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20, 2010

미국의 4월 CPI

미국의 경기회복 형태는 사실상 V자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고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낮아 금리인상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제 밤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는 시장 예상치인 0.1% m-m보다 낮은 -0.1% m-m를 기록했고, 근원 물가 역시 예상치인 0.1% m-m보다 낮은 0% m-m를 보였는데, 근원 물가가 전월대비 같은 수준을 보인 것은 벌써 두 달째지면 이번 달 core는 +0.047%로 완전한 0% 증가로 보기는 좀 어려울 듯 싶다.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계속 되고 있어, 렌트를 인상하기엔 집주인들의 부담이큰 듯 하다. core에서 거주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나 된다. 의류 가격이 -0.7% m-m하락했고, 운임도 -0.5% m-m 하락했다. 헤드라인 CPI의 상승을 막은 것은 자동차용 휘발류 가격의 하락이었다. 최근 유가의 움직임을 볼 때, 5월 CPI는 유가 하락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듯. 어쨌든 전년대비로 헤드라인 CPI는 2.2%, 근원 CPI는 0.9% y-y로 아직 여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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