? 김연아가 '스타'이기 때문에 대학에 입학한건가요? 저는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좁은 의미로서의 '책상 앞 공부'만을 강조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가 학생들을 가르칠 지적 능력과 자격이 없다고 하셨는데, 그가 심리학이나 수학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체육학을 가르치는 이상, 능력과 자격이 없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론적으로 정통한 선생님이 있다면 실전,경험을 통한 지식을 쌓은 선생님이 있어야 더욱 질 좋은 교육을 만들 수 있겠지요. 만약 후자의 경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딴 경험자라면 충분한 지적 능력을 가졌다고 봅니다.
ReplyDelete체육교육과 혹은 교육대학원을 나온 체육교사 희망자 중에 어릴 때 청소년대표 국가대표 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나머지 분들도 운동 꽤 안다는 분들입니다. 그 분들도 체육교과에 대해 공부하십니다. 그리고 교사수준의 체육교과는 거의 해부학, 물리학 수준에 비근합니다. 단순한 교과서수준이 아니에요. 그런데 학교에서 피겨만 가르치나요? 정규학교수업에 대한 준비가 교육실습의 지향입니다. 교육과정의 이수를 통해 습득한 교과내용과 교수이론을 실제로 시험하는 시간입니다.
Delete근데 만약 그 과정을 제대로 이수하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그것들을 제대로 테스트할 수 있을까요? 그걸 용인한 기관과 이 허술한 자격증 취득과정에는 문제가 있는거죠.
아니... 그런데 김연아가 체육교과에 대해서 공부안했다고 상정하고 말씀하시네요. 근거가 있나요?
Delete연대 법학과 우지원...고대 체육교육과 김연아...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를 모르는 사람인듯...
ReplyDelete그렇게 불평등을 따지다 보면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 전체 시스템도 다 잘못된거 아닌가요 우리나라 현재 운동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누구나 다 학교 수업 제대로 들어가지 못하고 수업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ReplyDelete이게 다 잘못이라면 운동선수들 현 우리나라 시스템에서라면 초등학교부터 중퇴하고 운동만 하라고 해야죠
가까운 하계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들 다들 해외전지훈련중이던데 학교 제대로 나가면서 출석하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 선수들에대해서는 왜 기사가 나지 않을까요 고등학생 대학생 선수들 많던데요
네번째 문단 두번째 문장의 "인지적 능력"은 "비인지적 능력"의 오타인거겠죠? 순간 혼란스러웠습니다^^
ReplyDelete미국과 우리나라는 이미 초중고 대학교 교육 시스템 자체가 다릅니다 만약 우리나라의 엘리트 체육 시스템을 고쳐야 한다면 전체적으로 초중고그리고 대학교 시스템에 대해 변화해야 된다고 하는게 맞지 어느 한 선수만 특혜받는걸로 오해하게 방송해서는 안된다고 보여집니다
ReplyDelete편견이 뚝뚝 묻어나는 글이군요. 다른 건 다 차치하고 맨 첫머리에서 "김연아는 고등학생을 가르칠 만큼 학교에서 공부를 한 적이 없다." 라고 단언을 하시네요. 근거가 있습니까?
ReplyDelete대학과 사회적 불평등의 관계에 대한 주인장의 논지는 충분히 공감하고 인정합니다만, 그 주장의 근거로 들고 오는 것이 '김연아는 교생 자격 없다 왜냐하면 공부를 안 했기 때문'이라는 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주인장의 글은 틀린 사실에 근거하여 자기주장을 내세우는 글입니다. 본질드랍치는 황교수의 방송과 논리구조면에서 똑같은 레벨의 글입니다.
사실 초면의 주인장께 이런 댓글 쓰기가 좀 미안했는데, 주인장께서 황교수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제 이 댓글도 주인장에게는 하등의 문제꺼리가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미안했던 마음을 접고 이렇게 댓글을 올립니다.
김연아가 정말로 '학교'에서 '공부'를 했나요?
Delete그럼 김연아가 정말로 '학교'에서 '공부'를 하나도 안했나요? 교생 자격도 없을 정도로?
Delete그럼 김연아가 정말로 학교에서 '교생' 자격을 받을 만큼의 '충분한' 공부를 했나요? 교생 자격은 몇번의 출석과 몇번의 리포트만 내면 정말 받을 수 있는 거 맞습니까?
Delete김연아의 교생 자격은 충분하다고 고려대가 인정했습니다. 더이상의 요건이 필요한가요? 이의가 있으면 고려대에 따지세요.
Delete애초에 교생 실습이 뭐 대단한 자격이라도 되는듯이 벌어진 작금의 논란이 우스울 따름입니다. 교생실습은 그냥 전공필수과목일 뿐입니다. 댁들은 지금 김연아더러 공부안했으니 졸업하지 마라 라고 말하고 있는거라고요.
그리고 말나온 김에 한가지만 여쭤봅시다요 여기 주인장도 그렇고 몇몇 분들은 김연아가 교생자격이 없을 정도로 공부안했다 고 단정을 지어 말하시는데 도대체 그 근거가 뭡니까? 혹시 김연아는 사실 교생자격이 없는데 통과시켜준거다 라는 해당학과교수들의 양심선언서라도 들고 계신건가여?
Delete그럼 황교수도 예전 석사공부중이라는 특혜로 6개월만 군대에 다녀왔으니 열심히 욕하고 부모욕좀 하다가 그 당시 제도가 잘못되었다라고 마무리 하면 문제 없겠네요 열심히 정규로 군대 다녀온 사람들에 비해서 많은 특혜를 받었으니까요
ReplyDelete황교수가 대학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말하려면 그 문제점만 말하면 됩니다 하지만 방송들어보면 줄창 김연아 비난만 하다 마무리로 대학교육이 문제다라고 마무리 맺더군요
김연아선수 고대에서 같이 수업듣는 사람 방송에서 인터뷰 했는데 한국에 있을때는 10에 9은 수업에 나왔답니다 졸업시험도 1차는 2과목 2차로 나머지 전부다 합격했다고 하고요 고대학교 관계자 인터뷰도 아무문제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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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Delete저는 hubris님의 글도 존중하지만 이 곳 댓글들도 존중합니다.
ReplyDelete쉽게 접할 수 없는 좋은 담론의 장이예요.
근데 웬만하면 Anonymous로 되어 있으니 논지가 구분이 안되어서 좀 아쉽네요
(이러는 저도 Anonymous로 뜨겠지요)
여기 논쟁들을 읽다가 결국 음성파일을 찾아 들었는데
설사 황 교수의 말하고자 하는 바를 본인의 주장대로 큰 틀에서 이해한다 쳐도
비아냥대는 말투와 우왕좌왕대는 발언이 그 본질을 흐릴 수 밖에는 없겠더군요.
우지원을 비판해야지, 김연아를 왜 비판하느냐? 아니 그럼 강력범 다 잡을 때까지 새치기 지적도 못하나? 김연아가 수업을 열심히 했을 수도 있고 황교수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김연아의 까방권은 이제 스스로 다써버린듯. 비판과 비난, 명예훼손과 문제제기를 구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명예를 스스로 훼손하는 것임. 설령 구체적인 대목에서 황교수의 비판에 오류가 있다고 할지라도 김연아의 상업적 활동이나 학사과정의 충분성에 대한 견해차가 이미 존재하는 사실인데 그런 소송을 제기하는건 편협함과 권력중독을 인정하는 꼴 밖에 안됨.
ReplyDelete**
ReplyDelete황교수는 '대학이 스타 학생으로 장사하는 행태'를 비판하기 위해
'김연아의 교생실습'을 예로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결코 좋은 예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교생 실습은 김연아가 체육교육과 학생인 이상,
잘 하든 못 하든 받아야만 하는 수업에 일부이니까요. 특히 황교수는
그 과정에서 명백한 거짓말들(김연아는 교생 실습을 첫 날만 참석했다, 등)
까지해서 주장에 설득력을 잃은 것은 물론이고, 언론들이 문제의 초점인
대학보다는 김연아 개인에게 관심을 집중하게 했습니다.
저는 황교수가 욕먹는 일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가 본문을 옳게 읽은 것이 맞다면, 이 글은 '대중의 (스타를 포함한)
권력자를 비판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면서 '김연아의 황교수 고소
사건'을 예로 들고 있습나다. 저는 감히 이 경우에도 좋지 않은 예를
사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김연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실제 대중으로부터 먼저 나왔었고 나중에
황교수의 입을 통해 방송으로 나온 것이라면, 그리고 나서 그가 고소를
당했다면, 주장을 뒷받침 하기에 가장 적절한 예가 되는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방송에 자주 출연하여 이름이 꽤나 알려진 명문대 교수가
거짓된 정보를(일부일지라도)사용해서 먼저 여론을 조성했던 사건입니다.
황교수도 '스타' 교수로서 행했던 잘못된 행동으로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글의 주장에 따르면, 비록 황교수의 주장과 용기를 높게 평가
하더라도, 그의 또 다른 잘못을 비판하는 입은 함부로 막아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그를 비판하고 있는 김연아의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논리에 충돌이 발생합니다. 저도 주장에는 동의 하지만 글에는 동의하기 힘든
이유입니다.
김연아가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성공하고 부를 축적한 것은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자기가 성실히 임한 교생실습이 쇼라는 말을 듣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억울하고 짜증나는 부분이 있겠죠. 특히 김연아의 나이를 고려한다면...
ReplyDelete황교수가 Hubris님의 논지처럼 말했어야 하지 교생실습이 쇼라고 말한것 자체는 분명 과했고 실수라고 봅니다. 김연아가 고소까지 한건 지나치지만 개인의 입장에서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는거 같네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 문제가 황교수나 김연아의 입장의 논리가 둘다 충분한 의미와 헛점이 있다는 것.
ReplyDelete그러나 글쓴이님의 본질적 주장은 김연아 측의 현 상황을 합리적으로 대처하는 판단력의 부재를 꼬집으며
대학 교육 시스템으로 사회적 문제까지 자신의 의견을 드러낸 것이라 보네요.
저도 황교수가 말을 조금은 부드럽게 하며 김연아씨에 대한 사적인 감정을 억누르고 인용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김연아씨 측의 현 상황을 크게 보는 판단력은 조금 부족해보이는 군요. 황교수는 덜 대중적인 교수
에 비해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김연아 씨의 선택은 상식적으로 보면 소인배적 권력 남용으로 보이는데 말이에요.
냉철한 판단이 매우 아쉽습니다. 이 문제는 초기 시작에 불과하고 이제 김연아씨의 한계가 드러나 보이는 것 같군요.
인기를 얻은만큼 행동의 대처가 중요하고 세상에는 공짜가 없는데 말이죠... 씁쓸하네요.
동감합니다. 대상이 김연아라 그런지 맥락을 피곤한 댓글들이 많네요. 저는 이번 일로 지금까지 살짝씩 비쳐보이던 김연아측의 탐욕과 오만함이 제대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ReplyDelete찬반을 떠나서
ReplyDelete근본적으로 매니지먼트에서 관리되는 인생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황상민 교수가 했던말이 더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네요
ReplyDelete"사과했는데 할복이라도 해야하나"
뉴스에서 황상민씨 인터뷰를 보는중에 많이 힘들어하시더군요
개그맨 최효종씨도 고소당하고 입술이 부르트고 마음고생 많이 했다는데 무섭네요
황교수님은 고소당한걸 할복자살 운운 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건지 우리나라 언론 뿐만 아니라 일본 언론에 까지 인터뷰를 했다고 하네요
ReplyDelete리플이 지워진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ReplyDelete글쓰신 분은 김연아 선수가 교생실습에 필요한 정도의 대학교과과정 이수와 충분한 공부가 되지 않았다는
근거를 가지고 계신가요?
외람되지만 귀하께서 논점을 판단하지 못하신다는 근거는 이 댓글에서 확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귀하는 살면서 조금이라도 억울한 일이 생기면 언제나 고소를 합니까?
Delete그래서 귀하께서는 억울한 일은 모두 고소하신다는 것을 근거 제시없이 주장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고소 할 수 있는 권리는 모든 고소가 정도에 상관없이 정당하다는 주장과 동치가 아닙니다. 대게의 사람들이 고소라는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그 비용이 쌍방에게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과 권력이 있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는게 이 사건을 보는 하나의 중대한 논점입니다.
Delete논점을 파악하지 못하는 건 님이십니다. 황상민씨도 그렇고 이 블로그 주인장도 그렇고 사실이 아닌 언술에 근거해서 자신의 논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언술의 사실여부를 알기 위해서 그 근거를 요구하는 건 당연하고도 합당한 겁니다.
ReplyDelete님이야말로 뜬금없이 억울한 일이 있으면 언제나 고소하는가 하고 물으시는걸 보면 김연아가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참아야한다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도대체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사회적 제도적인 담론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명예는 아무 것도 아닌 건가요?
평소 연아 선수를 참 응원하고 좋아했는데 이 사건으로 상당히 안좋은 이미지를 갖게 됐습니다.
ReplyDelete연아 선수를 비난하는 것보다 시스템의 모순을 비판하는 것이 주안점이고 연아 선수의 건은 단순한 예시로 든 게 명백한데
이걸 무슨 개인에 대한 비난쯤으로 받아들여 고소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나온 연아 선수나,
좋아하는 선수가 비판받았다고 입에 게거품을 무는 소위 "연퀴"들이나 참 가관이군요.
자기 인기를 일종의 권력처럼 받아들여 남용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황 교수가 논리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말실수 느낌은 있었지만 저는 지금 상황이 정상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명예훼손죄라는 전근대적인 법을 등에 업고 자행되는 오만이자 폭력이죠.
방송의 주제는 '김연아의 교생실습'이였습니다.방송을 들어보세요.시스템을 따져보는 합리적인 방송은 아니였습니다.
Delete방송을 안들어보셨군요. 방송의 주제는 이 블로그 주인장의 말처럼 대학시스템에 대해 구조적으로 따져보는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마지막 면피용 발언일 뿐이었지요. 시민 인터뷰 부터가 김연아의 교생실습이 주제입니다. 방송이 애초에 그런 쪽으로 기획되었다는 증거입니다.
Delete좋아하는 선수가 비난받았다고 뭐라는게 아니라 좋아하는 선수가 '부당하게' 비난받았기 때문에 뭐라고 하는 겁니다. 이걸 일부러 무시하시는 것 같은데 두 경우는 완전히 다른 겁니다.
그리고 명예훼손죄가 전근대적인 법이라는 말씀은 님한테서 첨 들어봅니다.
딴거 필요 없고 이 캡쳐짤 함 보세요.
Deletehttp://gall.dcinside.com/figureskating/1242405
이게 황상민의 논리(?)입니다. 제도비판? 우스울 뿐입니다.
좀 늦은데다 맥락과도 큰 관계는 없지만 조그만 오류가 보여 짚고 넘어갑니다. 부시 부자 이전에도 미국의 제2대 대통령 존 애덤스와 6대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가 부자관계였습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ReplyDelete사범대 졸업자로서 본 이 글은
ReplyDelete김연아에 대한 편견 가득한 입장에서 쓰여진 걸로 보이네요.
김연아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어도, 고대가 아니어도,
많은 체육특기생들이 사범대에 입학하고 교생실습을 나갑니다.
일반 체육교육과 지원생과는 별도로 뽑는 인원인데다가,
사범대 공통과목이라도 체육교육과 전용 코스가 따로 열릴정도로
학교에서 신경써주기도 합니다
(안그럼 다른과 학생들이 학점 잘받으려고 듣거든요)
다른 전공에서 필수이수과목에 인턴십이나 실습이 있듯,
사범대생이라 졸업을 위해 교생실습을 한 것 뿐인데
김연아의 유명세 때문인지 쓸데없이 오지랖을 부리는 사람들이 많네요
김연아 입장에서는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고 할 수도
Delete있겠지요. 그러나 '고소'라는 카드를 빼든 것에 대한 사회적 비판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그것이 법치주의 국가에서 행사할 수 있는
본인의 법적 권리일지라도요.
사회적 비판은 그것이 법에 어긋난 경우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양심와 상식에 부합하지 못한 경우에도 일어나니까요.
사안을 제대로보고 파악해야죠.
ReplyDelete이 건은 치킨게임이 아닙니다. 황구라라는 김구라친구인지 하는 인간이 방송에 나와
한 유명인을 없는 사실에 근거 허위사리을 퍼트린게 먼저 비판받아야 하는 것이죠.
사안에 대해 우선순위를 무엇이 두고 비판을 해야하는지 오락가락 하신 모양이네요.
사안 제대로 파악 못한 부분, 우선순위, 오락가락? 글 좀 두서있게 적어보세요. 주인장 처럼.
Delete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ReplyDelete많은 성찰의 베이스가 담긴 글입니다. 정주행 중입니다^^
ReplyDelete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