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회복 형태는 사실상 V자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고용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낮아 금리인상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어제 밤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 물가는 시장 예상치인 0.1% m-m보다 낮은 -0.1% m-m를 기록했고, 근원 물가 역시 예상치인 0.1% m-m보다 낮은 0% m-m를 보였는데, 근원 물가가 전월대비 같은 수준을 보인 것은 벌써 두 달째지면 이번 달 core는 +0.047%로 완전한 0% 증가로 보기는 좀 어려울 듯 싶다.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계속 되고 있어, 렌트를 인상하기엔 집주인들의 부담이큰 듯 하다. core에서 거주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나 된다. 의류 가격이 -0.7% m-m하락했고, 운임도 -0.5% m-m 하락했다. 헤드라인 CPI의 상승을 막은 것은 자동차용 휘발류 가격의 하락이었다. 최근 유가의 움직임을 볼 때, 5월 CPI는 유가 하락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듯. 어쨌든 전년대비로 헤드라인 CPI는 2.2%, 근원 CPI는 0.9% y-y로 아직 여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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