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30, 2010
그녀들의 달력
Wednesday, December 29, 2010
정리
S&P 500 미니 3월물 1219.75 매수 포지션은 1253.5에 정리.
미국채 선물 3월물 123"04'5 매도 포지션은 119"00'0에 정리.
나이멕스 원유 미니 1월물 89.300불 매수 포지션은 91.20에 정리.
넷북에 엑셀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수익은 계산하기 어렵지만, 대략 6천 5백불 정도 벌지 않았을까 추정하는데, 이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 들어간 증거금은 대략 15,000불 정도. 가장 많은 수익은 260틱 이상을 번 미국채 선물. 한틱의 가격이 15.625불이니까, 여기서 대략 4천불 정도의 수익이 발생. S&P 미니 선물은 10포인트가 500불이니까, 1500불 조금 넘게 벌었고, 원유선물은 1달러가 500불 정도 되니까, 천불 정도 번 셈. 15,000불을 넣어서 6천 5백불을 22일 만에 벌었으니까 수익률은 43%. 물론 이 수익률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718%라는 어마어마한 연간 수익률이 나오는데, 1) 레버리지가 굉장히 심하고, 2) 이 정도의 시장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는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포지션이 변하는 것을 보면서 든 생각,
1) 과연 개인이 저 변화무쌍한 포지션을 유지해서 원래 생각대로 12월 29일(고작 22일이다)까지 갈 수 있었을까? 만약, 원래 생각대로 22일 동안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었다면, 그런 경험을 확보했다면, 그는 앞으로 훨씬 근사한 트레이딩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22일 동안 포지션을 유지했다가 손실을 크게 봤다면? 당연히 자신의 무지를 자책하면서 고통속에서 살게 되겠지만, 그래도 22일 동안 그 공포와 투쟁했다는 점은 높게 사주고 싶다.
2) 절반 이상의 수익이 미국채 선물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는데, 기술적으로 이격이 넓게 벌어지면서 이익실현의 욕구를 느끼게 하는 모습이 계속 발생했다. 내가 애초에 생각했던 타겟은 미국채 기준으로 3.5%였는데, 만약 타겟이 더 낮았다면 그 유혹은 더 심했을 것이다. 미국채 선물처럼 하루 변동성이 큰 상품의 포지션을 유지하려고 할 때, 주식과 유가 포지션이 수익을 내줬더라면 조금 더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이익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려면, 그러니까, 매일 매일 원래 생각한 것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점검해야 한다. (1) 거시 매크로 환경 (2) 뉴스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 (3) 기술적 분석
Friday, December 24, 2010
Merry Christmas!

Thursday, December 23, 2010
단상
Tuesday, December 21, 2010
빵과 자유
사람들은 박정희가 정치적 자유를 압살한 대신에 빵을 준 것에 대해서, 빵만을 보거나 아니면 독재자의 면모만을 보려고 한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 균형잡힌 시각을 가진 사람조차도 일본이 빼앗아 간 정치적 자유와 일본이 준 빵 사이에서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긴 어렵다. 자유를 빼았겼다는 점에서는 그닥 다르지 않는데도 말이다.배고픈 사람이 자유를 가져가도 좋으니 빵을 달라고 주장하는 걸 바보같은 소리라며 무시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지금 주장하는 사람들조차도 일본이 자유를 가져가는 대신 빵을 주겠다고 하면 분개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가 받은 민족주의 관점에서 받은 교육과 홍보의 결과일 뿐, 일제 시대의 대부분의 조선인들은 박정희 시대의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평온한 일상을 영위했고, 자유 대신에 빵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제와 박정희는 아주 실재적인, 손에 잡히고 입에 씹히는, 빵과 밥과 국을 주었다.
자유를 원하는 계급과 빵을 원하는 계급은 일반적으로 그리고 엄연히 다르다. 조선의 왕과 권문세가에게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하층 계급의 입장에서 과연 일본의 지배가 그렇게 나쁘기만 한 것이었을까? 일본의 식민지 지배하인 1912년부터 청일전쟁 직전인 1938년까지 조선경제는 매년 4.1% 정도 성장했다. 세계경제가 2% 정도 성장하던 시기였다. 적어도, 일본이 군국주의의 망령에 휘말려 질 수 밖에 없는 전쟁을 도발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조선인들의 삶은 조선왕조의 지배보다 훨씬 나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박정희와 일본제국주의에게 빵은 우리가 알아서 먹을테니 내 자유를 뺏지 말라고 말해야 할까. 왜 우리는 빵을 내밀고 자유를 뺏아가는 모든 권력에 대해서 대항해야 할까.
영화 '매트릭스'는 말한다.
지능을 가진 컴퓨터의 대반란은 인간을 영양분속에 가공하여 관리한다. 그것들은 인간에게 뇌가 현실을 인식하는 것과 동일한 신호를 주입하기 때문에, 그들이 제공하는 환상과 우리가 현실에서 느끼는 감각과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물질적 욕망의 잣대로만 본다면, 인간은 Matrix의 세계를 탈출할 아무런 인센티브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matrix의 남루한 인간 레지스탕스들은 투쟁하는가? 그들의 활약은 인간의 정치적 자유에 대한 무한한 갈망을 상징한다. 자유를 선택하든 빵을 선택하든, 매트릭스 안의 황제의 삶을 살든 매트릭스 밖의 레지스탕스의 삶을 살든 그걸 결정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화 '매트릭스'의 레지스탕스들의 선택은 비합리적인 것 같지만, 역사를 보자면,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은 참 많다. 자유의 효용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일단 허기가 메워지면, 빵보다는 훨씬 크다.
단상
- 손자, 손자병법 화공편, 이종석 칼럼에서 읽다-
- Sigmund Freud-
Sunday, December 19, 2010
18세기에 대한 단상
• 유럽은 아프라카인들을 노예로 착취했다. 1790년 미국의 인구는 393만명이었는데 70만명이 노예였다. 미국은 노예들의 노동력을 착취했고 서부개척과정에서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학살했다. 영국이 인도를 250년 동안 점령했지만 5.5% 성장했을 뿐이다. 1700년 550달러였던 인도의 1인당 GDP는 1950년에는 610달러였다.
• 상인계급이 실질적인 세력을 형성한 유럽과 달리 중국의 상인계급은 독립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신 정부의 후원아래 상행위를 인정받는데 그쳤다. 18세기 조선의 사정도 비슷했다. 영조는 상인계급을 권문세력을 견제하는데 사용했지만 경제력이 정치권력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상인계급은 혁명적인 경제발전을 이루어내는데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지배계급의 용의주도한 혁신으로 서구에 가까운 경제발전을 이루어냈다.
시간
- Murakami Haruki, 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
하루에 확보할 수 있는 자유시간의 절대치는 약 네시간. 한달이면 120시간. 대학시절은 거의 전부가 내 몫. 대학시절의 치열함이 없으면 나머지 시절 동안 채우지 못한 지적인 육체적인 밧데리의 충전이 참 어렵다. 대학시절 내가 원하는 직업을 고르지 못하면 나머지 생이 고역이다.
Friday, December 17, 2010
Gift Books for Econ Lovers
Thursday, December 16, 2010
단상2
• 교육을 꼭 많이 받지 않아도, 학벌이 꼭 좋지 않아도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 21세기 금융시장에 진입하는 데는 거의 아무런 장벽이 없다. 하지만 교훈을 얻을 기회, 실패를 딛고 올라설 기회를 얻지 못한다는 점에서 교육을 받고 조직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다. 조직에 적응 못하는 아웃 사이더가 혼자서는 잘하는 경우는 별로 본 적이 없다.
• 프로이드가 역사에 조예가 깊었다면, 대단한 일이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가 역사에 무지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그런 식으로 파악할 수 있었던, 그는 진짜 천재였던 듯 하다. 한 인간을 설득력있게 설명하는 것은 그 사람의 성적욕망이지 통화정책이 아니다
• 프렌치나 이탈리안 요리에 대한 의욕이 점점 떨어진다. 와인과 전채를 먹다보면, 정작 메인요리가 나올 때 쯤에는 먹을 의욕이 거의 사라진다. 와인이 맞지 않은 체질인데, 와인없이 식사를 하는 건 고욕에 가깝다. 싼 와인을 먹는 건 훨씬 더 구체적인 고통이다.
• 황교익은 '미각의 제국'에서 이렇게 말한다. "발효공학을 공부할 게 아니면 그냥 즐겨라" 맞는 말이다. 빨레 드 고몽의 와인 리스트에서 와인에 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건 어리석다. 예산에 맞는 와인을 골라 마시면 다 좋은 훌륭한 와인들만 있다. 다만, 미국산 와인에는 프랑스 와인이 주지 못하는 예외성의 즐거움이 있다. 가장 좋아했던 와인인 실버 오크는 품절이었다. 그래서 고른 이 와인도 훌륭했다. 실버 오크보다 달콤하진 않았지만, 더 맑고 기품이 있었다. 와인이 체질에 맞지 않아서 와인을 즐길 수 없어, 매우 다행.
단상
- Dwight Anderson-
• 고전을 읽다 보면 그 세계에 파묻히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그러나 나의 내면은 끊임없이 내가 파악한 도리와 이치가 내게 어떠한 효용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원리로 돈을 벌 수 없다면 그것이 제대로 된 이치이긴 한건지 묻는다. 속물스럽다. 하지만 내겐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유용하지 않은 원리의 파악이란 내게 엔터테인먼트일 뿐이다.
• 공자는 말한다. "사람이 먼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바로 앞에 슬픔이 닥치는 법이다"
• 불면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다.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과 새벽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 전자는 병적인 인간으로 불리며 나쁜 징후로 보고 후자는 아침형인간이라 불리는데 아무도 걱정해주지 않는다. 피로와 쇄약은 전자를 낳고 건강한 긴장은 후자를 낳는다.
• 의사로는 비전이 없다며 사업을 통한 한방의 미련을 못 버리는 선배가 있다. 나이 마흔에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먼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주위의 트레이더 중에서 아무도 그런 고민을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이 일을 더 오래할 수 있을지만 생각한다. 인생의 비밀, 특히 행복의 비결은 많은 부분 취향이 아니라 보상의 문제다.
• 나이가 들면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은 가려내서 먹지 말아야 한다고, 김용옥 선생은 '계림수필'에서 적고 있다. 와인은 나와 맞지 않지만, 프랑스 와인은 특히 나와 안 맞는다. 프랑스 와인은 잘 마시면 본전이고, 잘못 마시면 후회하게 만든다. 그래도 이 와인은 비교적 괜찮았다. 빨레 드 고몽은 겨울에 너무 춥다.
Tuesday, December 14, 2010
짐 로저스, A Bull in China
66.중국은 광활한 영토에 다양한 민족이 살아가는 내향적인 국가다. 정국은 세력 다툼이나 민족 분쟁, 저열한 폭군의 등장과 같은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너무 바빠서 외부로 눈을 돌린 여유를 갖지 못했다. 다수를 차지하는 한족이 이웃 지역을 정복하여 중국에 해당하는 영토를 확보했지만 그 군대는 거의 왕국의 중심부를 벗어난 적이 없었다.67. 오늘날 어떤 중국인이 하나 뿐인 자녀 혹은 손자를 전쟁에 보내려고 하겠는가?
135. 중국이 원유 순수출국이던 시기는 끝났다. 중국이 목말라하면 원유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충분히 목을 축이고 나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다.
158. 해외 자동차 회사가 중국 시장에 진입하려면 최대 50% 지분율로 중국 기업과 합작해야 한다.
160. 중국의 자동차 제조 부분은 현재 설비 과잉상태다. 자동차의 거인들이 정면대결을 펼치는 동안에 부품과 원자재 시장에 투자하는 길이 안전한 길이다.
161. 미국인들이 한국의 기아차를 타고 휴가를 갈 것이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180. 중국인들은 세계 어느 도박객보다 큰 단위의 베팅을 한다 마카오 도박장에 걸린 판돈은 상당히 크다. 라스베가스 보다 방문객은 적지만 테이블당 일일 평균 수익은 마카오가 12,000 달러, 라스베가스는 2,600 달러다.
183. 여행가방 제조업체의 주식도 좋다 중국인들은 이제 막 여행 가방을 꾸리기 시작했다.
198. CAA는 2004년 에어 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의 세 그룹으로 나뉘어졌다.
211. 2004년 중국의 20개 성은 작물에 대한 모든 세금을 없앴다. 2006년 중국정부는 2,600년간 존속된 농가에 대한 가구세를 폐지했다.
260. 베이징과 도쿄의 평당 땅값은 거의 비슷하다.
261. 경착륙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는 부동산이다. 중국정부는 갑작스런 가격하락 사태를 반길 것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 전체를 놓고 보면 부동산 가격 하락은 지나치지만 않으면 사소한 문제에 불과할 것이다.
317. 퀀텀펀드 시절, 우리는 끊임없이 조사하고 연구했다. 그것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신동석, 2011년 전망
독일을 통일시킨 것은 힘의 우위였을까
염돈재가 지은 '독일 통일의 과정과 교훈'이란 책을 조선일보 기자 이한우가 "독일 통일의 원동력은 '햇볕정책'이 아니라 '힘의 우위' 정책이었다"라고 타이틀을 뽑아 평했다. 이한후의 평에 의하자면, 이 책은, 1) 독일 통일의 원동력은 '힘의 우위'가 중요한 통일의 원동력이었지 '햇볕정책'이 아니란 것이고, 2) 햇볕정책은 통일정책이 아니라 분단관리정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이한우는 자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우선 염돈재가 주장하고 이한우가 동의하(는 듯 보이)는 1)이 맞다고 하자. 그렇다면, 힘의 우위는 어떻게 확보해야 할까? 물리적인 힘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언뜻 국방비를 늘리는 것이 최선일 듯 하다.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은 막강한 경제력에서 나오니까. 2008년 전세계의 국방비의 48% 정도를 미국이 혼자 지출한다. 하지만, 미국은 세계 GDP의 20%정도를 생산하는 나라다. 폴 케네디가 '강대국의 흥망'에서 지적했듯이 어떤 나라의 군사력과 정치력은 경제력, 즉 생산능력에 달려있다. 그런데, 1980년대 후반만해도 버텨오던 북한경제가 궤멸되기 시작한 것은 사회주의 경제가 몰락하면서 교역과 원조가 축소된 것도 있지만, 과다한 군사비의 지출이 주요한 원인이었다. 경제력이 전제되지 않은 군사비 증강으로 쇠락을 가속한 국가들은 역사적으로 너무나 많다. 미국이 지금의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군사비의 절대적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도, 제국의 헤게모니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그러니까, 우리가 북한에 대해서 힘의 우위를 유지하려고 한다면, 막강한 경제적 힘의 우위가 더 근본적인란 인식을 해야 하고, 경제적 힘을 키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막강한 군사비 지출이 아니라,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평화의 효율적인 관리이다. 그러니까, 독일을 통일시킨 것은 힘의 우위이기도 하지만, 햇볕정책이기도 하다.
둘째, 우리가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통일정책인가 아니면 분단의 효율적인 관리인가. 우선, 이 둘을 구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분단의 효율적인 관리없이 분단국가의 통일정책으로 가능한가? 만약, 어떠한 희생을 치르고서라도 꼭 통일을 이루어내는 것이 우리의 통일정책이어야 한다면, 왜 그런 극단적인 생각이 우리의 통일정책이어야 하는가를 질문해야 한다. 아마도 그러한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은 극단적인 이해관계에 놓여있을 것이다. 하지만,대다수의 일반적인 시민들은 그런 형태의 통일에 의해서는 국채발행 급증으로 인한 막대한 세금 부담, 성장율 하락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노동인구 급증으로 인한 임금 하락의 고통을 겪어야 한다. 내 관점으로는 햇볕정책에는 중산층을 위한 계급 정책의 성격이 들어있다. 갑작스런 통일로 생기는 극단적인 재정집행, 싼 노동력의 유입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은 몇몇 대기업들 뿐일테지만, 대기업들조차도 내심 극단적으로 불확실성이 올라가는 그런 형태의 통일은 원치 않을 것이다.
Thursday, December 09, 2010
How to write
- Richard Adams-
머리 속에 전체적인 그림이 들어 있다면 뭐든 해도 괜찮다. 일이든, 트레이딩이든, 글이든, 정치든, 아님 사랑이든.
face and eyes
- Saint Jerome-
오바마, 감세안 연장
오바마가 부시가 했던 감세안의 연장을 공화당과 합의하고, 미국채는 폭락했다. 미국채의 폭락으로 달러가 유로와 엔에 대해서 강세가 되면서 주가와 유가의 랠리는 제한되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어제 한때, 3.37%까지 올랐으니 거의 패닉수준이다. 감세안이 연장되면서 2년 동안 대충 9천억불 정도의 금액의 재정정책이 사용되는 셈이다.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에 대해서 코멘트했으나, 실재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은 없다. 9천억이라는 금액은 1년 동안 연준이 양적완화로 공급하는 유동성보다 약간 적다. 이 발표가 있은 후,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는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0.5~1% 포인트 정도 상향조정했다. 미국의 내년도 전망치가 3%~4% 가량 될 것으로 본다는 말이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미국 주식이 랠리를 안할 이유가 뭘까. 유럽의 재정위기? 중국의 금리인상? 변동성을 높이겠지만 추세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하지만 2012년은 어려운 시기가 될 듯하다. 연준이 양적완화를 끝내고, 금리인상을 하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시장에 나타나기 시작할 때, 위험자산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대응은 변동성을 또 늘릴 것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유가가 될텐데, 유가가 너무 오르면 중앙은행의 운신이 좁아질 것이고, 그에 대한 시장의 기대 또한 엇갈릴 듯.
Wednesday, December 08, 2010
대화
청춘을 함께 했던 4명의 형들과 남산의 나오스 노바에서 저녁을 같이 했다. 두 명의 경제학 박사, 한 명의 애널리스트, 그리고 한명의 사업가. 그리고 그들과 나누었던 대화.Tuesday, December 07, 2010
12월 7일 오후 4시 28분
S&P 500 미니 3월물 1219.75 매수
미국채 선물 3월물 123"04'5 매도
나이멕스 원유 미니 1월물 89.300불 매수
12월 29일 정리하면 수익이 어떨까 보기로 한다.
단상
• 다 읽은 하드커버 영어 책이 100권이 넘으면 영어 때문에 인생이 꼬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 토쿄와 런던장의 미국채와 미주식선물의 가격은 그날 미국시장의 훌륭한 인디케이터가 된다. 지금 주식시장의 랠리를 막는 것은 유럽의 재정문제와 아시아의 거시 건전성 정책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금리 인상도 이에 포함된다. 돈벌기에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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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05, 2010
테라스
단상
• 일본 군국주의의 가장 근원적인 피해자는 일본인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데 일본의 비극이 있다. 자기부정과 자기비판에 일본처럼 인색한 나라가 없다고 김용옥 선생이 말했는데 일리가 있는 말이다. 그의 말처럼, 일본에 양심의 소리를 담론화하는 언론이 없고 학문도 우익의 폭력권안에 있는 이유는 천황제의 부작용 때문이다. 천황제에 대해 본질적 의문을 가진 일본인을 아직 나는 보지 못한 듯 하다. 천황이 일본인과 맺은 사회적 합의나 계약이 있었나? 내기억으로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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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꼴
조선 역사에 나오는 1, 2차 왕자의 난과 이스라엘 역사에 나오는 다윗의 아들 압솔론과 솔로몬의 죽고 죽임은 거의 차이가 없다. 동서양의 차이와 고금의 차이가 적은 점이 유한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인간이 역사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점일 것이다.
정신 분석학에서 형제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라 질투하고 경쟁하는 사이다. 생물학자들은 심지어 먹이가 부족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동생을 죽이는 진화의 과정을 기록한다. 경제학 역시 비슷한 주제를 다룬 논문들이 많다. 그리고 역사는 권력과 자원을 놓고 골육상쟁하는 수 많은 사례를 적고 있다. 통섭(consilience)이란 결국 학문간의 닮은 꼴에서 깨닮음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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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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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04, 2010
이덕일, 조선선비살해사건
-P124-
동양에서는 목숨을 걸고 망해가는 왕조를 지지했던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지지가 있다. 난립했던 국가들을 통일하려 했던 야심가, 무너지는 나라를 지키려는 충신, 그리고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가. 결국 이 세가지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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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호/조국, 진보집권플랜
노무현 대통령이 검사와의 대화를 했을 때의 실망감(대체 왜 검사따위들과 공개 대화를 해야하는지),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할 때의 불안감(왜 하필 그 시점인가), 삼성을 대하는 방식을 볼 때의 분노(도대체 홍석현을 주미대사로 임명한다는게 가당키나 한가. 이학수를 은인 대하듯 했던 방식은), 그리고 탄핵정국 구도에서 처음 맞았던 다수당의 찬스에서 한나라당에게 제한한 연정의 황당함을 돌이켜보니 소위 노무현의 사람에 대한 분노가 솓아오른다. 도대체 그들은 그 때 뭘하고 있었던 것일까.
조국이 말한 것처럼 이명박은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는 걸 원치 않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은 이명박에게 지쳤다. 삶의 질이 낮아지는 게 단지 경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는 진보쪽에 인물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변수가 없다면 민주당은 손학규 말고는 대안이 없어 보인다. 유시민은 이미지를 바꾸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한명숙은 내공부족이며, 김근태는 친화력 결핍, 이광재는 공부 부족, 김민석은 재기자체가 의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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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3, 2010
분출의 힘
-제임스 불러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 주식시장이 1900-2000선에서 꽤 오랫동안 횡보하고 있다. 이 와중에 북한이 연평도를 공격했고 아일랜드 같은 유럽국가들의 재정 문제도 있었다. 무엇보다,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를 환매했다. 횡보가 길어질수록 시세분출의 가능성이 커지는 게 기술적 분석의 기본인데, 이는 사물의 기본원리이기도 하다.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도 실력은 잘 오르지 않는다. 지루한 실력의 횡보시기를 거쳐 어느 순간 분출한다. 이것을 실력의 퀀텀점프라 하고 많은 사람들이 분출전에 영어공부(뿐 아나라 많은 것)을 접는다. 펀더멘털의 확신이 있는 트레이너는 횡보 전에 진입해 지루한 기간을 견딘다. 분출 시점은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고 그들은 믿는다. 리스크를 피하고 싶은 트레이더는 시세가 분출하는 순간까지 기다린다. 그렇다면 누가 훌륭한 트레이더일까. 정답은 없다. 돈 버는 트레이더가 좋은 트레이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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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02, 2010
단상
• 인생에서 자식에게 부모가 크게 실망하는 경우가 세 번 있다. 대학에 갈 때, 결혼할 때, 그리고 이혼할 때. 전부 부모가 (실은 자신의 본질인) 자식의 본질을 깨닫는 경우다. 점증하는 실망의 강도를 내색하지 않는 것을 인격이라고 하고 그런 인격을 가진 부모를 가진 것은 인생의 큰 축복이다.
• 지표가 호조로 나와 세계주식시장이 상승했다, 고 라디오 뉴스에서 말한다. 그러나 어제 유럽시장이 상승하면서 미국 주식선물은 이미 시간외에서 1% 가까이 올랐다. 그리고 개장하면서 1% 넘게 더 올랐다. 경제지표는 상승을 설명하지만 상승의 본질은 아니다.
• 차트의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했다면 진정한 트레이더라고 할 수 없다. 차트의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비결은 돈을 벌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여자를 사귀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눈앞에 소녀시대와 손담비가 있는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나의 iPhone에서 보냄
집단이성으로서의 주식시장
-Napoleon Bonaparte-
Madness is the exception in individuals but the rule in groups.
-Friedrich Nietzsche-
The more fact, information, and history an expert knows, the more likely he is to have pet theories and to have developed complex chain of causation in making a prediction. This is why experts fail to outpredict nonexperts.
-Philip Tetlock-
The idea of the wisdom of crowds is not a group will always give you the right answer but that on average it will consistently come up with a better answer than any individual could provide.
This is not to claim that the stock market is all wise or cannot make mistakes or in the short-term misjudge events. I am saying that in general its judgement is good and worth paying attention to.
-Barton Biggs-
나의 iPhone에서 보냄
도덕과 경제
로버트 스키델스키의 '존 메이너드 케인즈'에 따르면, 헨리 시즈윅과 알츠레드 마셜은 신학을 대체할 권위있는 체계를 발견하려 했던 대표적인 빅토리아인이었다. 토마스 칼라일은 "신앙을 상실하고 회의론에 공포를 느낀" 것이 전형적인 빅토리아인이라고 봤는데, 그런 의미에서 전형적인 빅토리아 지식인이었던 시즈윅은 자신의 학생들에게 의심만 전수했을 뿐 사명감을 불어넣는데는 실패했다. 마셜은 종교적 신념을 접고 불가지론자가 되는 힘든 시기를 겪었지만 그 뒤로 자신의 윤리학을 위해 기독교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는 도덕이란 경제의 함수일 뿐이며 경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도덕적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건임을 빈민가를 걸으며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