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29, 2010

정리

12월 7일에 들어갔던 세 개의 포트폴리오 포지션을 원래 생각대로 12월 29일 정리해본다.

S&P 500 미니 3월물 1219.75 매수 포지션은 1253.5에 정리.
미국채 선물 3월물 123"04'5 매도 포지션은 119"00'0에 정리.
나이멕스 원유 미니 1월물 89.300불 매수 포지션은 91.20에 정리.

넷북에 엑셀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수익은 계산하기 어렵지만, 대략 6천 5백불 정도 벌지 않았을까 추정하는데, 이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 들어간 증거금은 대략 15,000불 정도. 가장 많은 수익은 260틱 이상을 번 미국채 선물. 한틱의 가격이 15.625불이니까, 여기서 대략 4천불 정도의 수익이 발생. S&P 미니 선물은 10포인트가 500불이니까, 1500불 조금 넘게 벌었고, 원유선물은 1달러가 500불 정도 되니까, 천불 정도 번 셈. 15,000불을 넣어서 6천 5백불을 22일 만에 벌었으니까 수익률은 43%. 물론 이 수익률을 연간으로 환산하면 718%라는 어마어마한 연간 수익률이 나오는데, 1) 레버리지가 굉장히 심하고, 2) 이 정도의 시장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는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식으로 자산을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포지션이 변하는 것을 보면서 든 생각,
1) 과연 개인이 저 변화무쌍한 포지션을 유지해서 원래 생각대로 12월 29일(고작 22일이다)까지 갈 수 있었을까? 만약, 원래 생각대로 22일 동안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었다면, 그런 경험을 확보했다면, 그는 앞으로 훨씬 근사한 트레이딩을 많이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22일 동안 포지션을 유지했다가 손실을 크게 봤다면? 당연히 자신의 무지를 자책하면서 고통속에서 살게 되겠지만, 그래도 22일 동안 그 공포와 투쟁했다는 점은 높게 사주고 싶다.

2) 절반 이상의 수익이 미국채 선물 숏 포지션에서 발생했는데, 기술적으로 이격이 넓게 벌어지면서 이익실현의 욕구를 느끼게 하는 모습이 계속 발생했다. 내가 애초에 생각했던 타겟은 미국채 기준으로 3.5%였는데, 만약 타겟이 더 낮았다면 그 유혹은 더 심했을 것이다. 미국채 선물처럼 하루 변동성이 큰 상품의 포지션을 유지하려고 할 때, 주식과 유가 포지션이 수익을 내줬더라면 조금 더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이익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려면, 그러니까, 매일 매일 원래 생각한 것에서 무엇이 달라졌는지 점검해야 한다. (1) 거시 매크로 환경 (2) 뉴스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 (3) 기술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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